#리슬링와인
14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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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로스 리저 유퍼 리슬링 GG 2018(Schloss Lieser Juffer Riesling GG 2018)

슐로스 리저 유퍼 리슬링 GG 2018 (Schloss Lieser Juffer Riesling GG 2018) 입니다. 리슬링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1년에 한두 병은 꼭 당도와 밭이 다르더라도 만나게 되는 슐로스 리저의 GG 등급 와인으로 테크 시트는 애석하게도 찾을 방법이 없는 집입니다. 여담으로 상위급 생산자들의 당도가 과하지 않은 저렴한 기본급이나 슈패트레제 중 몇 년 묵은 녀석은 한식이나 중식. 회 같은 날 생선 등 우리가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과 매칭이 아주 좋은 편이라 한두 병 들고 있으면 좋고 GG의 경우도 너무 어리지만 않으면 특유의 미네랄 덕분에 음식과 잘 맞아서 꼭 한 두 병씩 사게 되고 묵혀보지 못하고 바로바로 까먹게 되더군요. 테크 시트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에는 Juffer 라 적혀 있지만 백라벨에 적혀 있는 것처럼 아마도 Braunberger Juffer 밭으로 보이는데 이 밭의 경우 토마스 하그의 가족이 이끄는 프리츠 하그의 메인 밭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슐로스 리저를 인수할 때 초기부터 보유하던 밭이기도 합니다. 이 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과거 프리츠 하그를 마시며 적은 글을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486719882 프리츠 하그 브라우네베르거 유퍼 리슬링 슈페트레제 2012 (Fritz Haag Braunberger...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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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로스 리저 리슬링 파인헤릅 2018 (Schloss Lieser Riesling Feinherb 2018)

슐로스 리저 리슬링 파인헤릅 2018 (Schloss Lieser Riesling Feinherb 2018) 입니다. 음식과 먹기에 좋은 녀석이네요. 슐로스 리저의 기본급으로 QBA 급의 기본이라 특별히 소개할 건 없고 공홈에 이 등급을 Feinherb 라 칭해두었는데 이것은 당도에 대한 등급으로 트로켄 보다 당도가 살짝 더 있다. trocken 이 잔류 당도가 9g/L이고 그보다는 높으나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정해져 있지는 않은 듯한데 대략적으로 유사한 halbtrocken 이 12g/L 라 하니 대략 이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여담으로 Fein 이 섬세하다 herb 가 떫다고 하네요. 드라이하기는 한데 아주 드라이하지 않다. 라는 뜻인가 봅니다. Abv는 12도이며 특별한 테크 시트는 공홈에도 없더군요. 내놓은 자식입니다... 삼척 놀러 갔을 때 해산물들과 함께 즐겼는데 음식과 즐기기는 딱 좋았는데 스위트 와인의 관점에서는 전날 마신 기본급 소테른에 KO를 당하더군요. 작년에 얘를 맛있게 드신 장모님께서 얘는 단것도 아니네. 라고 하셨던 게 생각납니다. 과자 먹고 과일 먹으면 과일이 맹물 같은 거랑 같은 이치랄까요. 총평. 패트롤, 파인애플, 열대과일 인데 노즈의 응집력은 약한 편. 팔렛도 한 줄로 요약하면 밀도가 옅다. 라 할 수 있겠는데 다만 과하지 않은 당도와 적당한 시트러스, 핵과류 후미와 은은한 미네랄리티가 음식을 받...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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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부시 마린버그 팔켄레이 리슬링 GG 2019 (Clemens Busch Marienburg Falkenlay Riesling GG 2019)

이 집이 내 취향이구나. 를 다시금 느낀 클레멘스 부시 마린버그 팔켄레이 리슬링 GG 2019 (Clemens Busch Marienburg Falkenlay Riesling GG 2019) 입니다. 탕수육 같은 중식과도 좋고 단독으로 즐겨도 괜찮았던 와인입니다. 클레멘스 부시에 대한 소개는 과거에 소개를 해서 이번 Falkenlay 빈야드에 대해서만 소개를 간단히 해보면 독일어로 Falken 이 매라는 뜻으로 지금도 이 밭 돌틈에 둥지를 틀고 있다 하는데요. 홈페이지 내 사진을 보면 저 돌 틈에 둥지를 짓나보다. 그리고 아주 높고 극악의 경사는 아니지만 역시 자비가 없어서 인건비 꽤나 들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빈야드입니다. Falkenlay, Fahrlay, Rothenfad 등 밭 구분이 점판암의 색별로 되어 있다 그래서 밭 이름 뜻이 색깔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더군요. 바람을 잘 보호하고 크리미하고 프루티 한 특성이 있다는 홈페이지 이야기 남겨놓고 넘어가겠습니다. 평점은 WA 94+, Falstaff Magazine 94 Mosel Fine Wine 93 입니다. WA가 와이너리서 테이스팅 한 바로는 Super Ripe인데 Overripe는 아니라며 풍성한 스타일이라 적었네요. 시음 적기는 Mosel Fine Wine에서 24-34를 잡았는데 확실히 초반보다 뒤가 좋긴 하지만 음식과 먹음 지금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연...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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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부쉬 마린버그 리슬링 GG 2020 (Clemens Busch Marienburg Riesling GG 2020) 위클리와인.

살짝 어리기는 했지만 해산물, 중식, 튀김과 전천후로 잘 어울렸던 클레멘스 부쉬 마린버그 리슬링 GG 2020 (Clemens Busch Marienburg Riesling GG 2020) 입니다. 마시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19 빈티지 GG 하나랑 카비넷 급 하나를 더 들였네요. 클레멘스 부쉬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 BA 급을 마시면서 작성한 글이 있어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유기농 스타일로 생산하며 초급경사인 Marienburg의 떼루아를 잘 이용한 리슬링을 생산하며 Marienburg 기본급(?)이라 이름에 밭만 나오지만 조금 더 상위급인 세부 밭의 경우 작명이 Rothenfad, Fahrlay, Falkenlay, Felsterrase로 붙는데 Rothenfad (붉은 점판암) Fahrlay (푸른 점판암) Falkenlay (회색 점판암) 을 의미하며 마린버그 밭의 떼루아를 잘 이해하고 Slate(점판암) 토양별로 파셀을 구분해 놓은 그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362440651 클레멘스 부쉬 마린버그 파를라이 리슬링 베렌아우스레제 2006 (Weingut Clemens Busch Marienburg Fahrley Riesling BA 2006) 백글자의 압박으로 약간 줄여서 제목을 단, 클레멘스 부쉬의 마린버그 파를라이 리슬링 베렌아우스레제 2...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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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로스 리저 리슬링 2016 (Schloss Lieser Riesling 2016)

가족모임에서 편하게 먹기에 리슬링 만큼 좋은게 없구나 를 다시금 알려준 슐로스 리저 리슬링 2016 (Schloss Lieser Riesling 2016) 입니다. 토마스 하그가 요즘 참 잘한다고 근데 기본급이지만 16빈티지라 잘 익었는데 까지 듣고 더 이상 말해 무엇하리 하고 집어들고온 녀석입니다. 크발리테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이라 리슬링 이외에는 별 말이 없는 와인이지만 과하게 달지 않고 둥글둥글한 스타일에 익어서 더 모난 부분이 없을테니 어른들과 식사할 때 마시기에는 어른들도 즐겁고 저도 마실만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좋았네요. 본인들의 밭 중 다섯 지역에서 (빈야드가 아닌) 수확한 리슬링을 사용해 만들었고 스틸 숙성을 거쳤다고 합니다. Abv는 10.5 네요. 부산 여행시 한국식 횟집서 회와 여러찬들과 즐겼는데 딱 좋았습니다. 총평. 파인애플 열대과일과 패트롤. 다만 확실히 방향성 향들이 약해져 먹기 순해진 노즈 여기에 과하지않은 당도와 산도인데 분석보다는 휘리릭 먹기 좋은 수준. 날카롭게 분석하기 보다는 즐갑게 마실 와인인데 적당히 익어서 더 편해져서 술술 넘어간 와인. 여담. 어른들도 다 좋아하시고 이 술 뭐냐고 하시더군요. 개인의 취향을 떠나 적당히 익는 미국 나파캡이나 진판델 그리고 독일 리슬링 슈패트레제 이하급은 어른들을 위해서라도 가지고 있음 좋을 듯 합니다.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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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 리슬링 슈페트레제 그룬락 2021(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Spatlese Grunlack 2021) 위클리와인

리슬링은 사랑이지. 라고 늘 외치는 와이프 용으로 하나 열어보았습니다.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 리슬링 슈페트레제 그룬락 2021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Spatlese Grunlack 2021) 로 셀러에 요 정도 체급 슈페트레제는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니 넣어두자 라는 결론을 낸 와인이었습니다.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 (Schloss Johannisberg) 는 라인가우 지방의 유서 깊은 생산자로 역사는 샤를마뉴 대제 시절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이 지역에 눈이 더 빨리 녹는 걸 보고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 가 자리 잡은 언덕에 포도 재배를 명했다고 하는 게 시작입니다. 출처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가 이 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샤를마뉴 대제가 좋은 언덕에 있는 밭에 조예가 깊은지 좋은 언덕에 유명한 그의 이름을 붙인 건지 그것은 모르겠으나 (부르고뉴의 꼬르똥 샤를마뉴) 그의 이름이 엮인 언덕의 화이트 와인은 괜찮다 정도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당연히 Riesling 100%이고 1200l 들이의 오크 배럴서 50% 스틸에서 50% 숙성을 시켰으며 잔당은 89g/L입니다. 20 빈티지가 JS Top 2 99점에 이 빈티지인 21 이 JS 96 , WA 93으로 살짝 점수가 쳐지지만 WA의 시음 적기가 무려 22-70을 잡아주면서 적기의 끝은 살아 있을지 감이 살짝 안 서는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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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구트 게하이머 라트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다이데스하이머 레인훌르 리슬링 스패트레제 2006 (Deidesheimer Leinhohle Riesling Spatlese 06)

이름이 너무 길어서 슬픈 와인. 바인구트 게하이머 라트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다이데스하이머 레인훌르 리슬링 스패트레제 2006 입니다. 잘 익은 리슬링 스패트레제 였네요.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이 만드는 와인로 이 집은 아래 링크에도 적었지만 팔츠 지역의 유서깊은 와이너리로 예주일텐가르텐의 TBA급은 과거 비싼와인 순위에 들 정도로 명성이 있는 집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629271437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리슬링 팔츠 예주일텐가르텐 슈페트레제 2016 (Dr. Von Basserman Jordan Riesling Pfaltz Jesuiltengarten..) 이름 적다가 포기한 와인입니다. 닥터 폰 바세르만 요르단 리슬링 팔츠 예주일텐가르텐 슈페트레제 2016 으... blog.naver.com 위의 링크의 와인과 같은 집의 와인이나 위의 경우 과거부터 사용한 클래식한 라벨을 쓰는데 (독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벨이라 합니다) 포도의 소스가 다르다고 언급되고 얘들은 신선한과 우아함 이라 평하는데 아트라벨은 토양의 특성도 더 드러내고 생태학적 특징도 더 고려한다 나오는걸 보면 상위급과 하위급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십년 어린 스패트레제를 3년간 하나씩 마신 기억을 더듬어보면 포도 포텐셜이나 세련미는 아트라벨이 더한데 익어서 착 붙는 맛이 워낙 차이나 개취상 이쪽에 손을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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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 프뢸리히 펠센넥 리슬링 슈페트레제 골드캅셀 2013 (Shafer Frolhich Felseneck Riesling Spatlase Goldkapsel 2013)

중식과 참 잘 어울렸던 셰퍼 프뢸리히 펠센넥 리슬링 슈페트레제 골드캅셀 2013 입니다. 물론 그냥 마셔도 훌륭한 와인이었고요. Schafer - Frohlich 라고 구분선이 그어진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두 가문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와이너리로 70년대에 와이너리가 만들어졌지만 95년 21세의 나이로 첫 빈티지를 낸 현 오너 Tim Frohlich 가 이끌면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낸 집입니다. 주특기는 드라이 화이트라 하는데 알면서도 저렴한 맛(?)에 잘 익은 다른 녀석을 구입했는데 잘하는 사람은 다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공홈에 이 와인에 대한 테크 시트가 빈약하고 독일어로 적혀 있어 구냐군님이 얼마 전에 적으신 정보를 기반으로 보면 최근 잘 하는 생산자들이 선택하는 자연 효모. 오크 개입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스틸 발효 및 숙성 (뉴트럴 오크도 사용한다 합니다) 토양에 민감한 동네답게 떼루아별 특성을 분리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평점은 Falstaff Magazine 93입니다. 총평. 파인애플 열대과일향. 스모크. 이들이 적당히 잘 익어서 조화롭게 드러나고 적당한 산도와 당도 미네랄의 궁합이 달콤 매콤한 중식과 궁합이 아주 훌륭했고 단독으로도 빠질 게 없었음. 무엇보다 산도가 취향에 딱 맞아서 얘네 집을 더 샀어야 했는데 라고 몇 번 입맛을 다심.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배송비에 혹해 시험 주문만 해보고 가을에 본 주문을 할 생각...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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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하그 유퍼 리슬링 트로켄 GG 2018 (Fritz Haag Juffer Riesling Trocken GG 2018)

전이랑 잘 마신 프리츠 하그 유퍼 리슬링 트로켄 GG 2018입니다. 프리츠 하그에 대한 소개는 과거 아래 링크에 (전설적 생산자 윌리엄 하그의 아들이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336554689 프리츠 하그 브라우네베르거 유퍼 리슬링 슈패트레제 2015 (Fritz Haag Brauneberger Juffer Riesling Spatlese 2015) 이 와인을 여러번 마셔본 것 같은데, 왜 후기가 없지... 블로그 기록들을 살펴보다 놀란 와인입니다. 프리... blog.naver.com 여기는 Juffer 라 나왔지만 홈페이지에 Braunberger Juffer 라 나온 밭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에 남겨두겠습니다. 최강 밭 존넨누어 는 이 밭의 핵심 급지 10.5ha를 지칭하며 이들은 이 밭도 가지고 있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486719882 프리츠 하그 브라우네베르거 유퍼 리슬링 슈페트레제 2012 (Fritz Haag Braunberger Juffer Riesling Spatlese 2012) 집에서 치킨과 함께 먹을 와인을 뒤적이다가 달다구리를 하나 꺼냈습니다. 치킨은 맥주와도 안 어울리고, ... blog.naver.com GG는 그로세스 게벡스(Grosses Gewach)의 줄임말로 이 지역의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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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요제프 프룀 벨레너 존넨누어 리슬링 아우스레제 2009 (Joh. Jos. Prum Wehlener Sonnenuhr Riesling Auslese 2009)

크리스마스 때 딸아이가 만들어온 케이크와 함께 즐긴 요한 요제프 프룀 의 벨레너 존넨누어 리슬링 아우스레제 2009 입니다. 케이크에는 달달이죠. 이 집은 Mosel 중심부 Wehlen 마을을 베이스로 해서 22ha를 경작하는 집으로 독일 리슬링에서 유명한 가문인 Prum 가문에서 요한 요제프 프룀이 독립해 나오면서 시작했다 합니다. (닥터 루젠도 프룀 가문에서 출발한 거라 하네요) 여하튼 이 집의 TBA는 예전에는 서처 기준 최고가 와인 Top 10 안에도 들었다 하지만 아직 대륙인들이 스위트 와인을 덜 좋아하고 부르고뉴 와인들만 사랑하는지 르루아(도브네 포함. 혼자 다 해 먹고 있습니다. 거의 멜론 차트 줄 세우기 급), DRC, 르플레이브, 리제 등에 밀려 23등. 고작(?) 평균가 5300달러대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이 Wehlener Sonnenuhr 밭은 과거 Fritz Haag의 Juffer Sonnenuhr 소개를 할 때 사진이 위치를 잘 나타내 다시 올려봅니다. Juffer Sonnenuhr 가 리얼 남향. 저 Wehlener Sonnenuhr 가 남서향이라 합니다. 저 동네는 거의 60도 이상 나오는 급경사 사면에다가 포도를 심기 때문에 향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니 딱 봐도 좋은 땅.이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여담으로 Sonnenuhr의 뜻이 해시계로 향이 좋은 곳을 의미한다. 라 보면 됩니다. 이곳 포도밭 사진들...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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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이카 리슬링 2016 (Eroica Riesling 2016)

샤또 생 미셸과 독일의 닥터루젠이 협업해 만든 에로이카 리슬링 2016 을 마셨습니다. 일반적인 신대륙 리슬링과는 조금 결이 다른 닥터 루젠의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드라이 리슬링. 다만 독일의 GG급과 비교하기엔 약간 무딘 와인. 이라는 결론 남겨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샤또 생 미셸과 에로이카 리슬링에 대한 소개는 과거 리뷰가 있어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kjeby&logNo=221002545315&referrerCode=0&searchKeyword=에로이카 샤또 생 미셸(Chateau Ste Michelle) 시음회. 금사빠 4월 모임. 지난 4월 청담 엔트라 호텔에서 있었던 샤또 생 미쉘 시음회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미국 워싱턴 주의 ... blog.naver.com 생 미셸의 와인메이커와 닥터 루젠측의 협의를 통해 포도밭 선정, 수확량 조절, 캐노피 관리등을 공동 수행하는데 이 해는 Ancient Lakes AVA 내 Evergreen Vineyard 66%, Viewcrest와 Jacona Vineyard서 재배한 Riesling을 사용해 포도의 향 강도를 유지키 위해 서늘한 밤에 수확 후 바로 압착. 그 과정서 신선함을 잃지 않게 위해 제경기와 분쇄기를 쓰지 않는다 합니다. 저온 발효 후 숙성을 하며 수십개의 로트로 개별 양조 후 최종 블렌딩...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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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폴즈 쿠능가힐 어텀 리슬링 2018 (Penfolds Koonunga Hill Autumn Riesling 2018)

펜폴즈는 그랜지로 대표하는 호주 레드와인의 명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집의 화이트. 특히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든 녀석들을 더 선호하는데 그런데 리슬링도 생각보다 괜찮았었다 르윈의 아트 시리즈 리슬링보다 개인적으로 더 나았다. 라는 결론을 준 펜폴즈 쿠능가힐 어텀 리슬링 2018입니다. 펜폴즈에 대한 소개는 기존 링크로 대신을 하고 이 어텀 리슬링에 대해 소개를 해보면 호주 에덴밸리에서 수확한 Riesling 92%, Traminer 8%이며 스틸에서 발효 및 숙성을 진행했습니다. 이름에 Autumn 이 들어간 이후는 3-4월 가을(호주는 남반구라 반대)에 수확한 Riesling을 Autumn Riesling 이름으로 70년대에 출시했었던 것을 현재 과거 느낌이 나게 레트로 스타일로 레이블을 만들고 그 이름을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다만, 품종에 Traminer 가 섞여 있는데 프랑스 쥐라 지역의 Savagnin의 사촌 정도이며 TMI를 덧붙이면 프랑스에서는 이 사바냥을 트라미너라 부르기도 한다. 여하튼 이 사바냥 계열은 플로랄, 플루티, 이스트 풍미를 내는데 쥐라에서는 솔레라 기법을 사용 너티 풍미 쪽으로 치우치지만 여기서는 위에 이야기한 향을 덧붙이기 위해 쓴 것 같다. 정도를 덧붙여 봅니다. 총평. 패트롤 뉘앙스가 생각보다 초장에 힘차게 나옵니다. 한 시간쯤 지나자 그 뉘앙스가 많이 걷혔는데 그 후 라임, 레몬, 흰 꽃 뉘앙...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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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렌바이더 볼퍼 골드그루베 리슬링 스패트레제 2015 (Vollenweider Wolfer Goldgrube Riesling Spatlese 2015)

휴가지에서 가족들과 마실 와인이라 모두가 만족할만한 녀석을 선택하되 해외에 가져가야하니 너무 비싼건 지양하자. 라는 주제로 짐을 싸면서 제일 먼저 고른 와인이 바로 폴렌바이더 볼퍼 골드그루베 리슬링 슈패트레제 2015로 고급진(?) 달콤함으로 초심자를 공략하고 괜찮은 팔렛라인으로 저를 만족시켰던 훈훈한 결과였다는 자랑 남겨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집과 이 집의 같은 밭에 대한 소개는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348180664 폴렌바이더 볼퍼 골드그루베 리슬링 아우스레제 2009 (Vollenweider Wolfer Goldgrube Riesling Auslese 2009) 성공한 덕후(?)가 만든 좋은 리슬링. 폴렌바이더의 볼퍼 골드그루베 리슬링 아우스레제 2009 이야기입니다.... blog.naver.com 조금 더 설명에 살을 붙여보면 원래 폴렌바이더는 양조를 공부하고 부르고뉴에 땅을 사고 싶어했다 합니다.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싼 부르고뉴의 땅값 때문에 포기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네요. 이번 이마트 장터에도 폴렌바이더가 풀리기는 하는데, 가격이 썩 좋지 않아서 포기한다는 이야기도 남겨봅니다. 총평. 열대과실, 잘익은 사과, 가벼운 패트롤 신선하고 인상적인 미네랄과 스파이시 할 정도의 산도. 그리고 과하지 않고 (제 수준에) 딱 좋은 당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께 마신...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