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
33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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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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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잔 비교. 그롱네 까르페디엠 브뤼 NV (Grongnet Carpe Diem Brut NV)

지난번 레드 와인잔 비교에 이어 샴페인잔도 비교해보고자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평범한 샴페인 하나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결론은 레드와인잔 때와 유사하게 조세핀 과 잘토 형제들의 차이. 범 잘토류 와 리델의 차이. 그 두가지가 드러났었고 그롱네 까르페디엠은 잘토나 데피니션을 쓰거나 좀 더 좁고 긴 막잔에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나았겠다. 란 결론 남기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비교 대상은 조세핀 샴페인잔. 잘토 샴페인잔. 슈피겔라우 데피니션(이하 짭토) 샴페인잔. 리델 파토마노 샴페인잔. 이렇게 네 잔을 비교하게 되었고 테스트 용도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시중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녀석인 샴페인 그롱네 까르페디엠 NV 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롱네 까르페 디엠의 경우 대중적인 샴페인 3 품종 외에 토착 품종들 세가지를 더 사용한 것이 특이점으로 Etoge 마을에서 수확한 CH 55, PN 20, PM 20 에 곁다리 5프로를 Petit Meslier, Arbanne, Pinot Blanc 을 혼합했으며 오크에서 발효하며 MLF 를 거치지 않았고 리저브 비율은 20% 도사주는 8g/L 라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세파주가 독특하고 초반 버닝이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아쉬움이 보였던 샴페인입니다. 시음 방식은 첫 시음 후 20분마다 재시음하였고 온도 조절을 위해 할때마다 다시 채워넣는 식으로 했음에도 뒤로 갈수록 온도가 오르는 것은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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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종류 비교 (ft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일전에 짤막하게 작성하고 넘어갔던 조세핀 No.3, 잘토 보르도,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리델 레드타이 보르도, 리델 파토마토 까베르네 소비뇽 다섯 종류의 와인잔 비교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닌 만큼 날카롭게 특징을 분석했다가 아니라 그냥 잔 깔아놓고 하루 놀았다. 이 느낌인 만큼 가볍게 봐주시길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샘플 와인은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까베르네 소비뇽 2020 (Motes Alpha Special Cuvee Cabernet Sauvignon 2020) 으로 칠레에서 유행하는 히트 친 기본급 위로 상위급 퀴베 만들기에 해당하는 와인입니다. Colchagua Valley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85%, Syrah 10%, Carmenere 5% 이용했고 16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했고 뉴 오크의 비율은 60%입니다. 평점은 JS 93이라 하며 본인들은 30분 정도 디캔팅을 권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각 와인을 100그램씩 따라서 한 시간마다 시음회 보되 방향은 좌->우 우->좌로 교차하는 방식을 택했고 와이프에게도 한 번씩 시음해달라 부탁을 했으며 세 시간째에는 온도 문제로 다시 100그램을 맞추는 쪽으로 첨잔을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MSG 없이 가기 위해 카톡에 적은 걸 문장만 다듬어 그대로 내보내겠습니다. 6:30 첫 시음. 조세핀 : 피라진 흑연이 찌르는 ...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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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추천.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지난 수요일까지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을 이마트에서 할인 판매한다길래 미루고 미루다 밤 열시 반에 부랴부랴 마트에 가서 집어온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양심을 버린 슈피겔라우 잘토가 화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천 정도면 되겠네요. 원래는 깨먹은 유니버셜을 중심으로 와인잔을 사 오려 했으나 동탄점 재고가 없다고 하여 보르도 하나 샴페인 와인잔을 하나씩 사 왔습니다.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와인잔 입니다. 통이 크네요. 잘록한 샴페인 잔입니다. 쌓여있는 건 잘토랑 비슷하네요. 잘 싸서 통에 담아 다닐 수도 있겠으나 저는 슈피겔라우 와인 가방이 따로 있어서... 조용히 버렸습니다 ㅎㅎ 여는 순간 왜 사람들이 슈피겔라우 데피니션을 짭토라 부르는지 딱 느낌이 왔네요. 이렇게 보면 그래도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잘토 샴페인 와인잔과 함께 세워놓으면 그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슈피겔라우가 중국 회사도 아니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베낄 줄이야... 물론 둘을 좌 우에 들어보고 한 번씩 교차로 들어보면 무게감이 약간 차이가 납니다. 확실히 잘토보다는 슈피겔라우 데피니션이 조금 더 무겁달까요. 물론 무게를 따지고 와인잔을 사면 파토마노는 쓰면 안 되는 수준이라 그게 다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와인잔입니다. 미리 이야기하지만 얘도 중량 차이가 있기는 한데 크지 않습니다. 스펙상으로는 1...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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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 파토마노 잔 구입(Fatto A Mano)

잘토잔에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버건디 화이트나 소노마 화이트를 마실 때 그리고 보편적인 레드를 마실 때는 리델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들여본 파토마노 시리즈입니다. 이게 색이 여러 개가 있어 수집욕을 자극하는 게 큰 문제네요.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직접 날아왔는데 포장은 괜찮았네요. 몇 달 전 미국 공홈에서 1+1 세일 때 주문하고 짤린 후 이리저리 뒤지다 구입했는데 원하는 색과 잔 매칭을 백 프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타이 그랑크뤼 시리즈는 너무 집채만해서 크기가 적당한 파토마노 까베르네/메를로입니다. (물론 레드 타이 버건디가 배송 중 파손되어서 처리 중이라는 건 함정) 지인이 여기다 레드를 담아 마시면 위는 빨강. 밑에는 초록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고 해서 덥석 집었네요. 하나만 사면 또 안되니 짝을 맞춰야죠. 누가 또 스카이블루가 작년 여름 한정판이라 있을 때 사야 한다고... 녹색이랑 하늘색은 같이 둬도 색 조합이 괜찮아 보여 담았습니다. 그나저나 아드님(놈)이 소파를 어지럽힌 게 그대로... 여담으로 택배 박스도 강탈해서 자기 집으로 삼는다고 들어가 눕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사실, 잘토 보르도가 디자인이 예쁘고 향도 직관적으로 잘 나오기는 하지만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어서 자꾸 리델, 지허 등을 기웃거리게 되었고 원래는 리델 소믈리에 시리즈 공구가 나와 대량으로 지르려 했으나 어차피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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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토잔 그리고 슈피겔라우 캐링백 구입기.

몇주전 잘토 보르도 글라스를 밖에 들고 나가 사용 후 세척하고 박스에 담아두고 골방에 넣어두었는데 16개월된 둘째녀석이 박스를 던진 모양입니다. 열어봤더니 반토막이 나 있더군요...ㅠ 뉘집 자식이냐. 엄마 나와라. 엄마가 보상해줘야겠다 라고 거칠게 항의했으나 애 아빠에게 가서 보상받으라는 불친절한 대꾸에 어쩔 수 없이 애 아버지 주머니를 털어 잘토잔을 구입했습니다. 최근에 강남역 와인공간이 2주간 휴무를 하는 바람에 최저가는 아니지만 기존 구입처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보르도 하나만 주문하면 혹시 택배 상자에서 흔들리다 깨질까봐(?) 집안에서 실종된 유니버셜 하나와 이웃 키군님께서 최근에 애용하시는 화이트 글라스 두개를 같이 받았네요. 보르도. 유니버셜. 화이트 글라스 비교사진으로 친절하게 하나씩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종종 와인잔을 들고 나갈일이 있을때 박스에 담아 나가서 이런 사단이 난 것 같아 주머니를 터는김에 조금 더 털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리델 캐링백을 빼앗고 싶었으나 리델 로고 하나에 너무 눈탱이를 치는 것 같아 인간적인 가격의 슈피겔라우 캐링백을 구입했네요. 아소나 오프너를 담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작은 잔 다섯개. 잘토 글라스 네개 정도는 넉넉히 들어가는 수납공간. 충격을 방어해 줄 수 있는 쿠션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이 어머니의 불친절한 응대에 화가 났지만 친절하게 보상해주고 덤까지 넉넉히 챙겨준 아이 아버지 덕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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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토잔 구입 후기.

진득한 레드와인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잘토 유니버셜과 샴페인, 버건디 잔으로 돌려가면서 버티다가 깨먹은 잔도 채워넣을 겸 진득한 와인에도 정을 붙여볼 요량으로 보르도 잔을 추가 개비했습니다. 간단히 자랑사진 남겨보려고 찍는건 미리 찍었는데 ... 배송된 날 유니버셜 하나를 날려는 바람에 내상을 입고 이제야 올리는 잔 구입기 입니다. 요즘 잘토잔은 큰 할인이 없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아주 화끈한 가격은 없어서 늘 괜찮은 가격으로 파는 강남역 근방의 샵에서 주문했습니다. 여담으로 실력이 없어도 장비는 훌륭해야 한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받들기 위해 잘토 디저트 와인잔도 개비하려 했으나 품절이라 하여 못 샀다는 이야기 전해봅니다. 새로 들인 보르도와 유니버셜입니다. 보르도 사이즈가 꽤 크네요. 잔이 너무 뽀얗고 이뻐서 제가 그간 닦는거에 게을렀구나 반성을 하면서 융을 하나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도레이씨 와인 융이라는데 항상 좋은 내용을 전해주셔서 애독하고 있는 수지왕님께서 추천해주신 글을 보고 덥썩 질렀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잘토는 버건디잔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집안 형제들 사진입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유니버셜과 샴페인잔을 하나씩 꺼내 찍었네요. 이제 잘토 디저트 잔과 백조 디캔터만 하나 손에 넣고 WMF 쿨러만 하나 지르면 허영심 세트 완성인데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아야겠다 라고 다짐하며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