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와인추천
84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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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 2023 (Oyster Bay Sauvignon Blanc 2023) 편의점와인.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 2023 (Oyster Bay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확실히 만원대 소비뇽블랑 보다는 나은데 그걸 위해 만원을 더 쓸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더군요. 오이스터 베이는 90년부터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와이너리로 이 소비뇽 블랑은 유명 산지인 Malbourough 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며 Hawke's Bay, Wairau Vellay 등 에서도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보통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그러하듯 유럽 및 미주 대륙으로 수출이 주력이고 원래는 영국이 주요 판매처였다 지금은 미국으로 넘어가는 추세라 하네요. 몇 번 마셔보았던 것 같은데 테이스팅 노트가 없네요. 여하튼 와인을 처음 접한 17-8년전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편의점이나 코스트코 등에서 행사가 잦아 접근성이 좋은 녀석이기는 합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고 배비치 포스팅 때도 이야기 했지만 배비치 정도면 충분히 좋은 가성비라 아예 거의 두 배 정도 가격이 되는 퀄리티 있는 소비뇽 블랑을 사거나 (클라우디 베이. 그레이왁) 차라리 만원을 덜 쓰고 조금 더 가볍지만 가성비 좋은 녀석을 사는게 낫지 딱 애매한 가격대에 있는 소비뇽 블랑이 아닐까 싶네요. 총평. 자몽과 잔디 내음 두가지가 딱 중심에 서고 짜릿한 산도와 크리스피한 질감. 앞선 두 녀석보다 조금 더 도톰한 유질감. 온도가 높으면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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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뵈브 A. 드보 오귀스타 브뤼 NV (Champagne Veuve V. Devaux Augusta Brut NV) 편의점와인.

샴페인 뵈브 A. 드보 오귀스타 브뤼 NV (Champagne Veuve A. Devaux Augusta Brut NV) 입니다. 뵈브 A. 드보 는 니콜라스 푸이야트 나 카스텔누 같은 협동조합에서 만든 샴페인으로 뵈브 A. 드보 자체는 대대로 내려오는 하우스였으나 대가 이어지지 못하여 이름이 필요한 Union Auboise 에서 이름을 사다가 만들고 있다 합니다. 샴페인 판에서 브랜드 네임 개선을 위해 이름을 사서 운영하는 것은 꼭 협동조합(CM) 만의 일은 아니고 지난번에도 말한 랑송처럼 땅만 LVMH가 다 매입한 후 랑송 이름만 판매한 것을 부아젤에서 구입해 다시 부흥시켰던 은근히 보이는 일이지만 그 속사정은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름을 보고 그냥 크게 유명하지 않은 가족경영 하우스라 국내에 저렴하게 대량으로 들어오나 싶었으니 할만한 작업인거죠. 테크시트는 과거 버전이 돌아다니는데 어차피 논 빈티지 샴페인은 크게 기조를 바꾸지 않으니 적어보면 PM 80, CH 20 에 리저브 비율 20프로 라고 하네요. 총평. 옅은 이스트 그 뒤로 과일도 은은한데 붉은 사과 위주인걸 보면 PM 계열인거 같고 팔렛도 다소 맹숭하고 기포도 잔잔하지만 본인들이 그 한계를 알아서인지 도사주를 낮지 않게 잡아두어 음식이랑 잘 넘어가는 장점이 있었음. 팔렛이 조금 묽고 노즈가 조금 옅지만 (그래서 아이러니하게 산도가 그닥 강...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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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 2023 (Babichi Black Label Sauvignon Blanc 2023) 편의점와인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 2023 (Babichi Black Label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조금 더 비싼 친구와 조금 더 저렴한 친구 사이에 끼어서 특징이 옅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살짝 질감이 있으면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도 보여주는 이 녀석이 전 제일 좋더군요.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은 5년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서 정보는 링크로 남기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포스팅을 적을 때 좋은 느낌이 들어서 중간 중간 마시기는 했는데 기록은 남긴적이 없었네요. 개인적 생각을 남기면 해산물과 와인을 벌컥 벌컥 들이키려면 소비뇽 블랑이 좋기는 좋다. 그리고 어차피 벌컥이면 차가운게 좋고 싼게 좋으니 코스트코 소비뇽 블랑이나 지난번에 소개한 앨런 스콧 앙리마티스 소비뇽 블랑 정도면 베스트이기는 한데 그래도 적당히 즐기면서 먹을 생각이면 최소한 배비치 정도가 좋지 않을까 사실 클라우디 베이나 그레이왁 정도는 또 막 먹기는 좀 아까운 느낌도 있으니 이 정도가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녀석입니다. 게다가 요즘 편의점 행사 (저는 세븐일레븐) 등에서 가격이 좋게 나와서 한 두 병 김냉에 넣어 두어도 좋을 것 같네요. 테크시트는 스틸에서 발효 및 숙성을 했는데 야생 효모 비율도 20프로. MLF 의 비율도 20프로 라 하며 평점은 V 91 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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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소비뇽블랑 2023 (Allan Scott Sauvignon Blanc 2023) 세븐일레븐 와인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소비뇽블랑 2023 (Allan Scott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주당들과 소주대용으로 들이키기 딱이었네요. 앨런 스콧은 73년부터 와인 사업을 하다 90년부터 본인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트럴 오타고의 와이너리도 인수해 스콧 베이스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중입니다. 만원대 이지드링킹 가성비 소비뇽 블랑을 만드는 집이라 몇번 마셔보았는데 포스팅을 매번 까먹다가 대학 친구들과 소주대용으로 물처럼 들이킬 소비뇽블랑 마시기를 하고 난 후 사진이 보여 적게 되었네요. 원래 레이블은 심플하지만 국내 수입사가 앙리 마티스 그림을 레이블에 담으며 화려해졌고 성시경의 먹을텐데 에 PPL을 넣어 한동안 유명세를 탔던 와인입니다. 평점은 WS 93 으로 만원 중반 가격에 비해 고득점이긴 하나 말보로 소비뇽 블랑 끼리의 비교인 평점이니 재미삼아 보면 좋을 듯 하네요. 총평. 이 날 마신 배비치. 오이스터 베이와 비교하면 가장 소주대용의 목적에 어울렸던 와인. 가장 라이트한 질감과 메인은 자몽뉘앙스의 시트러스에 셋 중 가장 덜한 그라스 뉘앙스가 쭉쭉 들이키며 회와 먹기 딱 좋았던 와인. 주당 친구의 코멘트를 더하면 바디감과 밸런스를 따지는건 알콜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의 이야기고 주당들에게는 이정도 가벼운 질감이 있어야 쭉 먹기 부담이 없다 라 했는데 공감가는 부분. 와인으로 한정해 완성도 측면에서는 오이스터...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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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8 (Kendall Jackson Vinters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8) 편의점와인추천.

딸아이랑 요리용 와인을 사러 편의점에 나갔다가 2월 할인으로 2만원 극 초반에 팔길래 구입한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8 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초심자분들이 데일리로 드시기에 괜찮을 것 같네요. 소노마 카운티 전체적으로 유명한 집을 말하라면 컬트 생산자들을 언급해야겠지만 대량 생산 중 갑을 꼽을 땐 이 캔달 잭슨을 꼽아야 할 텐데 82년 설립 이래로 대중적 와인을 잘 만들어 미국 레스토랑 판매 1등 와인을 차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집입니다. 국내에서 코스트코, 이마트, 및 다양한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기존까지는 코스트코가 가장 최저가였으나 지난달 GS 25에서 2.3에 풀어주면서 최저가를 갱신했네요. 그래서 만만한 요리용을 사려다가 요리에도 쓰고 먹어도 보자는 생각에 이 와인을 집었습니다. 테크니컬 시트를 보기 위해 공홈에 가려 하니 접속이 막혀 있어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Cabernet Sauvignon 96%, Cabernet Franc 3% Merlot 1% 라 하고 아마도 소노마 카운티 대부분에 멘도시노 카운티 일부. 이런 식으로 혼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크도 프렌치, 아메리칸 혼합. 그리고 스틸도 혼합해 만들었을 것 같고요. 과거 14빈을 마시며 찾아둔 16년 테크니컬 시트와 검색을 통해 찾아본 19 시트를 보니 비슷할 듯합니다. 잘 묵혀 먹은 14빈 시음 후기도 참고로 남겨두겠습...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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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흐 드 아무르 에쁘리 NV (Couer d’Amour Epris NV) 편의점와인.

레이블처럼 말랑말랑해서 와인 초심자분들이 차갑게 드시면 괜찮을 듯한 쾨흐 드 아무르 에쁘리 NV입니다. 쾨흐 드 아무르 에쁘리 는 사랑에 빠진 심장. 이라는 뜻으로 뜻보다는 레이블에 그려진 그림이 앙리 마티스의 1949년 작품 Heart of Love 내에 필기체처럼 적힌 글의 문구라 합니다. 앙리 마티스는 설명에 나온 듯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화가로 제 기억속에는 빨간색을 잘 쓰는 양반. 으로 남아있는데 조금 더 찾아보니 원색과 굵은 필촉을 쓰는게 야수파(Fauvisme)라 하네요. 와인 뿐 아니라 음악이나 그림도 글로 찾아보는 스타일이라 포비즘. 큐비즘. 이름만 줄줄 외우고 까먹기를 반복해, 다시 정리해봅니다. 이 와인은 Maison Sichel에서 만들었는데 친절하게도 홈페이지에 한국어가 가능한 집입니다. 프랑스에 이렇게 친 한국적인 곳이 있었나 싶은데 여하튼, 1883년 보르도에서 시작하여 6대째 가족 경영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대형 네고시앙이면서 직접 와인을 만들고 있는데 이들 산하에는 마고 2대장 Chateua Palmer를 위시하여 보르도 전역과 가스코뉴 등지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위 와인은 랑그독 지역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45%, Merlot 40%, Grenache 15% 를 사용했고 양조 방식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메종 시쉘의 홈페이지 내 리스트에는 올라와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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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데가 로스 알지베스 셀렉투스 2016 (Bodegas Los Aljibes Selectus 2016) 편의점와인.

품종이 무엇인지는 맞출 수가 없었지만 먹기 편안했던 와인. 보데가 로스 알지베스 셀렉투스 2016입니다. 바로 마시기보다는 시간을 두면 더 좋았네요. 보데가 로스 알지베스는 스페인 중부 라만차 지역 내 Albacete의 Chinchilla de Montearagón에 900ha의 땅을 보유한(!) 거대 농장 소속으로 이 농장에서는 올리브도 키우고 말도 키우고, 이처럼 포도농사를 지어 와인도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실제 해발고도가 1000m 정도 지대에 포도밭은 178ha 정도라고 하네요. 무심한 성격이라 저 겉의 홍보지를 사진촬영 후 바로 쏙 빼고 오픈하는 바람에 품종 블렌딩을 모르고 블라인드로 마셨는데... 이 지역의 경우 국제 품종인 보르도 품종과 론 품종은 혼합해서 재배하여 이 와인 역시 Syrah, Cabernet Franc, Cabernet Sauvignon, Merlot 을 각각 25%씩 블렌딩하여 만들었다 합니다. 어쩐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호주 지역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쉬라즈를 혼합하는 형태 정도나 슈퍼투스칸에 쉬라와 까베르네, 그리고 이탈리아 토착 품종이 블렌딩 된 경우 정도만 보았지 이런 블렌딩은 처음인데 재밌었네요. (테이스팅 노트에 적은 품종들이 산으로 가고 있었...) 여하튼, 설명처럼 레이블의 디자인을 스페인 화가 오스카 마리네가 직접 디자인했다 합니다. 오스카 마리네는 스페인의 유명 화가 겸 산업 디자이너...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