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베르네소비뇽
6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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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세다 크릭 콜롬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06 (Quilceda Creek Columbia Vallaey Cabernet Sauvignon 2006)

퀼세다 크릭 콜롬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06 (Quilceda Creek Columbia Vallaey Cabernet Sauvignon 2006) 입니다.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미국 까쇼였습니다. 퀼세다 크릭은 워싱턴 주 탑클래스 생산자로 이 와인을 마시기 일주일 전 마셨던 Galitzine Vineyard 가 싱글빈야드 (라 쓰고 혼합해 만든 와인) 이라면 이 녀석은 플래그십 와인이며 97% 의 Cabernet Sauvignon 과 3% Merlot 을 혼합했으며 ( Champoux, Klipsun, Tapteil vineyards) 22개월간 프랜치 오크 배럴에서 숙성. (100% 뉴 오크) 평점은 WE 98, JD 96, ST 95, WS 94 시음적기는 본인들은 25년 이상 숙성 가능. 평점은 믿거라 안적은 디캔터(99점)는 20-28의 적기를 부여했네요. 개인적 생각으로 현 시점이 먹기 딱 좋은 구간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 와인을 시음하면서 후반에 서브 받은 와인으로 지난번 BYOB 모임때 개인적으로 들고간 Galtizine vineyard 도 그렇고 순서상 앞에 놓기가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이 후반에 배치되는데 그로인해 시음시 집중력이 살짝 떨어진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네요. 총평. 코코아 커피 등의 오크향과 양질의 까쇼에서 보여주는 시원하고 화한 허브. 과일보다는 스파이스한 향신료와 파프리카 뉘앙스가 조금 더 나...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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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더 더블 다이아몬드 앰버 놀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2 (Double Diamond Amber Knolls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2)

슈레이더 더블 다이아몬드 앰버 놀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2 (Schrader Double Diamond Amber Knolls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2) 입니다. 취향은 아니지만 고기랑 먹기엔 무난했네요. 슈레이더 셀라스의 세컨 와인 개념으로 19 빈티지가 WS Top1에 오르면서 꽤 유명세를 얻었던 와인인데 그 와인의 경우 오크빌에서 난 포도를 쓰느데 비해 얘는 구 버전으로 Red Hills Lake County AVA 의 포도를 중심으로 만든 녀석입니다. 이곳은 처음 들어보는데 도대체 어디인가? 하고 찾아보니 나파 최북단 칼리스토가 에서 차로 40마일(56km 정도) 북쪽으로 올라간 곳에 위치한 지역이더군요. 보통 나파는 북쪽으로 갈수록 내륙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균기온도 오르고 더워지지만 이름에서 나오듯이 호수가 있는데 타원처럼 생긴 호수의 긴 지름이 20km는 족히 넘을 거대한 곳이라 기후 자체는 조금 더 서늘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실제로 미국 와인판 최고의 부농 앤디 벡스토퍼 가 이 곳의 Amber Knolls Vineyard 의 밭을 매입하였다는 걸 참조해 보면 포텐셜이 있는 지역은 맞는 듯 합니다. 유명한 와이너리로는 옵시디안 릿지가 있는데 아주 오래전 미국 여행갔을 때 친척들과 함께 먹었었던 와인이었네요. 그때는 소고기와 함께 즐겨서 꿀떡꿀떡 마셨었는데 더 잘나가는 집...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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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세다 크릭 갈리친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5 (Quilceda Creek Galitzine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5)

퀼세다 크릭 갈리친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5 (Quilceda Creek Galitzine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5) 입니다. Quilceda Creek 은 미국 워싱턴 주의 탑클래스 와이너리로 워싱턴 주 최초로 WA 100점을 받고 오바마-시진핑 정상회담에 만찬주로 사용된 이력등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창립자의 아들 Paul Golitzin이 합류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여하튼 이날 만난 와인은 이 집 플래그십 밑에 있는 Galitzine Vineyard 로 부르고뉴나 바롤로 쪽에서는 싱글 빈야드 등급이 탑 클래스지만 이 집은 각 밭에서 엄선한 포도로 만든 Columbia Valley Cabernet Sauvignon 이 플래그십이라 하네요. 이름에는 Galitzine Vineyard 가 있다고 100% 는 아닐 수 있는게 이 바닥 룰인데 이 정도 급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네요. 5%는 Lake Walla Vineyard 의 포도를 썼다 하고 다행이 까베르네 소비뇽 100%는 맞다 합니다. 프랜치 뉴 오크를 사용해 20개월간 숙성. 평점은 JD 98. WA 93 시음적기는 공홈 20-50 JD는 초반 2-3년은 잊어 먹고 있다 2-30년간 시음. 이라 하고 있는데 시음 극초반인 것 같았습니다. 사이즈나 스케일은 고급이라 말하지만 영 빈 특유의 인위적 노즈가 살짝 보인달까.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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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켈라 미카 나파벨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7 (Buccella Mica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7)

부켈라 미카 나파벨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7 (Buccella Mica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7) 입니다. 신세계가 수입해서 국내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부켈라(Buccella)는 조경업자였던 Bill 과 Alicia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나파 밸리 여행 후 와인업에 뛰어들겠다 결심하여 설립한 와이너리로 초기에는 포도를 계약해 구입하고 여러 양조장에서 양조를 하다가 06년 본인들의 와이너리를 매입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 집입니다. Buccella 의 뜻이 "Mouthful' 이라는 것에서 이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알 수 있는데 여하튼 이 Mica 는 부켈라 빈야드에서 생산된 세컨드 와인 개념으로 비교적 이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St. Helena, Rutherford, Yountville, Carneros, Coombsville 네 곳의 빈야드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88 Merlot 10 Petit Verdot 2 를 이용해 프랜치 오크에서 22개월 숙성. (뉴오크 80%) 이며 평점은 특별한 것이 없네요. 총평. 잘 풀린다는 설명과 다르게 버터, 요거트류의 다이아세틸이 먼저 드러나지만 퍼플 중심의 과실 자체도 탄탄한 편이라 노즈는 퀄리티가 있는 편. 탄탄한 타닌과 찐한 과일의 머금음. 다만 살짝 아쉬운 산도가 한계를 보여주는 와인. 잘 만든 와인이기는 하지...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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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핸즈 아프로디테 까베르네 소비뇽 2015 (Two Hands Aphrodite Cabernet Sauvignon 2015)

투 핸즈 아프로디테 까베르네 소비뇽 2015 (Two Hands Aphrodite Cabernet Sauvignon 2015) 입니다. 투 핸즈의 진짜는 윗동네가 맞네요. 투 핸즈의 경우 배럴 시스템이라 하여 자체 배럴 테이스팅을 통해 등급을 매겨 매일 100배럴씩 그 해 생산분을 순차적 시음 A+은 이 A 시리즈. A는 싱글빈야드(~하우스 라 적힌 놈들입니다) B+ 는 가든 시리즈 B는 픽쳐 시리즈 그 밑은 벌크로 판매. 로 구분한다고 하며 간혹 좋은해에는 A+ 중에서 엄선하여 마이핸즈 가 나온다 합니다. Barossa Valley 내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100% 이며 그들이 보유한 까베르네 소비뇽 밭 중 가장 yield 가 낮고 토탈 몇 배럴 수준의 생산량을 가졌다 합니다. 또한 침용을 천천히 진행하며 100% 프랜치 뉴 오크 배럴에서 숙성을 실시 후 출시한다 하며 평점은 WS 93 입니다. 총평. 검은 위주로 찐하게 발산되는 노즈. 흑연도 진하고 뒤에 오크 터치 중 향신료 노트들 따라붙고 허브 계열도 뒤에 들어옴. 과일의 노즈를 글로 적으면 저가형들과 비슷할 수 있는데 인위적인 부분이 거의 없고 열감 뉘앙스가 배제된 말 그대로 진한 과실 노즈였던게 차이점. 팔렛에서 질감도 탄탄하고 크랜베리주스가 연상되는 산도와 길게 뻗어나가는 여운이 예상보다 더 나아서 만족스러웠음. 여기에 조금 더 향이 복합적이었음 1...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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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패밀리 블랭크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01 (Grace Family Blank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01)

그레이스 패밀리 블랭크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01 (Grace Family Blank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01) 입니다. 나파 컬트와인의 효시격인 그레이스 패밀리는 Dick과 Anne Grace 부부가 76년 St. Helena 에 자리잡고 집과 밭을 구입 후 일구면서 시작했으며 이 레이블에 적힌 Blank 빈야드는 Rutherford 일대에 위치한 1.7acre 크기의 밭으로 90년 매입을 했는데 그레이스 패밀리 와인에 큰 도움을 준 케이머스의 밭 옆이라고 하며 본인들의 클론을 가져다 심었고 (98년 식재) 직접 그레이스 패밀리 에스테이트 빈야드와 동일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네요. 01년은 이 Blank Vineyard 에서 만든 와인의 첫 빈티지로 CS 100% 이며 테크 시트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 평점은 V 92 입니다. 총평. 민트와 박하로 대표되는 허브가 시원하게 풍겨나오면서 오크가 받쳐주는데 중심이 되는 것은 검붉은 과일. 시간이 흘렀으나 숙성됨 보다는 한참 때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한데 이는 팔렛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져서 탄탄한 타닌 등이 인상적. 또한 이 정도 급에서는 얼치기 나파들과 다르게 산도도 밸런스를 맞추는 선까지 딱 따라붙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적당한 시점에 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와인. 굳이 아쉬움을 표하자면 변화되는 모습이 덜했던 점과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전형적...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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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마리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1 (Rivers Marie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1)

리버스 마리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1 (Rivers Marie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1) 입니다. 나파 3대 컨설턴트라 불리는 토마스 리버 브라운이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든 리버스 마리의 와인인데 보통 3대, 5대 드립은 만든 사람. 혹은 그 이야기를 가져다 붙인 사람이 3등 혹은 5등이 국룰인데 다른 사람들의 이름들을 보면 (털리 여사 등등...) 이번에도 그 케이스 같기는 합니다. 여하튼, 원래 까쇼를 잘 만드는 사람이 피노를 만들고자 독립한 것인 만큼 근본(?)인 까쇼를 하나 미국서 조달했고 1년에 한번 그때 왜 우린 만났을까 를 서로 진지하게 고민하며 핑곗김에 식사하는 날 오픈했습니다. 공홈의 16부터 올라온 테크 시트들을 보면 St. Hellena 와 Calistoga의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들을 혼합해 만들었다는데 V 가 90점 평점을 주면서 쓴 리포트에는 St. Hellena 내의 Panek and Pelle의 배럴 일부와 전 지역의 포도를 섞어 썼다. 적혀 있는데 이게 사서 쓴 건지 자기네 거인지 다소 아리송한 부분이 있네요. 뉴 오크의 비율은 50% 수준으로 보입니다. 딸아이 생빈이라서 11 빈티지 나파나 까쇼 베이스들과 소노마 피노들을 최근 여러 병 접했는데 까쇼의 경우 잘 만든 생산자들의 스타일은 비슷하더군요. 스케일의 한계와 팔렛의 아쉬움이 드러나지만 적당하게 익은...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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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데럴리스트 까베르네 소비뇽 2017 (The Federalist Cabernet Sauvignon 2017)

고기랑 먹어야만 하는 더 페데럴리스트 까베르네 소비뇽 2017 (The Federalist Cabernet Sauvignon 2017) 입니다. The Federalist 는 Terlato Wine Groups 산하의 와이너리로 이 회사는 전세계에 다양한 와이너리를 보유한 거대기업인데 그 산하에 있는 유명 와이너리로는 부르고뉴 3R 중 하나인 조르쥬 후미에(!) 와 부조마을의 강자 샤또 드 라투르 화이트 강자 하모네 그외에도 오헬리앙 베르데, 도멘 샤비 등 국내에서 자주 보이는 유수 도멘들과 이탈리아의 일 포지오네. 미국의 침니락 호주의 투핸즈 등 각국의 유명한 하우스들 등 85개의 브랜드가 있으며 이 더 페더럴리스트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홈페이지에 침니락 과 함께 그들의 간판하우스로 가장 앞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로다이 지역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87% Merlot 6%, Cabernet Franc 4% Petit Syrah 1%, Sangiovese 1% 이며 개별 블록별로 수확 및 발효를 실시하고 15개월간 오크 숙성을 하며 뉴오크 비율은 35프로 입니다. BTS의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하는데 마셔보니 중식과 매칭해도 괜찮을 듯 하더군요. 총평. 크게 캐릭터는 과일과 오크. 그 뒤에 약간의 타바코. 과일은 체리와 건포도 인데 달달하고 찐득한 노즈에 일부는...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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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스 립 와인 셀라 아르테미스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0 (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Napa Valley CS 2010)

먹기 좋게 잘 익었는데 개인적으로 산도가 살짝 아쉬웠던 스택스 립 와인 셀라 아르테미스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0 (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0) 입니다. 난 산도의 노예가 맞았구나. 와 더불어 어른들과 함께 먹을 때는 적당한 체급의 나파 와인은 언제나 안전빵. 라는 결론을 얻었던 날이네요. 스택스 립 의 경우 과거 방문기도 적고 SLV 와 아카디아 샤도네이 후기에도 적었지만 파리의 심판 이야기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등판해야 하는 나파의 클래식(?) 하우스입니다. 이 집도 역사가 아주 긴 것은 아니지만 워낙 나파에는 단시간에 자본으로 명성을 일궈낸 집들이 많아서 그리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홈에 소개가 없어서 WE와 AG 소개 글들을 참고하면 SLV, FAY 양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를 혼합하면서 일부는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Stag's Leap district AVA 가 아닌 조금 더 광역 AVA를 달고 나온 게 아닐까 싶고 최근에 맛있게 마셨었던 릿지의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 과 대략 비슷한 체급이라 어쩔 수 없이 비교하며 마시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릿지가 나아 보이는데 얘도 묵히면 힘을 잃을까 싶어 그냥 어릴 때 적당히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는 이야기 남겨두겠습니다. Caberner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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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종류 비교 (ft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일전에 짤막하게 작성하고 넘어갔던 조세핀 No.3, 잘토 보르도,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리델 레드타이 보르도, 리델 파토마토 까베르네 소비뇽 다섯 종류의 와인잔 비교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닌 만큼 날카롭게 특징을 분석했다가 아니라 그냥 잔 깔아놓고 하루 놀았다. 이 느낌인 만큼 가볍게 봐주시길 바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샘플 와인은 몬테스 알파 스페셜 퀴베 까베르네 소비뇽 2020 (Motes Alpha Special Cuvee Cabernet Sauvignon 2020) 으로 칠레에서 유행하는 히트 친 기본급 위로 상위급 퀴베 만들기에 해당하는 와인입니다. Colchagua Valley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85%, Syrah 10%, Carmenere 5% 이용했고 16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했고 뉴 오크의 비율은 60%입니다. 평점은 JS 93이라 하며 본인들은 30분 정도 디캔팅을 권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각 와인을 100그램씩 따라서 한 시간마다 시음회 보되 방향은 좌->우 우->좌로 교차하는 방식을 택했고 와이프에게도 한 번씩 시음해달라 부탁을 했으며 세 시간째에는 온도 문제로 다시 100그램을 맞추는 쪽으로 첨잔을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MSG 없이 가기 위해 카톡에 적은 걸 문장만 다듬어 그대로 내보내겠습니다. 6:30 첫 시음. 조세핀 : 피라진 흑연이 찌르는 ...

2023.03.11
6
라크미드 빈야드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1 (Larkmead Vineyard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1)

나파캡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라는 생각이 들었던 라크미드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1 (Larkmead Vineyard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1) 입니다. 라크미드 빈야드(Larkmead Vineayards)는 금주법 이전부터 나파에서 자리잡은 유서깊은 빈야드로 1870년 근처 국립공원 이름을 따 만들어졌는데 국내 수입사 하이트진로의 소개글에 따르면 잉글눅. 베린저. 보리우 빈야드와 함께 4대 와이너리였다 합니다. 보통 금주법 시행 시기에 제례주를 만들면서 버티거나 아니면 망해버리거나 살아남은 후에 저가의 와인이나 만들며 회복을 못하거나 혹은 이름만 팔려나간 집들과 다르게 48년 Larry Solari 가 인수한 이후 가족경영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상급 퀴베인 더 락 이 13년 WA 100점을 받는 등 단순 과거 명성이 아닌 실력있는 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이 집의 가장 기본급 와인이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밭에서 생산하는 와인 중 45프로는 벌크로 팔아버리고 퀄리티 있는 녀석만 본인들의 이름을 단 와인으로 팔기 때문에 기본적 퀄리티는 보장되었다 봐야하며 리테일 가격 100불 전후에 구입이 가능한 수준인데 벤치마크 빈 세일때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Cabernet Sauvignon 100% 이며 20개월 프랜치 오크서 숙성하는데 뉴 오크의 비율은 2/3 라 하네요. 평점은 JS...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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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폰드 러더포드 까베르네 소비뇽 2009 (Round Pond Rutherford Cabernet Sauvignon 2009)

바베큐 분위기에는 역시나 미국 까쇼가 좋구나. 그런데 단독으로 마신다면 허점 꽤나 드러나겠다. 를 느낀 라운드 폰드 러더포드 까베르네 소비뇽 2009 (Round Pond Rutherford Cabernet Sauvignon 2009) 입니다. 라운드 폰드 의 경우 나파 Rutherford 일대에서 40년간 MacDonnell 일가가 가족경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집으로 생업으로는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아닌 돈이 되는 걸 하는 거다 좋아하는 건 번 돈으로 취미로 하는 것. 을 온몸으로 보여줘 고교에서 진로상담 자료로 써야 할 것 같은 피노누아 장인이 되고 싶지만 그 밑천을 벌기 위해 남의 집 까쇼를 조언해 주는 컨설턴트 겸 양조가. 토마스 리버 브라운을 영입해 퀄리티가 올라가고 있다 하는데 애석하게 09 빈티지는 그의 손길을 받지 못한 녀석이네요. Rutherford 내 본인들의 빈야드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95% Petit Verdot 4% Malbec 1% 09 테크 시트가 존재하지 않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14 시트를 보니 18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이고 뉴 오크 60% 라 하는데 컨설트를 받기 전이니 경향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점은 WA 92, WS 90, WE 88 WS에서 13-23의 적기를 제시했는데 지금이 피크인 것 같네요. 버섯도 굽고 밤도 익히면서 불을 순하게 만든 후 닭 굽고 이거저거 구...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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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에스테이트 바소 까베르네 소비뇽 2015 (Dana Estate Vaso Cabernet Sauvignon 2015) 레드와인.

야외에서 고기와 함께라면 먹을만하겠지. 라는 생각에 들고 갔으나 정작 고기랑은 안 마시고 뒤늦게 오픈하여 고생했던 다나 에스테이트 바소 까베르네 소비뇽 2015 입니다. 하루 열어둔 후가 좋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프리미엄 나파밸리 와인인데 10 언더에 푼다고 해서 혹 해서 구입하고 묵혔었는데 구입 후에 좀 찾아보니까 동아원 그룹의 이희상 회장과 그의 사위 전재용 (우리가 아는 어떤 인물의 아들이죠)이 구매했다 하고 양수 양도 절차가 한번 진행되었지만 실질적 소유주는 전재용이 아닐까 추정하는 집입니다. 얼마 전 신세계 프라퍼티가 셰이퍼를 인수하면서 용진이 형님 폰토디, 앙드레끌루에 마크 2 한번 만들어주시는 겁니까? 랜더스에 쓰듯 조금만 써주시죠. 라고 설레었었는데 (물론 이번 이마트 장터 가격은 망입니다) 그런 설렘과 다르게 이 와인은 약간 엄한데 없는 돈을 보태준 게 아닌가 하는 같은 한국인 소유의 나파 와이너리지만 다른 느낌의 집이네요. Napa Valley 내에서 수확한 83% Cabernet Sauvignon 7% Merlot, 6% Petit Verdot 3% Malbec, 1% Cabernet Franc 인데 세부 AVA 등은 찾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20% 정도는 사서 썼다는데 14빈티지부터 모두 본인들의 포도로 만들어 에스테이트 가 붙은 것 같네요. 여하튼, 한국향으로 개발된 와인의 시조 격이었다. 과거 기사를 보니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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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이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8 (Martin Ray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8) 레드와인.

나파캡 같지 않은 맛이 있는데 그게 좋은 의미로 다가온 것 같지는 않은 마틴 레이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18 입니다. 마틴 레이는 1940년대부터 와인 생산을 하던 이로 지금도 미국에 아주 많지 않은 단일품종 와인 생산을 고집한 생산자였다 합니다. 투자자들을 모아 대량생산을 하였으나 그의 강한 성격 탓에 와이너리에서 퇴출되어 자기 소유의 작은 밭을 일구다 세상을 떠났다 합니다. 여하튼, 20년이 지나 이걸 Courtney Benham이 셀러에서 와인을 발견. 테이스팅 후 아직도 쌩쌩해 유가족을 설득하여 마틴 레이 브랜드를 재 런칭하였다 하는데 삐딱하게 바라보면 과거의 유명한 이름을 구입하여 새롭게 런칭한 비즈니스 정도가 아닐까 라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명품 바닥에서 이름만 남은 브랜드들을 큰 회사가 인수하여 핫한 디자이너 투입하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느낌이랄까. Napa Valley 세부 AVA 인 Rutherford, Stags Leap District, Howell, Oak Knoll 내에 위치한 본인들의 밭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100% 로 만들었고 4일간 저온 침용. 2주간 오픈 탑에서 발효 실시. 16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이고 뉴오크는 40% 라 합니다. 평점은 JS 93 이네요. 최근 빈티지는 국내에도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저는 wineaccess.com 에서 박스로 구해 본가에 데일리 와인이...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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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8 (Kendall Jackson Vinters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8) 편의점와인추천.

딸아이랑 요리용 와인을 사러 편의점에 나갔다가 2월 할인으로 2만원 극 초반에 팔길래 구입한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2018 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초심자분들이 데일리로 드시기에 괜찮을 것 같네요. 소노마 카운티 전체적으로 유명한 집을 말하라면 컬트 생산자들을 언급해야겠지만 대량 생산 중 갑을 꼽을 땐 이 캔달 잭슨을 꼽아야 할 텐데 82년 설립 이래로 대중적 와인을 잘 만들어 미국 레스토랑 판매 1등 와인을 차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집입니다. 국내에서 코스트코, 이마트, 및 다양한 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기존까지는 코스트코가 가장 최저가였으나 지난달 GS 25에서 2.3에 풀어주면서 최저가를 갱신했네요. 그래서 만만한 요리용을 사려다가 요리에도 쓰고 먹어도 보자는 생각에 이 와인을 집었습니다. 테크니컬 시트를 보기 위해 공홈에 가려 하니 접속이 막혀 있어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Cabernet Sauvignon 96%, Cabernet Franc 3% Merlot 1% 라 하고 아마도 소노마 카운티 대부분에 멘도시노 카운티 일부. 이런 식으로 혼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크도 프렌치, 아메리칸 혼합. 그리고 스틸도 혼합해 만들었을 것 같고요. 과거 14빈을 마시며 찾아둔 16년 테크니컬 시트와 검색을 통해 찾아본 19 시트를 보니 비슷할 듯합니다. 잘 묵혀 먹은 14빈 시음 후기도 참고로 남겨두겠습...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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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지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 2019 (Ridge Estate Cabernet Sauvignon 2019) 미국와인

어른들과 고기를 먹는다면 미국 와인을 꺼내 가세요. 그러면 중간은 갑니다. 근데 이정도 꺼내가면 그 이상입니다. 릿지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 2019 (Ridge Estate Cabernet Sauvignon 2019) 로 목적에 부합한 날이었네요. 몬테벨로가 유명하지만 어떤 와인도 기본 이상 만드는 릿지의 써드급 와인입니다. 퍼스트가 몬테벨로. 세컨드가 클레인 으로 멤버쉽 한정으로 몬테벨로 밭의 와인을 팔고 있고 그 다음이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 입니다. Santa Cruz AVA 내 CS 88%, M 11%, PV 1% 이며 16개월 오크 숙성을 거치고 평점은 WE 95, JD 94, V 92, W&S 92 릿지 측에서는 10에서 15년 사이의 시음적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추석 때 놀러가서 고기를 구워먹을 용으로 와인을 골랐는데 성공적이었네요. 비교적 잘 풀리고 고기랑 궁합이야 말해 무엇이고 미국와인의 특성도 있어서 직관적이라 만족스럽게 즐겼던 와인이었습니다. 몬테벨로 멤버십 건으로 빈정이 상했지만 와인 퀄리티 자체는 뭐라 하기 어려운 집이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네요. 총평. 검고 붉은 과일이 시작부터 빠르게 전개 오크가 있으나 생각보다 덜해 과일을 서포트하는 모드 처음에는 약간 아쉬웠던 팔렛도 시간이 지나며 채워졌으며 타닌이나 산도등을 보면 숙성력 측면에서도 훨씬 뒤가 좋을 와인. 당미 역시 존재하나 이들의 진판델에...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