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OST
22024.03.12
인플루언서 
치산
4,045대중음악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2
9
이희문 - 그 사나이, 국악인이 재해석한 '나의 아저씨'OST, 함중아 원곡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로 사용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부른 <그 사나이>입니다. 지난번 이 드라마 OST로 소개한 손디아의 <어른>도 많은 분들이 꾸준히 좋아하시는 곡이었어요. 정미조 - 어른 (손디아 원곡 포함) /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부르는 슬픈 노래'어른' 저는 나이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은 대로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 blog.naver.com 오늘 <그 사나이>는 70년대 말 ~ 80년대 초 기타리스트 및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함중아가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란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부른 곡이 원곡입니다. 드라마 OST로는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해외에 우리 민요를 많이 알리고 있는 이희문이 불렀습니다. 이희문은 경기소리예술원 원장인 고주랑 명창의 아들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과 성별에 구속되지 않는 의상 및 퍼포먼스가 특징이라 합니다. 이희문의 <그 사나이>는 원곡자 함중아의 노래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잔잔한 기타로 시작하다가 갑자가 바뀌는 강렬한 사운드는 록 음악 같기도 합니다. 가볍게 툭툭 던지는 창법과 함께 '얼~쑤, 좋~다'등의 추임새, 웃음소리로 인해 민요풍도 납니다. 가볍게 신나게 어깨를 들썩이며 들을 수 있는 이희문의 <그 사나이>입니다. 그 사나이 / 이희문 폭풍처럼 다가오는 그 ...

2024.03.12
9
정미조 - 어른 (손디아 원곡 포함) /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부르는 슬픈 노래'어른'

저는 나이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은 대로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이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른이 되고 보니 그 '어른'은 무거운 책임감이 양어깨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MZ 세대에게는 잔잔한 위로를 안겨 주는 곡이라 생각되는 노래입니다.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로 사용된 <어른>이라는 노래입니다. <어른>은 너무 일찍 커버린 상처 받은 아이와 고단한 삶의 무게를 소리 없이 감내하는 어른의 이미지를 정제된 감성의 브리티시록 스타일로 풀어낸 곡이라고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OST로 사용된 곡은 손디아(Sondia)가 불렀으나 오늘은 최근 이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정미조의 목소리로 먼저 들어봅니다. 1949년 생으로 올해 75세인 정미조가 부른 <어른>은 무거운 어깨의 짐을 지고 긴 세월을 살아온 어른이 자신의 생을 뒤돌아보며 부르는 듯 짙은 감성이 느껴집니다. 병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시간을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 조용히 천정만 바라보는 분의 입장에서 정미조의 <어른>을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우리가 보는 어른은 이 노래 속의 어른처럼 고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바보처럼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