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8
2024.10.30참여 콘텐츠 71
10
윤수일 - 아파트, 로제의 '아파트'로 재 조명된 7080 추억의 노래, 아파트 리믹스 버전 포함

안녕하세요. 어제는 우리나라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 보컬 로제(Rose)와 미국 최고의 팝 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함께 부른 <APT, 아파트>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 곡이 어제는 빌보드 차트 8위까지 올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로제의 <아파트>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자 재조명 받고 있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1982년 6월 국내 가수인 윤수일의 2집 앨범에 수록된 <아파트>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이 곡은 윤수일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84년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여 골든컵을 수상하기도 한 만큼 그 당시에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곡이었어요. 이번에 로제의 <APT>로 인해 대중적으로 재조명되었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는 응원가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특히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었을 때 아파트를 떼창하는데 제가 응원하는 삼성라이온즈는 "으샤라 으샤", "후후"등의 추임새를 넣어 더 신나게 이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이 곡을 부를 때 상대팀 응원단은 아주 죽을 맛이죠 ㅎㅎ 잠시 야구장에서 부르는 윤수일의 <아파트>를 들어보겠습니다. 대구 라이온즈 파크(라팍)에서 삼성라이온즈 팬들의 아파트 응원가 떼창 모습입니다. 추임새는 각 구단 마다 조금씩 다른 듯해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NXg3hwqx5...

2024.10.30
7
제1회 대학가요제(1977년) 은상곡 이명우 '가시리' VS 기아 타이거즈 응원가 '최강 기아 승리하리라' 원곡 비교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가 <최강 기아 승리하리라>를 듣던 중 비슷한 곡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 응원가 <최강 기아 승리하리라>를 듣던 중 가장 먼저 떠 오른 곡이 바로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충남대학교 재학생 이명우가 부른 <가시리>였습니다. 먼저 기아 타이거즈 응원가 <최강 기아 승리하리라>를 먼저 듣고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응원가 '최강 기아 승리하리라' (1분 44초 분량) 이명우 - 가시리 (제1회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 <가시리>는 이별의 정한을 잘 표현한 고려가요 '가시리'로 시작하여 후렴구에서는 세속적인 현실을 떠나 살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청산별곡'으로 마감하는 곡으로 대학가요제 출전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곡으로 기억됩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가와 어떤 부분이 비슷한지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이 곡은 7080 추억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얄리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셩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션하면 아니올셰라 셜온님 보내옵나니 가시난닷 도셔오셔서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랴셩 청산 별곡이야~ 아~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

2024.10.14
8
김필, 김창완 - 청춘, 응답하라 1988 OST, 원곡, 7080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7080 추억의 노래 <청춘>입니다. OST로 사용된 곡의 원곡은 김창완이 리더 보컬로 활동한 록 그룹 산울림이 1981년 발매한 7집 앨범의 곡 <청춘>으로 김창완이 직접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산울림의 7집 앨범은 김창완의 동생들 (김창익, 김창훈)의 군 제대 후 발매한 첫 번째 앨범으로 <독백>, <가지마오>, <청춘>이 꽤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제가 어릴 적 들었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으로 시작하는 <청춘>은 서글프기 그지없는 곡이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2015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김필이 부르고 김창완이 피처링하여 리메이크하였는데 김필이 부른 <청춘>은 김창완의 노래보다 훨씬 더 서글프게 감정을 불어 넣어 부르더군요.. 먼저 산울림의 김창완이 부른 <청춘>의 원곡입니다. 청춘 / 김창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

2024.09.29
7
김부자, 요요미 - 달타령, 추석(한가위) 날 하루 반짝 뜨는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내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석입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매년 추석 때마다 달과 관련된 노래를 포스팅하였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곡이 김부자가 부른 <달타령>이었습니다. 2022년 추석 때 포스팅하였었는데 오늘 보니 영상이 막혀있어 이번 추석 때 다시 올립니다. 1944년생인 김부자는 1964년 동아방송 가요백일장에 출연하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하여 1972년 <달타령>을 부르면서 '신(新) 민요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원로가수입니다. 김부자는 그 당시 인기에 대해 한 방송에서 ' 70년대는 금융실명제가 없었기에 누구나 도장만 있으면 통장을 만들 수 있었으며 한 통장 최대 저축액이 50만 원이었기에 현찰이 계속 들어와 현찰을 은행에 입금하여야 했기에 도장을 계속 파고 통장을 만들었다'라고 합니다. 많은 돈은 벌었지만 1990년대 초 믿었던 사람에게 30억 원을 사기당해 한 달 이자만 400~500만 원씩 갚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달타령>은 국악풍의 가요이지만 신나는 멜로디로 인해 매년 추석이면 어김없이 여러 방송에서 들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도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김추자가 부른 원곡과 함께 트로트 가수로 주목받는 요요미의 노래도 함께 들어봅니다. 달타령 - 김부자 (원음 버전...

2024.09.16
6
김만수 - 푸른 시절, 영아, 70년대 꽃미남 아이돌 가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1970년대 청소년들에게 꽤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 당시 꽃미남 가수 김만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김만수는 전 SM 회장 이수만과 경복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응원단장을 하였으며, 재수 시절 음악평론가 임백천의 눈에 띄어 1975년 첫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키는 작았으나 귀여운 외모로 인해 여학생들로부터 특히 많은 인기를 얻었던 김만수는 말솜씨도 좋아 TBC 동양방송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는데 지방에서는 TBC 방송을 볼 수 없었기에 저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김만수의 <푸른 시절>, <영아>, <그 사람>등의 노래를 많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어 김만수의 노래를 다시 들으니 그 당시의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저는 특히 <영아>를 더 좋아하였던 것 같습니다. 김만수 - 영아 영아 / 김만수 바람에 날리어지는 낙엽은 새봄에 꽃 피는 꿈을 꾸겠지 간밤에 보았던 영아의 꿈은 새봄에 온다는 기별이겠지 영아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 피는 날 기다려 긴 머리 날리며 떠난 저 길에 진달래 한 아름 피어나겠지 창가에 어리는 기나긴 꿈은 한 아름 피어난 사랑이겠지 영아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 피는...

2024.09.11
2024.03.12참여 콘텐츠 2
9
이희문 - 그 사나이, 국악인이 재해석한 '나의 아저씨'OST, 함중아 원곡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로 사용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부른 <그 사나이>입니다. 지난번 이 드라마 OST로 소개한 손디아의 <어른>도 많은 분들이 꾸준히 좋아하시는 곡이었어요. 정미조 - 어른 (손디아 원곡 포함) /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부르는 슬픈 노래'어른' 저는 나이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은 대로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 blog.naver.com 오늘 <그 사나이>는 70년대 말 ~ 80년대 초 기타리스트 및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함중아가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란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부른 곡이 원곡입니다. 드라마 OST로는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해외에 우리 민요를 많이 알리고 있는 이희문이 불렀습니다. 이희문은 경기소리예술원 원장인 고주랑 명창의 아들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과 성별에 구속되지 않는 의상 및 퍼포먼스가 특징이라 합니다. 이희문의 <그 사나이>는 원곡자 함중아의 노래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잔잔한 기타로 시작하다가 갑자가 바뀌는 강렬한 사운드는 록 음악 같기도 합니다. 가볍게 툭툭 던지는 창법과 함께 '얼~쑤, 좋~다'등의 추임새, 웃음소리로 인해 민요풍도 납니다. 가볍게 신나게 어깨를 들썩이며 들을 수 있는 이희문의 <그 사나이>입니다. 그 사나이 / 이희문 폭풍처럼 다가오는 그 ...

2024.03.12
9
정미조 - 어른 (손디아 원곡 포함) /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부르는 슬픈 노래'어른'

저는 나이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은 대로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이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른이 되고 보니 그 '어른'은 무거운 책임감이 양어깨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MZ 세대에게는 잔잔한 위로를 안겨 주는 곡이라 생각되는 노래입니다.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로 사용된 <어른>이라는 노래입니다. <어른>은 너무 일찍 커버린 상처 받은 아이와 고단한 삶의 무게를 소리 없이 감내하는 어른의 이미지를 정제된 감성의 브리티시록 스타일로 풀어낸 곡이라고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OST로 사용된 곡은 손디아(Sondia)가 불렀으나 오늘은 최근 이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정미조의 목소리로 먼저 들어봅니다. 1949년 생으로 올해 75세인 정미조가 부른 <어른>은 무거운 어깨의 짐을 지고 긴 세월을 살아온 어른이 자신의 생을 뒤돌아보며 부르는 듯 짙은 감성이 느껴집니다. 병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시간을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 조용히 천정만 바라보는 분의 입장에서 정미조의 <어른>을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우리가 보는 어른은 이 노래 속의 어른처럼 고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바보처럼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

2023.09.16
2024.10.26참여 콘텐츠 33
5
조덕배, 아이유 - 나의 옛날이야기, 베테랑 2에 삽입된 8090추억의 노래

며칠 전 영화 베테랑 2를 보러 갔었습니다. 개봉한 지 꽤 지난 영화여서인지 영화관에는 저를 포함만 네 사람만이 관객으로 앉아 있더군요.. 베테랑 2는 올 9월 개봉한 영화로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형사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오늘은 이 영화의 삽입곡으로 80년대 꽤 유행하였던 노래로 조덕배가 부른 <나의 옛날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마약 중독자들의 소굴이 있는 어두운 골목길이 나오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흘러나옵니다. <나의 옛날이야기>를 부른 조덕배는 1959년 생으로 1985년 데뷔하여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다수의 발라드곡으로 그 당시에 꽤 인기를 얻었던 가수였습니다. 어릴 적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해 하반신 장애를 가진 조덕배는 마약, 아내 무고 등의 좋지 않은 사건, 사고로 인해 2016년 MBC 출연정지 조치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 베테랑 2의 마약 소굴 장면에서 이 곡이 등장한 것이 그의 마약 전과로 인한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묘한 연관성이 있네요. <나의 옛날이야기>는 조덕배가 중학교 시절 이웃에 살던 여학생을 짝사랑하며 적어둔 연애편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조덕배의 히트곡 <꿈에>도 중학교 시절 그 여학생의 꿈을 꾸고서 만든 노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의 옛날이야기 쓸쓸하던 그 골목을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난 기억합니다 사랑한단 말 못 하고 애태우던 그날들을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까 철없...

2024.10.26
5
사람과 나무 - 쓸쓸한 연가, 8090 추억의 노래, 슬픈 내용의 노래

여름 장맛비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쓸쓸한 가을 저녁입니다. 사랑하던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은 이런 가을 날 내리는 비처럼 차갑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과거 청량리역 인근에는 몸을 파는 여인들이 있는 사창가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한 여인은 어느 날 한 법대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이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지만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 남자를 멀리하던 여인은 끊임없는 구애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여인은 가난한 고시생의 합격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였고 그 결과 법대생은 고시에 합격하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예쁜 딸도 태어나지만 고시에 합격하자 남자의 집안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쁜 딸을 보육원에 보내고서 이 여인은 다시 사창가로 돌아가서 이 남자를 계속 그리워합니다. 오늘의 노래는 혼성 그룹 '사람과 나무'가 1993년 발매한 데뷔 앨범 『Unplugged』의 타이틀곡 <쓸쓸한 연가>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쓸쓸한 연가>는 사창가 여인의 사랑하였던 남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어찌 보면 삼류 소설 같은 이야기이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상상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여...

2024.10.18
10
조영남 - 사랑없인 못 살아요, 집에서 쫓겨나서 만든 사랑 노래

오늘의 곡을 준비하면서 떠 오른 일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있었던 일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제가 젊은 시절 모셨던 정년퇴직하신 직장 선배님과 점심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인과 얼마 전 사별하셨다고 하시면서 하는 말씀 와이프가 건강할 때는 아침에 부엌에서 식사 준비하는 물소리 병마와 투병 중일 때 안방에 누워서 "잘 다녀오세요" 하는 목소리 이제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너무 쓸쓸해!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였지만 그 사람이 없을 때가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신 것이겠지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옆에서 한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조영남이 1991년 발표한 곡 <사랑없인 못 살아요>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사랑없이 혼자서는 쓸쓸하고 외로워서 살 수 없다는 내용의 감성적인 느낌의 사랑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조영남은 유명 여배우와 결혼한 후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 곡은 조영남 스스로 밝히기를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만든 곡이라 합니다.(몇 번 더 쫓겨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 그래서인지 쓸쓸함과 함께 처량함도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공식적으로 작사, 작곡은 조영남이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조영남이 집에서 쫓겨났을 때 친구인 소설가이자 정치인인 김한길이 앞부분, 조영남...

2024.06.11
8
신인수 - 장미의 미소,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OST, 장미의 계절에 듣기 좋은 기분 좋아지는 노래

안녕하세요.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는데 내일이 5월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미와 관련된 곡들을 소개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장미와 관련된 기분이 좋아지는 8090 추억의 노래로 1992년 싱어송라이터 신인수가 부른 <장미의 미소>입니다. 이 곡은 1992년 11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KBS TV에서 방영한 캠퍼스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OST로 사용된 곡으로 이 드라마에는 이병헌, 고소영, 박소현, 김정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드라마 '내일은 사랑' 장면 <장미의 미소>를 부른 신인수는 1992년 이 곡을 부르며 가요계에 데뷔하였으나 가수로서 본다는 핑클, SES, HOT, 쥬얼리, 플라이 더 스카이 등 많은 가수들의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면서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 '겨울연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아이리스', '아가씨를 부탁해' 등 방송 3사의 히트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작곡 능력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일본(고히로미), 중국(장혜매, 두덕위, 나지상, 허혜흔, 서회옥) 등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한류 열풍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의 곡 <장미의 미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 빨간 장미를 전달한 후 좋아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활짝 웃는 장미로 비유한 신나는 멜로디의 노래입니다. ...

2024.05.30
6
김광석 - 사랑했지만,감성발라드 명곡, 8090 추억의 노래

1995년 6월의 일이었습니다. 1924년생 당시 칠순의 한 할머니는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이었습니다. 거리의 한 가게 앞을 지나는데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 내리는 비도 잊고 멈춰서서 그 노래를 들었습니다. 2주후 라디오에서 또 그 음악을 듣고서 방송국에 문의하여 제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노래의 제목은 김광석이 부른 <사랑했지만>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김광석이 1995년에 나우누리 통신서비스에 만든 자신의 팬동호회 '둥근소리'에 직접 쓴 글을 축약하여 올린 것입니다. 김광석은 이글의 말미에 '감정은 나이와 상관없다라고 말들하지만 할머니나 부모님께는 날 이해 못하실꺼라고 단정짓고 (무의식중에) 잘 이야기 하지도 않는것이 우리들 모습'이라고 하면서 많이 반성하였다고 글을 썼습니다. <사랑했지만>은 가수이자 라디오 음악방송 DJ로 활동중인 한동준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저작권 수입이 자신의 히트곡중 가장 짭짤하다고 자랑한 곡이지만 정작 김광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곡이라 합니다. 김광석도 '둥근소리'에 쓴 글에서 이 곡의 가사가 '시도해보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보는 수동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칠순 할머니의 잊었던 감정을 되 살려주었던 노래이기에 더 열심히 부르고 좋아하겠다고 다짐하였더군요. <사랑했지만>은 1991년 김광석의 정규 2집 앨범 <2ND>의 ...

2024.03.23
2일 전참여 콘텐츠 99
6
Newton Family(뉴튼 패밀리) - Love Is Magic(러브 이즈 매직), 1986년 서울국제가요제 우수가창상 수상곡, 올드팝

안녕하세요. 오늘은 1980년 개봉한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에스터데이' OST인 <Smile Again>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알려진 헝가리의 7인조 밴드 뉴튼 패밀리(Newton Family)가 1986년 부른 올드팝, 추억의 팝송 <Love Is Magic>입니다. 이 곡은 1986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우수가창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이 가요제에서 대상은 미국의 여가수 Meri D가 부른 <Take Me>였었는데 지금 이 곡을 들어보니 전혀 모르겠으며 대회 출품곡중 기억에 남는 곡은 <Love Is Magic> 한 곡 뿐이네요. 헝가리는 1989년 동유럽사회주의 국가중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었지만 뉴튼 패밀리는 그 이전인 1980년 초부터 국내에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으로 1989년까지 네차례나 내한 공연을 하기도 하였었습니다. 최초 7인조로 활동할 시에는 남성 4명, 여성 3명으로 활동하였으나 멥버 구성원의 변화를 거쳐 지금은 5명(남성4, 여성1)이 활동 중이라 합니다. <Love Is Magic>은 '사랑은 세상에 눈이 멀게하는 깨어나고 싶지 않는 마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랑이 소중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이곡은 도입부의 피아노 반주가 황홀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랑에 빠지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부드럽게 시작하는 보컬은 후반부로 갈 수록 격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우리들 사랑의 모습 ...

2일 전
5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 Julee Cruise(줄리 크루즈) - Summer Kisses, Winter Tears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팝송)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겨울의 문턱을 넘나드는 듯한 요즘입니다. 찬바람이 불고 나뭇잎들은 모두 떨어진 겨울철의 삭막함은 우리들 마음까지도 닫아 버리는듯합니다. 그런 이유로 겨울을 주제로 한 노래들은 이별의 아픈 마음을 담은 노래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은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인 줄리 크루즈(Julee Cruise)가 1991년 개봉한 영화 '이 세상 끝까지(Until The End Of The World)의 OST로 부른 올드팝 <Summer Kisses, Winter Tears >입니다. 영화는 독일의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이 만든 SF 물이라 합니다. <Summer Kisses, Winter Tears >는 사랑하였던 이와 이별한 후 지난 여름날의 행복하였던 시간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곡으로 읽힙니다. 지난 11월 8일 소개하였던 주현미의 <가을과 겨울 사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보이네요. 이곡의 원곡은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1960년 부른 곡이 원곡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원곡은 엘비스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함게 뽕짝 느낌도 나는 반면 줄리 크루즈 버전은 속삭이는 듯한 창법이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 Julee Cruise(줄리 크루즈) - Summer Kisses, Winter Tears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 - Summer Kiss...

3일 전
4
Badfinger(배드핑거) - Carry On Till Tomorrow, 가사가 좋은 팝송(올드팝)

우리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삶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하더라도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이 밝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곡은 영국의 4인조 밴드 배드핑거(Badfinger)가 1970년 발매한 그들의 2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 <Carry On Till Tomorrow>입니다.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내일까지 계속'으로 번역되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인생은 짧기에 현재 어둡고 험난하더라도 밝은 내일을 위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가사로 이해됩니다. 이 곡을 부른 배드핑거는 1961년 결성된 록 그룹으로 초창기에는 'The Ivey'라는 그룹명으로 주로 커버 곡 위주로 공연을 하거나 유명 밴드들의 오프닝 밴드로 활동하였습니다. 1968년 비틀스가 설립한 애플 레코드사와 계약하고 1969년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Come and Get it>으로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해리 닐슨, 머라이어 캐리 등이 불러 유명한 <Without You>가 이 그룹이 1970년 먼저 부른 원곡자이기도 합니다. 비틀스의 그늘 아래서 활동하면서 나름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애플 레코드사의 해체 과정에 법적 소송과 재정적 문제 등에 휘말리며 1975년 멤버 한 명이 자살...

2024.10.31
6
Blondie(블론디) - Atomic, 터질듯한 강렬한 반주가 돋보이는 신나는 추억의 팝송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나는 추억의 올드팝송으로 시작합니다. 1980년 발표한 <Call Me>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었던 미국의 록 밴드 블론디(Blondie)의 네 번째 앨범 'Eat to the Beat'에 수록된 <Atomic>입니다. 이 곡은 영국 UK 차트에서는 2주간 1위를 차지하였지만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였던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렬한 비트의 반주와 함께 리더 싱어 데보라 헤리(Deborah Harry)의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느껴져 블론디의 노래 중에서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목 'Atomic'은 권력과 미래주의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가사는 아주 단순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함께 하룻 밤을 잘 보내보자는 내용 같기도 하고요... Atomic / Blondie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make it right 오늘 밤 잘 해봐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Tonight 오늘 밤 오늘 밤 Oh, uh huh, make it magnificent 멋지게 만들어줘 Tonight Right 오늘 밤 제대로 Oh your hair is beautiful 오, 네 머리는 아름다워 Oh tonight Atomic 오늘 밤 ...

2024.10.28
5
Stevie Wonder (스티비 원더) -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 추억의 팝송(올드팝)

안녕하세요. 오늘은 20세기 대중음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입니다. 이 곡은 스티비 원더가 20세 때인 1969년 발매한 앨범 『 My Chere Amour 』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7위, 영국 차트 2위까지 오른 추억의 팝송 (올드팝)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지나간 세월들을 돌이켜 보면 공허하고 슬펐던 시기도 있었지만 반대로 즐겁고 행복하였던 시간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간 시간이 어떠하였던지 지금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면 최고이겠지요. 스티비 원드의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는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니 그 시간들은 잔인하고 허황된 시간이었으며 이제 추억만이 남았다는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흥겹게 느껴집니다. 세상을 다 알고 난 후 모든 것을 놓아버린 달관(達觀) 한 사람이 노래를 하는 듯합니다.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 What happened to the world we knew When we would dream and scheme And while the time away Yester-me, yester-you, yesterda...

2024.10.25
2024.09.10참여 콘텐츠 35
6
Deliah(딜라일라) 조영남 번안곡, 톰 존스(Tom Jones) 원곡 비교, 추억의 팝송 명곡,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1968년 영국의 톰 존스(Tom Jones)의 6집 앨범에 수록된 <Deliah>로 이 곡은 <Green Green Grass of Home>과 함께 톰 존슨을 대표하는 최고의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영남이 1968년 데뷔곡으로 <딜라일라>로 번한하여 불러 조영남을 단번에 스타덤으로 올린 곡이기도 합니다. <Deliah>의 가사는 자신의 여인이 다른 남자와 밤을 지새우는 것을 보고 복수심에 칼을 들고 그 여인을 찾아가는 비극적 내용의 곡이지만 격렬한 플라멩코 리듬의 강렬한 파워 발라드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팝송 명곡이라 생각됩니다. '딜라일라'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영웅 삼손이 사랑하였던 데릴라의 영어식 발음으로 데릴라는 삼손을 배신하였다고 하네요 먼저 원곡자 톰 존스(Tom Jones)이 부른 <Deliah>입니다. Deliah / Tom Jones I saw the light on the night that I passed by her window I saw the flickering shadows of love on her blind 그날 밤 그녀 창문 앞을 지나다가 불빛을 보았지 블라인드에 비쳐 흔들거리는, 사랑을 나누는 두 그림자를 본 거야. She was my woman As she deceived me I watched and, went out of my mind. 그녀는 내 사...

2024.09.10
5
Paul Anka 폴 앵카 - Diana 다이아나,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추억의 팝송, 올드팝, 남진 버전 포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목록에 항상 랭크되는 올드팝으로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폴 앵카(Paul Anka)가 16세 때인 1957년 작사, 작곡하여 데뷔곡으로 부른 <Diana, 다이애나>입니다. 이 곡은 폴 앵카의 데뷔곡이면서 앨범이 전 세계에 천만 장 이상 팔리면서 폴 앵카를 바로 스타덤에 오르게 한 곡이기도 합니다. 제목의 <Diana>는 자신보다 3살 많았던 자신의 집 보모인 다이애나를 짝사랑한 마음을 담았다는 이야기와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한 소녀를 보고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힘이 넘치는 폴 앵카의 보이스가 자신이 사랑하는 'Diana'에 대한 마음을 잘 표현한 올드팝입니다. 이 곡은 전 MBC 라디오 DJ 김기덕이 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에서 47위에 오른 인기 팝송이기도 합니다. 10대 때 폴 앵카가 부른 <Diana>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수 남진이 부른 <Diana>입니다. 아무래도 원곡이 좋습니다.. Diana / Paul Anka I'm so young and you're so old 나는 너무 어리고, 당신은 너무 나이를 먹었다. This, my darling, I've been told 내 사랑, 사람들이 내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I don't care just what they say 난 그들이 뭐라 하든 상관 안 한...

2024.09.09
6
마이웨이,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My Way, 인생을 돌아보며 쓸쓸함을 느끼는 올드팝,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들어가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오늘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노래로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가 1969년 발표한 곡 <MyWay>입니다. 이 곡은 전 MBC FM '골든 디스크'의 김기덕 DJ가 네티즌 약 186,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만든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선에서 12위를 차지한 인기 팝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원곡은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클로드 프랑수와(Claude François)가 1968년 부른 <Comme d'habitude>라는 곡입니다. 1969년 프랭크 시나트라는 당시 아이돌이었던 폴 앵카(Paul Anka)와 저녁식사를 하던 중 영화사업의 실패, 부인과 이혼, 부친의 사망 등으로 침체기에 대한 불평을 하면서 은퇴를 고려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폴 앵카 폴 앵카는 프랑스 휴가 중 라디오에서 들었던 클로드 프랑수와(Claude François)의 <Comme d'habitude>에 반해 그 판권을 사들여 놓았던 상태였기에 이 곡에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생관을 반영하여 <My Way>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그가 존경하였던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곡을 주게 되었습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미국에서 가수로, 배우로 성공하였지만 은퇴를 고려할 시기에 <My Way>를 불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2024.06.25
5
Paul Young(폴 영) - Everytime You Go Away, 표절 판정받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의 폴 영(Paul Young)이 1985년 부른 <Everytime You Go Away>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곡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유혹만 하면 넘어가기에 '당신이 떠날 때 마다 나의 일부분을 떼어간다'라고 하며 아픈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여친이네요 ㅠ 이 곡의 원곡은 미국의 팝 듀오 홀 앤 오츠(Hall & Oates)가 1980년 발표한 곡으로 이 들이 부른 원곡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홀 앤 오츠 폴 영이 커버한 <Everytime You Go Away>는 미국과 캐나다 1위, 아일래드 2위, 영국 4위를 기록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선정시 자주 포함되는 인기팝송으로 폴 영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곡입니다. 폴 영은 1956년 영국 출신의 가수로 1978년부터 여러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여 올해 69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Everytime You Go Away>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블루 아이드 소울의 영국 대표 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 폴 영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Everytime You Go Away>입니다. 가사 내용을 몰라도 폴 영의 노래 분위기에서 수시로 다른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버리는 여친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Everytime You Go Away...

2024.03.27
8
사이먼 앤 가펑클 Simon & Garfunkel - The Sound of Silence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디스터브드(Disturbed)가 재해석한 추억의 팝송(올드팝)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우리들에 많은 곡들이 알려진 미국의 남성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의 1964년 공식 데뷔곡인 <The Sound of Silence>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침묵의 소리'라고도 많이 해석되기도 하는 곡으로 <Bridge Over Troubled Water>와 함께 이 듀오를 대표하는 곡이라 여겨집니다. 이 곡은 처음 발표할 당시에는 대중들의 관심 밖의 곡이었기에 흥행에 실패하였고 그런 이유로 사이먼 앤 가펑클은 해체되었었어요. 그러던 중 라디오 방송을 타면서 조금씩 알려지다가 음반사에서 전기기타와 드럼을 입힌 리믹스 버전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역주행하게 된 곡입니다. 흥행에 힘입어 해체되었던 두 사람은 다시 결합하여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1967년 상영한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의 OST로 사용되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로 1957년부터 '톰과 제리'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음악적 성향의 차이로 서로 반목을 거듭한 끝에 1970년 5집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발매한 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The Sound of Silence>는 1964년 1집 앨범의 어쿠스틱 포크송 버전보다는 1965년 일렉, 베이스, 드럼을 입힌 포크 록 스...

2024.02.19
2024.09.04참여 콘텐츠 28
6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가슴 시리도록 슬픈 사랑 노래,영화 병속에 담긴 편지O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좋았던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며 공허함을 느끼는 가사를 담은 가사로 슬픔이 가득 배어 있는 사랑 노래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처드 막스(Richard Marx)가 2000년 1월 발매한 앨범 『Days in Avalon』에 수록된 곡 <One More Time>입니다. 이 곡은 리처드 막스가 만들었지만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기 전인 1999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미국 영화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의 OST로 이탈리아의 여가수 라우라 파우지니(Laura Pausini)가 먼저 불렀습니다. 저는 라우라 파우지니의 노래도 좋지만 리처드 막스의 노래가 더 감성적으로 와닿는다는 느낌입니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Laura Pausini - One More Time One More Time - Richard Marx Nothing I must do No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내가 해야 할 일도.. 내가 가야 할 곳도 없어요. 내 삶 속엔 나를 제외하곤 대답해 줄 그 누구도 없어요. No more candlelights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더 이상의 촛불도.. 더...

2024.09.04
4
징기스칸 Genghis Khan - We Love You, 가사가 필요 없는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 노래

안녕하세요. 치산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오늘의 곡은 1979년부터 활동한 독일의 6인조 남녀 혼성 밴드 징기스칸(Genghis Khan)이 1981년 발매한 앨범 『Wir Sitzen Alle Im Selben Boot』에 수록된 곡 <We Love You>입니다. 이 곡은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가사가 필요 없이 노래를 듣기만 하여도 가슴 따뜻해지며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사랑 노래입니다. 제목은 <We Love You>이지만 가사는 'I love you'로 시작하여 'We love you'로 끝이 납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사랑한다'라는 말을 단 4소절로서 반복함으로써 진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사에 사용된 '사랑해'입니다. I Love You Je T'aime Ti Amo We Love You 이 곡을 부른 징기스칸은 저도 청소년기에 참 좋아하였던 그룹이었습니다. 특히 디스코풍의 신나는 팝송을 주로 불렀던 그룹이지만 오늘의 곡 <We Love You>는 이 그룹이 부른 대부분의 노래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징기스칸의 노래는 세계 각국의 지명, 문화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요 곡으로는 <Dschinghis Khan>, <Moskau>, <Rom>, <Machu Picchu>, <Hadschi Halef Oma...

2024.07.17
7
이승환 - 사랑하나요, 고백송 결혼식 축가로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가슴 따뜻함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까지 좋아지는 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요계에서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동안을 자랑하는 이승환이 2001년 발매한 앨범 <Egg>에 수록된 곡 <사랑하나요!?>입니다. 이 곡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가사가 예쁜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고백송이나 결혼식 축가로도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특히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입니다. 나도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더 오래오래 평생 웃게 해줄게 우리 둘이서 같이 산다면 이 부분이 나올 때는 가슴이 따뜻해지며 저절로 옅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단어의 힘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노래 제목 <사랑하나요!?>에는 느낌표(!)와 물음표(?)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느낌표(!)는 자신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 감정이며, 물음표(?)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나요!? / 뮤직비디오(MV) 이승환은 이 뮤직비디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때 함께 결혼 생활을 하였던 배우 채림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신혜의 어릴 적 모습이 나타납니다. 채림, 박신혜 박신혜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하였기 때문입니다 2001년 만들어진 비디오이...

2024.06.17
10
조영남 - 사랑없인 못 살아요, 집에서 쫓겨나서 만든 사랑 노래

오늘의 곡을 준비하면서 떠 오른 일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있었던 일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제가 젊은 시절 모셨던 정년퇴직하신 직장 선배님과 점심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인과 얼마 전 사별하셨다고 하시면서 하는 말씀 와이프가 건강할 때는 아침에 부엌에서 식사 준비하는 물소리 병마와 투병 중일 때 안방에 누워서 "잘 다녀오세요" 하는 목소리 이제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너무 쓸쓸해!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였지만 그 사람이 없을 때가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신 것이겠지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옆에서 한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조영남이 1991년 발표한 곡 <사랑없인 못 살아요>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사랑없이 혼자서는 쓸쓸하고 외로워서 살 수 없다는 내용의 감성적인 느낌의 사랑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조영남은 유명 여배우와 결혼한 후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 곡은 조영남 스스로 밝히기를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만든 곡이라 합니다.(몇 번 더 쫓겨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 그래서인지 쓸쓸함과 함께 처량함도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공식적으로 작사, 작곡은 조영남이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조영남이 집에서 쫓겨났을 때 친구인 소설가이자 정치인인 김한길이 앞부분, 조영남...

2024.06.11
6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OST,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사랑 노래, 감성 발라드

안녕하세요. 오늘 5. 21일은 법정기념일인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2007년부터 국가기념일이 되었는데요. 「부부의 날」로 5월 21일을 정한 이유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 itskabita, 출처 Unsplash 오늘의 곡 이승철이 부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오래전부터 오늘 「부부의 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던 노래였습니다. 이 곡은 2009년 3월 개봉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라는 영화의 OST로 이 곡을 부른 이승철이 특별출연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영화감독 원태연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로 저는 보지는 못하였지만 제목처럼 슬픈 내용의 영화인 듯합니다. 사실 영화보다는 이승철이 부른 OST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더 많이 알려진 듯하기도 합니다. 가사가 참 좋은 노래입니다. 평소에 제가 자주 하던 말들이 담겨 있어요 사랑은 주는 거니까 거저 주는 거니까 사랑은 줄 수 있을 때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

2024.05.21
2024.09.29참여 콘텐츠 15
8
김필, 김창완 - 청춘, 응답하라 1988 OST, 원곡, 7080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7080 추억의 노래 <청춘>입니다. OST로 사용된 곡의 원곡은 김창완이 리더 보컬로 활동한 록 그룹 산울림이 1981년 발매한 7집 앨범의 곡 <청춘>으로 김창완이 직접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산울림의 7집 앨범은 김창완의 동생들 (김창익, 김창훈)의 군 제대 후 발매한 첫 번째 앨범으로 <독백>, <가지마오>, <청춘>이 꽤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제가 어릴 적 들었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으로 시작하는 <청춘>은 서글프기 그지없는 곡이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2015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김필이 부르고 김창완이 피처링하여 리메이크하였는데 김필이 부른 <청춘>은 김창완의 노래보다 훨씬 더 서글프게 감정을 불어 넣어 부르더군요.. 먼저 산울림의 김창완이 부른 <청춘>의 원곡입니다. 청춘 / 김창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

2024.09.29
7
최호섭 - 세월이 가면,로보트 태권 브이/ 8090추억의 노래, 감성 발라드, 응답하라 1988 노래(OST)

날씨가 어제부터 더욱 쌀쌀해지면서 이제 가을에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려 합니다. 많은 이웃분들께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몇몇 이웃분들의 글을 읽으며 떠오른 곡이 오늘의 곡입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최호섭이 1988년 발매한 본인의 1집 앨범의 곡 <세월이 가면>입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나이를 먹고 싶고 세월이 빨리 가기를 희망하였지만 나이가 든 이제는 하루하루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흘러갈까요? 어릴 적부터 수년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까? 앞으로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andriklangfield, 출처 Unsplash 최호섭이 부른 <세월이 가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을 앞두고 사랑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원할 순 없지만 소중한 사랑이 있었음을 기억하여 달라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은 인트로 부분은 모든 것을 체념하듯 담담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며 절규하는 듯 고조됩니다. © aronvisuals, 출처 Unsplash 특히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으로 시작하는 같은 가사의 후렴구가 세 번이나 반복되지만...

2023.11.11
5
이장희,김완선,여은,미도와 파라솔 - 이젠 잊기로 해요 / '응답하라 1988' 노래,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 OST, 8090추억의노래

저는 드라마는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빠짐없이 즐겨봤었습니다. 8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그 당시 유행하였던 8090추억의 노래들이 대거 등장하였었는데 오늘의 곡도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곡 <이젠 잊기로 해요>입니다. 이 곡은 2021년도 방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에서도 미도와 파라솔이 연주하며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이젠 잊기로 해요>는 세시봉의 멤버인 이장희가 작사, 작곡하여 1974년 직접 부른 곡으로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별들의 고향'OST로 사용된 곡입니다. 조금은 가벼우면서도 담담하게 이별을 노래하는 이장희의 노래는 모든 걸 체념한 듯합니다. 이장희 골든베스트 아티스트 이장희 발매일 2011.03.10.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이며 김완선의 이모였던 원로가수 한백희를 통해 김완선은 1983년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댄서로 연예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모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거쳐 1986년 17세의 나이에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김완선은 농염한 표정과 섹시한 분위기의 댄스로 인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탁월한 춤 솜씨로 인해 댄스 가수로 부각되었지만 그 시대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

2023.10.27
6
동물원, 박보람 - 혜화동 / 아련히 떠오르는 어릴 적 추억, 응답하라 1988 노래(OST),8090추억의노래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의 음악은 우리들 어릴적 추억을 아련히 떠오르게 하는 노래 동물원이 1998년 2집 앨범<동물원 두 번째 노래 모음>에 수록된 곡 <혜화동>입니다. 저는 어릴 적 전세를 오랫동안 살았기에 이사를 참 많이 다녔었어요. 이사를 많이 다녀도 학교 다니면서 전학은 한 번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할 때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교실을 나서는데 복도까지 따라나와서 손 흔들어주던 친구.. 그 친구 이름은 김정호였어요..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아직까지 생각이 나고.. 간혹 어릴 적 다니던 그 학교 그 교실이 있던 위치에 가면 그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동물원이 부른 <혜화동>은 이렇게 우리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동물원의 <혜화동>입니다. 동물원은 1988년 데뷔한 음악 그룹으로 '무진기행'이라는 카페에서 모여 놀던 친구들이 취미로 만든 음악이 산울림 김창완의 눈에 띄어 1집 앨범을 내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많은 노래들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곡 <혜화동>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람이 부른 곡이 OS...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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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내 사랑 내 곁에 / 응답하라1988 삽입곡,tvN선정 한국가요 불후의 명곡 1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으로 사용된 노래이며 tvN에서 선정한 '한국 불후의 명곡 탑 100곡'중 1위를 차지한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입니다. 이 곡은 1990년 김현식이 간경변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후인 1991년 1월 발매된 그의 유작 앨범에 수록된 곡이지만 김현식을 대표할 만한 명곡입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세상을 떠나고 없음에도 가요톱10, SBS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노래였으며 90년대 노래방에서 애창곡이기도 하였던 곡이었습니다. 걸걸하면서도 허스키한 김현식의 보이스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상황의 가사, 멜로디가 가을이 되면 항상 이 노래가 떠오릅니다. 김현식의 목소리는 원래 맑은 미성의 목소리였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그의 지나친 흡연과 음주로 인한 것으로 특히 그의 생을 마감할 시점 부른 이 곡에서 더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지난 번 소개한 같은 앨범의 <사랑 사랑 사랑>도 허스키하다고 소개하였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허스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이 곡은 지난 5월 18일 소개한 <기억속의 멜로디>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오태호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오태호가 22세때 김현식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지방공연에서 무대에 오르기전 혼자 기타를 치며 자신이 만든 이곡을 흥얼거리는 것을 보고 김현식이 자신에게 달라고 하기에 영광으로 생각하고 준 곡이라 합니다. 가사 속의 "시간은 ...

2023.09.05
2일 전참여 콘텐츠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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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on Family(뉴튼 패밀리) - Love Is Magic(러브 이즈 매직), 1986년 서울국제가요제 우수가창상 수상곡, 올드팝

안녕하세요. 오늘은 1980년 개봉한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에스터데이' OST인 <Smile Again>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알려진 헝가리의 7인조 밴드 뉴튼 패밀리(Newton Family)가 1986년 부른 올드팝, 추억의 팝송 <Love Is Magic>입니다. 이 곡은 1986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우수가창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이 가요제에서 대상은 미국의 여가수 Meri D가 부른 <Take Me>였었는데 지금 이 곡을 들어보니 전혀 모르겠으며 대회 출품곡중 기억에 남는 곡은 <Love Is Magic> 한 곡 뿐이네요. 헝가리는 1989년 동유럽사회주의 국가중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었지만 뉴튼 패밀리는 그 이전인 1980년 초부터 국내에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으로 1989년까지 네차례나 내한 공연을 하기도 하였었습니다. 최초 7인조로 활동할 시에는 남성 4명, 여성 3명으로 활동하였으나 멥버 구성원의 변화를 거쳐 지금은 5명(남성4, 여성1)이 활동 중이라 합니다. <Love Is Magic>은 '사랑은 세상에 눈이 멀게하는 깨어나고 싶지 않는 마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랑이 소중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이곡은 도입부의 피아노 반주가 황홀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랑에 빠지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부드럽게 시작하는 보컬은 후반부로 갈 수록 격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우리들 사랑의 모습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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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블론디) - Atomic, 터질듯한 강렬한 반주가 돋보이는 신나는 추억의 팝송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나는 추억의 올드팝송으로 시작합니다. 1980년 발표한 <Call Me>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었던 미국의 록 밴드 블론디(Blondie)의 네 번째 앨범 'Eat to the Beat'에 수록된 <Atomic>입니다. 이 곡은 영국 UK 차트에서는 2주간 1위를 차지하였지만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였던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렬한 비트의 반주와 함께 리더 싱어 데보라 헤리(Deborah Harry)의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느껴져 블론디의 노래 중에서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목 'Atomic'은 권력과 미래주의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가사는 아주 단순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함께 하룻 밤을 잘 보내보자는 내용 같기도 하고요... Atomic / Blondie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make it right 오늘 밤 잘 해봐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Tonight 오늘 밤 오늘 밤 Oh, uh huh, make it magnificent 멋지게 만들어줘 Tonight Right 오늘 밤 제대로 Oh your hair is beautiful 오, 네 머리는 아름다워 Oh tonight Atomic 오늘 밤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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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ie Wonder (스티비 원더) -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 추억의 팝송(올드팝)

안녕하세요. 오늘은 20세기 대중음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입니다. 이 곡은 스티비 원더가 20세 때인 1969년 발매한 앨범 『 My Chere Amour 』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7위, 영국 차트 2위까지 오른 추억의 팝송 (올드팝)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지나간 세월들을 돌이켜 보면 공허하고 슬펐던 시기도 있었지만 반대로 즐겁고 행복하였던 시간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간 시간이 어떠하였던지 지금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면 최고이겠지요. 스티비 원드의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는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니 그 시간들은 잔인하고 허황된 시간이었으며 이제 추억만이 남았다는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흥겹게 느껴집니다. 세상을 다 알고 난 후 모든 것을 놓아버린 달관(達觀) 한 사람이 노래를 하는 듯합니다. Yester - me, Yester - you, Yesterday What happened to the world we knew When we would dream and scheme And while the time away Yester-me, yester-you, yesterda...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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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ears Go By 롤링스톤즈, 마리안느 페이스풀, 추억의 팝송

안녕하세요. 오늘은 차분한 멜로디의 추억의 팝송으로 영국의 록 밴드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가 1965년 발매한 싱글 앨범 'December's Children'에 수록된 곡 <As Tears Go By>으로 발라드풍의 팝송입니다. 록 밴드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현악 4중주와 함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를 바탕으로 한 롤링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의 달콤한 보이스가 특징인 이 곡은 발라드 풍의 곡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팝송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추억의 올드팝입니다. As Tears Go By / Rolling Stones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Smiling faces I can see But not for me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어느 날 저녁이었어요 난 가만히 앉아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있어요 웃는 얼굴이 보이지만 날 위한 것은 아니죠 난 가만히 앉아 바라보고 눈물 흘리죠 My riches can't buy everything I want to hear the children sing All I hear is the sound Of rain falling on the ground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내 돈은 모든 걸 살 수 있진 않아요 난 그저 아...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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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ah(딜라일라) 조영남 번안곡, 톰 존스(Tom Jones) 원곡 비교, 추억의 팝송 명곡,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1968년 영국의 톰 존스(Tom Jones)의 6집 앨범에 수록된 <Deliah>로 이 곡은 <Green Green Grass of Home>과 함께 톰 존슨을 대표하는 최고의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영남이 1968년 데뷔곡으로 <딜라일라>로 번한하여 불러 조영남을 단번에 스타덤으로 올린 곡이기도 합니다. <Deliah>의 가사는 자신의 여인이 다른 남자와 밤을 지새우는 것을 보고 복수심에 칼을 들고 그 여인을 찾아가는 비극적 내용의 곡이지만 격렬한 플라멩코 리듬의 강렬한 파워 발라드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팝송 명곡이라 생각됩니다. '딜라일라'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영웅 삼손이 사랑하였던 데릴라의 영어식 발음으로 데릴라는 삼손을 배신하였다고 하네요 먼저 원곡자 톰 존스(Tom Jones)이 부른 <Deliah>입니다. Deliah / Tom Jones I saw the light on the night that I passed by her window I saw the flickering shadows of love on her blind 그날 밤 그녀 창문 앞을 지나다가 불빛을 보았지 블라인드에 비쳐 흔들거리는, 사랑을 나누는 두 그림자를 본 거야. She was my woman As she deceived me I watched and, went out of my mind. 그녀는 내 사...

2024.09.10
2024.07.27참여 콘텐츠 20
10
셀린 디옹, 에디트 피아프(원곡) - 사랑의 찬가,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장식한 슬픈 사랑의 샹송

안녕하세요. 제33회 올림픽이 오늘 새벽(7.27)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였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캐나다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셀린 디옹(Céline Dion)과 미국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그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오늘은 셀린 디옹이 개막식에서 열창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막식에 나온 셀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였는데 2022년 12월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 투병 사실을 눈물을 흘리며 알리며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투병 중인 2023년 11월부터 공개적인 장소에 그 모습을 보이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였는데 오늘 새벽 공식적인 행사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오늘 셀린 디온이 부른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입니다.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는 샹송의 여왕이자 프랑스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가수라 불리는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가 1949년 발표한 아주 오래된 샹송입니다.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달도 따러 가겠어요 남의 돈도 훔치러 가겠어요 조국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겠어요 이 곡은 에디트 피아프의 마음을 담아 직접 가사를 쓴 간절한 사랑을 원하는...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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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짜 강변의 추억, 실비 바르땅 La Maritza , Sylvie Vartan ,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름다고도 처연한 샹송

안녕하세요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그리운 추억의 장소입니다. 특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은 더 그리운 곳이기도 합니다. © banana88, 출처 Unsplash 우리나라의 경우 6.25로 인한 남북 분단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은 파주의 임진각을 찾아갈 수 없는 머나먼 고향땅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고향의 강을 소재로 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아 부른 샹송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의 <La Maritza>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리짜 강변의 추억>으로 많이 알려진 이 샹송은 프랑스의 실비 바르땅이 1969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실비 바르땅은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샹송 가수입니다. 1944년 8월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외교관의 딸로 태어난 실비 바르땅은 불가리아가 구 소련의 침공으로 공산화되자 그녀가 8세 때인 1952년 전 가족이 프랑스로 망명하였습니다. 마리짜 강은 실비 바르땅이 유년기를 보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흐르는 강으로 이 노래에서 마리짜 강은 그 위를 나는 새를 통해 자유와 희망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이 곡을 들어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후렴구의 "라 라 라 랄랄라랄~"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처연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난 1월 4일 소개한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과 함께 실비 바르땅을 대표하며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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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Kaas(파트리샤 카스)-Kennedy Rose (케네디 로즈), 분위기 있는 샹송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샹송으로 분위기 있는 음악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해 2. 8일 프랑스의 샹송 가수 Patricia Kaas(파트리샤 카스)의 <Mon mec à moi, 나만의 남자>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분위기 있는 곡이었는데요.. 그때 소개하면서 Patricia Kaas의 노래를 종종 소개하겠다고 하고서는 잊고 있었네요 ㅠ 오늘 소개하는 곡도 아주 분위기 있는 곡입니다. Patricia Kaas 가 1990년 발매한 앨범 Scène de vie(영어 : The Stage of Life)에 수록된 <Kennedy Rose>라는 곡으로 이 앨범은 프랑스 차트에서 10주 동안 1위를 한 앨범입니다. <Kennedy Rose>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의 모친인 로즈 케네디(Rose Kennedy)를 소재로 한 곡으로 그녀에게 이곡을 헌정하였다고 합니다. Patricia Kaas는 8세 때부터 각종 노래대회에 참가하였고 13세 때 한 가요제에서 우승하면서 독일의 모 클럽과 계약을 맺고 7년간 노래를 불렀습니다. 1985년 19세 때 첫 앨범을 발표한 후 1987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 <Mon mec à moi>가 흥행에 성공하며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Mon mec à moi>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지난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Mon mec à...

2024.06.10
8
France Gall(프랑스 갈) -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꿈꾸는 샹송 인형), 신나는 샹송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나는 샹송을 오랜만에 준비했습니다. 프랑스의 프랑스 갈(France Gall. 1947.10.9~2018.1.7)이 18세 때인 196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입니다. 아주 경쾌한 멜로디의 샹송으로 70~80년대 음악방송을 즐겨 들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는 인기 샹송이라 생각됩니다.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는 우리말로 발음하면 대략 '푸페 데 시에, 페 데 송'으로 발음되는데 뜻은 '밀랍인형, 소리 인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꿈꾸는 샹송 인형', '노래하는 밀랍인형' 등으로 의역하여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곡은 어제 소개한 <Yesterday Yes a Day>를 부른 제인 버킨(Jane Birkin)의 동거남 세르쥬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를 언급하다가 생각난 곡인데요..이 곡도 그 세르쥬 갱스부르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세르쥬 갱스부르 제인 버킨은 세르쥬 갱스부르의 끊임없는 외도와 마약, 음주 등으로 인해 제인 버킨과 헤어졌다고 어제 말씀드렸었는데요. 갱스부르는 반어법을 활용한 말장난과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로 점철된 다중적인 의미의 가사를 즐겨 쓴 것으로도 악명이 높았습니다.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도 그런 곡 중의 하나에...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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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바르땅, 시바의 여왕 Sylvie Vartan - La Reine De Saba, 폴 모리아 악단 연주 포함 분위기 있는 추억의 샹송 명곡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분위기 있는 추억의 샹송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샹송가수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이 1969년 발표한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석된 제목 <시바의 여왕>으로 많이 알려진 이 곡은 1967년 프랑스의 남자가수 미셀 로랑(Michel Laurent)이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불러 크게 히트 친 곡이지만 실비 바르땅이 부르면서 그녀를 세계적인 샹송 가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1969년 발표한 곡이지만 1970년대 큰인기를 끌었다고 하지만 제가 80년대 중반 실비바르땅의 음반을 구매한 것을 보니 80년대에도 음악방송에 꽤 나왔던 곡으로 여겨집니다. 이 곡은 지혜롭기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과 지금의 예멘지역에 있던 시바라는 왕국의 여왕과의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나라를 위태롭게 할정도로 각자의 나라는 뒷전에 두고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고 하는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떠나버린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간절함을 노래에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샹송 가수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의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 >입니다. 가사를 구할 수 없어 한글 자막이 있는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그런데 자막을 보니 노래의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네요. 가사가 궁금하신...

2024.01.04
2024.11.08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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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가을과 겨울 사이, 가을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

이번 주 들면서 아침 기온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많이 떨어지지 않아 일교차 큰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 입동을 지나 곧 겨울로 들어서겠지요. 오늘은 요즘 같은 계절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입니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2014년 자신의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앨범에 수록한 <가을과 겨울 사이>입니다. 이 곡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1월이 되면 음악방송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곡인데도 주현미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은 듯합니다. 윤일상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으로 기존 주현미의 트로트 이미지를 완전히 쏙 빼버린 곡으로 주현미의 애절하면서도 한이 서린 듯한 보이스가 특징인 곡이기도 합니다. 곡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잊혀져 가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대비시킨 가사가 주현미의 보이스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찬바람이 세지면 또 나는 어떡해 아득해진 여름날이 난 그리워 너무 그리워 뜨거운 사랑을 하였던 지나간 여름이 그리워지면서 몸도 마음도 닫아버려야 하는 다가오는 겨울이 두려워지는 마음을 잘 담은 가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에서 지워야 하는 시기와 완전히 지워져야 하는 시기를 '가을과 겨울'로 표현 한 듯합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 / 주현미 창을 닫기엔 아직 햇살이 뜨겁고 열어두기엔 이 바람이 차갑다 그리워하긴 그댄 너무 멀리에 지워지기엔 그 기억들이 여기에 흘...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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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규 - 슬픈 계절에 만나요, 가을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백수가 더 바쁘다더니... 바쁜 건지 게을러진 건지 블로그 활동이 뜸해진 사이 무더위는 조금씩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 찾아오는 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더군요.. 이런 가을철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데~'로 시작하는 노래로 1980년 발표한 백영규의 솔로 2집의 곡 <슬픈 계절에 만나요>입니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인 백영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고독감이 느껴지는 백영규의 목소리로 인해 그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그 해 MBC 10대 가수 신인가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여성 코러스와 함께한 이 곡의 애잔한 분위기 때문인지 여성 팬들로부터 하루 160통 이상의 팬 레터를 받았다고 하며, 이 노래를 영화화한 '슬픈 계절에 만나요'에 출연하여 당시 인기 여배우였던 장미희와 호흡을 맞추기도 하였습니다. 이 곡은 특정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였는데 그 사람과 이별을 하여 현실에서는 더 만날 수 없기에 죽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심정을 담았으며 '슬픈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제5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슬픈 계절에 만나요 / 백영규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데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에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바람결에 보일 것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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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 쓸쓸한 계절(feat.국카스텐 하현우) / 이 가을에 잘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가을이 곧 끝날듯 하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가로수는 모두 옷을 벗어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저 멀리있는 산마저도 옷을 벗으며 속살을 살며시 보여주려 합니다. 그렇게도 아름답던 가을은 마지막에는 이렇게 쓸쓸한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랑하였던 사람이 떠나고 난 뒤의 쓸쓸함을 가을의 쓸쓸함에 비유한 곡입니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와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함께 부른 <쓸쓸한 계절>이라는 곡입니다. 주현미, 하현우 원래 <쓸쓸한 계절>은 1985년 발매한 주현미의 3집앨범에 포함된 곡입니다. 이곡을 2014년 리메이크하여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듀엣으로 불러 주현미 30주년 기념앨범에 수록하여 발매하였습니다. 주현미는 국민 트로트가수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만큼 트로트 음악을 대표하는 여성가수입니다. 한국계 혼혈 화교 3세이며 약사출신 가수지요. 주현미의 아버지가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4살때 한국으로 이민와서 자랐으며 주현미는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인이지만 과거 우리나라의 국적법이 '부계주의'였기에 주현미는 결혼후에 남편의 국적인 한국으로 귀화하였습니다. 1981년 제2회 MBC강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대중가수로 알려졌지만 그 이전인 중학교 1학년 때(1975년)에 첫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주현미는 1985년 발표한 1집앨범의 <비내리는 영동교>로 일약 최고의 가수...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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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 날이 갈수록 / 쓸쓸한 가을에 듣기 좋은 7080 추억의 노래

주위의 가로수 잎 색깔이 짙어질수록 가을은 깊어가고 우리들 마음의 깊이도 깊어지는 듯합니다. 11월의 문턱에서 올해를 돌아보니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합니다. 남은 2개월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보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의 노래는 쓸쓸한 마음이 드는 가을철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을을 대표하는 7080 추억의 노래 김정호가 부른 <날이 갈수록>입니다. 이 곡은 70년대 김상배라는 연세대 학생이 만든 곡으로 대학가에서만 유행하였던 가요였습니다. 어제 소개한 <이젠 잊기로 해요>가 최인호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바보들의 행진>OST였듯이 이 곡도 이 영화의 OST로 채택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OST는 송창식이 불렀으나 요절한 천재가수 김정호가 1981년 4집 앨범에서 리메이크한 곡이 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곡을 만든 김상배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고 보니 사귀던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가버린 것을 알고 허탈한 마음에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곡의 가사는 실연의 아픔보다는 가을 낙엽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곡입니다. 김정호에 대하여서는 <사랑의 진실>, <하얀 나비>를 포스팅하며 간단히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1952년 전남 광주 출신으로 모친, 외조부, 외가 5촌 당숙이 모두 유명 국악인으로 국악계의 핏줄을 갖고 태어났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싱어송...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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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올 가을엔 사랑할거야',원곡 심수봉'순자의 가을',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오늘은 가을철이면 음악방송에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대표적 가을 노래로 1982년 방미가 부른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입니다. 방미는 1960년 서울 출신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화투와 도박에 빠져 가정을 도외시하였으며 방미는 자연스럽게 폭력에도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남대문시장에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하는 등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방미입니다. 가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방미는 1978년 MBC 공채 2기 코미디언으로 연예계 데뷔하였으며, 코미디언 생활 중 1980년 발표한 닐 세다카와 이럽션이 부른 <One Way Ticket>을 번안한 <날 보러와요>가 크게 히트 치자 가수로 전업을 하였습니다. 가수 생활을 하며<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주저하지 말아요>, <계절이 두 번 바뀌면>, <뜬 소문>등의 곡들로 1980년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잘나가던 방미는 1993년대 돌연 미국으로 떠나 뉴욕에서 주얼리 숍을 운영하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의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여 200억 대 자산가로 거듭났으며 지금은 부동산과 연예계 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의 원곡은 심수봉이 작사, 작곡하고 부른 <순자의 가을>로 1979년 KBS 라디오 드라마 <여인극장 - 순자의 가을> 주제가로 사용된 곡입니다. 이 곡은 1979년에는 아무런 문제가...

2023.10.21
2023.10.27참여 콘텐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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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김완선,여은,미도와 파라솔 - 이젠 잊기로 해요 / '응답하라 1988' 노래,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 OST, 8090추억의노래

저는 드라마는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빠짐없이 즐겨봤었습니다. 8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그 당시 유행하였던 8090추억의 노래들이 대거 등장하였었는데 오늘의 곡도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곡 <이젠 잊기로 해요>입니다. 이 곡은 2021년도 방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에서도 미도와 파라솔이 연주하며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이젠 잊기로 해요>는 세시봉의 멤버인 이장희가 작사, 작곡하여 1974년 직접 부른 곡으로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별들의 고향'OST로 사용된 곡입니다. 조금은 가벼우면서도 담담하게 이별을 노래하는 이장희의 노래는 모든 걸 체념한 듯합니다. 이장희 골든베스트 아티스트 이장희 발매일 2011.03.10.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이며 김완선의 이모였던 원로가수 한백희를 통해 김완선은 1983년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댄서로 연예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모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거쳐 1986년 17세의 나이에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김완선은 농염한 표정과 섹시한 분위기의 댄스로 인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탁월한 춤 솜씨로 인해 댄스 가수로 부각되었지만 그 시대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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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스 - 버터플라이(Butterfly) / 가사가 좋은 노래, 영화<국가대표>OST, 드라마<슬기로운 의사 생활>OST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사가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러브홀릭이 2008년 1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의 <버터플라이> 입니다. 이 곡은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OST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때의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짜릿한 감동을 준 영화였어요. 하정우, 성동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로 영화의 인기와 함께 주제가로 사용된 러브홀릭의 <버터플라이(Butterfly) >가 영화의 인기에 크게 한몫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내용과 어울리게 이 곡은 나비가 날아오르듯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입니다. 버터플라이(Butterfly)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에 손을 움켜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2023.10.23
6
윤도현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종이연의 원곡,김대명 버전 포함) /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침저녁은 완연한 가을 날씨지만 낮 기온은 아직까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입니다. 하지만 거리의 가로수는 어느새 푸르른 빛깔보다는 조금은 탈색이 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비가 온 후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가을철이 되면 단골로 나오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의 한 곡으로 윤도현이 부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입니다. 이 곡은 1994년 윤도현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가을 어느 날 우체국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은 영원한 것이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다소 쓸쓸하지만 서정적인 가사의 노래입니다.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입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가을 우체국 앞에서 아티스트 윤도현 발매일 1994.12.01. 이 노래는 윤도현의 노래가 아니라 원곡이 따로 있습니다. 1992년 파주에서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주도하에 결성된 파주지역 노래 동아리 '노래동인 종이연'의 첫 앨범 <가을 우체국 앞에서>에 수록된...

2023.09.20
6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영화'클래식',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OST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 4명과 매년 1~2회씩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하였고 아이들이 다 자란 지금은 부부 동반으로 10명이 전국의 각지 이곳저곳에서 1박 2일로 또는 가까운 해외로 가고 있어요. 수년 전 가을에는 춘천 남이섬 내에 있는 호텔에서 1박 2일을 하였는데 관광객이 모두 빠져나간 저녁시간과 다음날 아침의 남이섬은 너무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가을 아침의 물안개는 환상적이더군요. 남이섬의 물안개 남이섬에는 2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커플 자전거를 대여하여 주는 곳이 있습니다. 5쌍의 부부가 자전거를 함께 타고 남이섬을 한 바퀴 돌았는데 그 낡은 자전거들은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마다 아주 비명을 질러 대더군요. 낡은 자전거의 브레이크 마찰음이 남이섬의 고요함을 갈라 놓고 말았지만 그 비명은 자전거가 제발 날 살려달라고 하는 듯하여 너무 웃겼어요.. 가을철이 되면 남이섬의 물안개와 함께 그 자전거의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한 번씩 떠오릅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은 남성 트리오 자전거 탄 풍경이 2001년 발매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입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의 OST로 사용하며 더 많이 알려진 곡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노래입니다. 또 같은 해에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올림푸스 카메라 광고에도 사용되며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었죠 ...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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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 아로하 (쿨 원곡 포함)/슬기로운 의사 생활 OST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는 2020. 3. 27일 발매한 tvN의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1의 OST입니다. 원곡은 2001년 발매된 쿨(Cool)의 6.5집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이었습니다. 조정석은 이 드라마에서 <아로하>를 불러 2020년 지니 뮤직 어워드 등 총 5개의 시상식에서 OST 상을 싹쓸이하였는데 5개 시상식에서 가수가 아닌 배우가 수상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는 각종 음원차트 1위권에 진입하며 2001년 최초 발표 후 약 20년 만에 재 조명되었어요 드라마의 인기, 뮤지컬 배우로 출발한 탄탄한 노래 실력과 더불어 사랑스러운 노래 가사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조정석의 <아로하>입니다. 아로하 어두운 불빛 아래 촛불 하나 와인 잔에 담긴 약속 하나 항상 너의 곁에서 널 지켜줄 거야 날 믿어준 너였잖아 나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영원한 행복을 꿈꾸지만 화려하지 않아도 꿈같진 않아도 너만 있어주면 돼 걱정 마 (I believe) 언제나 (I believe) 이 순간을 잊지 않을게 내 품에 (I believe) 안긴 너의 미소가 영원히 빛을 잃어 가지 않게 Cause your love is so sweet You are my everything 첫날밤에 단 꿈에 젖어 하는 말이 아냐 난 변하지 않아 오직 너만 바라볼 거야 oh You're ligh...

2023.08.18
2024.11.11참여 콘텐츠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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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마이셀프 Bazzi - Myself, 난 혼자가 더 좋아, 아름다운 멜로디와 의미 있는 가사의 신나는 팝송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트감 있는 멜로디와 의미 있는 가사로 인해 무한 반복하여 듣게 되는 신나는 팝송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바지(Bazzi)의 2018년 데뷔 앨범 『 Cosmic 』에 수록된 <Myself>로 이 곡은 제가 참 좋아하였던 곡인데 저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었음에도 잊고 지내다 오늘 다시 듣게 되었네요. <Myself>는 가식적인 삶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사에 담은 곡으로 싱어송라이터인 Bazzi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Bazzi의 본명은 앤드류 바지(Andrew Bazzi)로 1997년 생으로 2012년 유튜브에서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다가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7월 내한 공연을 하기도 한 Bazzi는 K-POP에 특히 관심이 많았으며, K-POP을 통해 제대로 된 음악일에 종사하게 되어 스스로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수의 SM엔터테인먼트 앨범 작업에 참여하였는데 대표적으로 태연의 <Fine>, EXO의 <전야>등이 있습니다. 뮤지션의 음색과 리듬감이 뛰어난 Bazzi의 <Myself>입니다. Myself / Bazzi I think I'm losing my mind Trying to stay inside the lines It's like I'm running in place How you keep s...

2024.11.11
11
중독성있고 신나는 노래 APT(아파트) - 로제(ROSE), 브루노 마스(Bruno Mars), 전세계에 아파트 열풍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나는 팝송을 소개합니다. 블랙핑커의 메인 보컬인 로제(Rose)와 미국 최고의 팝스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콜라보 싱글이자 로제의 정규 1집 'roise'의 <APT>입니다. <APT>는 지난 10월 18일 음원이 공개된 지 3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위, 7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유튜브에서는 5일 만에 1억 뷰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송입니다. 영어 단어 '아파트먼트(Apartment)'가 아닌 우리말 그대로인 콩글리시 표현인 '아파트'를 그대로 사용한 이 곡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술자리 오락게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우리의 음주 문화까지 세계에 알리며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아파트'게임은 '아파트 아파트'를 두 번 외친 후 앞으로 양손을 내밀며 사람들과 손을 포갠 다음, 술래가 부른 숫자의 순서에 손이 위치한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임입니다.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APT>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게임을 하는 장면과 함께 세계적인 팝스타인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기도 하는데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사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채영'이는 로제의 본명입니다. 실제 아파트 게임을...

2024.10.29
6
Blondie(블론디) - Atomic, 터질듯한 강렬한 반주가 돋보이는 신나는 추억의 팝송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나는 추억의 올드팝송으로 시작합니다. 1980년 발표한 <Call Me>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었던 미국의 록 밴드 블론디(Blondie)의 네 번째 앨범 'Eat to the Beat'에 수록된 <Atomic>입니다. 이 곡은 영국 UK 차트에서는 2주간 1위를 차지하였지만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였던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렬한 비트의 반주와 함께 리더 싱어 데보라 헤리(Deborah Harry)의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느껴져 블론디의 노래 중에서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목 'Atomic'은 권력과 미래주의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가사는 아주 단순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함께 하룻 밤을 잘 보내보자는 내용 같기도 하고요... Atomic / Blondie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make it right 오늘 밤 잘 해봐 Uh huh make me tonight 오늘 밤 날 만들어줘 Tonight Tonight 오늘 밤 오늘 밤 Oh, uh huh, make it magnificent 멋지게 만들어줘 Tonight Right 오늘 밤 제대로 Oh your hair is beautiful 오, 네 머리는 아름다워 Oh tonight Atomic 오늘 밤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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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Follow Him, 갤럭시 워치 울트라 광고음악, 시스터 액트 OST, 신나는 팝송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TV 광고 배경 음악(BGM) 중 묵직한 베이스 톤의 목소리가 광고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광고음악으로 미국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Sergio Sylvestre(세르지오 실베스테르)가 부른 2017년 발매한 앨범 『Big Christmas』의 곡 <I Will Follow Him>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앨범의 곡과는 조금 다르게 이번 광고를 위해 편곡한 듯합니다. 제목은 <I Will Follow Him>입니다만 노래에서는 ' I Will Follow You'로 부르는 것이 갤럭시 워치를 꼭 사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같네요. 30초 정도의 광고입니다. <I Will Follow Him>은 우리나라에서 1993년 개봉한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의 OST로 먼저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갤럭시 워치 광고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 곡은 세르지오 실베스테르 (Sergio Sylvestre)의 앨범에 수록된 <I Will Follow Him>입니다. 광고음악은 앨범의 곡보다는 빠르게 편곡되었습니다. 다음은 영화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서 나온 <I Will Follow Him>입니다.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는 '더티 댄싱'으로 유명한 '에밀 아돌리노'가 연출하고 '우피 골드버그'가 주연으로 연기한 ...

2024.08.06
5
파파 위니 Papa Winnie - I Can't Stop Loving You, 여름휴가지에서 듣기에 좋은 신나는 팝송, 레이 찰스 리메이크곡 포함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름휴가지에서 듣기 좋은 신나는 팝송을 준비했습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국적의 레게 가수 Papa Winnie(파파 위니)가 1994년 발표한 곡 <I Can't Stop Loving You>입니다. 이 곡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Sea of heartbreak>의 원곡자인 Don Gibson(돈 깁슨)이 1957년 발표한 곡을 Papa Winnie가 레게풍의 신나는 리듬으로 리메이크 한 곡입니다. Papa Winnie는 이 곡 외에도 Jimmie Davis(지미 데이비스)가 부른 <You are my sunshine>와 우리나라의 김건모가 부른 <핑계>를 <Korean Love Affair>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파파 위니 <I Can't Stop Loving You>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후에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그 사람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는 애절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원곡자 Don Gibson이 발표한 후 700여 명의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여 불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명곡이라는 이야기겠죠.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맹인가수이자 영화배우인 Ray Charles(레이 찰스)가 1962년 리메이크하여 불렀던 곡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레이 찰스 Ray Charles의 곡은 원곡과 거의 비슷하기에 원곡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먼저 Pa...

2024.08.02
2024.10.18참여 콘텐츠 21
5
사람과 나무 - 쓸쓸한 연가, 8090 추억의 노래, 슬픈 내용의 노래

여름 장맛비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쓸쓸한 가을 저녁입니다. 사랑하던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은 이런 가을 날 내리는 비처럼 차갑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과거 청량리역 인근에는 몸을 파는 여인들이 있는 사창가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한 여인은 어느 날 한 법대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이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지만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 남자를 멀리하던 여인은 끊임없는 구애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여인은 가난한 고시생의 합격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였고 그 결과 법대생은 고시에 합격하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예쁜 딸도 태어나지만 고시에 합격하자 남자의 집안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쁜 딸을 보육원에 보내고서 이 여인은 다시 사창가로 돌아가서 이 남자를 계속 그리워합니다. 오늘의 노래는 혼성 그룹 '사람과 나무'가 1993년 발매한 데뷔 앨범 『Unplugged』의 타이틀곡 <쓸쓸한 연가>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쓸쓸한 연가>는 사창가 여인의 사랑하였던 남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어찌 보면 삼류 소설 같은 이야기이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상상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여...

2024.10.18
6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가슴 시리도록 슬픈 사랑 노래,영화 병속에 담긴 편지O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좋았던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며 공허함을 느끼는 가사를 담은 가사로 슬픔이 가득 배어 있는 사랑 노래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처드 막스(Richard Marx)가 2000년 1월 발매한 앨범 『Days in Avalon』에 수록된 곡 <One More Time>입니다. 이 곡은 리처드 막스가 만들었지만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기 전인 1999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미국 영화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의 OST로 이탈리아의 여가수 라우라 파우지니(Laura Pausini)가 먼저 불렀습니다. 저는 라우라 파우지니의 노래도 좋지만 리처드 막스의 노래가 더 감성적으로 와닿는다는 느낌입니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Laura Pausini - One More Time One More Time - Richard Marx Nothing I must do No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내가 해야 할 일도.. 내가 가야 할 곳도 없어요. 내 삶 속엔 나를 제외하곤 대답해 줄 그 누구도 없어요. No more candlelights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더 이상의 촛불도.. 더...

2024.09.04
11
나훈아 - 테스형!, 저세상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광주에 소재한 야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요즘 프로야구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저는 지난 수요일 오후 갑자기 야구장에 가서 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더군요. 급하게 좌석이 있는지 조회하여 보니 삼성 응원석에는 좌석이 없고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가 있어 바로 예매하고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응원봉 등을 준비하면서 어릴 적 대구 사람이 광주에 가면 주유소 기름도 넣어주지 않는다는 유언비어가 떠오르면서 불안감도 살짝 생기더군요 ㅠㅠ 6시 반 경기 시작인데 3시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쉬지 않고 갔더니 5시 40분쯤 되었네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야구장 전경입니다. 그날 경기에서 삼성은 만루홈런도 맞으며 10:5로 패배하였습니다. 졌지만 광주의 기아 팬들 사이에서 삼성을 목청껏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ㅎㅎ 서로 간의 응원전이 아주 치열하였어요. 기아 타이거즈에는 소크라테스라는 외국인 용병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응원하는 응원가는 원정팀의 응원단 귀에 팍팍 꽂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잠깐 분위기만 느껴 보세요. 오늘의 곡 나훈아의 <테스형!>을 소개하게 된 동기도 이 응원가를 들으며 포스팅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대구와 광주의 거리는 편도 약 220Km로 쉬지 않고 달리면 2시...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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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조, 최백호, 아이유 - 개여울, 떠나간 사랑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픈 마음을 담은 슬픈 노래, 영화 모던보이 OST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위 시는 시인 김소월이 1922년 발표한 <개여울>이란 시입니다. 돌아올지 확신도 없는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개여울에 하염없이 앉아 기다리는 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로 여겨집니다. 특히 이 대목은 떠나면서 툭 던진 말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화자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고 보이네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이 시는 노래로도 만들어졌습니다. 1967년 김정희라는 KBS 전속 가수가 처음불렀었고 그 이후 1972년 정미조가 리메이크하여 불러 세상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정미조에 대하여는 작년 9월 드라마 '나의 아저씨'OST로 사용된 <어른>의 커버 곡을 소개하며 함께 소개한 바 있습니다.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정미조는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면서 발표한 오늘의 곡 <개여울>의 큰 히트로 MBC 신인 여가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후 대형 가수로 성장하여 승승장구하다가 1979년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며 돌연 가요계를 은퇴하였습니다. 그 후 프랑스에서 미술 박사학위를 취...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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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 슬픈 미소, 장미꽃 피던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7080 추억의 슬픈 노래

부활의 <생각이나>를 포스팅한 3월 7일은 지난 1월 먼 세상으로 떠나신 아버님의 49재 마지막 재를 지내는 날이었다 아버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이 항상 가는 절에 아버님을 모셨었는데 그날이 마지막 날로 아버님을 이제 영원히 보내드리는 날로 여겨진다. 아침 10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주지스님과 작은 스님, 우리 모든 가족들이 법당에 모여 재를 지냈었다. 재의 마지막 행사로 아버님이 평소 입으시던 옷, 신발, 세면도구, 신분증 등을 모두 소각하였다. 주지스님과 작은 스님이 재를 주관하시고 마지막 소각 행사는 작은 스님께서 주관하셨는데 아버지의 옷가지 등을 소각하시면서 염불을 끝내시고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다. "30여 년 전 제가 이 절에 처음 왔을 때 고인은 직장에서 법우회를 조직하시고 법우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이 절에 많은 불자들과 함께 인연을 맺으셨는데 그때 제가 고인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노래를 꼭 한 곡하고 싶습니다" 하면서 스님께서 바로 이 노래를 부르셨다 조용필이 1980년 발매한 1집 앨범의 곡 <슬픈 미소>였다. 슬픈 미소 / 조용필 돌아서면 잊혀질까 세월가면 잊을 수 있을까 슬픔은 흘러 흘러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꿈속에서 그 미소를 찾아 헤맸지 가버리면 잊혀질까 눈 감으면 잊을 수 있을까 서러움은 물들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

2024.03.09
2024.11.11참여 콘텐츠 13
5
주현미 - 가을과 겨울 사이, 가을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

이번 주 들면서 아침 기온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많이 떨어지지 않아 일교차 큰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 입동을 지나 곧 겨울로 들어서겠지요. 오늘은 요즘 같은 계절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입니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2014년 자신의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앨범에 수록한 <가을과 겨울 사이>입니다. 이 곡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1월이 되면 음악방송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곡인데도 주현미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은 듯합니다. 윤일상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으로 기존 주현미의 트로트 이미지를 완전히 쏙 빼버린 곡으로 주현미의 애절하면서도 한이 서린 듯한 보이스가 특징인 곡이기도 합니다. 곡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잊혀져 가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대비시킨 가사가 주현미의 보이스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찬바람이 세지면 또 나는 어떡해 아득해진 여름날이 난 그리워 너무 그리워 뜨거운 사랑을 하였던 지나간 여름이 그리워지면서 몸도 마음도 닫아버려야 하는 다가오는 겨울이 두려워지는 마음을 잘 담은 가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에서 지워야 하는 시기와 완전히 지워져야 하는 시기를 '가을과 겨울'로 표현 한 듯합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 / 주현미 창을 닫기엔 아직 햇살이 뜨겁고 열어두기엔 이 바람이 차갑다 그리워하긴 그댄 너무 멀리에 지워지기엔 그 기억들이 여기에 흘...

2024.11.08
5
백영규 - 슬픈 계절에 만나요, 가을에 듣기 좋은 가을 노래,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백수가 더 바쁘다더니... 바쁜 건지 게을러진 건지 블로그 활동이 뜸해진 사이 무더위는 조금씩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 찾아오는 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더군요.. 이런 가을철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데~'로 시작하는 노래로 1980년 발표한 백영규의 솔로 2집의 곡 <슬픈 계절에 만나요>입니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인 백영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고독감이 느껴지는 백영규의 목소리로 인해 그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그 해 MBC 10대 가수 신인가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여성 코러스와 함께한 이 곡의 애잔한 분위기 때문인지 여성 팬들로부터 하루 160통 이상의 팬 레터를 받았다고 하며, 이 노래를 영화화한 '슬픈 계절에 만나요'에 출연하여 당시 인기 여배우였던 장미희와 호흡을 맞추기도 하였습니다. 이 곡은 특정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였는데 그 사람과 이별을 하여 현실에서는 더 만날 수 없기에 죽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심정을 담았으며 '슬픈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제5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슬픈 계절에 만나요 / 백영규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슴 깊이 파고드는데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에 스쳐가는 바람 소리뿐 바람결에 보일 것 ...

2024.09.03
6
목마와 숙녀, 박인환 시(詩), 박인희 낭송

목마와 숙녀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제가 청소년 시절 즐겨 외웠던 시(詩)로 박인환 시인(1926~1956)의 <목마와 숙녀>입니다. 이 시는 6.25 전쟁 직후에 만들어진 시로 전...

2024.01.06
7
이문세, 아이유, 임영웅 - 옛사랑, 809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잠시라도 함께 근무하였던 가족 같은 동료들도 있을 수 있고 지나간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잊고 지내고 있다가 문득문득 그 사람들이 기억나며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사람들은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느낌의 발라드 곡으로 가을철에도 잘 어울리고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되는 이문세의 <옛사랑>입니다. 1991년 발매한 이문세의 7집 앨범의 곡인데요.. 이 곡에서는 간주 부분의 트럼펫 반주가 저는 쓸쓸한 이 곡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가사 중 이 부분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하였던 사람이 생각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슴속에 담아 놓고 있어야 하는 아픔이 직설적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엔딩 부분에서도 노래가 페이드아웃되며 끝나버리는 것이 사랑하였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서서히 사라져 버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문세의 <옛사랑>입니다. 영상은 영화 '러브 레터'의 영상입니다. 옛사랑 /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2023.12.28
7
최호섭 - 세월이 가면,로보트 태권 브이/ 8090추억의 노래, 감성 발라드, 응답하라 1988 노래(OST)

날씨가 어제부터 더욱 쌀쌀해지면서 이제 가을에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려 합니다. 많은 이웃분들께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몇몇 이웃분들의 글을 읽으며 떠오른 곡이 오늘의 곡입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최호섭이 1988년 발매한 본인의 1집 앨범의 곡 <세월이 가면>입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나이를 먹고 싶고 세월이 빨리 가기를 희망하였지만 나이가 든 이제는 하루하루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흘러갈까요? 어릴 적부터 수년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까? 앞으로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andriklangfield, 출처 Unsplash 최호섭이 부른 <세월이 가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을 앞두고 사랑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원할 순 없지만 소중한 사랑이 있었음을 기억하여 달라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은 인트로 부분은 모든 것을 체념하듯 담담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며 절규하는 듯 고조됩니다. © aronvisuals, 출처 Unsplash 특히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으로 시작하는 같은 가사의 후렴구가 세 번이나 반복되지만...

2023.11.11
2024.07.02참여 콘텐츠 19
8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곡(OST), 스파이더맨 2 삽입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팝송)을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보신 곡이라 생각되는 추억의 팝송(올드팝)으로 상큼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멜로디의 노래입니다. 미국의 팝가수 B.J. Thomas(B.J.토마스)가 1969년 싱글 발매한 곡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로 1970년 빌보드 핫 100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이며, 2013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곡입니다. 이 곡은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가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2'에서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더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합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는 18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의 서부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 개봉하였으며 저도 어릴 적 주말에 TV에서 더빙된 서부영화를 방영할 때 본 듯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KBS, MBC에서 '주말의 영화', '명화극장'등의 제목으로 많은 서부영화를 방영하곤 하였었지요.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서부영화의 주제가이지만 그 분위기는 낭만적이면서도 상큼함을 느낍니다. 여름철 오늘 같은 장맛비가 내릴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추억 속의 팝송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마음이 축 처지기도 하고 불쾌지수가 오르기도...

2024.07.02
6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 장마철,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삽입곡

안녕하세요. 치산입니다. 요즘 블태기가 찾아와서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놓치지 않고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주말에는 지역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비가 내리면 비와 관련된 감성적인 노래들을 많이 찾아 듣게 됩니다. 오늘은 장마철만 되면 봄철의 <벚꽃 엔딩>처럼 방송에 자주 들리는 노래로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2008년 4월 발매한 앨범『 Pieces, Part One 』에 수록된 곡 <우산>입니다. 이 곡은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가 랩 파트를 작사하고 타블로가 편곡한 곡으로 비 오는 날 족발을 시켜 먹다가 가사와 멜로디가 동시에 떠올라 만든 곡으로 그들의 노래 중 가장 빨리 만든 곡이라 합니다. <우산>은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윤하가 피처링한 곡으로 한국의 대표적 음악 평론가인 임진모는 한국음악사에서 최고의 피처링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2014년 윤하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타블로가 윤하에게 솔로곡으로 편곡하여 선물하였는데 윤하의 솔로곡보다는 에픽하이와 윤하가 함께한 원곡이 더 좋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윤하의 쓸쓸함이 듬뿍 담긴 보이스가 아니면 이 곡이 이만큼 인기 있는 곡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가사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통해 사랑한 사람과 이별 후의 감정을 노래에 담았습니...

2024.07.01
7
산울림(김창완) -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추억이 떠오르는 7080 추억의 노래, 8월의 크리스마스 OST

우리나라 전체를 뜨겁게 달구었던 때이른 더위를 식혀주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오늘 준비한 노래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로 7080 추억의 노래이기도 한 산울림이 부른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입니다. 이 곡은 1980년 5월 발매한 산울림의 6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지만 실제 산울림의 큰형인 김창완이 전곡을 만들고 노래를 불러 김창완의 솔로 앨범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1980년 이 노래가 발표되었을 때 많은 음악방송과 길거리 레코드 가게의 외부 스피커를 통해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김창완의 차분한 보이스, 경쾌한 멜로디, 쓸쓸함이 가득 찬 가사가 따로 분리하면 어울리지 않을 듯한데 노래에서는 신기하게 잘 어우러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오늘 창문 너머 차분히 내리는 비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되는 김창완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입니다.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 산울림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에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며는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에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 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에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

2024.06.22
8
울랄라세션 - 서쪽하늘, 이승철 원곡 비교, 이별을 주제로한 슬픈 이별노래,영화 '청연'OST

안녕하세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동쪽하늘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아침 태양이 떠 오르는 방향의 하늘인 관계로 새로운 출발, 희망적인 이미지인 반면에 서쪽하늘은 해가 지는 방향이기에 생의 마감, 이별에 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노래 <서쪽하늘>도 이별을 주제로 한 슬픈 가사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원래 이승철이 2005년 개봉한 영화 '청연'의 OST로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실패로 이승철이 부른 <서쪽하늘>도 그 당시에는 많이 알려 지지 않았으나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울랄라세션이 불러 크게 인기를 얻게 된 곡입니다. 울랄라세션은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여 우승하면서 팀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룹입니다, 처음 활동시에는 임윤택, 박승일, 박광선, 김명훈으로 구성된 4인조로 출발하였으나 2013년 2월 리더 임윤택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몇 번의 멤버 교체후 현재는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 3인체제로 활동 중입니다.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입니다. 서쪽하늘 /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소리쳐 불러도 늘 허공에 부서져 돌아오는 너의 이름 이젠 더 견딜 힘조차 없게 날 버려두고 가지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2024.02.06
6
김범룡 - 겨울비는 내리고, 겨울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708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적지 않은 양의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노래는 겨울 초입에 어울리는 애잔하고 쓸쓸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로 특히 겨울비가 내리는 날에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김범룡의 <겨울비는 내리고>입니다. 요즘도 대학에서 미팅을 하는지 사무실의 젊은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전히 미팅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첫 미팅은 가슴이 설레기도 하는데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면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겨울비는 내리고>는 김범룡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여러 번의 미팅에서 애프터 신청이 계속 없자 처량한 마음이 들어 스스로를 위로하며 만든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번의 미팅에서 홀로 남겨진 자신의 모습이 바보처럼 느껴졌다고 하는데 때마침 겨울비가 내리니 그 마음이 더 구슬프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의 김범룡의 심정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노래 <겨울비는 내리고>입니다. 겨울비는 내리고 / 김범룡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떠나려 하는 내 님이런가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내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떡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 불어와 뒤돌아 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내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떡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

2023.12.12
2024.10.29참여 콘텐츠 84
11
중독성있고 신나는 노래 APT(아파트) - 로제(ROSE), 브루노 마스(Bruno Mars), 전세계에 아파트 열풍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나는 팝송을 소개합니다. 블랙핑커의 메인 보컬인 로제(Rose)와 미국 최고의 팝스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콜라보 싱글이자 로제의 정규 1집 'roise'의 <APT>입니다. <APT>는 지난 10월 18일 음원이 공개된 지 3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위, 7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유튜브에서는 5일 만에 1억 뷰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송입니다. 영어 단어 '아파트먼트(Apartment)'가 아닌 우리말 그대로인 콩글리시 표현인 '아파트'를 그대로 사용한 이 곡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술자리 오락게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우리의 음주 문화까지 세계에 알리며 유행시키고 있습니다. '아파트'게임은 '아파트 아파트'를 두 번 외친 후 앞으로 양손을 내밀며 사람들과 손을 포갠 다음, 술래가 부른 숫자의 순서에 손이 위치한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임입니다.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APT>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게임을 하는 장면과 함께 세계적인 팝스타인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기도 하는데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사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채영'이는 로제의 본명입니다. 실제 아파트 게임을...

2024.10.29
8
샘 스미스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 임영웅 버전 포함, 바람난 연인에 대한 감미롭고 감성적인 인기 팝송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이 났는데 자신을 속이고 있는 상황을 가사에 담은 노래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Sam Smith)가 2014년 발매한 앨범 『 In The Lonely Hour 』에 수록된 곡 < I'm Not The Only One>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과거 KBS TV에서 방영한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 떠오릅니다. 불륜을 주제로 한 드라마여서 인지 흥미진진하여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단편 드라마였어요 ㅎㅎ 요즘도 유선방송에서 종종 보여주고 있던데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적나라하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곡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이 바람이 났지만 자신만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 상황이 되면 심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이 곡에서는 절제된 감정으로 아름답게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곡을 부른 샘 스미스는 2013년 정식 데뷔하였지만 2007년부터 공연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영국의 형제 듀오 디스 클로저(Disclosure)의 노래 <Latch>의 피처링을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가한 많은 곡들이 인정을 받으면서 2014년 2월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 I'm Not The Only One>이 담긴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7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팝 스타로 이름을 알리게 ...

2024.08.08
6
마이웨이,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My Way, 인생을 돌아보며 쓸쓸함을 느끼는 올드팝,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들어가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오늘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노래로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가 1969년 발표한 곡 <MyWay>입니다. 이 곡은 전 MBC FM '골든 디스크'의 김기덕 DJ가 네티즌 약 186,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만든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선에서 12위를 차지한 인기 팝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원곡은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클로드 프랑수와(Claude François)가 1968년 부른 <Comme d'habitude>라는 곡입니다. 1969년 프랭크 시나트라는 당시 아이돌이었던 폴 앵카(Paul Anka)와 저녁식사를 하던 중 영화사업의 실패, 부인과 이혼, 부친의 사망 등으로 침체기에 대한 불평을 하면서 은퇴를 고려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폴 앵카 폴 앵카는 프랑스 휴가 중 라디오에서 들었던 클로드 프랑수와(Claude François)의 <Comme d'habitude>에 반해 그 판권을 사들여 놓았던 상태였기에 이 곡에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생관을 반영하여 <My Way>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그가 존경하였던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곡을 주게 되었습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미국에서 가수로, 배우로 성공하였지만 은퇴를 고려할 시기에 <My Way>를 불러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2024.06.25
6
Blondie(블론디) - Heart Of Glass 뉴웨이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추억의 팝송

안녕하세요 월요일인 오늘은 1970년대 말에서1980년대 초까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미국의 펑크 록 밴드 블론디(Blondie)의 인기팝송 <Heart Of Glass>입니다. 블론디는 초창기 미국 펑크 록과 뉴웨이브 씬의 개척자로 평가 받고 있는 그룹으로 여성 보컬 데비 해 리(Debbie Harry, 본명 :데보라 해리 Deborah Harry)와 기타 리스트 크리스 스테인(Chris Stein)이 주축이 되어 1974년 결성된 밴드입니다. 블론디의 <Heart Of Glass>는 1978년 발매된 블론디의 세번째 앨범 <Parallel Lines>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핫 100 1위,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 1위를 하며 블론디를 세계적 밴드로 만들어 주었던 곡입니다. <Heart Of Glass>는 블론디 최고의 명곡이자 뉴웨이브 음악을 상징하는 곡중의 하나로 손꼽히지만 정작 기존의 블론디 팬들은 이 노래를 굉장히 싫어하였고 팬심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록 음악이 주류였던 미국에서는 디스코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상태였는데 이 곡은 디스코와 뉴웨이브를 섞어놨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부 팬들이 떠났지만 결과적으로 이 곡으로 인해 블론디는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하였고 1980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all Me>로 빌보드 핫100 1위 뿐만 아니라 1980년 빌보드 연말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계속적인 인기를 누렸...

2024.06.03
8
풀스 가든, 레몬 트리 Fool's Garden - Lemon Tree, 기분좋아지는 노래 박혜경 번안곡 '레몬트리' 포함

안녕하세요 금요일인 오늘은 경쾌한 멜로디의 팝송으로 독일의 풀스 가든(Fool's Garden)이 1995년 발매한 3집 앨범 <Dish of the Day>에 수록된 <Lemon Tree>입니다. 이 곡은 싱글로도 발매되었는데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1위에 오르고 기타 많은 국가에서 TOP 10에 들며 많은 인기를 받았던 팝송입니다. 폴스 가든은 이 곡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여졌지만 후속곡의 불발로 인해 원 히트 원더로 분류되는 그룹입니다. <Lemon Tree>의 멜로디는 제목의 '레몬'처럼 상큼한 느낌을 주지만 가사 내용은 우울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Lemon'은 과일 레몬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속어로 '쓸모없거나 흠이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의미합니다. 가사에서는 'I can see is just a yellow lemon tree'가 반복되어 화자의 암담한 현실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어요. 이 곡을 만든 리더 보컬 피터 프로이덴탈러(Peter Freudenthaler)는 비가 내리던 일요일 오후 만나기로 한 여자친구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이곡을 20여 분 만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울한 내용의 팝송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초, 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자주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멜로디가 단순하면서도 경쾌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풀스 가든 (Fool's Garden)의 레몬...

2024.05.10
2024.02.06참여 콘텐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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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 서쪽하늘, 이승철 원곡 비교, 이별을 주제로한 슬픈 이별노래,영화 '청연'OST

안녕하세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동쪽하늘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아침 태양이 떠 오르는 방향의 하늘인 관계로 새로운 출발, 희망적인 이미지인 반면에 서쪽하늘은 해가 지는 방향이기에 생의 마감, 이별에 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노래 <서쪽하늘>도 이별을 주제로 한 슬픈 가사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원래 이승철이 2005년 개봉한 영화 '청연'의 OST로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실패로 이승철이 부른 <서쪽하늘>도 그 당시에는 많이 알려 지지 않았으나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울랄라세션이 불러 크게 인기를 얻게 된 곡입니다. 울랄라세션은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여 우승하면서 팀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룹입니다, 처음 활동시에는 임윤택, 박승일, 박광선, 김명훈으로 구성된 4인조로 출발하였으나 2013년 2월 리더 임윤택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몇 번의 멤버 교체후 현재는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 3인체제로 활동 중입니다.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입니다. 서쪽하늘 /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소리쳐 불러도 늘 허공에 부서져 돌아오는 너의 이름 이젠 더 견딜 힘조차 없게 날 버려두고 가지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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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Safka(멜라니 사프카) The Saddest Thing(더 새디스트 싱),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가장 슬픈 노래, 추억의 팝송 (올드팝), 이별 노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 아닐까요? 특히 영원한 이별은 더 그렇겠지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음이 당연한 것이고 언제나 예견하고 있는 일이지만 그 이별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픈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는 노래를 듣고 싶지도 않고 들을 여력도 없지만 그 와중에서도 생각나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여성 가수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가 1973년에 발표한 <The Saddest Thing>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곡을 부른 멜라니 사프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에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1973년에 발표한 곡이지만 저는 청소년기인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The Saddest Thing>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멜라니 사프카의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 The Saddest Thing>입니다.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 bye to the ones you love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All the th...

2024.02.03
3
임지훈 - 그댈 잊었나,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의 슬픈노래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고 있습니다. 그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말이죠. © blnk_kanvas, 출처 Unsplash 대부분의 헤어짐은 가슴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때는 그 사람을 빨리 잊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잊어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들이 있어요. 진정으로 잊어서는 안되는 얼굴이기에 그렇겠지요. 오늘은 지난 달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뮤지션 임지훈의 <그댈 잊었나>입니다. 소설가 고 이외수님이 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고 한 임지훈의 슬픈 목소리입니다. 사랑하였던 사람과 이별한 후 잊어려 애쓰지만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영영 잊으려 두 눈을 꼭 감아도 더 생각이 나기만 하는건 왜 일까요? 아마도 너무 사랑하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임지훈이 1987년 자신의 1집 앨범에 발표한 <그댈 잊었나>입니다. 이별의 아픔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댈 잊었나 / 임지훈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꿈젖은 지난날들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추억의 조각들 맺지 못할 꿈일랑 떨구어 버리려 두눈 꼬옥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맺지 못할 꿈일랑 떨구어 버리려 두눈 꼬옥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이젠 ...

2024.01.30
7
소향, 이승철, 임영웅 - 잊었니, 오 삼광빌라OST, 신들의 만찬 OST

지난 9.22일 소향이 부른 <가슴만 알죠>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가수 소향에 대한 반응이 참 좋았었어요. 오늘 또 소향의 노래입니다. 2020. 9월에서 2021년 3월까지 50부작으로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OST로 부른 <잊었니>입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삼광빌라'에 살면서 서로에게 정이 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저도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이장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소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주로 CCM 가수로 활동하였으나 2020년 3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을 시작으로 '열린 음악회', '나는 가수다 2'등의 TV프로그램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소향은 자신이 노래하는 목적이 상처받고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것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향의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노래에 담겨 더 간절하면서도 아련히 들립니다. <잊었니>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소향의 <잊었니>입니다. 잊었니 / 소향 잊었니 날 잊어버렸니 그 수많은 추억들은 잊어버렸니 가슴은 널 향해 팔 벌려 오늘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추억이 점점 빛바래가면 너와 거닐던 길에 우두커니 서 지우고 또 지우려 해도 니 숨...

2023.11.24
5
Michael Learns to Rock(마이클 런스 투락)-That's Why (You Go Away) /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 분위기 있는 음악

안녕하세요 오늘은 덴마크의 소프트 4인조 록 밴드 마이클 런스 투락(Michael Learns to Rock)의 최대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That's Why (You Go Away)>입니다. 밴드명이 꽤 길어 특이한데 별다른 의미는 없고 제대로 된 팀명이 없이 지역 음악 콘테스트에 나가서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면서 엉겁결에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다만 밴드 명의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밴드는 1987년 고등학생이던 야샤 리히터(키보드)와 코어 원셔(드럼)가 다른 팀에 있던 쇠렌 마드센을 끌어들여 밴드를 결성하면서 출발하여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데뷔를 하였습니다. 출발은 4명으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3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tvN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에 특별출연하여 한국의 포차 문화를 즐기기도 하였어요. 소프트 록 밴드로 분류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곡들이 발라드 풍의 곡으로 듣기에 편안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으며 결성 이후 아시아권에서만 1,2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이 들의 곡으로 < Breaking My Heart>, <25 Minutes>도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That's Why>는 사랑하였던 연인을 떠나보내면서 아쉬워하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마이클 런스 투락 <Michael Learns to Rock>의 <...

2023.11.17
2023.12.28참여 콘텐츠 8
7
이문세, 아이유, 임영웅 - 옛사랑, 8090 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잠시라도 함께 근무하였던 가족 같은 동료들도 있을 수 있고 지나간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잊고 지내고 있다가 문득문득 그 사람들이 기억나며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사람들은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느낌의 발라드 곡으로 가을철에도 잘 어울리고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되는 이문세의 <옛사랑>입니다. 1991년 발매한 이문세의 7집 앨범의 곡인데요.. 이 곡에서는 간주 부분의 트럼펫 반주가 저는 쓸쓸한 이 곡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가사 중 이 부분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하였던 사람이 생각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슴속에 담아 놓고 있어야 하는 아픔이 직설적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엔딩 부분에서도 노래가 페이드아웃되며 끝나버리는 것이 사랑하였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서서히 사라져 버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문세의 <옛사랑>입니다. 영상은 영화 '러브 레터'의 영상입니다. 옛사랑 /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2023.12.28
5
이문세, 잔나비 - 빗속에서 / 분위기 있는 음악, 7080 추억의 감성 발라드 노래

오늘의 곡으로 팝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네요. 봄비입니다. © ed_leszczynskl, 출처 Unsplash 봄은 벌써 와 있는데 초록의 새싹들을 더 빠르게 푸르른 빛이 띄도록 하고 싶은가 봐요. 내리는 비를 보니 갑자기 이 곡이 입안에서 맴돕니다.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는 곡이네요. 1985년 11월 발매한 이문세의 3집 앨범의 곡 <빗속에서>입니다. 빗속에서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온종일 비 맞으며 그대 모습 생각해 떠나야 했나요 나의 마음 이렇게 빗속에 남겨두고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난 아직 모르잖아요 아티스트 이문세 발매일 1985.11.20. © mybibimbaplife, 출처 Unsplash 누구나 한 번씩은 비를 맞으며 비오는 거리를 걸어보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빗물인지 눈물인지 마주 오는 사람은 알지 못하겠죠 오늘 이 곡을 듣고 있으니 수 많은 생각들이...

2023.04.05
7
이문세 - 봄바람(Feat.나얼) /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봄으로 접어드는 3월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낮 기온이 부쩍 오르더니 어제 낮 제가 사는 지역의 기온이 18도까지 올랐어요. 2022년 봄 제주의 겹벚꽃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또다시 봄이 와 있었어요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찬 기운이 없이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봄바람을 맞으며 듣는 이문세의 <봄바람>입니다. 2015년 발표한 이문세의 15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가수 나얼이 피처링하였습니다. 이문세는 원래 나얼이 'AH AH'가 반복되는 부분을 불러 주길 바랐지만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려 8마디 밖에 부르지 못하였다고 해요. 이 곡은 KBS 제2 TV에서 2020. 3월에 방영한 100부작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엔딩곡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뮤직비디오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네요 봄바람 라일락 꽃 거리마다 가득 코끝이 아려와 햇살 같은 연인들의 미소 눈부신 날이야 그래 햇살 탓일까 아지랑이 피는 하늘 잠시 감은 눈에 나도 몰래 생각이 나 봄바람처럼 살랑 날 꽃잎처럼 흔들던 사람 꿈처럼 지난날들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봄바람처럼 살랑 내 가슴을 또 흔드는 사람 언제나 나에게 그대는 봄이야 척 봐도 시작하는 저들 어쩐지 웃음 나 그때 우린 저들 같았을까 떠올려 보지만 그래 마냥 좋았어 다시 내겐 없을 만큼 허나 지나버린 얘기인데 웃을 뿐이야 봄바람처럼 살랑 날 꽃잎처럼 흔들던 사람...

2023.03.01
6
이문세 - 시를 위한 시/ 아름다운 시적인 가사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어제밤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9월초부터 가을과 관련된 곡들을 선곡하기 시작하였었는데요.. 그때는 조금 이른 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겨울을 준비하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도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곡 이문세의 <시를 위한 詩>입니다. 이곡은 이문세가 1988년 발매한 5집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돌이켜보니 이문세의 곡들은 다른 뮤지션들에 비하면 자주 포스팅한 듯합니다. 소녀(9.24),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4.15), 사랑은 늘 도망가(1.22), 가을이 오면(2021.11.2)... 이렇게 4곡이나 포스팅을 하고도 오늘 또 새로운 곡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이문세의 곡들은 모두 다 좋은 것 같습니다. <시를 위한 詩>는 제목 부터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제목을 만들어 냈을까하고 감탄하게 만듭니다. 이 곡은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노래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면 아름다운 서정시 같은 가사가 음악을 듣는 저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첫 구절입니다. 바람이 불어 꽃이 떨어져도 그대 날 위해 울지 말아요 "그대 날 위해 울지 말아요"라는 구절이 계속 반복됩니다. 울지말라는 말이 울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생명 이제 저물어요 언제까지 그대를 생각해요 노을 진 구름과 언덕으로 나를 데려가 줘요 이 곡은 언젠가 이별의 길을 떠날 때 남겨진 사람들에게...

2022.10.18
6
이문세 - 소녀 / 이 가을철에 소녀 감성을 가져 봄이 어떨까요?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가을 가을 하는데 정말 가을이 되니 저의 마음도 감성적으로 변하는 듯합니다. 원래 감성적인 경향이 있지만 더 그런 듯하여집니다. 오늘도 이 가을철에 어울릴 만한 곡입니다. 이문세가 1985년 발매한 그의 3집 앨범에 수록된 <소녀>라는 곡입니다. 이문세의 곡들은 가을 느낌의 곡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소녀>가 왠지 끌립니다. 이 곡에서 도입부의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무엇인가 아쉬운 듯 애련한 느낌을 줍니다. 간주에서의 기타 선율은 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묵직한 드럼 소리가 저의 가슴을 마구 두드리기도 합니다. 특히 이 곡의 가사는 "떠나지 않고 머물겠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더 이 곡에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저도 항상 우리 잇님들 곁에서 떠나지 않고 머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2022.09.24
2024.07.29참여 콘텐츠 39
9
인디고 (원곡) 권은비 - 여름아 부탁해, 여름휴가 가서 듣기 좋은 여름 노래

안녕하세요. 7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 주가 올여름휴가의 절정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름철 휴가지에서 듣기 좋은 노래로 2인조 남성듀오 인디고가 2002년 발매한 1집 수록곡 <여름아 부탁해>로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여름 노래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인기곡으로 여름철만 되면 단골로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여름 바다에서 만난 한 여인에 반해서 "그대를 가질 수 있다면 담배라도 끊겠다"라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밝은 멜로디에 실어 노래하고 있습니다. 미혼 남녀가 여름철 휴가지에 가면 누구나 가질법한 기대를 노래에 담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디고의 멤버는 김대진, 곽승남으로 <여름아 부탁해>한 곡만 히트를 시티고 2005년 해체되었으며 두 사람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라 합니다. 인디고 - 여름아 부탁해 여름아 부탁해 (가사) (여름아 부탁해) (부탁해) Just take my hand and I'll take you there in the sun I'll sailing away I'll be flying away with you.\ 여름아 부탁해 나의 사랑을 이루게 해줘 많이 힘겨웠던 나의 지난 추억 버리게 다시 찾아온 해변에서 비키닐 입은 그녈 만난 후 나의 인생이 달라졌어 한여름에 Sunset 석양빛이 황홀한 도시의 거리 (Let me kiss you one more time) 뜨거...

2024.07.29
8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곡(OST), 스파이더맨 2 삽입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팝송)을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보신 곡이라 생각되는 추억의 팝송(올드팝)으로 상큼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멜로디의 노래입니다. 미국의 팝가수 B.J. Thomas(B.J.토마스)가 1969년 싱글 발매한 곡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로 1970년 빌보드 핫 100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이며, 2013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곡입니다. 이 곡은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가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2'에서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더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합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는 18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의 서부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 개봉하였으며 저도 어릴 적 주말에 TV에서 더빙된 서부영화를 방영할 때 본 듯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KBS, MBC에서 '주말의 영화', '명화극장'등의 제목으로 많은 서부영화를 방영하곤 하였었지요.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서부영화의 주제가이지만 그 분위기는 낭만적이면서도 상큼함을 느낍니다. 여름철 오늘 같은 장맛비가 내릴 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추억 속의 팝송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마음이 축 처지기도 하고 불쾌지수가 오르기도...

2024.07.02
7
이승환 - 사랑하나요, 고백송 결혼식 축가로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가슴 따뜻함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까지 좋아지는 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요계에서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동안을 자랑하는 이승환이 2001년 발매한 앨범 <Egg>에 수록된 곡 <사랑하나요!?>입니다. 이 곡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가사가 예쁜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고백송이나 결혼식 축가로도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특히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입니다. 나도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더 오래오래 평생 웃게 해줄게 우리 둘이서 같이 산다면 이 부분이 나올 때는 가슴이 따뜻해지며 저절로 옅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단어의 힘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노래 제목 <사랑하나요!?>에는 느낌표(!)와 물음표(?)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느낌표(!)는 자신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 감정이며, 물음표(?)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나요!? / 뮤직비디오(MV) 이승환은 이 뮤직비디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때 함께 결혼 생활을 하였던 배우 채림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신혜의 어릴 적 모습이 나타납니다. 채림, 박신혜 박신혜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하였기 때문입니다 2001년 만들어진 비디오이...

2024.06.17
8
신인수 - 장미의 미소,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OST, 장미의 계절에 듣기 좋은 기분 좋아지는 노래

안녕하세요.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는데 내일이 5월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미와 관련된 곡들을 소개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장미와 관련된 기분이 좋아지는 8090 추억의 노래로 1992년 싱어송라이터 신인수가 부른 <장미의 미소>입니다. 이 곡은 1992년 11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KBS TV에서 방영한 캠퍼스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OST로 사용된 곡으로 이 드라마에는 이병헌, 고소영, 박소현, 김정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드라마 '내일은 사랑' 장면 <장미의 미소>를 부른 신인수는 1992년 이 곡을 부르며 가요계에 데뷔하였으나 가수로서 본다는 핑클, SES, HOT, 쥬얼리, 플라이 더 스카이 등 많은 가수들의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면서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 '겨울연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아이리스', '아가씨를 부탁해' 등 방송 3사의 히트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작곡 능력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일본(고히로미), 중국(장혜매, 두덕위, 나지상, 허혜흔, 서회옥) 등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한류 열풍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의 곡 <장미의 미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 빨간 장미를 전달한 후 좋아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활짝 웃는 장미로 비유한 신나는 멜로디의 노래입니다.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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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My Sunshine 지미 데이비스(Jimmie Davis)원곡, 영화 '너는 내운명' OST 전도연,황정민버전, 추억의 팝송(올드팝)

중고등학교 다닐 때 많이 학교에서 많이들 불렀던 노래가 있습니다. 경쾌하면서도 제목에서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You Are My Sunshine, 유아마이선샤인>입니다. 이 곡은 원작자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던 곡으로 1939년 만들어져 미국의 컨트리 가수 지미 데이비스(Jimmie Davis)와 찰스 미첼(Charles Mitchell)이 1940년에 처음으로 발매하여 저작권이 그들에게 있다고 합니다. 지미 데이비스 지미 데이비스는 두차례나 미국의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그의 선거운동에 이 노래를 사용하였으며 1977년 루이지애나주 의회는 지미데이비스를 기리기 위해 주가(州歌)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곡은 1999년 그레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하고 미국 음반산업 협회에서는 '세기의 노래'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You Are My Sunshine>은 350명이상의 뮤지션들이 30개의 언어로 커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개봉한 영화 <너는 내 운명>의 OST로 사용되었으며 영화의 주인공인 전도연과 황정민이 함께 불렀습니다. 2002년 여수에서 발생한 에이즈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너는 내 운명>은 저도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당시 최고의 멜로물로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전도연은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황정민은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

2024.05.24
2024.06.17참여 콘텐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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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사랑하나요, 고백송 결혼식 축가로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가슴 따뜻함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까지 좋아지는 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가요계에서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동안을 자랑하는 이승환이 2001년 발매한 앨범 <Egg>에 수록된 곡 <사랑하나요!?>입니다. 이 곡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가사가 예쁜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고백송이나 결혼식 축가로도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특히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입니다. 나도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더 오래오래 평생 웃게 해줄게 우리 둘이서 같이 산다면 이 부분이 나올 때는 가슴이 따뜻해지며 저절로 옅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단어의 힘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노래 제목 <사랑하나요!?>에는 느낌표(!)와 물음표(?)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느낌표(!)는 자신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는 감정이며, 물음표(?)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끼며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나요!? / 뮤직비디오(MV) 이승환은 이 뮤직비디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때 함께 결혼 생활을 하였던 배우 채림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신혜의 어릴 적 모습이 나타납니다. 채림, 박신혜 박신혜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하였기 때문입니다 2001년 만들어진 비디오이...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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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Sheeran(에드 시런) Perfect(퍼펙트),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달달한 사랑 노래

내 사랑을 찾았어요 그대여, 날 믿고 따라와 주세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인을 찾았어요 당신이 절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어요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린 너무 어렸으니까요 사랑이 무엇인지도 몰랐어요 이번엔 당신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천천히 키스해 주세요 내가 가진 건 그대의 마음뿐 그대 눈 속에 내가 담겨있는 것이 보여요 그대여, 난 어둠 속에서 당신을 품에 안고 춤을 춥니다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당신은 모습이 엉망으로 보인다 말했을 때 난 작은 소리로 속삭였어요 그대는 들었겠죠 내 사랑, 오늘 밤 당신은 완벽합니다 내가 아는 누구보다 강한 여인을 찾았어요 언제가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내가 숨겨 온 것들 보다 더 소중한 인연을 찾았어요 사랑도 하고 우리 아이들도 갖게 될 사람 내 사랑 그냥 내 손을 잡아요 내 여자가 되어 줘요 난 그대의 남자가 될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달달한 사랑 노래로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하는 가사가 듣는 이를 살살 녹여주는 곡입니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2017년 3월에 발매한 앨범의 곡 <Perfect>입니다.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차트 각각 6주 동안 1위를 한 인기 팝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KCM, 이무진, 폴킴 등 몇몇 가수들이 커버하여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체리 시본과 에드 시런 <Perfect>는 에드 시런의 중학교 시...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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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 모린 맥거번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달달한 사랑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미국의 대중가수 모린 맥거번(Maureen Mcgovern)이 1985년 함께 부른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입니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은 직역하면 ' 시간이 끝날 때까지의 사랑'으로 해석되지만 끝까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곡은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제목처럼 이 세상 끝날 때 가지 계속되는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 roy23, 출처 Unsplash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뮤지션들이 커버하기도 하였는데 조영남, 패티 김이 2002년 함께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였고 소향과 테너 김동규, 김건모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부르기도 하였어요. 또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많이 불리기도 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모린 맥거번의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입니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 love you with a heart that knows no one but you A love I never thought I'd find A love that comes but once and never comes again A love until the...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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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환생/ 유희열의 '매우 느끼한 환생' 포함

오늘은 윤종신의 대표적인 노래 <환생>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환생'이란 단어가 굉장히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기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거나,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윤종신도 자신의 노래 <환생>에서 다시 태어난 것을 환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새롭게 변한 자신을 보며 다시 태어난(환생) 듯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윤종신의 <환생>은 1996년 발매한 그의 5집 앨범 '愚(우)'의 타이틀곡이자 윤종신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윤종신과 유희열이 함께 만든 곡으로 곡의 도입부가 여러 CF나 방송에 많이 등장하였기에 더 많이 알려진 곡입니다. 이 곡은 사랑을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스스로 변한 자신이 너무 신기한 듯합니다. 아마도 첫사랑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이 곡은 이렇게 사랑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신기롭게 보는 가사, 부드러운 멜로디, 윤종신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서로 잘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한껏 올리는 것 같습니다. 윤종신의 <환생>입니다. 환 생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일 놀라요 우선 아침 일찍 깨어나 그대가 권해줬던 음악 틀죠 뭔지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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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Manilow(베리 매닐로우) - Can't Smile Without You / 당신 없이는 웃을 수가 없어요. 달달한 사랑을 노래하는 올드팝

안녕하세요. 치산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생겨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급하게 한 곡 선곡하여 올립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트 베리 매닐로우가 1978년 부른 <Can't Smile Without You>입니다. 광고에도 종종 등장한 곡이기에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이 곡은 크리스찬 아놀드, 데이비드 마틴, 제프 모로우가 작곡한 곡으로 1975년 데이비드 마틴 (David Martin)에 의해 처음 녹음되어 발매한 후 1976년 우리가 좋아하는 카펜터스(Carpenters)가 부르기도 한 곡입니다. 하지만 카펜터스의 노래보다는 베리 메닐로우의 곡이 더 많이 알려진 듯합니다. 2008년 개봉한 영화 <헬보이 2>의 OST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헬보이 2의 포스터만 봐서는 이 곡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어느 장면에서 이 곡이 사용된지는 알 수가 없네요. 잔잔한 멜로디, 달달한 가사와 함께 베리 매닐로우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달달한 사랑을 노래하는 올드팝 베리 매닐로우의 <Can't Smile Without You>입니다 Can't Smile Without You You know I can't smile without you I can't smile without you I can't laugh and I can't sing I'm finding it ha...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