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33회 올림픽이 오늘 새벽(7.27)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였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캐나다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셀린 디옹(Céline Dion)과 미국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그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오늘은 셀린 디옹이 개막식에서 열창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막식에 나온 셀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였는데 2022년 12월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 투병 사실을 눈물을 흘리며 알리며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투병 중인 2023년 11월부터 공개적인 장소에 그 모습을 보이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였는데 오늘 새벽 공식적인 행사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오늘 셀린 디온이 부른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입니다.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는 샹송의 여왕이자 프랑스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가수라 불리는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가 1949년 발표한 아주 오래된 샹송입니다.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달도 따러 가겠어요 남의 돈도 훔치러 가겠어요 조국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겠어요 이 곡은 에디트 피아프의 마음을 담아 직접 가사를 쓴 간절한 사랑을 원하는...
안녕하세요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그리운 추억의 장소입니다. 특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은 더 그리운 곳이기도 합니다. © banana88, 출처 Unsplash 우리나라의 경우 6.25로 인한 남북 분단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은 파주의 임진각을 찾아갈 수 없는 머나먼 고향땅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곡은 고향의 강을 소재로 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아 부른 샹송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의 <La Maritza>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리짜 강변의 추억>으로 많이 알려진 이 샹송은 프랑스의 실비 바르땅이 1969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실비 바르땅은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샹송 가수입니다. 1944년 8월 1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외교관의 딸로 태어난 실비 바르땅은 불가리아가 구 소련의 침공으로 공산화되자 그녀가 8세 때인 1952년 전 가족이 프랑스로 망명하였습니다. 마리짜 강은 실비 바르땅이 유년기를 보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흐르는 강으로 이 노래에서 마리짜 강은 그 위를 나는 새를 통해 자유와 희망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이 곡을 들어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후렴구의 "라 라 라 랄랄라랄~"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처연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난 1월 4일 소개한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과 함께 실비 바르땅을 대표하며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샹송으로 분위기 있는 음악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해 2. 8일 프랑스의 샹송 가수 Patricia Kaas(파트리샤 카스)의 <Mon mec à moi, 나만의 남자>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분위기 있는 곡이었는데요.. 그때 소개하면서 Patricia Kaas의 노래를 종종 소개하겠다고 하고서는 잊고 있었네요 ㅠ 오늘 소개하는 곡도 아주 분위기 있는 곡입니다. Patricia Kaas 가 1990년 발매한 앨범 Scène de vie(영어 : The Stage of Life)에 수록된 <Kennedy Rose>라는 곡으로 이 앨범은 프랑스 차트에서 10주 동안 1위를 한 앨범입니다. <Kennedy Rose>는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의 모친인 로즈 케네디(Rose Kennedy)를 소재로 한 곡으로 그녀에게 이곡을 헌정하였다고 합니다. Patricia Kaas는 8세 때부터 각종 노래대회에 참가하였고 13세 때 한 가요제에서 우승하면서 독일의 모 클럽과 계약을 맺고 7년간 노래를 불렀습니다. 1985년 19세 때 첫 앨범을 발표한 후 1987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 <Mon mec à moi>가 흥행에 성공하며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Mon mec à moi>는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지난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Mon mec à...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나는 샹송을 오랜만에 준비했습니다. 프랑스의 프랑스 갈(France Gall. 1947.10.9~2018.1.7)이 18세 때인 196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입니다. 아주 경쾌한 멜로디의 샹송으로 70~80년대 음악방송을 즐겨 들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는 인기 샹송이라 생각됩니다.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는 우리말로 발음하면 대략 '푸페 데 시에, 페 데 송'으로 발음되는데 뜻은 '밀랍인형, 소리 인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꿈꾸는 샹송 인형', '노래하는 밀랍인형' 등으로 의역하여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곡은 어제 소개한 <Yesterday Yes a Day>를 부른 제인 버킨(Jane Birkin)의 동거남 세르쥬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를 언급하다가 생각난 곡인데요..이 곡도 그 세르쥬 갱스부르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세르쥬 갱스부르 제인 버킨은 세르쥬 갱스부르의 끊임없는 외도와 마약, 음주 등으로 인해 제인 버킨과 헤어졌다고 어제 말씀드렸었는데요. 갱스부르는 반어법을 활용한 말장난과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로 점철된 다중적인 의미의 가사를 즐겨 쓴 것으로도 악명이 높았습니다.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도 그런 곡 중의 하나에...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분위기 있는 추억의 샹송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샹송가수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이 1969년 발표한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석된 제목 <시바의 여왕>으로 많이 알려진 이 곡은 1967년 프랑스의 남자가수 미셀 로랑(Michel Laurent)이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불러 크게 히트 친 곡이지만 실비 바르땅이 부르면서 그녀를 세계적인 샹송 가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1969년 발표한 곡이지만 1970년대 큰인기를 끌었다고 하지만 제가 80년대 중반 실비바르땅의 음반을 구매한 것을 보니 80년대에도 음악방송에 꽤 나왔던 곡으로 여겨집니다. 이 곡은 지혜롭기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과 지금의 예멘지역에 있던 시바라는 왕국의 여왕과의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나라를 위태롭게 할정도로 각자의 나라는 뒷전에 두고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고 하는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떠나버린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간절함을 노래에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샹송 가수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의 <La Reine De Saba ; 시바의 여왕 >입니다. 가사를 구할 수 없어 한글 자막이 있는 동영상으로 대체합니다. 그런데 자막을 보니 노래의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네요. 가사가 궁금하신...
1980년대 영화관에서 상영한 영화들은 진한 애로물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한국 영화로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 <애마 부인>등이 있고 외국영화로는 <개인교수>, <차타레 부인의 사랑>, <엠마뉴엘>등이 생각납니다. 이 중에 제가 본 영화는 하나도 없어요 ㅠ 제목이 특이해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엠마뉴엘>은 1974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였었는데 1980년대에 많이 회자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74년도에는 제가 어릴 적이기에 그런 쪽에 관심이 없었었기 때문일 수도 있었겠어요. <개인교수>, <차타레 부인의 사랑>, <엠마뉴엘>은 네덜란드의 배우 겸 가수인 실비아 크리스텔(Sylvia Kristel) 주연의 영화였어요. 그 당시 실비아 크리스텔은 이런 부류의 야한 영화에 자주 등장하여 많은 청소년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었죠. 오늘은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으로 거의 포르노 수준의 영화로 알려진 <엠마뉴엘>의 OST인 샹송 <Emmanuelle>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피에르 바슐레(Pierre Bachelet)가 만들고 직접 부른 곡으로 영화가 관심을 받자 함께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피에르 바슐레의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애로 영화 <엠마뉴엘>과 잘 어울립니다. 피에르 바슐레(Pierre Bac...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주말 여행떠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어릴적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낭만적이었어요. 젊은 청년들은 기차안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차안에서 간식으로 먹던 삶은 계란도 지금 생각하니 낭만적인 추억이 되었어요 오늘은 여행을 떠날때의 들뜬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는 추억의 샹송입니다. 가사 내용을 몰라도 일단 멜로디가 우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 줍니다. 프랑스의 Marjorie Noel(마조리 노엘)이 1965년에 부른<Dans le meme wagon>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같은 객차에'라는 뜻인데 우리에게는 <사랑은 기차를 타고>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경쾌한 샹송입니다. 기차를 탈때는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목적지에 도달할 때에는 사랑하는 사이가 될것이라는 내용의 곡이에요. 한눈에 반해 버렸나 봅니다 ㅎ Marjorie Noel(마조리 노엘)의 <Dans le meme wagon>입니다. Dans le meme wagon Nous voyageons dans le meme wagon Tous les deux (Tous les deux) 우리는 같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해요. 둘이서 (둘이서) Et nous allons dans la meme direction Tous les deux (Tous les deux) 또한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간답니다. 둘이서 (둘이서) M...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주 5일 근무제가 2005년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시행되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주 5일 근무를 합니다. 주 6일 근무할 때는 토요일 밤은 젊은이들에게 이른바 광란의 밤이기도 하였죠 ㅎㅎ 그런 이유로 토요일이 되면 김종찬이 부른 <토요일은 밤이 좋아>란 곡이 인기도 꽤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금요일 밤이 다음 날 쉬기에 좋아 '광란의 밤'이 되기 쉽습니다. 금요일 인사말도 "불금 되세요"라고 하죠 ㅎ 오늘은 프랑스어로 '광란의 밤'이란 뜻의 <Nuit De Folie>입니다. 우리 발음으로 "누잇 데 폴리"로 발음 되는 것 같아요. 프랑스의 댄스 뮤직 듀오 데뷔 데 수와레(Debut De Soiree)가 1988년에 발매한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의 곡입니다. 1980년대 후반 나이트클럽과 롤러장을 휩쓸었던 신나는 댄스곡으로 생각됩니다. 잇님들도 들어보시면 "아! 이 노래!!"하실 거예요 원래 1984년 만들어진 곡인데 그 당시에는 전혀 인기가 없었다고 해요. 그 후 1988년 다시 편곡하여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이 듀오의 곡은 이곡만 알고 있어요ㅠ 프랑스어로 된 가사라 정확히 해석된 자료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파파고로 해석하여 보니 격렬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이 밤이 끝날 때까지 즐겨보자는 내용의 노래 같아요. 별도 가사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음 영상은 아마도 TV 방송에서의 라이브...
사랑이라는 것은 참 좋은 것이기도 하고 때때로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라는 옛 신파극 제목이 생각나네요.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아야겠어요. © kyllik, 출처 Unsplash 오늘은 프랑스의 샹송 <La maladie d’amour>라는 곡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사랑의 병'으로 해석되네요. 프랑스의 샹송가수 미셸 사르두(Michel Sardou)가 1973년에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감성적인 샹송입니다. 가사에서는 7살짜리 아이에서 부터 77세의 노인의 마음까지 사랑의 열병이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사랑은 우리에게 평생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사랑의 병에서 낫게 될때라고 하네요. 사랑의 병에서 낫게 될 때는 어느 때 일까요? 저는 사랑하고자 하는 감정조차 없어지는 것이 사랑의 병에서 낫게 될 때라고 표현한 듯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게도 하고 때때로는 가슴아프고 슬프게도 하는 사랑이지만 그 사랑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 아닐까요? 미셸 사르두(Michel Sardou)가 부른 <La maladie d’amour:사랑의 병>입니다. 영상에 가사 해석이 있기에 프랑스어 가사만 올립니다. La maladie d’amour Elle court, elle court, la maladi...
안녕하세요 내일은 지금부터 43년전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5월 18일 입니다. 1997년 5월에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매년 5월 18일에는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9.17일 프랑스의 샹송가수 Michel Polnareff (미셸 폴나레프)의 <Holiday>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남성이면서도 여성같은 미성으로 부른 샹송 명곡이었어요. Michel Polnareff(미셀 폴나레프)-Holidays(홀리데이), 박인희 번안곡 포함 / 아주 아름다운 멜로디와 목소리의 샹송 명곡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주말인 관계로 휴일, 휴가를 의미하는 곡을 준비하였습니다. 통상적... blog.naver.com 그 당시 이 뮤지션의 곡중 'Qui à tué grand maman?(누가 할머니를 죽였나?)'를 언급하면서 올해 의미있는 날 다시 소개하기로 하였었는데 오늘 이 곡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곡을 부른 Michel Polnareff(미셸 폴나레프)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Qui à tué grand maman?(이하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는 1971년 미셸 폴나레프가 발표한 곡입니다. 미셀 폴나레프 가사는 프랑스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것입니다. 이 시골 마을에서 살던 한 할머니는 자신의 평생고향인 이곳에서 정성스럽게 정원을 가꾸며 살고 ...
고등학교 시절 제 2외국어로 불어를 공부하였지만 불어에 대하여는 인사말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의 불어 선생님은 교육보다는 자신의 프랑스 유학시절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죠. 그 영향으로 아름다운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개방적인 문화에 대한 동경심도 생겼지만 여전히 프랑스어는 어려워요. 오늘의 곡은 샹송인데 제목 부터 어려워요 ㅎ "Et si tu n'existais pas".. 번역하면 '만약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인데 발음은 "에 씨 뛰네그지스떼 빠"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말로 적어놓고 읽기도 힘들어요 ㅎㅎ 다행히 이 곡을 부른 가수의 이름은 엄청 쉬워요 <Joe Dassin>.. 우리말로 '조다신' 또는 '조다상'으로 부르는데 대부분 '조다상'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성은 '조'씨에 이름은 '다상' 같은 느낌의 조다상입니다. 이 곡은 조다상씨(?)가 1975년 발매한 그의 싱글앨범의 곡입니다. 감성적인 발라드로 분위기 있는 음악입니다. 제목에서 곡의 내용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됩니다. 만약 그대가 없다면 나의 존재도 무의미 해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느껴져요 Et si tu n`existais pas Et si tu n`existais pas Dis-moi pourquoi j`existerais Pour traîner dans un monde sans toi Sans espoir et sa...
가수 배인숙은 언니인 배인순과 함께 <펄 시스터즈>로 1968년 부터 활동하였다. 펄시스터즈 펄 시스터즈의 노래는 <님아>, <떠나야할 그사람>, <커피한잔> 등이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아마도 노래를 들어보면 " 아! 이 노래 "하며 웬만하면 아는 곡일 것으로 생각된다. 각종 영화 삽입곡으로 많이 활용되었었다. 1976년 미국데뷔를 위해 뉴욕에 머물던 중 언니 배인순이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며 펄시스터즈의 활동은 중단되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1979년 배인숙의 솔로 활동 첫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Alain Barriere(알랑 바리에르)의 Un Poete(엉 뽀에뜨)라는 샹송을 본인이 번안한곡이다 . 이 앨범에 함께 수록된 곡중 <아름다운 그대>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아름다운 그대>는 가수 윤형주가 불러 인기를 많이 얻기도 하였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배우 염정아, 자우림, 이수영, 이광조 등이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하였었다. 배인숙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Alain Barriere - Un Poete 1집 배인숙 아티스트 배인숙 발매일 1979.01.01.
지난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대 지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응급구조팀 및 민간 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1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구조대를 파견하였다고 하네요. 이런 대규모 자연재해에 이념을 초월하여 한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이런 인류애적인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전쟁도 없고 오직 사랑만이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곡은 제2차 세대전 중 독일의 유태인 학살사건인 홀로코스트에 의해 희생된 '사라'라는 어린 소녀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샹송입니다.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트 Jean-Jacques Goldman(쟝 자크 골드만)이 1982년 발표한 <Comme toi>라는 곡입니다. 쟝 자크 골드만의 아버지는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자이며 어머니 또한 독일계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유태인이어서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소녀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Comme toi>는 프랑스어로 '꼼모 뚜아'라로 읽히는 것 같은데 '너처럼'이라는 뜻입니다. 가사는 어린 소녀를 보며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사라'를 떠올립니다. 가사입니다 Elle avait ...
오늘은 오랫만에 분위기 있는 샹송을 한 곡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이 들어보신 곡이라 생각되며 방송에서도 많이 나온 듯합니다. 프랑스의 샹송 가수 Patricia Kass(파트리샤 카스)의 1988년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Mon mec à moi, 나만의 남자>입니다. 이 곡은 파트리샤 카스의 대표적인 곡이라 생각됩니다. 파트리샤 카스는 1966년생으로 프랑스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디바입니다. 그녀의 노래들은 샹송에 블루스, 재즈가 가미된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곡들과 어우러진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관능미가 음악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듯합니다. 그리고 단순한 리듬과 멜로디로 진행되어 간결함과 함께 파트리샤 카스의 목소리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1989년 유럽과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에서 시작한 첫 월드투어가 210회의 콘서트와 65만명 이상의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세 차례의 내한 공연을 하였었는데 전석 매진되어 성황리에 공연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오늘의 곡 <Mon mec à moi>은 '사랑하는 남자가 거짓말도 자주하고 날 갖고 노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 남자가 좋다'는 내용의 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떤 말이라도 사실로 인정하고 싶은 사랑에 빠진 여인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어요 Mon Mec a Moi <Patricia Kaas...
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주말인 관계로 휴일, 휴가를 의미하는 곡을 준비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휴일을 노래하는 팝송은 비지스(Bee Gees)의 <Holiday>와 스콜피언스( Scorpions)의 <Holiday>가 먼저 떠 오릅니다. 이 두 곡도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진 명곡이지요. 이 두곡은 지난 2월 소개하여 드린 바 있습니다. 비지스와 스콜피언스의 <Holiday>는 오늘 글 마지막에 링크해 놓겠습니다. 함께 감상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곡도 제목은 <Holidays>입니다. 하지만 비지스와 스콜피언스의 곡은 영어인 반면 이 곡은 프랑스어로 만들어진 샹송입니다. 프랑스의 샹송가수인 미셀 폴나레프(Michel Polnareff)가 1972년 발매한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큰 인기를 얻었었죠. 아름다운 멜로디와 남성임에도 여성같은 미성의 목소리가 명곡을 만들어 낸 듯합니다. 미셀 폴나레프는 1944년 생으로 러시아인 작곡가인 아버지와 댄스 출신의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음악적 재능이 있어 5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폭력적 성향이 있어 조금이라도 틀리면 구타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클래식 피아니스트에 대한 반발이 있었으며 미국 록음악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합니다. 군 복무후 프랑스 몽마르트언덕에 위치한 성심성당 계단에서 기타연주를 하...
지난번 저의 블친이신「깨비」님께서 챌린지 바통을 넘겨 주셔서 <무인도 챌린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무인도 챌린지] 무인도에 다섯가지를 가져간다면? 지난 번 두 번의 챌린지를 바통을 받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인도 챌린지"란 것의... blog.naver.com 그 당시 무인도에 제가 보내진다는 가정하에 가져갈 필요한 것 다섯가지를 정하였었는데 그때는 입어야할 옷은 포기를 했었습니다. 어차피 혼자 있는데 더 중요한 물건들을 확보하고 옷은 나뭇잎 정도로 대체하고 아담과 이브의 아담처럼 살겠다고 하였었는데... 구하러 오시지는 분은 계시지 않고 무인도까지 구태여 구경오시겠다는 잇님들이 몇 분계셨어요 ㅠㅠ 아담과 이브의 아담과 같이 생활하겠다고 하면서 이브가 없어 아쉽다고도 하였었지요. 그렇습니다. 사실 이브도 필요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이브와 같은 아름다운 여인과 단둘이 지내보는 것도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이 전제 되어야 하겠지요. 요즘 같은 여름날이면 무인도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해변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상상을 누구나 한번 쯤 해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요즘같은 무더운 여름밤이면 항상 생각나는 샹송입니다. 아주 감미로운 곡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모나코의 태양 아래에서 단 둘만의 ...
시원한 산들바람이 반가운 상쾌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토요일은 감미로운 샹송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샹송은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샹송가수 크리스토퍼(Christophe)가 1965년에 발표한 <Aline>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부른 크리스토퍼는 1945년생으로 2020년 4월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가사 속의 'Aline'은 크리스토퍼가 평소 다니던 치과의 간호사 이름입니다. 그녀와는 특별한 관계는 아니고 'Aline'이라는 이름의 어감이 좋아 제목으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불어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불어선생님께서 프랑스어는 꾀꼬리 소리같이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그 영향인지 저는 샹송중 경쾌한 곡은 꾀꼬리가 노래하는 듯하고 분위기 있는 곡은 매우 감미롭게 들립니다. 곡의 내용을 알지 못하여도 매우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하게 들립니다. 가사는 비 내리는 바닷가에서 떠나버린 사랑하는 여인 'Aline'을 그리워하며 눈물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보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되는 곡입니다. 음악의 분위기는 은은한 불빛 아래서 블루스를 한 곡 추기에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집에서 샹송 <Aline>을 들으며 블루스를 추며 분위기를 한번 잡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상대방이 ...
오늘의 곡은 영화배우중 최고의 미남배우로 알려진 아랑드롱(Alain Delon)과 1954년 미스 이집트 출신 달리다(Dalida)가 1973년 듀엣으로 부른 샹송 <Paroles, paroles>입니다. Alain Delon & Dalida 아랑드롱과 달리다가 말과 노래로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랑드롱이 계속 달콤한 말로 작업을 하고 달리다는 계속 튕기고 있어요 ㅎㅎ "말만 하지 가슴에 와 닿지 않아","좀 조용해 줄래?"하고 거부를 하는데 아랑드롱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ㅋ 달리다가 너~무 철벽녀인 듯 합니다. 아랑드롱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곳 알아봐야 할 듯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달리다의 판정승입니다ㅎㅎ Dalida 이 노래를 부른 달리다는 이집트 태생의 프랑스 가수 겸 배우 입니다. 1954년 이집트 최고의 미인대회에서 '미스 이집트'로 뽑힌 미모의 여인입니다. 이탈리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독일어 등 10여개국의 언어로 노래를 불러 월드뮤직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합니다(두산백과 자료) 1967년 그의 연인관계였던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지 텐코(Luigi Tenco)와 이탈리아 산레모가요제에 출전하였으나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자 루이지 텐코가 호텔방에서 자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Dalida 그 충격으로 달리다도 한 달 후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1970년 9월에는 전 남편도 자살, 이후...
어제 소개한 곡 락웰(Rock Well)의 <knife>는 제 휴대폰 컬러링으로 약 10년간 사용한 곡이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컬러링으로 사용하다보니 저에게 전화한 지인들은 10년간 듣기 싫어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하였지요. 전화를 빨리 받아도, 늦게 받아도 볼멘소리를 듣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계음만 들린답니다. 오늘은 저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면 제가 들을 수 있는 벨소리를 소개해 드릴께요. Francoise Hardy 프랑스의 샹송가수이자 영화배우인 프랑수아즈 아르디(Francoise Hardy)가 부른 <Comment te dire adieu>입니다. 우리말로 의역하면 "어떻게 너에게 이별을 말할까?"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Comment te dire adieu (2016 Remastered) 아티스트 Francoise Hardy 발매일 2016.09.23. 제목을 봐서는 노래 속의 화자가 이별을 선언할 것 같은데 막상 가사 내용을 보니 본인은 헤어질 마음이 없음에도 상대는 떠나기로 마음을 결정한 듯 합니다. 그러므로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나에게 설명해줘, 난 너에게 헤어지면서 초라한 모습은 보이기 싫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많이 나와 익히 많이들 아시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이 곡의 제목 <Comment te dire adieu>는 프랑스어로 우리말로 발음하면 "꼬명 뜨 디흐...
어제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大雪)이었다. 절기상 대설인 어제 날씨는 완연한 봄날이었다. 대설은 재래역법의 기준지인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절기라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설(大雪)이 되면 눈이 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기도 한다. 담양 죽녹원의 겨울 내가 사는 지역은 겨울에도 많은 눈을 보기가 쉽지가 않은 곳이다. 그런 이유로 새벽이나 퇴근시간에 눈이 내리면 시내 도로는 한마디로 난장판이 된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눈 덮인 도로에서의 운전 경험이 부족하여 거북이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온후에는 도로 상태도 엉망이고 차량도 더러워지는 등 모든 게 불편하다. 그래서 눈 오는 것을 별로 반기지 않는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눈이 오면 우리들은 잠시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아이들의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눈사람도 만들고, 눈 싸움도 해보고, 눈이 쌓인 나무를 눈꽃이라 부르며 사진촬영도 즐겁게 한다. 또 한편으로는 지나간 옛사랑을 생각하며 영화 러브스토리의 배경음악과 함께 두 남녀 배우의 눈 덮인 공원에서의 눈 장난 장면을 떠올리기도 한다. 영화 러브스토리에서의 눈은 두 연인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눈이라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다모(Adamo)가 1963년 발표한 <Tombe La Neige>는 눈 오는 밤 자신을 찾아오지 못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안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