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노래
1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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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김창완 - 청춘, 응답하라 1988 OST, 원곡, 7080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7080 추억의 노래 <청춘>입니다. OST로 사용된 곡의 원곡은 김창완이 리더 보컬로 활동한 록 그룹 산울림이 1981년 발매한 7집 앨범의 곡 <청춘>으로 김창완이 직접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산울림의 7집 앨범은 김창완의 동생들 (김창익, 김창훈)의 군 제대 후 발매한 첫 번째 앨범으로 <독백>, <가지마오>, <청춘>이 꽤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제가 어릴 적 들었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으로 시작하는 <청춘>은 서글프기 그지없는 곡이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2015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김필이 부르고 김창완이 피처링하여 리메이크하였는데 김필이 부른 <청춘>은 김창완의 노래보다 훨씬 더 서글프게 감정을 불어 넣어 부르더군요.. 먼저 산울림의 김창완이 부른 <청춘>의 원곡입니다. 청춘 / 김창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

2024.09.29
7
최호섭 - 세월이 가면,로보트 태권 브이/ 8090추억의 노래, 감성 발라드, 응답하라 1988 노래(OST)

날씨가 어제부터 더욱 쌀쌀해지면서 이제 가을에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려 합니다. 많은 이웃분들께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몇몇 이웃분들의 글을 읽으며 떠오른 곡이 오늘의 곡입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최호섭이 1988년 발매한 본인의 1집 앨범의 곡 <세월이 가면>입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나이를 먹고 싶고 세월이 빨리 가기를 희망하였지만 나이가 든 이제는 하루하루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흘러갈까요? 어릴 적부터 수년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을까? 앞으로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제는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andriklangfield, 출처 Unsplash 최호섭이 부른 <세월이 가면>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을 앞두고 사랑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원할 순 없지만 소중한 사랑이 있었음을 기억하여 달라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은 인트로 부분은 모든 것을 체념하듯 담담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며 절규하는 듯 고조됩니다. © aronvisuals, 출처 Unsplash 특히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으로 시작하는 같은 가사의 후렴구가 세 번이나 반복되지만...

2023.11.11
5
이장희,김완선,여은,미도와 파라솔 - 이젠 잊기로 해요 / '응답하라 1988' 노래,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 OST, 8090추억의노래

저는 드라마는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빠짐없이 즐겨봤었습니다. 8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그 당시 유행하였던 8090추억의 노래들이 대거 등장하였었는데 오늘의 곡도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된 곡 <이젠 잊기로 해요>입니다. 이 곡은 2021년도 방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에서도 미도와 파라솔이 연주하며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이젠 잊기로 해요>는 세시봉의 멤버인 이장희가 작사, 작곡하여 1974년 직접 부른 곡으로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별들의 고향'OST로 사용된 곡입니다. 조금은 가벼우면서도 담담하게 이별을 노래하는 이장희의 노래는 모든 걸 체념한 듯합니다. 이장희 골든베스트 아티스트 이장희 발매일 2011.03.10.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이며 김완선의 이모였던 원로가수 한백희를 통해 김완선은 1983년 인순이와 리듬터치의 백댄서로 연예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모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거쳐 1986년 17세의 나이에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김완선은 농염한 표정과 섹시한 분위기의 댄스로 인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탁월한 춤 솜씨로 인해 댄스 가수로 부각되었지만 그 시대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

2023.10.27
6
동물원, 박보람 - 혜화동 / 아련히 떠오르는 어릴 적 추억, 응답하라 1988 노래(OST),8090추억의노래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의 음악은 우리들 어릴적 추억을 아련히 떠오르게 하는 노래 동물원이 1998년 2집 앨범<동물원 두 번째 노래 모음>에 수록된 곡 <혜화동>입니다. 저는 어릴 적 전세를 오랫동안 살았기에 이사를 참 많이 다녔었어요. 이사를 많이 다녀도 학교 다니면서 전학은 한 번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할 때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교실을 나서는데 복도까지 따라나와서 손 흔들어주던 친구.. 그 친구 이름은 김정호였어요..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아직까지 생각이 나고.. 간혹 어릴 적 다니던 그 학교 그 교실이 있던 위치에 가면 그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동물원이 부른 <혜화동>은 이렇게 우리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동물원의 <혜화동>입니다. 동물원은 1988년 데뷔한 음악 그룹으로 '무진기행'이라는 카페에서 모여 놀던 친구들이 취미로 만든 음악이 산울림 김창완의 눈에 띄어 1집 앨범을 내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많은 노래들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곡 <혜화동>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람이 부른 곡이 OS...

2023.10.10
6
김현식-내 사랑 내 곁에 / 응답하라1988 삽입곡,tvN선정 한국가요 불후의 명곡 1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으로 사용된 노래이며 tvN에서 선정한 '한국 불후의 명곡 탑 100곡'중 1위를 차지한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입니다. 이 곡은 1990년 김현식이 간경변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후인 1991년 1월 발매된 그의 유작 앨범에 수록된 곡이지만 김현식을 대표할 만한 명곡입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세상을 떠나고 없음에도 가요톱10, SBS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노래였으며 90년대 노래방에서 애창곡이기도 하였던 곡이었습니다. 걸걸하면서도 허스키한 김현식의 보이스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상황의 가사, 멜로디가 가을이 되면 항상 이 노래가 떠오릅니다. 김현식의 목소리는 원래 맑은 미성의 목소리였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그의 지나친 흡연과 음주로 인한 것으로 특히 그의 생을 마감할 시점 부른 이 곡에서 더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지난 번 소개한 같은 앨범의 <사랑 사랑 사랑>도 허스키하다고 소개하였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허스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이 곡은 지난 5월 18일 소개한 <기억속의 멜로디>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오태호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오태호가 22세때 김현식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지방공연에서 무대에 오르기전 혼자 기타를 치며 자신이 만든 이곡을 흥얼거리는 것을 보고 김현식이 자신에게 달라고 하기에 영광으로 생각하고 준 곡이라 합니다. 가사 속의 "시간은 ...

2023.09.05
7
Glenn Medeiros(글렌 메데이로스) -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응답하라 1988 노래(삽입곡)

안녕하세요. 오늘은 달콤한 사랑고백 노래입니다. 하와이 출신 16세 소년 글렌 메데이로스(Glenn Medeiros)가 부른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입니다. 이 곡은 미국의 가수 겸 기타리스트인 조지 벤슨(George Benson)이 1985년 유럽에서만 싱글앨범으로 발매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한 곡입니다. 글렌 메데이로스는 1987년 고향 하와이에서 열린 지역 라디오 경연대회에서 이 곡을 불러 우승하였는데 그때 부상으로 만든 앨범이 많은 방송을 타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빌보드 핫 200 차트 83위, 영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 하며 만 16세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글렌 메데이로스의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이 곡에 특히 잘 어울려 더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 MBC음악 방송 DJ김기덕씨가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곡선정시 64위까지 오른 80년대 인기팝송이었습니다. 글렌 메데이로스(Glenn Medeiros)가 부른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입니다.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If I had to live my life Without you near me The days would all be empty Th...

2023.08.17
5
Elvis Presely(엘비스 프레슬리)-Can't Help Falling in Love/UB 40, 안드레아 보첼리 버전 포함,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요

오늘의 곡은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 올드팝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ely)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입니다. 1961년 발표한 곡인데 감미롭고 달콤한 감성 발라드로 발표 당시 영국 차트 1위까지 올랐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많이 불렀다고 하는 곡입니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흘러가듯이 난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라고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하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ely)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입니다. Can't Help Falling in Love Wise men say 옛말에 이르기를 Only fools rush in 어리석은 이들만이 서두른다 하지만 But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전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Shall I stay? 당신 곁에 있어도 될까요? Would it be a sin? 그것이 죄가 될까요? If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내가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 Like a river flows 강물이 흐르면 Surely to the sea 바다로 가는 게 당연하듯이 Darling, so it goes 우리의 사랑도...

2023.08.09
7
홍성민 - 기억날 그날이 와도 / 응답하라 1988 OST, 앤씨아 버전 포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44살의 나이에 요절한 가수 홍성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입니다. 1988년 프로젝트 앨범인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에 수록하여 큰 인기를 얻고, 1990년 그의 솔로 앨범에도 수록하여 그 인기를 이어 간 곡입니다. 이 곡은 지난 5.18일 포스팅한 <기억 속의 멜로디>를 부른 오태호가 작사, 작곡한 감성적인 발라드곡입니다. 포스팅 당시에 언급하였지만 오태호는 '90년대 발라드 천재 작곡가'로 불릴 만큼 좋은 발라드 곡들을 많이 만들었었죠. 홍성민과 오태호는 1987년 결성된 그룹 공중전화에서 인연을 맺어 이 곡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오태호 원래 홍성민에게 주려고 만든 곡은 이 곡이 아니라 가수 이승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였습니다. 녹음 하루 전날 이승환에게 들려줬더니 이승환이 너무 좋다며 자신에게 달라고 하며 당시 만 원어치의 붕장어를 오태호에게 대접하는 바람에 홍성민에게 주려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는 이승환의 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태호는 자신의 곡을 기다리던 친구 홍성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날 밤 노래를 한 곡 더 만들었는데 그 곡이 바로 <기억날 그날이 와도>입니다. 홍성민 어째 이승환에게 준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와 제목이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승환의 곡보다는 홍성민에게 급하게 만들어 준 이곡이 더 좋고 그 당시에도 ...

2023.07.01
8
김현식 - 사랑 사랑 사랑(응답하라1988 삽입곡)

봄날씨 같은 겨울철의 주말입니다. 일부 지역에 비소식도 있지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80년대 대표적 언더그라운드 가수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입니다. 지난 해 11월 26일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김현식에 대한 설명이 있었기에 오늘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사랑 사랑 사랑>은 1991년 1월에 발매한 그의 6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1990년 33세에 요절한 김현식의 마지막 유작 앨범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발매 한 앨범인 것이지요. 이 앨범에 < 내사랑 내곁에>, <사랑했어요>, <추억만들기>, <사랑 사랑 사랑>같은 좋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현식의 초창기 목소리는 미성이었으나 후반기에는 매우 거친 허스키한 목소리로 변해있죠. 지나친 술과 담배로 인해 목소리에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1990년 5집 앨범을 발매할 당시에도 의사가 '술을 한 방울이라도 마시면 죽는다'고 경고하였다고 하지요. 6집앨범을 녹음할 당시에는 그의 건강이 최악의 상태였다가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 <사랑 사랑 사랑>에는 그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추임새가 등장합니다. 그 당시의 그의 몸 상태를 생각하며 들으니 이런 곡을 이렇게 노래하였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노래를 이렇게 호탕하게 부를 수 있을까? 어쩌면 마지막 일지 모를 곡을 녹...

2023.01.14
13
들국화(전인권) - 사랑한 후에 / 원곡을 능가하는 들국화의 명곡입니다

올해를 넘기려니 가을도 아닌데 쓸쓸한 곡을 자주 찾게 됩니다. 2022년의 끝자락에 서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니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무작정 몸을 맡겨 지내온 것 같기도 합니다. © giani, 출처 Pixabay 이제는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그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집니다. 다행히도 내년 6월부터는 만 나이로 한다고 하니 내년 초에 한 살 늘었던 나이가 한 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곡은 밴드 들국화의 전인권이 1987년 부른 <사랑한 후에>입니다. 이 곡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한 곡입니다. 하루가 끝나고 태양이 떨어질때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그날을 다시 돌아 보는 시점. 한 해가 다 끝나가는 요즘과 같은 시기. 발을 헛디디면 깊고 푸른 바다에 떨어지는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느낌.. 이 곡을 들으면서 느끼는 저의 느낌입니다. <사랑한 후에>는 이 노래를 부른 전인권이 작사한 곡입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쓴 곡이라 합니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세상에 남겨진 자식의 마음이 가사에서 읽혀집니다.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

2022.12.29
7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응답하라 1988 삽입곡)

오늘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겨울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이지요. © clickandlearnphotography, 출처 Unsplash 날이 추워지니 벌써 첫눈이 내린 지역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여름이 끝나갈 즈음인 8월 말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첫눈 올 때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포스팅하여 달라고 하신 이웃이 계셨어요. 그런데 언제 첫눈이 올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혹시 오늘쯤 올려나 하면서 올려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는 많은 눈이 자주 왔었다고 기억이 되는데 최근에는 거의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눈은 내릴 때는 너무 좋죠.. 온 세상이 하얗게 순백의 세상으로 변하죠. 우리가 이렇게 순백의 세상으로 변한 눈 온 풍경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 todd_diemer, 출처 Unsplash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이 때묻지 않은 순백의 세상처럼 깨끗해짐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아이들 처럼 맑고 깨끗한 동심을 동경하는 것은 아닐까요? 언제나 흰 눈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는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대상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가 차지하였었습니다. <첫눈이 온다구요>는 겨울철이 되면 많이 불리는...

2022.11.30
5
이정석 - 여름날의 추억 (응답하라 1988 삽입곡)/ 기억에 남는 나의 여름휴가

어제밤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도 계속해서 오고있습니다. 대구의 오늘 예상 최고기온은 25도라고 힙니다. 이렇게 여름은가고 가을이 오고있나 봅니다. 절기상 처서인 어제(8.23) 동해안의 대부분 해수욕장이 폐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수 많은 피서객과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붐볐던 해수욕장도 한적한 바다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지요. 출처 : 구글이미지 해수욕장의 폐장은 여름휴가 시즌의 종료와 같은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잇님들은 이번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즐거운 추억거리를 많이 만드셨는지요? 저는 여름휴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서해 변산에 위치한 상록해수욕장에서의 일입니다. 숙소에 도착하자 해수욕을 하기위해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로 갔었는데요... 그런데 바닷물은 온데 간데없고 광활한 갯벌만 펼쳐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간조로 물이 완전히 빠진 상태라 아무리 걸어가도 바닷물이 없더군요. 동해바다만 보다가 처음 가본 서해바다의 물때와 간조란 것에 대하여 몰라서 벌어진 해프닝이었죠. 두번째는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입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마땅히 라면을 끓일 장소가 없어 운전을 하여 내려오다 보니 도로변 민가에 커다란 평상이 보였습니다. 바로 차를 세우고 주인 할머니께 양해를 구하...

2022.08.24
5
임병수 - 아이스크림 사랑 (원곡 포함) / 응답하라 1988 삽입곡입니다.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빙과류를 자주 찾게 됩니다. 주로 아이스크림, 팥빙수 같은 종류들입니다. 요즘은 아이스크림 종류도 많으나 예전에는 '아이스케키'라고 해서 작은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팔았던 바 종류의 일명 '하드'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아이스 케키~~"하면서 걸어다니며 팔았었죠. 냉장고가 일반 가정에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아 이동형 아이스크림 판매상이 성행하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08년 이맘때 쯤 서울에 출장갔다가 밤에 청계천에 갔더니 "아이스케키"를 판매를 하시는 분이 있어 사먹은 기억이 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얼마나 꽁꽁 얼었던지 혓바닥이 아이스바에 척 달라붙어 버리더군요 ㅎ 오늘의 곡 임병수가 부른 <아이스크림 사랑>은 1985년에 발표한 아주 경쾌한 곡입니다. 임병수는 5살때 볼리비아로 이민을 가서 스페인어도 능숙하게 잘합니다. 임병수 그런 이유로 이 <아이스크림 사랑>은 대부분이 스페인어로 된 가요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는데 볼리비아에서 가수로 데뷔한 후 80년 6월 남미가요제 본선에서 2위에 입선합니다.(나무위키 자료) 국내에서는 <사랑이란 말은 너무 너무 흔해>, <아이스크림 사랑>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유의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인해 '염소창법'으로 불려지기도 하였지요. 이 곡은 아주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생소한 스페인어가 사...

2022.08.05
4
변진섭 - 새들처럼 / 나의 새벽 잠을 깨우는 녀석들...

우리 잇님들은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시나요? 저는 보통 4시반~5시에 일어납니다. 잠드는 시간은 12시 전후가되니 수면시간이 4시간~5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좀 더 잘려고 휴대폰 알람을 아침 6시반에 맞춰놓고 자면서 알람이 울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런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왜냐구요.. 아침 4시 반 넘어서면 아주 맑은 목소리로 저를 깨우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바로 새들입니다. 제가 사는 집이 아파트 11층인데 새벽에 어찌알고 근처에 와서 울어댑니다. 한번 들어보실래요? 더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요 ㅎㅎㅎ 그러고는 제가 정신을 차리고 책을 본다던지 제 시간을 가지면 어느 곳으로 가고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 깨우러 가나 봅니다. 오늘은 1988년 변진섭이 발표한 1집 앨범에 포함된 <새들처럼>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가사가 도시인들의 각박한 삶을 잘 대변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눈을 떠보면 회색빛 빌딩사이로 보이는 내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바람 맞고 거리를 헤메이네 무더운 하늘 희뿌연 연기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이 곡이 발표한 시기가1988년인데 그 당시의 삶은 어찌보면 요즘보다 더 각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2022.06.29
동물원 - 널 사랑하겠어 /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내 뜨거운 입술이 너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길 원해 내 사랑이 너의 가슴에 전해지도록 아직도 나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다면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어려운 얘기로 너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어 그 흔한 유희로 이 밤을 보낼 수도 있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이제는 알아줬으면 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지금 이 순간처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오늘은 2.14일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한다는 발렌타인데이 입니다. 남성분들은 초콜릿 선물 많이 받으셨나요? 선물은 받을 때도 좋지만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고 여겨집니다.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저는 특히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받을 때 그 어떤 선물보다도 더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진심이 담긴 선물은 받을 때도 좋지만 온 정성을 담아 선물할 때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선물 받는 분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가슴속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