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노래
82024.10.18
인플루언서 
치산
4,025대중음악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21
5
사람과 나무 - 쓸쓸한 연가, 8090 추억의 노래, 슬픈 내용의 노래

여름 장맛비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쓸쓸한 가을 저녁입니다. 사랑하던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은 이런 가을 날 내리는 비처럼 차갑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과거 청량리역 인근에는 몸을 파는 여인들이 있는 사창가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한 여인은 어느 날 한 법대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는 이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지만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 남자를 멀리하던 여인은 끊임없는 구애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여인은 가난한 고시생의 합격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였고 그 결과 법대생은 고시에 합격하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예쁜 딸도 태어나지만 고시에 합격하자 남자의 집안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쁜 딸을 보육원에 보내고서 이 여인은 다시 사창가로 돌아가서 이 남자를 계속 그리워합니다. 오늘의 노래는 혼성 그룹 '사람과 나무'가 1993년 발매한 데뷔 앨범 『Unplugged』의 타이틀곡 <쓸쓸한 연가>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쓸쓸한 연가>는 사창가 여인의 사랑하였던 남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어찌 보면 삼류 소설 같은 이야기이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상상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여...

2024.10.18
6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가슴 시리도록 슬픈 사랑 노래,영화 병속에 담긴 편지O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좋았던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며 공허함을 느끼는 가사를 담은 가사로 슬픔이 가득 배어 있는 사랑 노래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처드 막스(Richard Marx)가 2000년 1월 발매한 앨범 『Days in Avalon』에 수록된 곡 <One More Time>입니다. 이 곡은 리처드 막스가 만들었지만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기 전인 1999년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미국 영화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의 OST로 이탈리아의 여가수 라우라 파우지니(Laura Pausini)가 먼저 불렀습니다. 저는 라우라 파우지니의 노래도 좋지만 리처드 막스의 노래가 더 감성적으로 와닿는다는 느낌입니다 Richard Marx - One More Time Laura Pausini - One More Time One More Time - Richard Marx Nothing I must do No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내가 해야 할 일도.. 내가 가야 할 곳도 없어요. 내 삶 속엔 나를 제외하곤 대답해 줄 그 누구도 없어요. No more candlelights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더 이상의 촛불도.. 더...

2024.09.04
11
나훈아 - 테스형!, 저세상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광주에 소재한 야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요즘 프로야구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저는 지난 수요일 오후 갑자기 야구장에 가서 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더군요. 급하게 좌석이 있는지 조회하여 보니 삼성 응원석에는 좌석이 없고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가 있어 바로 예매하고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응원봉 등을 준비하면서 어릴 적 대구 사람이 광주에 가면 주유소 기름도 넣어주지 않는다는 유언비어가 떠오르면서 불안감도 살짝 생기더군요 ㅠㅠ 6시 반 경기 시작인데 3시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쉬지 않고 갔더니 5시 40분쯤 되었네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야구장 전경입니다. 그날 경기에서 삼성은 만루홈런도 맞으며 10:5로 패배하였습니다. 졌지만 광주의 기아 팬들 사이에서 삼성을 목청껏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ㅎㅎ 서로 간의 응원전이 아주 치열하였어요. 기아 타이거즈에는 소크라테스라는 외국인 용병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응원하는 응원가는 원정팀의 응원단 귀에 팍팍 꽂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잠깐 분위기만 느껴 보세요. 오늘의 곡 나훈아의 <테스형!>을 소개하게 된 동기도 이 응원가를 들으며 포스팅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대구와 광주의 거리는 편도 약 220Km로 쉬지 않고 달리면 2시...

2024.07.19
6
정미조, 최백호, 아이유 - 개여울, 떠나간 사랑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픈 마음을 담은 슬픈 노래, 영화 모던보이 OST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위 시는 시인 김소월이 1922년 발표한 <개여울>이란 시입니다. 돌아올지 확신도 없는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개여울에 하염없이 앉아 기다리는 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로 여겨집니다. 특히 이 대목은 떠나면서 툭 던진 말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화자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고 보이네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이 시는 노래로도 만들어졌습니다. 1967년 김정희라는 KBS 전속 가수가 처음불렀었고 그 이후 1972년 정미조가 리메이크하여 불러 세상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정미조에 대하여는 작년 9월 드라마 '나의 아저씨'OST로 사용된 <어른>의 커버 곡을 소개하며 함께 소개한 바 있습니다.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정미조는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면서 발표한 오늘의 곡 <개여울>의 큰 히트로 MBC 신인 여가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후 대형 가수로 성장하여 승승장구하다가 1979년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며 돌연 가요계를 은퇴하였습니다. 그 후 프랑스에서 미술 박사학위를 취...

2024.04.03
6
조용필 - 슬픈 미소, 장미꽃 피던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7080 추억의 슬픈 노래

부활의 <생각이나>를 포스팅한 3월 7일은 지난 1월 먼 세상으로 떠나신 아버님의 49재 마지막 재를 지내는 날이었다 아버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이 항상 가는 절에 아버님을 모셨었는데 그날이 마지막 날로 아버님을 이제 영원히 보내드리는 날로 여겨진다. 아침 10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주지스님과 작은 스님, 우리 모든 가족들이 법당에 모여 재를 지냈었다. 재의 마지막 행사로 아버님이 평소 입으시던 옷, 신발, 세면도구, 신분증 등을 모두 소각하였다. 주지스님과 작은 스님이 재를 주관하시고 마지막 소각 행사는 작은 스님께서 주관하셨는데 아버지의 옷가지 등을 소각하시면서 염불을 끝내시고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다. "30여 년 전 제가 이 절에 처음 왔을 때 고인은 직장에서 법우회를 조직하시고 법우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이 절에 많은 불자들과 함께 인연을 맺으셨는데 그때 제가 고인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노래를 꼭 한 곡하고 싶습니다" 하면서 스님께서 바로 이 노래를 부르셨다 조용필이 1980년 발매한 1집 앨범의 곡 <슬픈 미소>였다. 슬픈 미소 / 조용필 돌아서면 잊혀질까 세월가면 잊을 수 있을까 슬픔은 흘러 흘러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꿈속에서 그 미소를 찾아 헤맸지 가버리면 잊혀질까 눈 감으면 잊을 수 있을까 서러움은 물들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

2024.03.09
10
미스트롯 3 진(우승) 정서주 결승전 인생곡 미션 '우리 어머니', 준결승전 신곡 미션 '바람 바람아'

어젯밤 2023. 12. 21일부터 시작된 TV조선의 '미스트롯 3'가 결승전을 치르며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미스트롯 3에서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각각 진, 선, 미로 선발되었습니다. 오늘은 진으로 선발되어 미스트롯 3에서 우승한 정서주의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 인생곡 미션으로 부른 <우리 어머니>와 준결승전에서 신곡 미션으로 부른 <바람 바람아>를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우승곡 <우리 어머니>는 1997년 가수 이효정이 발표한 <우리 어머니>는 이효정 작사, 박성훈 작곡으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담은 가슴 아프게 슬픈 노래입니다. 정서주는 갑자기 암에 걸려 투병하시다 2년 전 돌아가신 외삼촌으로 인해 힘들어하신 외할머니를 위로하여 드리고 싶어 트로트를 시작하였으며 이 노래도 외할머니와 엄마를 위해 부르겠다고 하였습니다.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한 정서주의 노래를 듣고 마스터로 참가한 김연자는 '마스터로 티를 잡아야 하는데 티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라고 하였으며, 붐은 '반주 없이 정서주 만의 목소리로 불러도 좋을 것 같으며 오히려 반주가 정서주의 목소리를 방해한다'라는 평을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서주의 <우리 어머니>입니다. 우리 어머니 긴 머리 땋아 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 치마 차려입고 사뿐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배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 ...

2024.03.08
8
울랄라세션 - 서쪽하늘, 이승철 원곡 비교, 이별을 주제로한 슬픈 이별노래,영화 '청연'OST

안녕하세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동쪽하늘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아침 태양이 떠 오르는 방향의 하늘인 관계로 새로운 출발, 희망적인 이미지인 반면에 서쪽하늘은 해가 지는 방향이기에 생의 마감, 이별에 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노래 <서쪽하늘>도 이별을 주제로 한 슬픈 가사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원래 이승철이 2005년 개봉한 영화 '청연'의 OST로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실패로 이승철이 부른 <서쪽하늘>도 그 당시에는 많이 알려 지지 않았으나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울랄라세션이 불러 크게 인기를 얻게 된 곡입니다. 울랄라세션은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여 우승하면서 팀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룹입니다, 처음 활동시에는 임윤택, 박승일, 박광선, 김명훈으로 구성된 4인조로 출발하였으나 2013년 2월 리더 임윤택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몇 번의 멤버 교체후 현재는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 3인체제로 활동 중입니다.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입니다. 서쪽하늘 /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소리쳐 불러도 늘 허공에 부서져 돌아오는 너의 이름 이젠 더 견딜 힘조차 없게 날 버려두고 가지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2024.02.06
5
Melanie Safka(멜라니 사프카) The Saddest Thing(더 새디스트 싱),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가장 슬픈 노래, 추억의 팝송 (올드팝), 이별 노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 아닐까요? 특히 영원한 이별은 더 그렇겠지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음이 당연한 것이고 언제나 예견하고 있는 일이지만 그 이별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픈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는 노래를 듣고 싶지도 않고 들을 여력도 없지만 그 와중에서도 생각나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여성 가수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가 1973년에 발표한 <The Saddest Thing>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곡을 부른 멜라니 사프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에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1973년에 발표한 곡이지만 저는 청소년기인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The Saddest Thing>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멜라니 사프카의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 The Saddest Thing>입니다.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 bye to the ones you love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All the th...

2024.02.03
3
임지훈 - 그댈 잊었나,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의 슬픈노래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고 있습니다. 그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말이죠. © blnk_kanvas, 출처 Unsplash 대부분의 헤어짐은 가슴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때는 그 사람을 빨리 잊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잊어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들이 있어요. 진정으로 잊어서는 안되는 얼굴이기에 그렇겠지요. 오늘은 지난 달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뮤지션 임지훈의 <그댈 잊었나>입니다. 소설가 고 이외수님이 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고 한 임지훈의 슬픈 목소리입니다. 사랑하였던 사람과 이별한 후 잊어려 애쓰지만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영영 잊으려 두 눈을 꼭 감아도 더 생각이 나기만 하는건 왜 일까요? 아마도 너무 사랑하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임지훈이 1987년 자신의 1집 앨범에 발표한 <그댈 잊었나>입니다. 이별의 아픔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댈 잊었나 / 임지훈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꿈젖은 지난날들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추억의 조각들 맺지 못할 꿈일랑 떨구어 버리려 두눈 꼬옥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맺지 못할 꿈일랑 떨구어 버리려 두눈 꼬옥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이젠 ...

2024.01.30
5
조영남 - 모란 동백, 이제하 원곡, 미스 트롯 3 배아현 커버 곡 포함, 슬픈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참 좋아하는 곡으로 슬픔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3~4년 전인 것 같습니다. 평소 즐겨듣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청취자 사연으로 돌연사한 친구를 문상하며 신청한 곡이 조영남의 <모란 동백>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곡을 소개하던 DJ도 생방송 중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조영남이 부른 <모란 동백>은 이제하 시인의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이란 시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이제하 시인이 직접 만들어 부른 곡을 조영남이 리메이크하여 발표한 곡으로 조영남의 노래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하 시인 이제하 시인은 자신의 그림 산문집 <모란, 동백>에서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과 가곡 '선구자'의 작곡가 조두남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이란 가곡을 매우 좋아해서 제목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사 중 삶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뒤를 돌아보며 느끼는 듯한 이 대목이 특히 더 저의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조영남도 이 곡을 너무 좋아하여 자신의 장례식 때 이 곡을 조가(弔歌)로 후배들이 합창해 줬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조영남의 <모란 동백>입니다. 모...

2024.01.29
6
임지훈 - 회상, 슬픔이 넘쳐나는 7080추억의 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날입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청춘을 불태워 온 직장 생활을 마감하는 날이에요. 오지 않을 것 같고 남의 일 같던 그날이 드디어 저를 찾아왔습니다. © masonkimbar, 출처 Unsplash 직장 생활이 힘들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기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핑계로 계속 근무하기도 한 직장이었어요. 지금 돌이켜 보니 이 직장은 저에게 너무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직장이 있었기에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과 함께 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주된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 evertonvila, 출처 Unsplash 오늘같이 특별한 날은 열심히 살아온 제 인생을 자축하는 곡을 생각하였으나 막상 오늘이 되니 그런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른 생각이 떠오릅니다. 가족같이 함께 생활하여 온 정든 직장 동료와 오랜시간 몸담았던 직장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곡은 임지훈이 1987년 1집 앨범에서 발표한 <회상>입니다. 이 곡은 1984년 산울림이 발표한 <회상>이 원곡으로 임지훈이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임지훈의 목소리가 오늘의 제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오늘은 임지훈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갑자기 혼자가 된 나를 발견하였을 때의 외로움과 과거 기억에 대한 아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임지훈의 <회상>입니다. 회상 / 임...

2023.12.29
9
정미조 - 어른 (손디아 원곡 포함) /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부르는 슬픈 노래'어른'

저는 나이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은 대로 할 수 있어 보이는 어른이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른이 되고 보니 그 '어른'은 무거운 책임감이 양어깨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MZ 세대에게는 잔잔한 위로를 안겨 주는 곡이라 생각되는 노래입니다.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로 사용된 <어른>이라는 노래입니다. <어른>은 너무 일찍 커버린 상처 받은 아이와 고단한 삶의 무게를 소리 없이 감내하는 어른의 이미지를 정제된 감성의 브리티시록 스타일로 풀어낸 곡이라고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OST로 사용된 곡은 손디아(Sondia)가 불렀으나 오늘은 최근 이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정미조의 목소리로 먼저 들어봅니다. 1949년 생으로 올해 75세인 정미조가 부른 <어른>은 무거운 어깨의 짐을 지고 긴 세월을 살아온 어른이 자신의 생을 뒤돌아보며 부르는 듯 짙은 감성이 느껴집니다. 병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시간을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 조용히 천정만 바라보는 분의 입장에서 정미조의 <어른>을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우리가 보는 어른은 이 노래 속의 어른처럼 고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바보처럼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

2023.09.16
6
신승훈 - 보이지 않는 사랑 / 어제는 사랑을 오늘은 이별을~, 기네스북에 오른 역대최고의 감성 발라드

1991년말 저의 가슴을 울린 발라드 곡이 있었어요. 어쩌면 저 뿐만 아닌 그 당시 청춘 남녀들 누구나에게 같은 느낌을 준 곡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1991년 11월 가수 신승훈은 자신의 2번째 앨범을 발표하였는데 이 앨범속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바로 그 곡입니다. 이 앨범으로 인해 신승훈에게는 '발라드 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되었어요. <보이지 않는 사랑>은 가요톱10에서 골든컵 수상, MBC 인기가요 11주 연속 1위, SBS인기가요 14주 연속 1위를 하며 이 기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방송 인기순위는 물론 DJ연합회, DJ 클럽 등 다운타운 인기차트에서도 14주 이상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신승훈의 이 기록을 비슷하게 따라잡은 곡으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KBS 뮤직 뱅크에서 13주 1위를 하였으나 신승훈의 기록은 깨지 못하였습니다. 요즘 대세인 BTS도 결국은 신승훈의 기록을 따라 잡지 못한 것이지요.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를 도입부에 삽입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대중가요에 클래식의 접목을 시도한 곡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곡의 도입부 베토벤의 가곡 <이히 리베 디히, Ich liebe dich>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간주 부분과 마지막의 피아노 선율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승훈의 이별의 슬픔과 그리...

2023.08.26
6
Emmylou Harris(에밀루 해리스) - Wayfaring Stranger(영혼의 방랑자)/마음을 울리는 추억의 팝송(올드팝)

안녕하세요. 주말인 오늘은 다소 조용하면서도 슬픈 멜로디의 팝송입니다. 1980년 미국의 컨트리가수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가 부른 <Wayfaring Stranger>입니다. 대체로 '영혼의 방랑자'라고 많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영국의 전통민요라고 하기도 하고 찬송가라고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네요. 많은 가수들이 가사를 조금씩 바꿔 부르기도 하였는데 내용은 모두 비슷합니다. 저는 이 곡의 가사에 가장 잘어울리게 부른 곡이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가 부른 <Wayfaring Stranger>라고 생각되어 즐겨 듣고 있습니다. 가사는 거칠고 힘든 세상을 헤쳐나가 원래 있었던 곳, 편안한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에밀루 해리스의 노래는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딘가 가슴 한쪽에서 슬픔이 밀려 들어옵니다. 가만히 제 삶을 반추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 에밀루 해리스의 목소리가 슬프고도 처량하게 들립니다.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의 <Wayfaring Stranger>입니다. Wayfaring Stranger I'm a poor wayfaring stranger While traveling through this world of woe Yet there is no sickness, toil or danger In that b...

2023.08.19
7
Toni Braxton(토니 블랙스톤) Un-Break My Heart/빌보드 연속 11주 1위 곡

안녕하세요 태풍이 곳곳에 큰 피해를 주고 사라졌지만 태풍이 지나고 난 후의 하늘은 한층 맑아지고 공기도 시원해진 듯합니다. 말복도 지났기에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줄 것으로 기대도 해보지만 웬지 모르게 계절이 바뀐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미국출신의 R&B 가수이며 작곡가이기도 한 토니 블랙스톤(Toni Braxton)의 1996년 2집 앨범에 수록된 <Un-Break My Heart>입니다. 이 곡은 1996년 12월 부터 다음해인 1997년까지 빌보드 싱글 차트 연 11주간 1위에 올랐던 곡입니다. 199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팝송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그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어요. 잔잔하게 시작하는 토니 브랙스톤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노래가 진행되면서 점점고조되어 떠나 버린 연인에 대한 이별의 아픔을 가슴깊이 느끼게 합니다. 27년전의 아주 오래된 팝송이지만 전혀 오래된 노래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분위기 있는 음악입니다. 토니 블랙스톤의 <Un-Break My Heart>입니다. Un-break My Heart Don't leave me in all this pain Don't leave me out in the rain Come back and bring back my smile Come and take th...

2023.08.12
6
김종국, SG 워너비 - 바람만바람만 /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봐야만 하는 슬픈 노래

어제부터 우리나라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고 하는데 현재 바람은 없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크고 강한 세력의 태풍이라고 하지만 약한 바람만 불고 큰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김종국과 SG 워너비가 함께 부른 <바람만 바람만>입니다. 제가 오늘 이 곡을 선곡할 때는 이번 태풍에서 약한 바람만 불고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곡을 하였는데요.. 가사를 보니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무리 노랫말이라고 하지만 도저히 의미를 알 수가 없어요 그대만 그대만 바람만바람만 나 이렇게 달빛처럼 따라만 다닙니다 · 참 바보 같은 난 바람만바람만 보일 듯 말 듯 이 마음도 숨깁니다 · 그대만 그대만 바람만바람만 나 오늘도 웃으면서 울면서 걷습니다 · 참 바보 같은 난 바람만바람만 보일 듯 말 듯 이 마음도 숨깁니다 띄어쓰기도 없이 붙여 쓴 점도 이상하여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바람만바람만'은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 멀리 떨어져서 따라가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께서는 먼저 알고 계셨을 수도 있겠어요 ㅎ <바람만바람만>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이루어질 수 없기에 그저 한 발자국 뒤에 떨어져 지켜보기만 하는 안타까운 짝사랑을 담은 슬픈 노래입니다. © matthewhenry, 출처 Unsplash <바람만바람만>의 의미를 알고 위...

2023.08.10
5
이상은-Happy Birthday/떠나버린 사람이 생일을 축하해 주길 바라는 슬픈 노래

안녕하세요. 비 소식이 있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는 화요일입니다. 비 오는 화요일엔 박미경이 부른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란 곡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박미경의 노래보다는 이상은이 부른 < Happy Birthday>가 더 듣고 싶은 날이네요. 이상은이 1989년 1월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Happy Birthday'의 타이틀곡입니다. 이 곡은 <매일 그대와>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강인원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저는 이 곡을 슬픈 발라드곡으로 보고 싶어요. 가사는 사랑하지만 이별한 연인이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희망 사항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상은의 노래하는 목소리가 쓸쓸하고 처량하기까지 들립니다. 이상은의 <Happy Birthday>입니다.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 문을 열면 생각지도 않았던 그대 한 움큼 꽃을 안고 문밖에 서서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불을 켜면 어둠에 누워있던 아침이 방안의 침묵이 먼지를 털면서 Happy Birthday to you Ha...

2023.07.11
4
이정봉 - 어떤가요 / 감성적인 발라드곡, 슬픈 이별노래입니다.

안녕하세요. 휴일인 오늘의 곡은 이정봉이 부른 <어떤가요>입니다. 이정봉의 <어떤가요>는 1996년 자신의 데뷔 앨범인 'Misty'의 타이틀곡입니다. 이 곡은 발표하면서 가요차트 10위권내에 들며 인기를 끌었으며 2006년 화요비가 리메이크하여 재조명되기도 한 곡입니다. 이정봉은 1997년 발매한 2집 앨범의 <그녀를 위해>도 가요차트 중위권까지 오르긴 하였으나 인기가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1993년 KBS대학 가요축제에서 <블랙세인트>란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정봉입니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허스키한 듯한 미성이 매력적인 뮤지션입니다. 이정봉의 <어떤가요>는 사랑하면서도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어요. 노래속에서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면 행복한 눈물이 흐른다고 하지만 그 눈물이 행복의 눈물이 아닌 건 음악을 듣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겠죠. 듣고있나요 우습게 들릴테지만 난 변함없이 아직도 그대를... 이 곡은 마지막을 이렇게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하여 이별에 따른 그리움을 더 아프게 표현합니다. 이정봉의 <어떤가요>입니다. 어떤가요 어떤가요 내곁을 떠난 이후로 그대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있나요 아직까지 당신을 잊는다는게 기억 저편으로 보낸다는게 너무 힘이 드는데 하루종일 비내리는 좁은 골목길에 우리 아끼던 음악이 흐르면 잠시라도 행복하죠 그럴 때면 너무 행복한 눈물이 흐르죠 가끔씩은 당신도 힘...

2023.07.09
5
장민호-내 이름 아시죠 / 먼길 떠나는 아버님을 그리며 부르는 슬픈노래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자신의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명가에게 부탁하였다 하더라도 그 주체는 부모님이시죠. 그 부모님은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떤 마음일까요? 평생 그 이름을 생각하고 부르고 마음에 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2017년 1집 앨범 '드라마'에 수록된 <내 이름 아시죠>입니다. 장민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장민호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누구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있지 않나, 그 이름을 지어주신 분이 돌아가시는 길에 외롭게 않게 지어준 이름을 한 번씩 부르면서 가시라는 이야기다"라며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이 곡을 소개하였어요.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여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슬픈 노래이기에 라이브로는 불러 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2020년 TV조선의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 100세 시청자의 신청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 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 상위권에 오르며 3년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했다고 하네요 2021년 사랑의 콜센타 설 특집 방송에서 부른 영상은 오늘 현재 조회수 435만 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그리며 자식의 입장에서 부른 곡으로 노 부모님을 모시고 있거나 먼 길 보내신 분들의 마...

2023.06.25
5
이은하 - 청춘 / 살아온 날들을 뒤 돌아보게 하는 슬픈노래, 드라마'썸바디'삽입곡

노래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합니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곡도 있고 슬프게 만드는 곡들도 있어요. 또 기분이 좋을때 신나게 듣고 싶은 노래도 있는 반면에 슬픈 노래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노래는 들으면서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고 옛 추억도 되새기며 인생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까웠던 가족, 친구는 하나 둘 떠나고 없는데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외로움과 쓸쓸함만이 남아있습니다. 어릴 적 뒷 동산에서 뛰어놀던 아름다운 시절의 기억이 그 외로움, 쓸쓸함과 함께 남아 있네요 오늘 소개하는 이은하가 1984년에 부른 <청춘>은 다소 슬픈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긴 세월을 살아온 후 혼자만 남겨진 현실을 자각한 후 그 쓸쓸함을 노래에 담았는 듯한 곡이에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창완이 작사, 작곡한 곡인데 김창완이 부른 <청춘>과는 다른 곡입니다. 도입부와 중간 부분의 다소 경쾌한 듯한 바이올린 반주가 노랫 속 귀뚜라미의 소리를 연상시킵니다. 귀뚜라미 소리는 세월이 흘러감을 느끼는 쓸쓸함의 소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도 쓸쓸하게 느껴지는 귀뚜라미 소리와 귀뚜라미를 연상시키는 바이올린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것은 우리 삶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은하의 <청춘>은 슬픈 노래입니다. 청춘 슬픈 노래 한곡 들려주오 청춘은 길기도 한데 귀뚤이 소리 물러가면 달빛에 내 노래 젖어들겠...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