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물을 아시나요? 두릅이랑은 같은 듯 좀 다른 모양의 가진 봄나물인데요. 향이 알싸하면서도 독특하더라고요. 두릅처럼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서 먹어도 되고 엄나물로 장아찌도 많이들 만들어 드신답니다. 작년에는 두릅,엄나물 장아찌를 여유 있게 만들어서 고기 구워 먹을때 같이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올해도 장아찌로 만들어 두면 좋을 텐데.. 애들하고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잘 안 생기는 것 같네요. 친정엄마가 엄나물을 조금 주셔서 살짝 데쳐서 고추장 넣어서 살짝 무쳐 먹었더니 봄에 잃었던 입맛도 살아나는 것 같아요.^^ 엄나물 잎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워요. 엄나물을 양념 넣어 무치기 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반 스푼 정도 넣어 데쳐 주세요. 뜨거운 물에 넣을 때는 줄기 부분부터 넣고 잎사귀는 나중에 넣어 주세요. 저는 아주 살짝 3분 정도 데쳤어요. 데친 엄나물은 흐르는 물에 서너 번 씻어서 물기를 꽉 짜주세요. 매실액 1스푼, 진간장 1.5스푼,고추장1.5스푼, 고춧가루0.5스푼,다진 마늘 조금 참기름 1스푼을 넣어 위생장갑을 끼고 무쳐주세요. 마지막에 통깨 뿌려서 마무리해주면 돼요. 연하고 쌉싸름해서 느끼한 고기 종류 먹을 때도 좋고 생선과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부침가루 소량으로 넣어 전으로도 만들어 먹고, 숙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중의 하나인 엄나물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