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11월 중순에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와도 원래 그런갑다~ 했는데 최저 기온 12도 최고 기온 22도 실화인가요?? 사이클을 취미로 하는 입장에서는 편하게 탈 수 있으니까 좋긴한데 걱정되고 찝찝하기도 합니다. 암튼, 포근하다 못해 더운 날씨라서 가볍게 입었고 한분은 반팔 반바지로 달리면서 하나도 안 춥다고 하더라고요. 11월 중순의 아침 8시 라이딩인데 느낌은 5월의 포근함이라니 ㅋㅋ 사진은 여기까지만...이후 공도에서 계속해서 40km/h 초반으로 달리는 바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벗고개 역방향 코스였는데 여기서부터 조금 천천히 달리길때 다시 찍어봤네요. 크~ 하늘 보소~ 단풍 보소~ 아름답습니다. 2개월 이상의 폭염으로 인해 단풍이 안 들거라는 예상과 달리 요즘 단풍 폼이 미쳤습니다. 게다가 안 추운 10~11월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단풍도 오래 지속되네요. 그나저나 명철이 전완근 사이즈 보소... 내가 형이지만 질 자신 있다 ㅡ.ㅡ; 오메~ 여긴 또 어디? 바로 팔당 자전거 도로 중에 능내역 부근입니다. 또 시원하게 공도(남양주-구리-서울 워커힐)을 달려서 크림베이글에서 마무리. 단풍 폼만 미친줄 알았는데 요즘 브로컴퍼니 이대표 비주얼도 미쳤네요. 간지 난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밥 먹고~ 잠실 롯데백화점 쇼핑!! 쇼핑은 바로~ 초딩2 아들 디지털 피아노 구매. 입...
지난 4월 스페셜라이즈드의 500km 스트라바 챌린지 TogetherWeRide 가 있었습니다. 아시아퍼시픽 10개 국가 한정이긴 하지만 4월이면 아직 본격적인 시즌도 아닌데 한국이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그 결과로 스페셜라이즈드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올해 은퇴한 슈퍼 스타 피터사간(Peter Sagan)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11년만의 한국 재방문이고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직원들의 철저한 짜내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터사간 우리 한국인들 부지런하다잉 ㅋㅋ 하긴 그때도 산바다스포츠 직원분들이 강행군으로 돌리긴 했어요 ㅋㅋ 그때 후기는 아래 두개 링크. 캐논데일 프로팀 방한 - 이반바소, 피터사간 중국 베이징 투어, 일본 컵대회를 마치고 이태리로 돌아갈줄 알았던 캐논데일 프로팀이 한국을 방문!! 정확... blog.naver.com 캐논데일 프로팀 팬라이딩 - 분원리 제가 이 후기를 작성할때는 이미 이반바소, 피터 사간, 유라이 사간은 일본으로 되돌아갔을 시간일겁니다. ... blog.naver.com 암튼, 스페셜라이즈드 본사에서 준비한 특별한 에디션과 한국 앰버서더, 유튜버, 기사들과의 인터뷰를 하고 다음날 새벽부터 춘천으로 불러냈습니다. 관광은 없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11월 2일 새벽 6시부터 부지런한 라이더들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으로 집결했습니다. 이날 스페셜라이즈드 자...
따로 동호회, 클럽, 크루 활동을 안 하는 라이더에게 고맙게도 서울에서 참석할 수 있는 의류 브랜드 오픈 라이딩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트라바 클럽에서 검색해보면 피세이, 파노말, 아소스, 22펠로톤, MAAP 까지!! 회원제는 라파는 RCC, 빌러 신디케이트 SYN 정도가 생각나네요. (혹시 또 어디 있나요?) 일전에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한 마프 플레그쉽 스토어 MAAP Lab Seoul 의 포스팅까지는 했지만 정작 의류 구매나 라이딩 참석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24년 시즌 오프 되겠다 싶어서 주말에 참석. 호주 사이클링 의류 MAAP 컨셉스토어 ‘LaB Seoul’ 오픈 2014년 호주 맬번에서 탄생한 MAAP는 퍼포먼스와 미적 아름다움(서핑, 스트릿패션 등에서 영감을 받음)... blog.naver.com 일정이 맞는 라이딩이....제일 빠른 페이스인 SMASH 라이딩. 현역 선수가 리딩합니다. 암튼,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설려고 공기압 체크를 하는데 어디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보니까 전날 라이딩에서 작은 핀이 박힌것 같았습니다. 잡아 빼니까 실란트가 푸슈슈....근데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더니 갑자기 옆구리(비드)가 살짝 벌어지면서 쿠아아아...대략 망한 느낌이었지만 제발 막아지길 바라면서 일단 자동차로 점프. 워낙 큰 구멍이라서 1시간 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막히지 않는 타이어를 밖에 두고서 일단 참석자들과 ...
화목 아침 7시에 진행되는 피세이 라이딩에서는 운동조, 카페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카페 라이딩을 선택했습니다. 광나루역 근처의 피아짜(피세이, 알바옵틱스, 데로사 쇼룸)에서 출발해서 용산 동부이촌동까지 샤방하게. 뒷바람에 신나게 달리면 어느새 도착하는 교회 건물. (잠수교, 동아아파트 근처) 그 맞은편에 이탈리아 갬성의 누오바 이탈리아 카페. 인스타그램 보니까 29주 전에 공사중이었으니 나름 신상 카페입니다. 프랑스는 가봤지만 이탈리아는 아직 못 가봐서 항상 갈증이 있는 그 손동작 ㅋㅋ 정확하게는 4손가락인가? 평일 이른 아침에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바닥과 테이블 상판으로 보면 무려 대리석!! 대리석 볼줄은 모르지만 그린색 대리석이 엄청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이 그림은 뭐지....볼줄 알아야 감상도 하지;; 가구도 다 좋아보이고 인테리어에 돈을 엄청 쓴 카페입니다. 그나저나 핸드폰으로 대충 찍었더니 화질이 거시기 하네요;; 다음번에는 소니 알파 카메라 가져가고 싶네요. 올인원 스피커 중에서 자주 추천되는 네임 뮤조2입니다. 이 넓은 공간을 이거 하나로 다 채우고도 남는 출력. 요즘 카페 국룰이라는 제네바 클래식 XL 보다 소리는 더 좋으면서 가격은 반값인 200만원초반대의 가성비. 세계 3대 스피커 브랜드 포칼(focal)과 네임(naim) 브랜드 밸류를 모두 얻으면서 200만원 초반대라고요. 저라...
덴마크 사이클링 웨어 파노말(Pas Normal Studios)의 서울 플래그쉽 스토어는 스트라바에 소셜 라이딩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ww.strava.com/clubs/1034906 브랜드와 상관 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저도 가끔씩 나가는데 이번에는 덴마크 본사에서 온 직원들도 같이 탄다고 합니다. 오~ 구경 가야지!! 매장 앞에서 20여명~ 한강 한남동 나들목에서 20여명~ 무려 40명이 넘는 인원 가운데 다른 브랜드는 4명이나 되었을까요 ㅋㅋ 신경 쓰이면 파노말 사서 입어~ 의 목적도 있는게 바로 브랜드 소셜 라이딩 아닐까 싶네요. 정말 한남 나들목이 바글바글 할 정도로 참가자가 많아서 3~4 그룹 정도로 나눠서 남산 북악을 진행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딱히 줄 세우고 맞추고 그런건 아니었지만요. 키가 190cm 은 족히 넘어 보이는 본사 직원. 제가 알기로 글로벌 브랜드 직원들은 자전거 실력도 준프로급으로 엄청 잘 타는걸로 알아서 이번에 남산 북악 KOM을 갈아치울까? 라는 쓸데없는 궁금증 ㅋㅋ 금메달리스트 박상훈 선수도 반응하고....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왜냐면 따라 갈수가 없었거든요 ㅋ 다른 브랜드를 입고 참가했지만 사진도 찍어주시고 감사합니다 ㅎㅎ 스페인 그래블 레이스 '트라카'를 완주하고 온 빡지 배경으로도 한장 나왔네요 ㅎㅎ 파노말 플래그쉽 서울의 오피셜 계정의 사진에도 배경으로 ㅎㅎ 북악까...
가민(Garmin)에 보면 열적응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진짜 라이딩을 계속 하다보니까 온도와 태양에 적응이 되었는지 "어라? 오늘은 조금 시원한데?" 라면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미야코지마의 날씨는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말이죠. 오늘은 미야코지아의 최남단(히가시헨나 곶)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달리는 내내 우와~ 우와~ 하면서 달렸네요. 어쩌면 한국의 제주도 송악산 풍경과 닮기도 했지만 괜히 더 좋네요 ㅎㅎ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면 아래 항공샷을 보시면 어?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오키나와, 미야코지아 관광 상품 소개하는 곳에 항상 쓰이는 동네입니다. 좋으면 뭐다? 사진 왕창 찍자!! 자전거 사진도 찍어줍니다. 데로사, 윌리어 둘 다 이탈리아 브랜드인데...일본 말고 고향 한번 데려가야 하는거 아닌가? ㅋ 이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이 캐릭터랑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오키나와현에 집의 대문에 꼭 있는 시샤, 그리고 미야코지마의 경찰 캐릭터 마모루군. 아무리 열적응을 했다고 해도 슬슬 몸에 열기가 쌓여가면서 힘들어지네요;; 그럴땐 뭐다? 편의점(컨비니스토어)에 들려서 얼음컵!! 열기 좀 식혀주고 다시 라이딩~ 이번에는 국제선 공항이 있는 이라부섬으로 들어갑니다. 바다 위에 있는 다리지만 왠지 산의 업힐을 하는 것만 같은 기분!! 올라간 만큼 내려가야 하니까 다운힐도 꽤 깁니다 ㅋㅋ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드론샷으로 보...
어제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에 기상!! 오늘은 조금 더 서둘러서 6시가 되기 전에 밖으로 나섰습니다. 때마침 우리 머리 위로 쏘아 올라가는 비행기.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로켓 같네요 ㅎㅎ 다 태워버릴 것 같은 태양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하루 적응했다고 조금 나아졌습니다. 열적응 수치 계속 올리는중. 오늘도 작은 섬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나오는 코스입니다. 반환점인 등대 앞까지 가서 바다 배경으로 찍고 싶었는데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여기서 찰칵! 여긴 이렇게 낮에 오기 보다는 한밤 중에 가서 등대 불빛에 찍어야 멋질듯요. 오늘은 60km 코스라서 마음도 안 급하고 포토존 나올때마다 찰칵!! Previous image Next image 작은 섬을 한바퀴 돌고 다시 본섬으로 넘어 가는 다리에서도 열심히 찍어보았스니다. 예술이다~ 다리 초입에 있는 휴게소 겸 전망대에서 또 사진 찍으면서 쉬다 갑니다. 이건 구글링 사진 풍력 발전소인데....옆에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은 뭐지? 마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사도 같네요 ㅋㅋ 안전하게 라이딩을 끝내고 9시에 복귀!! 아래는 코스 파일입니다. 첨부파일 miyako_60km north to soutn.gpx 파일 다운로드 황제 투어니까 복귀 후에 보급은 애플망고 4개 정도는 먹어줘야죠? 냉동도 아니고~ 산지에서 먹으니까 최고로 달달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망고 몇조각 올라간 음료는 1만원 이...
새벽 5시...알람이 울리고 4명의 자덕 남자들이 일어납니다. 아직 더 자고 싶지만 억지로 시리얼과 빵을 입에 밀어넣고 라이딩 채비를 합니다. 조금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가동되던 집의 문을 열자마자 웰컴 사우나. 오키나와도 이럴려나? 미야코지마의 낮 기온과 새벽의 기온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태양이 있냐 없냐의 차이뿐. 분명 해가 뜨면 엄청나게 뜨겁겠지만 황금색 일출은 장관입니다. 새벽 6시부터 해가 뜨거우니까 이렇게 사탕수수밭을 지날 때 그늘이 고마울뿐입니다. 그늘이 없으면 바로 황금색 레이저 공격을 당합니다. 그리고 매미가 어찌나 쩌렁쩌렁하게 우는지....대화도 불가능하고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아주 작은 섬 쿠리마(KURIMA)로 들어가는 대교에서 찰칵 찰칵. 남는건 사진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라? 막다른 길 ㅋㅋ 근데 이건 뭐지;;; 경고문 살벌하네;; 모르는 동네가면 뭐든 만지지 맙시다 ㅋㅋ 혹시 이 파인애플처럼 생긴거 만지면? 아니면 코코넛 크랩처럼 보이는 육지 크랩? (몇번 봤는데 못 찍음) 급 흉가 사진....은 아니고 류구조 전망대 앞에 있는 화장실인데 진심 들어가볼 용기가 안 났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나무에서 내려오는 거미나 요괴 장면이 많은 이유가 이런 걸까요 ㅎㄷㄷ 이건 전망대 어디쯤에서 찍은 사진인데...바다랑 숲이랑 예술입니다. 전망대 3층까지 올라가면 이런 사진을...
새벽에 총선투표를 하고 남한산성 라이딩을 다녀왔었습니다. 한강과 개천을 따라 나 있는 자전거 도로에는 봄이 한창이지만 산에서는 아직도 겨울의 기운이 더 보엿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구는 겨울 복장, 누구는 봄의 복장이었습니다. 딱 이 시기에만 볼수 있는 재미난 장면이기도 합니다. 근데 봄가을의 주말에는 남한산성 라이딩을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차가 너무 많네요;; 제 블로그니까 제 사진 몇장 더 넣겠습니다 ㅋㅋ 오후에 다들 일정이 있어서 탄천에서 헤어지고 저는 천호동 두두 카페에서 카페인, 탄수화물, 당보충 아직도 캄파뇰로 하이페론에 대한 주행 후기를 쓰지 않고 있는데....최근 동부5고개, 남한산성의 업다운에서 잘 느껴볼려고 노력했고 체중도 줄이고 마일리지도 쌓이니까 점점 휠이 마음에 들고 저한테 맞아 가는것 같습니다. 조만간 휠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충분히 쉬었고 팔당 근처 집까지 슬슬 라이딩~ 요즘 미세먼지가 조금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 앞에 나오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별로 할 얘기가 없는 라이딩 후기였는데...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고 및 배너 문의 : kbbang81@naver.com [네이버 인플루언서] 자전거 타는 낙타 자전거타는낙타 in.naver.com
자민(자몽)이를 처음 만난지 10년, 희철(시골쥐)를 처음 만난지 15년 정도 지난거 같습니다. 그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었고 오며 가며 만난거 말고 마지막 라이딩은 6년 정도 지난거 같습니다. 2017년 11월 사진 그러고보니 희철이는 작년에 피세이 투어에서 만났네? 같이 라이딩 하자~ 말로만 안부를 묻다가 진짜로 만나 라이딩을 했습니다. 6년전 그때와 마찬가지로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려 남산만 올라가는 쉬운 코스였지만... 둘다 체중이 늘고 마일리지는 급감해서 그런지 남산만 해도 힘들었습니다 ㅋㅋ 쇄골 골절 이후에 체중이 엄청 늘었는데 이 사진에는 뱃살이 표현이 안되서 맘에 드네요 ㅋ 이날 라이딩 중 사진이나 영상은 다 희철이가 찍어주었습니다. 저는 겨울 장갑을 끼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못 찍게 되는데...이녀석은 춥다고 귀마개, 두툼한 넥워머까지 했지만 영하에도 장갑은 안 끼는 특수(?)능력자입니다 ㅋㅋ 서글 서글한 표정과 착한 마음씨의 동생 희철이도 어느덧 40 ㅋㅋ 브런치와 커피 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메뉴가 급 변경되어 따뜻하고 맛있는 명동교자 만두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이거 자민이가 다 사줌.....끝나고 베이글, 커피도 사줌....아무리 장사 잘되는 자영업 사모님이라고 해도 이렇게 베풀어주는 마음씨가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동갑 친구지만 항상 누나 같은 자민이 ㅋㅋ 이태원에서 잠수교 가는 길목에 있으니까 뜨끈...
쇄골 골절 수술을 한지 2개월 조금 더 지났습니다. 간간히 러닝을 했지만 대부분 먹고 쉬었더니 4kg 정도 증량 되었습니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본 분들은 알지만 그냥 4kg 이 아닙니다. 근육은 더 많이 없어지고 지방이 그 자리를 채운 플러스 마이너스가 4kg 이니까 몸이 완전 엉망이 되었습니다. 의사의 소견은 수술 이후 3개월부터 체중 부하가 있는 운동을 해도 된다고 했지만 라이딩의 갈증은 어쩌지 못하나 봅니다. 라이딩은 상체 무게만 지탱하면 되니까 혹시 괜찮을까? 싶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보았습니다. 안장과 핸들바까지 낙폭이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다니....쏟아지는 자세가 어색하고 30km/h 이상으로 달리기까지 10분 이상 걸렸습니다. 사고 나기 전인 8월에는 이 정도 인지 강도면 이 정도 속도가 나와야 하는데? 라는 현실 부정이 10분이나 걸린거죠(파워미터 없음) 그냥 2024년 3월까지 총 7개월을 쉬고 완전 초기화 시켜서 더 드라마틱한 느낌을 받아볼까도 싶었지만....2개월만에 해도 엉덩이가 아프네요;; 사고 났을때 피직 3D 안장 레일이 부서져서 버리고 창고에 넣어둔 일반 피직 안타레스 안장을 장착했는데 이게 이렇게 아픈 안장이었나? 이런게 초보의 마음인가 싶었습니다 ㅋㅋ 몇개월만에 보는 양수리 철교, 양수역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이곳에 자전거 도로가 없던 2006년부터 라이딩을 해온 고인물인데 모든게 새...
사실 벚꽃이야 전국 어딜가나 보이지만 자덕이라면 왠지 동부5고개를 돌아줘야만 할것 같아서 지인들과 출동. 일주일 넘게 미세먼지가 최악이었지만 다행히 이날은 보통 수준으로 내려가서 마음껏 호흡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우리는 분명 레이싱 팀을 탈퇴하고 카페 라이더가 되고자 했던 탈퇴자들인데 왜 아직도 열심히 달리나요;;; 벗고개 서후고개를 넘고 농부네 쉼터에서 쉬었는데 사진은 안 찍었네요;; 3대 만남의 광장답게 아는 분들 엄청 만났는데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3대는 반포한강 GS, 양수역, 양평 서종 농부네 쉼터인듯요) 그래도 서후고개에서 형님들이 제 사진 많이 찍어주셨네요. 감사요. 벚꽃 시즌에 서후고개 라이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업힐 구간보다 다운힐이 기가 막힙니다. 바닥에 뿌려진 벚꽃잎을 내 자전거의 앞바퀴가 쏴~악 가르면서 내려갈때 기분이 최고입니다. (영상을 찍었어야지;;) 암튼 농부네에서 콜라 보충 해주고 명달리 헤어핀으로 점프. 업힐 싫어하는 형님인데 그렇다고 엄청 못 타는것도 아니라서 계속해서 끌고 다니는중. 계속 북한강변쪽으로 도망가려고 하심 ㅋㅋ 명당리 고개에 왔다면 빠질수 없는 헤어핀 포토존에서 우리도 찍어봤습니다. 이 구간은 딱 트인 부분만 벚꽃이 만개했고 나머지는 아직도 몽우리만 있습니다. 이번주에 3일동안 비예보가 있어서 평지에서는 벚꽃이 다 떨어지겠지만 여기 산쪽은 4월중순까지 계속 보실수 있을거에요. 아재들...
피세이, 알바옵틱스, 데로사 등등 이탈리아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는 브로컴퍼니에서는 몇년째 화요일, 목요일 아침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분들의 참석을 유도하고자 참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pissei_kr)의 공지에 참석 답글을 달고 나와서 출석부에 도장을 찍으면 됩니다. 그러면 매달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리며 1년 최다 참석자는 알바옵틱스 고글이나 피세이 져지 세트를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데로사 프레임은 그란폰도(23년에는 2개 대회 확정)에 경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결지, 출발지인 광진구 피아짜(브로컴퍼니 쇼룸 겸 카페)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에스프레소를 서빙해줍니다. 암튼, 저 같은 일반 직장인(유연 근무제 따윈 없는)들은 아침 라이딩에 참석하기 어려워서 가끔씩 반차, 연차를 내고 참석하곤 하는데 완전 성업중이네요!! 평일 아침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인원이 참석했는데 이게 꼭 이벤트 때문이 아니라 재미난 사람들이 나오니까 같이 어울리려고 더 몰리는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피세이 의류, 데로사 프레임, 알바옵틱스를 착용한 사람만 참석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헬멧을 착용한 모든 라이더에게 오픈되어 있는 브랜드 라이딩입니다. 한가지 유의 사항이 있는데... 카메라, 액션캠들이 많으니까 초상권에 민감하신 분들은 숙고하고 오세요. 이날 참석자들이 20명 내외로 너무 ...
제가 생각하는 에스프레소 카페는 아침 일찍 오픈하고 가격이 저렴해야 합니다. 애초에 일반 카페처럼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서 1시간 이상 수다 떠는 형태가 아닌 아침에 출근할때 1유로 동전 내고 한입에 훅 털어넣고 갈길 가는게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바 아닌가요? 에스프레소 맛집 리사르커피 청담점 일전에 새벽 자출(자전거 출퇴근)하면서 리사르커피 약수점에 다녀온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https://blog.n... blog.naver.com 그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바가 리사르, 송파역의 선호커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 한군데를 더 추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태원역 근처 보광동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솔리토 에스프레소입니다. 솔리토 에스프레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 8-1 보광동 커피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터줏대감 격인 헬카페에서 100미터도 안 떨어져 있습니다. 유명한 동아냉면 건너편이기도 하고요. 오픈한지는 횟수로 벌써 3년차인데 이제서야 알았네요. 아는 형님과 남산 라이딩을 하고 방문했고 또 한명의 형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어요. 기왕이면 BMW 말고 빨간색의 아프릴리아, 두가티가 세워져 있었다면 완벽한 이탈리아 현지 느낌이었을듯요 ㅋㅋ 제 자전거는 데로사(DE ROSA), 세호형은 윌리어(Willier)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문앞에 그려진 캐릭터랑 똑같은 청년 바리스타가 있습니다. 시크해요 ㅋㅋ 가격은 에스프레소 1900원이...
자동차 정기 검사 때문에 반차를 낸김에 피세이(PISSEI)에서 화요일 목요일마다 주관하는 라이딩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화요일은 카페 샤방 라이딩, 목요일은 훈련 라이딩으로 분류하는데....참석 라이더들 면면이 대단하네요. 여기서 그룹을 리딩할 정도면 동호인 대회 입상각입니다. @pissei_kr 암튼, 8시까지 서울 광진구 쇼룸 피아짜(Piazza) 에서 모여서 출발하는데 10분 정도는 먼저 도착하시길 권장합니다. 경정비도 할수 있고 무엇보다 부스터 연료가 되어줄 에스프레소 한잔씩 내려주십니다. 솔직히 이날 라이딩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최악이었습니다. 이날 저를 비롯한 10명이 넘는 분들이 인간 필터 역할을 좀 했네요;; 운동벙인데 카메라 메고 나온 원석이 대단해~ 이날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 라이더들, 검정 라이더들은 현역 선수이거나 MCT 입상 실력자들입니다 ㅎㄷㄷ;; 당연하게도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는 속도를 30km/h 내외로 안전하게 달렸습니다. 팔당대교 아래의 이 언덕만 넘어가면 공도가 나오고 엄청난 페이스로 달리게 됩니다. 역시 잘 타는 분들은 스타트 하기 전에 앞자리로 슬슬 나옵니다. 피세이 천호 매장의 매니져님도 평소에는 허허 표정과 느린 동작이지만...과거(?)가 엄청난 분이라서 공도 나가면 돌변하십니다. 이날 의외였던 인물. 천호동에 위치한 에첸도(etxeondo, 스페인 의류) 강상우 사장님.....
며칠 전에 2023년 MCT 에 출전하고 싶다고 언급 했었습니다. 근데 2년전에는 카페 라이더가 되어서 카페 투어를 하는 정도만 하겠다고도 했고 1년전에는 자린이 성장 멘토 라이딩 같은걸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갈대야 아주 ㅡ.ㅡ) https://blog.naver.com/kbbang81/222502824725 제 마음은 갈대인데 1년반 동안 매번 비슷한 코스, 같은 멤버(남자만!!)끼리 탔는데 드디어 지난 주말에는 자린이!! 그것도 여성 자린이들이 나와주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페이스도 느리고 분위기도 좋고 라이더도 휼륭하고!! (역시 나는 속물인가 ㅋ) 트레일 러닝쪽에서는 괴수에 속하는 여성들인데 이제 자전거도 탄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느리지만 더 잘 타고 싶은 욕구들이 있으니 금세 페이스가 올라올듯합니다. 심폐는 저보다 훨씬 더 좋을듯요. 출시된지 5년이나 된 삼성 갤럭시 노트8 이라서 요즘의 아이폰 13, 갤럭시 S22에 비해 사진은 별로지만 그래도 이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찍을 맛이 났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한남 나들목이 자전거 금지가 된건지 모르겠지만...예전에는 걸어서 끌고 가면 유난스러운 사람 취급을 받았다면 지금은 라이딩을 하면 욕을 먹을 정도입니다. 대세 분위기라는게 무서워요. 한남 오거리가 사진 맛집이라는걸 알아버렸습니다. 햇빛이 좋을때 건물에 빛이 강하게 반사됩니다. 그래서 반사판 효과가 될 정도...
전날 라이딩 온도가 40도를 찍히는걸 보았고 당일도 오후 9시부터 비예보가 있었지만 이들을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가족이 허락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고 용문역까지만 배웅하기로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도 다 불태울것만 같은 일출입니다;;; 구름이 황금색이네요. 20키로 정도를 달려서 광진구 피아짜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라이더들이 준비중이었습니다.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직원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속초 200km 라이딩을 하는 용자들입니다. 팀내 실력이 출중한 두사람이 무자비하게 끌어대는데 다들 잘도 따라갑니다. 이날 힘들다면서도 결국 완주한 대단한 라이더 민정이가 찍어준 영상. 일기예보는 아침 9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6시반부터 내리는건 뭔가요;; 그래도 누구 하나 불평불만이 없습니다. 어차피 비 맞을 각오로 달리는 분들이니까요. 제 후미 블박 카메라에 찍힌 수지님. 폴댄스로 유명한 분인데 라이딩 실력도 출중하고 근성도 엄청나네요. 이때가 용문터널 들어갈때 다운힐 탄력받아서 60km/h까지 뽑을때인데 말이죠. 잘 달렸다고 글로만 쓰니까 체감이 안되는데 이정도 평속은 나왔습니다. PR이 16개나 뜨네요;; 그렇게 도착한 용문역에서 더 많은 라이더분들과 조우해서 단체 사진 찰칵. 그리고 이 용자님들은 미시령에서 시원해지셨다고 합니다 ㅋㅋ 빡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보니까 비가 세차게도 내렸는데 아무도 펑크없이 ...
각자의 바이오 리듬이란게 있을겁니다. 몇시에 잠들어서 몇시에 깨거나 하루에 몇시간을 자야 한다는게 개인마다 달라서 새벽형 인간이 모두에게 좋을수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6~7시간을 자면 딱 좋고 피곤하다 싶으면 8시간을 자면 됩니다. 잠드는 시간은 10~12시 사이면 좋고요. 그러니까 지열이 40도까지 오르는 미친 폭염일지도라도 새벽 운동한다고 막 새벽 4시에 일어날수는 없다는겁니다. 아무리 빨리 만나도 6시반에 라이딩 모임을 하는 편인데 요즘은 30분이라도 땡겨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덥습니다. 아래 사진이 아침 7시반에 찍은건데 이때 기온이 이미 30도를 넘었고 햇빛이 엄청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잠실 한강에서 팔당 은고개 한바퀴 돌고 여의도 근처에 있는 염창동 BA 카페를 가는거였습니다. 그러면 총거리 100km 정도 예상했는데....날씨 보고 BA 카페는 포기하고 잠수교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이날 정신이 없었는지 물통도 놓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급하게 게토레이 한병 사서 꼽았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전용 물통을 안 쓰면 요철 넘을때 물통이 빠져서 뒷사람이 위험해질수 있으니까 동호회 라이딩에서는 제외되죠;; 분원리로 갈지 은고개로 갈지를 결정하는 분기점 도마 삼거리 슈퍼에서 멈춰서 수분 보충을 했습니다. 근데 이상하리 만큼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 접니다. 아무래도 4박5일간의 가족 휴가때 너무 무리해서 피곤한...
의식의 흐름데로 후기를 쓰기 전에...'내가 왜 이렇게 까지 못 타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안해볼수 없습니다. 이럴때 블로그 후기, 스트라바 기록을 뒤져보면 답이 나오는데 올해 100km 라이딩(동부5고개, Alt1583m)는 딱 한번 했고 매번 단거리 라이딩이었습니다. 이래 놓고 저수령 그란폰도 메디오코스(93km, Alt1725m), 가평 그란폰도(127km, Alt2366m) 에 참석했으니 2/3 지점만 오면 다리 근육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못 탈만 했네;; 2022 가평 자라섬 그란폰도 후기 경기도 산악 코스 중에서 가장 빡세다는 가평 5고개 코스로 된 가평 그란폰도를 완주할수 있을까?? 라는 두... blog.naver.com 그래도 직전 대회인 가평 그란폰도에서 단련되었을 다리를 믿고 설악 그란폰도에 참석한겁니다. 소나기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고 그란폰도 코스(208km, Alt3700m)는 어차피 갈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메디오 코스(105km, Alt1700)로 선택하고 스타트 라인으로 갑니다. 여기부터 후기. 역시 대회에 가면 아는 얼굴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는 맛이 있습니다. 주장(DAK)형과 민석이. 주장형은 한때 이탈리아의 라 마모뜨 (La Marmotte, 174km, Alt 5000m)를 완주할 정도로 업힐 강자였지만 요즘은....힘네요;; 세호 형님 덕분에 예정에 없던 설악 그란폰도에 참석...
경기도 산악 코스 중에서 가장 빡세다는 가평 5고개 코스로 된 가평 그란폰도를 완주할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거리는 127km 지만 획득고도가 2300m 미터가 넘는 난이도.... 예전 포스팅을 뒤져보니 딱 10년전에 가평 5고개를 돌았었고 그때는 가평5고개 포함180km를 달렸어도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때의 페이스 리딩은 기항 오토바이,피터팬으로 불리는 기항형이었는데도 큰 무리없이 완주한걸 보면 10년 사이에 내 실력이 많이도 하락한걸 알수 있습니다. (아...옛날이여 ㅜ.ㅜ) 어휴...그땐 다리 근육도 멋졌네요 ㅋㅋ 암튼, 지금은 뻑하면 다리에 쥐가 나고 (훈련부족, 수분부족) 메디오폰도 코스로 도망가는 만40세 애아빠가 된 낙타의 가평 자라섬 그란폰도 후기를 시작합니다. 가평종합운동장 현장에서 배번을 수령하고 제일 중요한 절차인 추첨권 넣기 ㅋㅋ 추첨권을 넣었으니 업체 부스들도 둘러봅니다. HJC, 보쉬, 위아위스, LAKE 등등 적지 않은 업체들이 참여했는데 그중에서 HJC 부스에서 무료 커피를 준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커피나 얻어 마실려고 했는데 HJC 헬멧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레드불로 업그레이드해주시네요. 오예~ 레드불 홀짝거리고 있는데 HJC 앰버서더 분들과 후원 팀원들이 모여드네요. (나는 아님...나도 좀...ㅡ.ㅡㅋ) 향라이더로 활동하는 향기랑 오랜만에 만나서 사진 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