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육지에서 지인들이 놀러 왔어요. 날씨도 춥지 않고 산책하기에 딱 좋길래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을 소개해 줬어요. 저도 덕분에 피톤치드를 잔뜩 머금을 수 있었던 날이었네요. 절물자연휴양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 주소 : 제주 제주시 명림로 584 운영시간 : 07:00-18:00 전화번호 : 064-728-1510 1995년 개장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이랍니다. 해비치CC에서는 차로 17분 이내에 도착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차량이 들어감과 동시에 입장료와 주차료를 동시에 받고 있는 시스템이라서 편안했고 지역주민의 경우에는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차량의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주차료가 책정되어 있었어요. 성인 입장료는 천 원이지만 저는 도민 할인을 받아 면제받을 수 있었어요. 돌하르방이 반겨주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이에요. 자연 속에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하룻밤 묵어가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커다랗게 안내도가 마련되어 있어서 미리 코스를 정해놓고 산책할 수 있었어요. 여러 탐방로와 숲길이 소개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어렵지 않았어요. 울창한 수림 대부분은 수령 30년 이상이 된 삼나무랍니다. 그 외에도 소나무와 산뽕난무가 분포하고 있어서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
날이 좋아서 그런지 이미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서 방문하신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나서 입구 방향으로 향했답니다. 입구 바로 앞에는 안내도가 설명되어 있었어요. 안에 위치한 숲속의 집도 안내가 되어있었고 여러 가지 방향의 산책로 추천코스도 표시되어 있었어요. 사람의 키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커다란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어요.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도 있다 보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이실 것 같아요. 산책을 하다 보면 산림문화휴양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안내되어 있었고 저희도 안으로 들어가 여유롭게 구경하기로 했어요. 그 후에는 장생의 숲길로 향했는데 이곳은 일몰 시간으로 인해서 오후 2시 이후로는 출입이 불가능해 저희도 더 늦기 전에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명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자연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라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생긴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의 오르막, 내리막 길을 지나다 보면 또다시 양쪽으로 이렇게 커다란 나무들을 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흙바닥 그 자체로도 좋았지만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데크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편안...
빌딩 숲, 건물 사이를 피해 오랜만에 푸른빛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그런 날이 있죠. 날씨도 좋아서 지인과 함께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으로 향했는데요. 오랜 시간 지인들과 휴가지로 즐기기도 했던 곳이랍니다. 나무 사이에 있으니 확실히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산뜻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충분히 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초록빛 아래에 있으니 기분도 한결 좋아지더군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오래 걷는 코스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배부터 든든하게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가 선택한 곳은 손맛촌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손맛촌 점보코스 스페셜로 주문했는데요 4-5인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 제공되었고 구성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포근포근한 계란이 돌돌 말아져 나오는 계란말이는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았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반찬 중 하나였죠. 톡톡 터지는 식감의 옥수수 콘은 마요네즈, 치즈가 더해져서 더욱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가장 먼저 손이 갔던 메인 메뉴는 바로 한치 물회인데요. 끝물에 살짝 남아있는 더위까지 한방에 날려보내줬어요.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에 탱글하고 녹진한 한치가 굉장히 잘 어우러졌습니다. 전복뚝배기의 얼큰하고 칼칼한 맛은 속을 풀어내기에도 제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