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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다 즐길 포인트를 짚어서 리뷰하는 김다다입니다. :) kimdada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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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Ⅱ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 개봉 2024.11.13. <글래디에이터 2>는 24년 만의 속편입니다. 스토리도 1편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1편을 먼저 보고 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1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2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서, 2편을 그냥 봐도 괜찮습니다. <글래디에이터 2>를 본 첫 감상은 영화다운 영화 봤다는 겁니다. 집에서 보지 않고 굳이 극장을 찾아가서 영화를 보는 이유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1편은 워낙 넘사벽의 명작이지만, 2편 또한 1편에 비해 많이 쳐지지 않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영화 천재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20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검투사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 보셔도 좋을 분들 먼저 알려 드릴게요. -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는 분,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는 분. - <글래디에이터> 1편을 인상 깊게 본 분. - 액션과 드라마가 모두 훌륭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 - 숨겨진 왕자가 돌아와 망조가 든 국가를 재건한다는 신화적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글래디에이터 2>는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는 분, 혹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를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영화관을 찾는 분이라면 <글래디에이터 2>가 그중 한 작품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요즘 영화 티켓값도 비싼데, 그 비싼 티켓...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저자 박상영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3.06.30.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은 박상영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입니다. 제목만 보고 힐링을 주는 책이리라 짐작하고 읽기 시작한다면, 힐링은 힐링이되 제목이나 표지로부터 기대했던 힐링을 아니라서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피로해지는 이 에세이가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쉴 줄 모르는 1인으로서, 도무지 쉴 줄 모르는 박상영 작가의 일상과 여행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되었습니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을 읽으며 작가의 삶은 참으로 고단하구나 싶었습니다. 소설을 구상하기 위해 생각에 오래 잠겨 있고, 영감이 넘쳐서 주르륵 글을 써 내려가는 그런 모습으로 소설가를 상상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 환상을 깰 수 있습니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을 통해 소설가로 사는 일이 생각만큼 유유자적하는 그런 도인(?) 같은 삶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감이 있기에 글을 쓰고, 시간에 쫓겨 교정을 보고, 바쁜 시간을 쪼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하고, 여행을 하는 중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박상영 작가의 생활이 이 에세이에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읽는 동안에는 내 마음도 바빴고, 뭔가에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묘하게도 오히려 위로가 됩니다. 나만 24시간이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가...
목소리를 드릴게요 저자 정세랑 출판 아작 발매 2020.01.06. 정세랑 작가의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SF 소설집으로, 다양한 길이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미싱 핑거와 점핑 걸의 대모험」은 손가락이 자꾸 다른 시대로 사라지는 미싱 핑거를 도와 시간 여행을 하는 점핑 걸의 이야기입니다. 「11분의 1」은 대학에서 같은 동아리였던 11명의 오빠들과 한 명의 여자 주인공이 주인공으로, 11명의 오빠 중 주인공이 좋아하는 기준 오빠를 살리기 위해 벌어진 기이한 일을 그립니다. 「리셋」은 어느 날 일회용 우주선을 타고 온 거대 지렁이들이 지구의 문명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지구가 리셋되는 이야기입니다. 「모조 지구 혁명기」는 지구를 본 떠 만든 모조지구의 창조자인 디자이너와 그곳에 살고 있는 창조물들, 그리고 지구로부터 납치되어 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리틀 베이비블루 필」는 치매 환자에게 알약을 먹이면 3시간 동안은 반드시 기억 시킬 수 있게 되어, 그 시간을 각자 다르게 활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에서는 사람들에게 각자 이상한 방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괴물'들이 수용된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그중 주인공은 목소리로 잠재된 살의를 일깨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7교시」는 여섯 번의 대 멸종 후 얼마 남지 않은 인류가 인공 포궁을 통해서만 자손을 가지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믿음에 대하여 저자 박상영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7.20. 박상영 작가의 『믿음에 대하여』는 연작 소설 4편이 묶인 소설집입니다. 이 책에 실린 연작 소설의 제목은 「요즘 애들」, 「보름 이후의 사랑」, 「우리가 되는 순간」, 「믿음에 대하여」입니다. 각 소설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각 소설에서의 주인공이 다른 소설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요즘 애들」은 사회 초년생들의 첫 직장 생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름 이후의 사랑」은 아파트를 매매하여 함께 사는 젊은 게이 커플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겪는 일을 그립니다. 「우리가 되는 순간」은 사내 정치에 휘말린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던 이모를 암으로 잃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믿음에 대하여」는 유명 사진작가였던 주인공인 연인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겪고, 창작에 어려움을 느껴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이야기, 죽은 연인의 또 다른 연인이었던 이와 연애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믿음에 대하여』는 사실적이면서도 현재성이 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고 해도 믿을만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회초년생들의 회사 생활이나, 그 시기를 지난 직장인들의 사내 정치에 관한 묘사는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바로 어제 친구에게 들은 얘기 같은 느낌입니다. 『믿음에 대하여』에서는 인물들의 연애사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는데, 연애사를 다만 로맨틱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