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잦고, 잦아진 만큼 시간도 점점 늘어나는 요즘. 5개월 아기 외출용 분유로 선택한 힙 액상분유. 평소에도 힙 프레를 먹이고 있기에 다른 브랜드로 교차해서 먹여보자는 선택지보다 고민이 없어서 편해. 여태 나의 외출 준비 가방은 늘 묵직했단 말이야. 휴대용 분유통, 보온병, 여분의 젖병 2개 정도 넣으면 기저귀 가방이 꽉 들어차지. 잘 챙긴다고 챙기는데 지난번은 칭얼대길래 혹시나 하고 가방을 열었더니 세상에 분유를 안 들고 물이랑 젖병만 덜렁. 엄마빠집 근처라 다행이다 하면서 혹시 몰라 여분으로 하나 둔 분유 덜어서 가져오기도 하고. 깜빡깜빡할 때가 있단 말이지. 그럴 때 액상분유 하나면. 좀 안심이 되지 않나 싶어 직구를 시도. 어차피 분유도 사니 액상분유 하나 끼워보자 했는데 막상 또 사서 안 먹으면 이를 어쩌지. 당근당근하기는 귀찮은데 싶더라고. 당근에서 하나만 사서 먹여보고 괜찮네! 하면 여러 개 사 볼까 싶다가 독일 dm에서 사들고 들어온 힙 액상분유. 이미 출발할 때부터 오버차지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라 많이 사들고 오지도 못했다. 핸드캐리가 안되니 캐리어에 많이 넣지도 못해. 3병만 사서 먹여보고 괜찮으면 바로 직구를 시도하자! 개당 1.65유로. 200ml 한 병에 2,500원 정도로 생각하고 여기에 일회용 니플 1,000원 얹어보면 매일 명작 액상보다 가격대가 꽤 하는 듯. 이날 힙프레액상 남아있는 걸 들고 온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