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밤 10시 오픈하는 노키모어. 모든 품목이 오픈되는게 아니라 원하는 걸 사기 위해 들락날락이 필요한 곳. 아직 외출은 무리라 할 수 있지만, 병원도 가야 하고 차츰 필요한 육아용품이니까. 뭘 사지 늘 고민고민했다. 화려한 패턴을 좋아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Hazel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좀 어두워야 오염이 되어도 덜 티가 날 것 같았는데. 어찌 내 손에 들린 건 이다지도 밝고 핑크핑크한지. 암, 남자는 핑크지. 하면서도 호이를 한 번 보니. 얘는 그냥 빼박 웜톤. 핑크는 지금이 제일 적기다. 감성 육아템을 원한다면 꼭 두드려야 할 노키모어. 두툼하고, 큼직하니 어디가서 당장이라도 펼치고 써먹어봐야 할 휴대용 기저귀 매트. #신생아외출준비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른다. 멀리 나가는 것도 아닌 근처 병원 스케쥴만 있는 애. 하루 종일 먹고, 울고 징징 대마왕의 이번달 스케쥴. 검진, 예방접종 두 번의 외출을 하기 위한 필수템. 보온병, 휴대용 분유통, 휴대용기저귀매트 물티슈, 손수건도! 수유텀에 딱 들어맞고, 대기 없이 바로 진료 및 검진이 있다면 무모한 도전을 꿈꿔봤을 텐데. 둘째 형님네와 간 접종병원은 대기가 20명 가까이. 그럴 때를 대비해 뭐라도 챙겨야지. 43도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줄 보온병. 호이는 지금 닥터브라운 유리젖병을 쓰고 있다. 외출 시, 분유가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마개도 있으나 귀여워서 산 휴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