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스토케 트립트랩, 이 나무 의자에 나름의 큰돈을 썼다. 오래오래 앉을 수 있으니 하루에 얼마씩 들어가는구나 하고 주판을 놔 보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그러더라고, 이 딱딱한 스토케 트립트랩에 그냥 앉혀 놓으면 되냐고. 정품 액세서리는 내 성에 안 차니까 좀 잠자코 기다려 봐. 몇 달을 세워 놓은 트립트랩. 이제 앉을 시기, 즉 호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 이번 주 일요일 160일을 기념하여 내 마음대로, 호이도 모르게 올라온 두 개의 하찮은 아랫니를 기념하며 이유식을 하기로 했다. 이때 필요한 게 스토케 트립트랩. 그리고 호이가 좀 더 푹신하게 앉을 수 있게 해 줄 미니보우 방수 쿠션. 두 개의 조합으로 나는 이제 초기 이유식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minibow 아기를 위한 엄마의 사랑을 담아, 활 모양의 귀엽고 작은 아기의 윗입술 모양에 영감을 받은 미니보우. 실용적이며 편안함에 중점을 둔 제품만, 오가닉 코튼, 퓨어 메리노 울, 천연 원사 등을 사용해 국내 1인 생산체제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미니보우 하이체어 쿠션. 맞아, 아기 전용 물티슈 샀는데 사실 잘 안 쓰게 된다. 나 혼자 살다가 끝이면 뭐 펑펑 쓰겠구먼 호이를 낳고 보니 적어도 호이가 커서 자랄 때까지는 지구가 덜 아파야 하니까. 호이 기저귀만 보더라도 어이쿠, 평생 쓸 일회용을 다 지금 몰아서 쓰고 있는 요즘이라 이런 소소함에 나는 마음...
여름, 그 이글이글거릴 때. 출산도 하지 않은 내가 제일 먼저 구매했던 품목. 스토케 트립트랩 베이비세트. 단점은 가격밖에 없다는 트립트랩. 좀 더 기다리면 오려나 했는데 11월 이전 발송. 물론 지금 와도 뉴본 세트를 구매하지 않았기에 사용은 하지 못하고 그저 눈요기로만 쓰는 트립트랩. 하이체어 트립트랩 "바르게 앉는 습관을 길러주는 평생의자" 피터 옵스빅의 작품. 성인 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있던 아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트립트랩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단점이 모다? 바로 가격. 하이체어 365,000원. 베이비세트 130,000원 트레이 60,000원. 뉴본 세트를 제외한 내가 구매한 금액은 555,000원. 여기에 신세계 세일리지와 상품권 행사를 이용. 40만 원대에 구매했다. 현재는 57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들었다. 언제부터 쓸 수 있는데? 이유식을 하는 6개월부터, 3세 이후도 계속. 바르게 앉아 식사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데, 6개월의 호이가 '바르게'라는 걸 알지 못하겠지만 :) 호이까지 세 식구 같은 식탁에서 밥 먹는 그날. 빨리 오면 좋겠다 싶어졌다. 육아용품에 얼마큼의 예산을 쓸 수 있냐는. 각 가정마다, 엄마들의 기준마다 다를 터. 나는 적당한 것들은 🥕의 중고 제품을 구매했다. 이를테면, 기저귀교환대, 아기침대, 디럭스유모차. 최근에는 크래들스윙. 첫 아인데 중고는 찝찝해한다면, 새 상품으로 다 구매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