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것도 찾아보고 하게 되다니! 깜짝깜짝 놀라겠다 정말. 병원, 조리원 감옥 출소하고 다음날. 호이의 삼칠일 백일 때 삼신상을 차릴까 하다가, 호이가 이곳저곳 아픈 곳이 많아서 좀 잘 봐주세요. 삼신 할머님께 빌어야겠다 싶어 새벽에 수유 텀에 부산스럽게 준비해서 차려 본 삼신상. 신생아 삼칠일 삼신상 차리기 글/사진 김해피 네이버에서 삼칠일을 검색. 세이레라고 불리는 기간. 가족이나 이웃 주민의 출입을 삼가는 날. 아이를 낳은 지 스무하루째의 날. 초이레에 삼신에게 흰밥과 미역국을 올린다는데 7일째 호이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있었고 14일, 두 이레 때에는 조리원에서 21일, 세이레 때 드디어 집에서 첫 잠을 잔 호이. 무탈하게 잘 자라고 빌어야지. 세이레 새벽 흰밥과 미역국을 준비했다. 수수경단이나 백설기를 준비해도 좋다고 하고, 다양한데 간단하게. 제일 많이 하는 버전으로 세 종류의 나물, 미역국, 흰쌀밥, 정화수. 조리원 퇴소 하루 전날, 컬리에서 배송. 쌀은 지난번 사 놓은 거 뜯지 않을 걸로. 미역은 유경 언니가 지난번 아기들 옷이랑 치발기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미역도 넣어줬길래 사용했다. 뭐를 처음에 하느냐 순서는 없다.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잘라 놓은 미역 대신 기다란 미역을 사용하는데, 삼칠일 삼신상 차릴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① 재료를 준비할 때 칼, 가위 사용은 금물 ② 조리할 때 간을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