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 밥을 줄 때 개사료를 줘도 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길냥이에게 개사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대안은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
고양이에게 개사료가 적합하지 않은 이유는 필수 영양소와 단백질 요구량의 차이 때문이에요. 고양이는 타우린, 비타민 A, 아라키돈산 같은 필수 영양소와 높은 단백질 함량이 필요한데, 개사료는 이를 충족하지 못해요. 또한, 개사료는 고양이의 소화기관에 맞지 않아 장기 섭취 시 소화 장애, 심장 문제,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고양이 사료는 염분 함량도 적절히 포함되어 있어 신장 건강에 더 좋아요.
비상시에는 개사료라도 주되, 삶은 닭가슴살이나 저염 참치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물에 불려 제공하는 게 좋아요. 최선은 고양이 전용 사료를 준비해 단백질과 타우린을 충족하는 거예요. 깨끗한 물 제공과 남은 음식 치우기 등도 중요하답니다.
길고양이는 섭씨 15도 이하에서 추위를 느끼며, 겨울철에는 급식소와 겨울집이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집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고, 2월 말 철거해야 합니다. 내부에는 습기를 막기 위해 담요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방풍천과 벽돌로 습기를 방지하세요. 출입구는 약 15cm로 작게 만들어 바람을 막는 것이 중요해요. 사료와 물은 깨끗하게 제공하되, 남은 먹이는 바로 치워 주변 위생을 유지하세요.
길고양이 돌봄은 위법이 아니지만, 공공장소나 타인의 사유지 사용 시 동의를 받아야 해요. 이웃과 갈등을 피하며 고양이를 돌본다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