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59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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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한 2,000cc 하이브리드.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시승기

최근에 하이브리드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2,000cc로 시작한 하이브리드 시장은 어느덧 1.6 터보 엔진을 단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장악했습니다. 그랜저와 K8이 1.6 터보 엔진을 얹으면서 저렴한 자동차세를 무기로 내세우면서 2,000cc 자연흡기를 단 쏘나타 및 K5의 하이브리드가 모두 휘청거리기 시작했죠. 그래도 어떻게든 눈치를 보고 있는 이 주인공.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입니다. 사실, 제가 쏘나타 디 엣지를 처음 만난 게 23년 4월에 서울모빌리티쇼였는데, 그 당시의 디 엣지는 1.6 터보와 2.5T N라인, 하이브리드. 총 3대였어요. 그 중 하이브리드는 부스에서 존재감이 없었다보니, 정작 주목받았던 게 1.6 터보와 N라인이었습니다. N라인은 2달 뒤인 6월에 시승을 했고, 그로부터 1년 만인 어제, 하이브리드를 만났습니다. 원래, 교회 동생이 이 차를 풀옵으로 뽑아서 타고 있지만, 좀처럼 타볼 기회가 없었다가, 청주에 이 차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서 만나봤습니다. 전면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사틴 타입의 가니쉬와 헤드램프. 1자로 된 DR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쏘나타 택시와 동일하나, 그거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존 메기 시절보다 훨씬 이쁘고, 스포티해졌어요. 프리미엄부터 익스클루시브 트림까지는 옵션을 넣어야만 들어가는 프로젝션 방식의 LED 헤드램프.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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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고난을 딛고 다시 일어서다 - 현대 쏘나타 디 엣지 시승기

1985년 10월에 스텔라의 고급형으로 출시된 중형차인 쏘나타. 쏘나타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국민 중형차의 정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6세대 YF에 와서 형제차인 기아 K5(TF)에게 자리를 내주는가 했더니, 7세대 LF에 와서는 정상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떨어졌고, SUV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8세대 DN8에 와서는 판매량이 아예 바닥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설상가상으로 형제차인 3세대 K5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들고 나와서 쏘나타를 가볍게 제쳐버렸고, 그로 인해, 쏘나타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 아래에서는 아반떼가 불티나게 팔렸고, 위에는 그랜저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쏘나타의 자리는 그야말로 풍전등화 상태가 되어버렸죠. 바람 앞의 등불...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란 얘깁니다. 그렇다고, 회사 입장에서는 쏘나타를 여기서 단종시키기엔 그 동안 쌓여온 쏘나타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놔둬야겠고.. 소비자들이 봤을 때는 그랜저가 비싸졌으니, 쏘나타라도 살아나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SUV들이 판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쏘나타를 죽어도 못 보내! 라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렇게, 회사와 소비자. 모두가 바랬던 쏘나타는 디 엣지로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종의 문턱에서 돌아온 쏘나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자동차 드라이빙라운지 원주...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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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나올 신차] 메기는 잊어라 - 현대 쏘나타 더 엣지 디자인 공개

안녕하세요. 키후니입니다. 오늘이죠. 3월 27일. 현대는 3월 31일에 개막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실차를 내놓기 전,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인 "더 엣지"를 공개했습니다. 8세대 모델인 DN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엣지는 마치 선대 모델인 LF가 뉴 라이즈로 바뀔 때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디자인 변화 상으로 말이죠. 기존에 메기같이 생겼던 앞모습에서 심리스 호라이즌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통해, 앞에 가로 1자형 램프를 적용하고, 별도의 헤드램프를 밑으로 내린 것이 특징이죠. 여기에 좀 더 스포티하게 앞을 다듬어냈어요. 이걸... 자세히 파헤쳐보도록 하죠. 상위 트림으로 추정되는 이 차량의 헤드램프는 LED 프로젝션 타입입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의 가니시가 금속으로 되어있구요. 일반 모델 치곤 너무 잘 나온 거 아닙니까? 저 보닛 파팅 라인 바로 옆에 LED가 들어왔던 게 이뻤긴 했지만, 메기 소리를 더 많이 들었기에, 이번 쏘나타에서 훨씬 더 이뻐진 거 같아요. 측면은 가니쉬 일부를 손 본 것을 제외하면, 기존과 달리 변화가 적었습니다. 알로이 휠은 최대 19인치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디자인이 맥시멈 사이즈로 보입니다. 뒷면에서의 변화가 상당히 큰데요, 단순히 ㄷ자로 되어있던 리어램프는 밋밋함을 벗어던지고, 푸조 508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약간 도트 느낌이 있는 걸로 보아, 예전 스텔...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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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현대 쏘나타(DN8) 2.0 LPi

오늘, 좋은 기회가 생겨서 쏘나타 LPI를 타봤습니다. 전에 LF, LF 뉴 라이즈 LPI, 그랜저IG 3.0 LPI, K7 3.0 LPI, K5 2.0 LPI도 타봤었던 경험이 있기에, 라인업마다 가스 차량 시승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DN8의 라인업으로는 이번이 5번째 시승인데, 앞전에 타봤던 DN8들은 초기 2.0 가솔린, 1.6 T-GDI 센슈어스, 2.0 센슈어스, N라인(2.5 T-GDI)였고, 이번에 타보는 모델이 LPI입니다. 외관(EXTERIOR) Previous image Next image 우리가 아는 DN8의 외관을 갖고 있는 LPI입니다만, 렌터카 모델은 깡통이어서 그런지 일반 쏘나타와 몇 가지 차이점을 보이고 있죠. 2019년 런칭 초기부터 메기같은 앞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실물로 많이 봤던 그라데이션 형식의 본넷 양 옆의 LED가 빠지고, 원형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옆의 벌브 DRL, 에어커튼 자리에 붙은 방향지시등이 이 녀석이 깡통임을 짐작케합니다. 심지어, 2019년~2020년식 가솔린, 일반인용 LPi에서나 흔히 보던 16인치 알로이 휠도 그 증거입니다. 이외에는 2019~2020년식 2.0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던 LED 헤드램프가 아니어서 놀랐죠? LPi 모델은 일반인용, 렌트카 상관없이 국산 타이어를 사용하며, 16인치 휠은 렌트카 모델에만 장착됩니다....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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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나락에서 재기하려는 자 - 2021 쏘나타

1985년 11월에 스텔라 기반으로 출시되면서 역사가 시작된 쏘나타. 세대를 거듭하여 어느덧 8세대까지 왔죠. 그러나, 8세대인 DN8은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어요. 동급 경쟁차량인 기아 K5(DL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 왕좌에서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르고 있고, 집안인 현대자동차 내부에서는 아반떼와 그랜저 사이에 샌드위치식으로 당하는 바람에 뒷방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2019년에 청주에서 초기 DN8을 시승했었는데, 엔진과 로직의 조합이 엉망이라서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고, 그거 때문에 현대에서 2020년에 K5 신형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형으로 연식변경되어서 N.V.H랑 변속 로직과 엔진 문제를 해결했죠. 그러나, 이것가지고도 쏘나타의 고전은 계속되었고, 현대가 칼을 빼들어서 2.0마저도 앞모습을 센슈어스로 바꾸면서 2021년형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번 시승은.. 현대 드라이빙라운지에 있는 이 분입니다. (응?) 는 개똥같은 소리구요. 또 내 돈 주고 빌린 놈입니다. 쏘카에 들어간 2021년형 쏘나타 되시겠습니다. 얘 또 쏘카 빌린다고 돈 쳐발랐네? 쟤 분명 돈 많을거같음. 아니,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놔두고 왜 또 쏘카인데? 2.0 그거 재미 ㅈ도 없는데 왜 해요? 등의 각양각색의 반응들로 나뉘겠죠. 이번 시승기는 정말 할 말 할려고 쓰는 시승기입니다. 쏘나타의 시궁창스런 현실과 앞으...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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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 - 현대 쏘나타 N라인

2018년 6월, 현대자동차는 알버트 비어만과 토마스 쉬미에라의 주도 하에 대한민국 첫 번째 N인 벨로스터 N을 런칭했습니다. 그리고 4달 후인 동년 10월, 첫 번째 N라인으로 불리는 i30 N Line을 내놓았죠. 그 뒤, 2020년 3월, 현대는 7세대 아반떼(CN7)를 내놓으면서 고성능 "N"과 "N Line"도 추가 예정이라 발표했고, 동년 8월에 N 라인을 추가했죠. 그 뒤, 코나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N라인이 추가되고, 뒤이어 중형 라인업인 쏘나타에도 N라인이 더해졌습니다. N라인의 변천사가 이 정도라면, DN8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9년 3월 21일에 출시된 8세대 쏘나타인 DN8은 보닛 중간까지 이어지는 LED 데이라이트를 적용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초기에는 2.0 CVVL과 2.0 LPI만 출시되었으며, 동년 7월에 하이브리드, 10월에는 1.6 터보 엔진의 "센슈어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11월에 2.5 터보 엔진의 "N라인"까지 추가되어 쏘나타의 라인업이 완벽하게 갖춰졌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주인공이 바로 쏘나타의 초 고성능 모델. 쏘나타 N라인입니다. 마침, 현대 측에서 전국 시승센터마다 한 달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시승하는 이벤트가 있길래, 기회가 찾아와서 얼른 잡았고, 그 차를 원주에서 타보게 되었습니다. 외형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라인업의 쏘나타들과 동일하지만, 자세히 봤을...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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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이드] 현대 쏘나타(DN8)

안녕하세요! 블로거 키후니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차량 구매 관련해서 돕는 구매가이드로 준비했습니다. 계약 금액 등의 문제는 카마스터와의 협의만 하면 되고, 저는 이 차량의 사양 구성이 어떻게 되며, 어떤 걸 사야할 지 방향을 짚어주는 사람이라 선택은 소비자의 몫임을 알려드립니다. 본격적으로 구매가이드를 시작할 주인공은 현대의 중형 세단. 쏘나타입니다. 이번 쏘나타는 8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 DN8의 국민 인기 중형세단입니다. DN8을 보고 사고는 싶은데, 정작 자신은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구매가이드에서 DN8은 가솔린 1.6 터보인 센슈어스와 2.0 자연흡기. 두 가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LPI는 차후에 실차 자료를 취합하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모델인 가솔린으로 이번 구매가이드를 준비했구요. 이 구매가이드를 보시고, 여러분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시길 빌어보겠습니다. 우선 DN8은 1.6 터보와 2.0 가솔린. 두 가지인데요.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 2.0 앳킨슨 사이클 방식의 CVVL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스마트스트림 G 2.0 CVVL 자연흡기 방식의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달린 모델을 선택했던 것은, 이전에 앳킨슨 사이클 방식이 아니었던 이전 세대인 LF 때도 있었던 현상입니다. 이번 쏘나타에 달린 2.0 CVVL 엔진은...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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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예전의 내가 아냐 - SONATA(DN8)

한 때, 중산층의 패밀리카로, 모든 아버지들의 꿈이었던 중형차였던 쏘나타. 그러나,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 SUV의 성장으로 점점 쏘나타는 부진하게 되고, 자가용보다 택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쏘나타 하면 택시, 택시 하면 쏘나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 중형차의 위상은 추락했다. 택시와 렌트카 비중때문에 쏘나타가 묻히면서, 되려 SUV인 싼타페와 윗급 대형차인 그랜저가 대한민국 자동차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쏘나타는 점점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아랫급이자 국민 첫차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이름값으로 체면을 지키면서 방어함에도 불구하고, 세단 시장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 5일 근무, 주 52시간 근무, 캠핑족의 증가로 인해 둔화된 세단 시장을 의식한 현대차는 위기의 수렁에 빠진 쏘나타를 파격적으로 변신시켜 세단의 반격의 중심에 서게 하는데. 그렇게 지난 3월 21일, 현대는 8번째 쏘나타인 DN8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6세대 YF가 출시했을 당시인 10년 전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변신을 한 쏘나타. YF가 등장한 지 10년이 지난 2019년 현재,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한 쏘나타를 필자는 두 번이나 시승했는데, 두 번 중 한 번으로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인 카 셰어링 차량인 그린카의 DN8을 리뷰하기로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Exterior 첫 인상은 약간 메기...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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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승부는 지금부터 - 쏘나타 센슈어스

그 동안, 국민 패밀리 세단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쏘나타. 지난 3월, "DN8"이라는 프로젝트명의 8세대로 새롭게 진화했다. 현대의 새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여 그 동안 현대차 디자인이 보수적이라는 틀을 깨버리기 위해 갖은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가 쏘나타에서 빛을 발했다. 그로부터 7개월 후인 지난 10월, 현대는 쏘나타에도 1.6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추가한 "쏘나타 센슈어스"를 내놓으면서 쏘나타의 변혁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패밀리 세단에서 이제는 오빠차로 변신하는 쏘나타 센슈어스. 지난 12월, 이천에서 만났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Exterior 날렵한 앞 모습은 기존에 "메기 수염같다"는 지적을 받았던 자연흡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좀 더 과격한 인상을 갖춤으로써 스포티한 이미지를 좀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보수적이었던 이전 세대인 LF보다도 파격적이고, 그나마 진보 성향의 디자인을 가졌던 YF보다도 더한 파격을 입은 셈이다. 처음 본 사람들은 이 차를 "수입차"라고 오해하는데, 나중에 "이 차는 쏘나타다."라고 말해야 그제서야 이게 쏘나타임을 깨닫는 디자인이다. 그만큼, 현대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며,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함으로써 수입차 부럽지 않은 비주얼을 내놓게 된 셈이라고. 측면은 기본...

20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