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흑백영화의 감성을 그대에게! 
2022.01.29콘텐츠 3

흑백으로 표현되는 영상에는 컬러영화에 없는 감성이 담겨있는거 같아요.
표현이 제한되어 있기에, 오히려 잘 알게되는 느낌이랄까?
그러고보니 작년에만 4편의 흑백영화를 블로그에 소개했던거 같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20세기를 대표하는 미녀 여배우 오드리 햅번의 시그니쳐 작품 중 하나.
고전영화 중 레전드 로맨틱코미디로 손꼽히는 명화입니다.
고귀한 신분때문에 도리어 자유가 제한되는 공주님의 깜짝한 24시간 일탈을 예쁘게 표현했습니다.



자산어보
The Book of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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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과거의 역사 일부를 흑백영화로 표현했습니다.
정적인 세계에서 흘러가는 사건들을 담백하게 표현하는데, 컬러 영상이었다면 오히려 밋밋했을거에요.
이야기는 정조가 죽고, 머나먼 전라도에서 배타고 한참 가는 흑산도에 귀양간 정약전의 이야기 입니다.
그는 허무함을 이겨내기 위해 마을의 젊은 어부를 꼬셔서 흑산도의 생태를 관찰하고 연구합니다.




아티스트
The Artist


엔터 산업계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세대교체되는 과도기를 흑백 + 무성영화로 표현했습니다.
흑백인데다 무성영화이기 때문에 더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대사 대신 텍스트가 출력되므로 요점은 오히려 명확합니다.
내용은 기득권층인 무성영화배우가 소리가 있는 새롭고 낯선 영화 세상을 맞이하며 겪는 부정과 절망과 극복 입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
The Giver


흑백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채도를 높여나가는 독특한 연출의 영화입니다.
극단적으로 결여되고 동제되는 사회의 건조함으로부터 자유의지 되찾는걸 컬러로 표현합니다.
좋은 영화라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흑백부터 컬러에 이르기까지를 이런식으로 연출할 수도 있구나, 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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