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작품들은 인간의 심리를 툭하고 건드리지만, 인간의 내면을 굉장히 담백하고 우아하게 표현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소개된 단편 소설 전반에는 결국 인간의 삶이란 죽음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또 남겨진 자는 다시 살아간다는 메시지가 깔려있지만, 소설을 읽는 입장에서 이런 메시지가 불편하다거나 참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그러니까 인생 한 번 열심히 살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요.
19세기 말의 소설들이지만 너무나도 현대적이고 체호프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듬뿍 담긴 단편소설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