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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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 7 『랑랑 형제 떡집』 - 김리리

만복이네 떡집 7권 『랑랑 형제 떡집』이 나왔다. 제목만 봐서는 통 모르겠다. 랑랑 형제는 누구일까? 표지에 등장한 개구리가 사람으로 변하는 걸까. 궁금증을 뒤로하고 읽기 시작. 동화는 언제나 재밌고 즐겁다. 어른인 내게는 동심의 마음을 안겨주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랑랑 형제 떡집 저자 김리리 출판 비룡소 발매 2022.10.26. 『랑랑 형제 떡집』에 등장한 개구리는 꼬랑지 혼자 소원 떡집을 운영하느라 힘든 꼬랑지를 위해 삼신할머니가 보내준 왕구리다. 왕구리와 꼬랑지가 만들 떡은 무엇일까. 왕구리가 잠든 새벽 꼬랑지는 소원 떡을 만드는 비법 책을 펼치며 랑랑 형제를 떠올렸다. 드디어 랑랑 형제가 등장하는구나. 랑랑 형제는 바로 쌍둥이. 우랑이는 두려움이 없어서 사고를 치고 아랑이는 두려움이 너무 많았다. “옳지! 두려움이 스르르 생기는 두텁떡은 두려움이 없어 사고만 치는 우랑이한테 필요하고, 두려움이 스르르 사라지는 두텁떡은 두려움이 많아 겁쟁이인 아랑이한테 꼭 필요하겠구나!” (17쪽) 꼬랑지는 쌍둥이에게 꼭 필요한 떡을 만들었다. 이번 책에서 등장한 소원 떡은 그날 밤 12시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연기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학교에 다녀온 꼬랑지는 왕구리에게 배달을 부탁한다. 우랑이와 아랑이의 신체 특징을 알려주고 12시가 되기 전에 배달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왕구리가 랑랑 형제에게 떡을 잘못 배달하고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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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 추천 『둥실이네 떡집』 - 김리리

반려동물과 이별은 어른에게도 무척 힘들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를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눈물부터 흐른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감정을 경험하는 일이다.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둥실이네 떡집』에서 이번에는 반려동물과 헤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울이네 집으로 둥실이가 온 지 1년 되는 날이다. 여울이는 둥실이 장난감을 사고 신나게 집에 왔는데 둥실이가 보이지 않는다. 둥실이는 엄마와 병원에 다녀왔다. 배가 부른 둥실이는 살이 찐 게 아니라 아픈 거였다. 엄마가 둥실이가 곧 떠날 거라고 말해줬다. 여울이는 둥실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했다.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 둥실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즐거워하는 둥실이를 보니 여울이는 눈물이 났다. 그런 여울이는 지켜보던 꼬랑지에게 여울이가 인사를 했다. 전학 온 친구라는 걸 알아보았다. 순간 꼬랑지는 둥실이(꼬랑지는 사람이 되었어도 쥐의 마음이 있었다)를 보고 놀랐다. 여울이에게 둥실이의 이야기를 듣고 꼬랑지는 여울이와 둥실이를 도와줄 수 있는 떡을 만든다. 아픈 둥실이의 고통이 사르르 사라지는 약떡, 봄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는 매화처럼 몸이 가벼워지는 매화떡, 마지막 소망을 이루게 해 주는 망개떡을 차례로 만든다. 고양이 둥실이와 같은 이름의 떡집에서 여울이는 그 떡들을 발견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둥실이의 고통이 사르르 사라지는 약떡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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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추천 『장군이네 떡집』 - 김리리

장군이는 복이 하나도 없어. 복 중에서 가장 큰 복은 뭐니 뭐니 해도 잘 먹고 잘 싸는 복, 잘 자고 잘 노는 복이지. 그런데 장군이는 잘 먹는 복이 없으니 맛있는 건 동생한테 다 빼앗기고, 잘 싸는 복이 없으니 만날 변비에 시달렸어. 어디 그뿐인가? 잘 자는 복도 없으니 밤에는 무서워서 잠도 못 자고, 잘 노는 복이 없으니 팽이 시합을 하면 팽이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어. (5쪽) 장군이는 복이 하나도 없는 아이다. 그러니 학교도 가기 싫고. 기운 없고 의기소침하다. 부모님은 동생 장돌이만 예뻐하고 학교에 가도서도 재미가 없다. 잠도 잘 못 자고 먹지도 못해서 변비로 고생한다. 학교 가는 길에도 비둘기 똥을 맞고 비둘기 똥 피하려다 개똥을 밟고 화단에서 발들 닦으려는데 경비 아저씨는 사정도 모르고 무섭게 화를 낸다. 아, 장군이가 너무 안됐다. 나쁜 일은 또 있었다. 시험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시험 보는 날 배가 아파서 집까지 와서 볼일을 보고 오느라 시험도 망치고 친구들이 ‘똥 장군’이라고 놀리고 괜히 만복이한테 주먹을 날려 코피까지 나게 했다. 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장군이는 얼마나 속상할까. 장군이네 떡집 저자 김리리 출판 비룡소 발매 2022.03.21. 그런 장군이 앞에 나타난 이상한 떡집.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솔솔 좋아지는 진달래떡이 있었다. 가격은 행복한 웃음 한 개였다. 장군이는 행복한 일이 생각나지 않아서...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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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 추천 『양순이네 떡집』 - 김리리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리즈는 차례로 읽어야 하지만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는 순서가 살짝 바뀌어도 크게 어렵지 않다. 이번엔 어떤 떡이 등장할까 기대만으로 충분하다. 어떤 어려움을 가진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해 줄까 미리 즐거워해도 상관없다.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이니까. 양순이는 말문이 막혀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야. 다른 사람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고, 온몸이 꽁꽁 얼어 버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에서만 뱅글뱅글 맴돌다가 사라져 버리는걸. (5쪽) 이번에 만난 『양순이네 떡집』의 주인공은 양순이다. 양순이는 마음에 있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싶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 데 그게 참 어렵다. 생일날 집으로 친구를 초대하려고 하는데 막상 아이들에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생일이라고 말하고 초대장을 주면 되는데 말이 안 나온다. 속상해서 눈물만 고인다. 그런 양순이를 지켜보는 친구가 있다. 새로 전학 온 꼬랑지다. 양순이가 초대장을 주려고 용기를 냈지만 결국 주지 못한 아이. 꼬랑지가 바로 소원 떡집에서 떡 배달을 해주고 사람이 된 꼬랑쥐. 이젠 이름도 꼬랑지가 되었다. 꼬랑지는 아이들의 편이 되어 주기 위해서 학교에 들어갔어. 가장 먼저 꼬랑지가 하는 일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찾는 거였지. 꼬랑지는 외로운 아이들의 편이 되어 함께 놀아 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고, 위안이 되어 주었어. (26...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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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 추천 『달콩이네 떡집』 - 김리리

김리리 작가의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에는 달콩이네 떡집이다. ‘달콩이’가 주인공인가? 그럼 달콩이는 누구일까. 달콩이는 바로 유기견 센터에서 봉구가 데려온 강아지 이름이다. 봉구는 달콩이와 친해지고 진짜 가족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달콩이는 마음을 내주지 않는다. 으르렁 대고 엄마 슬리퍼를 뜯어 놓고 하울링도 심하다. 엄마는 달콩이가 그런 행동을 고치지 못하면 다시 유기견 센터로 돌려보내겠다고 하신다. 아, 달콩아 왜 그러니. 봉구는 너무 속상하다. 학교에서도 친구의 생일파티에서도 봉구는 달콩이 생각뿐이다. 그런 봉구를 지켜보던 꼬랑지는 봉구와 달콩이를 위한 떡을 만들기로 한다. 아, 꼬랑지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소원 떡집』의 주인공이다. 시리즈를 다 읽지 않아도, 차례로 읽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 아무튼 꼬랑지는 떡을 만들고 봉구는 집에 가는 길에 달콩이와 이름이 똑같은 떡집을 발견하고 들어간다. 달콩이로 빙빙 빙의되는 빙떡이 있었다. 가격은 달콩이를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하울링 세 번. 달콩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 봉구는 달콩이처럼 하울링을 하고 떡을 먹는다. 집에 돌아온 봉구가 잠자고 있는 달콩이 등을 쓰다듬자 신기하게도 달콩이에게 일어나 일이 보였다. 여자아이가 있던 집에서 자란 달콩이는 양말 물기를 좋아하고 수박을 좋아했다. 그런데 가족이 이사...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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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 - 김리리

만복이는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워서, 욕쟁이 만복이, 깡패 만복이, 심술쟁이 만복이라 불렸어. 그래서 늘 뒷자리에 혼자 앉아야 했지. (5쪽) 아, 우리의 만복이는 어쩌다가 이렇게 친구들이랑 잘 지내지 못하게 되었을까. 마음은 안 그런데 입으로 나오는 말은 정반대로 욕이나 친구들이 싫어하는 말이 나오는 걸까. 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나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 삼촌,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공부도 잘하는 만복이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병원에서도 고칠 수 없다니, 만복이는 어쩌면 좋을까. 모두가 걱정이다. 이랬던 만복이가 친구들에게 상냥한 말을 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착하고 멋진 아이로 변했다. 만복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바로 만복이네 떡집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떡집을 발견한 만복이는 가게로 들어간다. 근데 주인 대신 재미난 이름의 떡들과 신기한 가격만 만복이를 맞는다. 입에 척 들어붙어 말을 못 하게 되는 찹쌀떡 가격 : 착한 일 한 개 허파에 바람이 들어 비실비실 웃게 되는 바람떡 가격 : 착한 일 두 개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꿀떡 가격 : 아이들 웃음 아홉 개 재미있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무지개떡 가격 : 아이들 웃음 스무 개 다른 사람 생각이 쑥덕쑥덕 들리는 쑥떡 가격 : 아이들 웃음 마흔두 개 눈송이처럼 마음이 하얘지는 백설기 가격 : 아이들 웃음 오천구백구십구 개 오래오래 살게 되는 ...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