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이만좀쉴게요
12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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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는 책, 추천도서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내 마음이 지친 줄도 모르고 휴식을 뒤로 미룰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일상에 활기를 잃어버리기도 하죠. 일상을 살아가느라 지쳐버린 마음에 활기를 더하고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만의 휴식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기, 좋아하는 영화 보기,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 등을 휴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머리 아픈 고민들을 내려놓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해방되어 평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휴식이죠. 그래서, 다양한 이유로 마음이 지쳐버린 분들께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존감 높이는 도서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자존감 높이는 책,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인데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느꼈을 만한 감정에 대해서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일이나 인간관계, 자존감, 연애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서 이 책을 읽는다면 위로와 공감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마음에 여유를 선물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도서를 읽어보고 여러분도 나만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전하며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존감 높이는 책을 씀으로써 누군...

2021.05.13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는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이 책이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사랑스러운 만화를 떠올렸는데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책이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곁에 두고 펼쳐봐도 좋을 듯하다. 귀여운 그림은 절로 웃음을 선물하니까. 어떤 이에게는 이런 구절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옮긴 두 문장은 나의 첫 조카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이었다.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구직을 하는 조카는 무척 불안해했다. 괜찮다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라고 말해도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인생은 길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지금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현재는 자신이 찾은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한다. 가장 좋은 것도, 가장 나쁜 것도, 사실 별거 아니에요. - 좋은 일, 나쁜 일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사실 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는 모두 사소한 일일뿐입니다. (본문 중에서) 지금 겪는 괴로움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 있어요. -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로 괴로워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의 괴로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만큼 의외로 지금 겪는 괴로움은 사소한 문제일지도 몰라요. (본문 중에서) 지나친 관심이 때로 불편한 상황을 만든다. 반대로 무관심도 그러하다. 적절한 거리, 적당한 관심이 필요한 것. 그것이 어려우니 문제다. 학교에서는 중간고사가 끝났다....

2021.05.12
단순한 고요와 삶의 속도

내가 좋아하는 4월이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4월의 속도는 제법 빠른 것 같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나와는 상관없는 도시의 재보궐 선거가 끝났고 그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정치란 무엇일까, 잠깐 생각하는 하루였다. 잠깐 생각해도 될까. 정치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아는데도 넓고 깊게 생각하는 분야는 아직 아니다. 그래도 종교와 정치는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 꺼낼 화두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 여하튼 4월은 이렇게 제 속도를 낸다. 그렇다면 나의 속도는 어떤가. 나는 조금 느리고, 아니 많이 느리게 가고 있다. 그 느림이 싫은 건 아니데 어떤 날은 이보다 빠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은 빨라지고 있으나 생각은 엉켜서 복잡하고 그러니 일시 정지일 때가 많다. 하루하루 할 일들의 목록은 줄지 않고 늘어만 간다. 무엇을 생각해도 기쁘지 않고 무엇을 생각해도 나쁘지 않은 상태는 좋은 걸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좋고 나쁨은 단순함에서 시작하는데, 나는 현재 단순함에서 비껴간 상태인 것이다.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고 무언가 불만스러운 그 사이를 오가는 날들이 많아진다. 퉁명스러운 말투, 굳은 얼굴, 잘 모르겠다. 이 모든 게 무슨 의미인가 싶다가도 모든 게 소중하다고 네가 지금 삐딱한 거라고 나를 달래고 있는 중이다. 나를 위로하는 나는 때로 외롭고 지친다. 그러나 결국엔 그 누...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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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식당 - 이서원

감정을 내 맘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뜻일까. 『감정식당』이란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다. 내게서 나온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나일 텐데, 그게 참 어렵다. 그래서 때로 화가 나고 슬프고 우울한 나를 감당하려고 이런 책을 읽는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정의 폭이 좁아든다. 크게 슬퍼하지도 않고 크게 기뻐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팍팍한 삶 같다. 그러나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쁨이 없다는 건 아니며 크게 슬퍼하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을 막아낸다는 말은 아니다. 작은 기쁨을 누리고 슬픔의 날들을 줄이고 싶다는 표현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큰 감정은 불안과 두려움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점점 더 길어지고 마스크를 언제 벗을지 알 수도 없다. 작년 이맘때 코로나 블루란 말이 유행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사회의 우울감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 상태라고 한다.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소장이자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감정식당>의 진행자 이서원의 『감정식당』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지 들려준다. 10가지 감정(불안, 두려움, 조바심, 분노, 우울, 미움, 시기심, 열등감, 죄책감, 후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각 감정마다 실전사례를 통해 공감하고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며...

2021.04.02
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솔직한 글은 묘한 힘이 있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는 힘이라고 하면 맞을까. 투명해서 빛나고 아름답다. 그것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글이라는 게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뭔가 자꾸 군더더기가 생긴다. 어린 시절 일기가 나만의 일기가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다. 지금의 나도 그런 것 같다. 노년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 사노 요코의 글이다. 장점이 아닌 단점도 보여주는 솔직함을 무기로 지닌 책이다. 살면서 나 자신이 싫은 때가 정말 많다. 그러나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나를 바꾸고 싶지만 바꿀 수 없고 내가 아닌 다른 나로 살고 싶지만 결국엔 나로 돌아오고야 만다. 이상하게 그렇다. 어쩌면 사노 요코의 말처럼 이런 마음, 정신병이 맞을지도 모른다. 나는 깨달았다.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스스로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다. 그것도 60년씩이나. 나는 나와 가장 먼저 절교하고 싶다. 아아, 이런 게 정신병이다. (187쪽) 과거에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당신'이란 광고가 있었다. 사노 요코는 서슴없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일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세상과 척을 지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닐까. 오사마 빈 라덴에게 철학적이며 기적인 모습이라...

2021.03.19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사노 요코

새해를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을 맞이했다. 눈이 내렸지만 이제 곧 꽃소식에 마음이 흔들리겠지 싶다. 다짐 같은 건 하지 않고 새해를 맞는 게 이제 이상하지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게으름을 부리면 괜히 불안하고 조바심이 난다. 뭔가 대단한 걸 꿈꾸는 삶이 아닌데도 그렇다. 잘 살고 있다는 확신 같은 게 필요한 걸까.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사노 요코의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는 그래서 더 반갑다. 이 산문집은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수필집이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최선을 다해 살아왔기 때문은 아닐까. 사노 요코의 글은 유쾌하고 재미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들려준다. 가족(어머니, 아버지, 남편, 아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즐겁게 말한다. 친한 친구나 이웃과 신나게 수다를 떠는 것처럼 느껴진다. 음악, 책, 영화, 드라마에 대한 글 가운데 독서에 대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작가이니 책에 대해 신중하고 진지할 것 같은데 막상 그녀의 태도는 호쾌하다. 사노 요코는 독서가가 아닌 독자가(讀字家)라고 말한다. 책을 읽어도 금방 잊어버려서 ‘심심풀이’라고. 요즘 나의 독서의 형태도 그렇다. 내용은 물론이고 작가나 주인공의 이름도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네지만 속상한 마음도 없지 않다. 나도 독자가(讀字家)를 애용하고 싶...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