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풀꽃
40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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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좋아하시나요?

춥고 삭막했던 겨울이 가고 꽃들의 계절 봄이 되었습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뭔가 감정적인 글을 끄적이고 찾게 됩니다. 써보지 않았던 손 편지를 써 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고, SNS에 본 글귀를 따라 써보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이 닿는 곳에 시가 있습니다. 봄에 맞는 시를 찾고 지인이나 친구가 추천한 시를 만납니다. 시를 좋아하고 시를 읽다 보면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시를 따라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를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막연하게 희마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 모두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시집,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위로가 되고 울림을 남기는 시, 너무 어려운 걸까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전문) 나태주의 풀꽃을 읽으면 시가 무척 쉽고 간단한 것 같습니다. 그럼 혹시 나도 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자꾸만 맴돕니다. 그렇다면 시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시 쓰기는 일상의 기록이나 산문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다른 형식의 글보다 짧은 글인데도 말이에요. 짧은 시를 찾아보고 비슷하게 써보려 해도 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를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아본다면 가까운 곳에 함께 시를 향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지 않을까요. 혼자만 써왔던 글이 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곳,...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