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7년의 밤', '종의 기원'의 저자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을 소개합니다. 7년의 밤을 접하고 이번이 정유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인데, 디테일한 짜임새와 소시오패스 인간의 내면을 무섭게 잘 표현하시는지 작가의 가치관이 궁금할 정도입니다. 이번 소설의 모티브는 '고유정 사건'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고유정 사건이란 2019년에 전 남편을 살해하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의붓아들도 질식사로 죽었지만 이는 무협의 처분 되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상세하게 다루었는데, 그녀의 잔인한 행동에 이어서 뻔뻔한 말까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행복이란 제목과 달리 슬픔을 보여준 소설인 '완전한 행복'을 만나보겠습니다. 완전한 행복 저자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발매 2021.06.08.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주요 등장인물 신유나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여주인공. 딸아이 지우가 있다. 차은호 신유나와 재혼한 남편. 아들 노아와 홀어머니가 있다. 신재인 신유나 친언니. 성인이 되어서 동생 유나와 연을 끊고 산다. 서준영 신유나의 전 남편. 4년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버림. 서민영 서준영의 친동생. 오빠가 실종되어서 찾고 있음. ■줄거리 신유나, 그에게 있어서 불행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아픈 엄마가 ...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천 개의 파랑'에 이어서 '나인'을 읽었습니다. 천선란의 글은 뭐랄까요? '천 개의 파랑'에서도 느꼈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일침을 주고, 인간 외 모든 생명(심지어 AI로봇마져도)과 함께 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데, 직접 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말함이 더 무섭다는 걸 알아봅니다. '나인'에서는 외계인이라는 엉뚱한 등장에 놀랐는데, 읽을수록 외계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설정은 역시 그녀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자식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 가족과 친구의 관계에 대해서도 되새길 수 있는 큰 의미를 선물하는 '나인'을 소개합니다. 나인 저자 천선란 출판 창비 발매 2021.11.05. 금옥아, 나는 나인이야. 아홉 개의 새싹 중에 가장 늦게 핀 마지막 싹이라 나인이 됐어. 더는 생명이 태어날 수 없는 척박한 땅에서 나는 가장 마지막에 눈을 떴어. 그러니까 나인은 기적이라는 뜻이야. 나인 그곳은 원래 죽은 땅이었다. 1963년에 세워진 사료 공장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 공장은 꽤 오랫동안 운영되다가 공장 폐기물을 땅에 불법으로 파묻은 게 들켜서 막대한 벌금을 물고 그해 말에 문을 닫았다고 했다. 아무도 그 땅이 살아날 거라 믿지 않았다. 언젠가는 살아나겠지만 그게 두 달 안에 일어날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여자는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그 자리에 '브로...
때굴장입니다. 제목이 너무 예뻐서 읽게 된 SF소설 '천 개의 파랑'을 소개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만, 역시 '한국과학문학상' 1위라는 위치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우연한 이유로 의문을 갖게 된 폐기 직전의 AI 로봇과 연재와의 만남은 어떤한 이유에서건 우연이 아니라 믿습니다. 여운이 식기 전에 얼른 리뷰로 남겨 봅니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 허블 발매 2020.08.19. 발행일 2020년 08월 19일 쪽수 376쪽 ■주요등장인물 콜리 AI로봇 휴머노이드. 말도 안 되는 사고로 궁금증을 지니게 됨. 말을 타는 기수로 만들어짐 투데이 경마장의 경주마. 달릴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 콜리와 함께 달린다. 연재 일찌감치 삶을 깨달아버린 17세 소녀. 폐기 직전의 콜리를 직접 고쳐서 살려낸다. 보겸 사고로 연예인의 생활을 접고, 그를 구했던 소방관 결혼 후, 딸아이 둘과 행복하게 살던 중 다시 사고로 소방관은 죽게 된다. 첫딸 은혜, 둘째 딸 연재의 엄마 은혜 어릴 적에 척수성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는 연재의 언니. 지수 연재의 같은 학교의 친구 아닌 친구. 입상 상장이 필요하여 잠시 연재와 함께 한다. 연재를 만나기 전까지는 콜리는 C-27로 불렸다 천 개의 파랑 이건 이 이야기의 결말이자, 나의 최후이기도 하다. 나는 3초 전까지 ...
모순 책 소설 줄거리 결말 양귀자 장편소설 추천 베스트셀러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양귀자의 <모순>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재독하여 후기를 남겨 봅니다. 이 책은 1998년 출간한 소설로 무려 26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중에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귀자 작가는 1955년 생으로 원광대 국문학과를 졸업 후 197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 후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합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이 히트를 치면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널리 알려졌습니다. 실제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살았으며, 대박이 나면서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를 갔다는군요. 작가는 원미동 사람들의 일부는 속물적으로 묘사했는데요, 원미동 사람들은 동네 팔아서 서울로 이사 갔다면서 당시에는 양귀자 작가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다는 여담도 있더군요. 양귀자 저자는 2000년 대 이후로는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순>의 시대는 90년대의 배경입니다. 공중전화와 집전화 그리고 종종 연애편지를 쓰던 시대였죠. '안진진'의 시점에서 가족을 담을 이야기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순>은 우리 삶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을 꼬집고 있습니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순 저자 양귀자 출판 쓰다 발매 2013.04.01. 모순 줄거리 모두 평범하지 않는 사람들로 ...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순수한 첫 독자의 독후감'이라는 제목에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설명을 드려 봅니다. 양귀자 작가님이 이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읽기를 원하셨기에 바로 제가 그 '첫 독자'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창동 전철역에 있는 스마트 도서관에서 대형 LCD 화면을 통해 표지만 보고 책을 선택해야만 하는 고통을 받고 있던 차에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이 눈에 띈 것은 정말 모순 같은 상황이었다. 책을 읽어볼까 해서 도서관에 들렀는데, 수 많은 책 중에서 단 하나를 고르기가 어려워 읽기 싫은 감정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것, 이것 이야말로 '모순'이 아닐까 싶다.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 저자 양귀자 출판 쓰다 발매 2013.04.01. 2013년 04월 쪽수 308쪽 <경고 : 대놓고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두 어 페이지 읽다 보면 좀처럼 놓기 힘든 양귀자 소설 주인공 '안진진'의 시점에서 처음이 시작되고, 중간을 거쳐 끝마무리까지 안진진의 시점입니다. '안진진' 자신의 성격과 이름을 시작으로 일란성 쌍둥이인 엄마와 이모는 삶의 격차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얼굴로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대게 남자의 능력으로 인해서 가정의 질은 변하기 마련인데, 이 두 가족이 그렇습니다. 술로 인해서 삶의 밑바닥을 보게 되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가출 후 소식이...
때굴짱입니다. 초4인 둘째에게 "책을 읽어라 읽어라~" 하는 것보다 먼저 아빠가 모범이 되기 위하여 책장에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며 울고 있는 전집'을 한 권씩 한 권씩 읽고 리뷰를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 시작으로 그레이트북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문학 책시루'를 선택합니다. 총 65권이며, 고전소설과 현대소설로 크게 구분되어 있고, 다시 선악, 풍자, 애정 등등 세부적으로 나눠 있습니다 먼저 몇 권을 읽어보니 1)등장인물 소개, 2)어려운 단어는 페이지 아래에 별도로 설명되어 있고 3)그림이 많아서 이해를 쉽게 도우며, 마지막으로 책을 읽은 후에는 4)작품 정보와 5)어휘력을 위한 질문, 5)십자말풀이, 5)작가이야기, 6)핵심정리, 마지막으로 7)독서기록장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전권 모두를 읽는다면 천재가 될 것 같습니다. :) (일단 저 때굴짱부터 읽고 천재가 되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그레이트북스 우리문학 책시루 / 원미동 사람들 저자 그레이트북스 출판 그레이트북스 발매 2019.04.01. ■어떤 내용일까요? <원미동 사람들> 소설은 작가가 부천시의 실제 마을을 토대로 그려 냈어. 1980년대의 이야기로 동네 가게와 주민들이 먹고살기 위한 삶이 담겨 있어요. 지금은 대부분 대형 마트를 이용하지만 당시에는 동네에서 생필품을 사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웃들과 친했고, 가...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때굴짱입니다. 1992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최근에 다시 출간한 양귀자의 장편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소개합니다. 학창 시절에 라디오를 끼고 살았는데요, 특히 별밤을 듣는 것을 하루의 일과 마침으로 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듣다 보면 라디오 광고를 듣게 되는데요, 유독 이 책의 제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작가도 몰랐고, 익숙한 제목에 책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물론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지요. 출간 당시인 1992년에 그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였고, '페미니즘' 논란이 있었나 보군요. 아마 그 시대상에 여성이 남성을 유린하다는 것에 큰 반발이 있었을 거라 추측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특색 있는 내용에, 등장인물에 대한 섬세한 설명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1992년에는 정말 난리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몇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참 재미있습니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주인공 강민주에 대해서 나는 나를 건설한다. 이것이 운명론자들의 비굴한 굴복과 내 태도가 다른 점이다. 나는 운명을 거부한다. 절망의 텍스트는 그러므로 나의 것이 아니라 당신들의 것이다. _강민주의 노트에서 (p9) 나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 이른바 학생이다. 나는 대학 때의 전공과는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이번엔 심리학은 선택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지식은 아주 ...
한강 채식주의자 줄거리 해석 결말 노벨문학상 소설 추천도서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2016년 처음 읽었던 노벨문학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올해 초 콜라북스 독서 모임에서 이후 또다시 접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이후 다시 읽으며 이 작품을 되새기게 되었는데요, 소설 한 권을 이렇게 반복해서 읽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는 여러 번 읽어야 그 깊은 의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난해하게 느껴졌고, 두 번째 읽을 때는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에야 비로소 다수가 살아가는 육식의 삶에서 채식으로 전환하며 겪는 고통과 힘겨움을 이해하게 되었죠. 2007년 첫 출간 당시에는 지금처럼 채식주의가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채식주의자 저자 한강 출판 창비 발매 2022.03.28. 개정판 채식주의자(우) 이 소설은 세 편의 소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입니다. 작품 모두 시점이 다른 것도 특색 있는데요, <채식주의자>는 영혜 남편 시점이며, <몽고반점>은 영혜 형부, 마지막으로 <나무 불꽃>은 영혜 언니 인혜의 시점입니다. 정작 주인공 영혜의 시점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영혜는 가족들에게 소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채식이라는 소재 외에도 가정폭력, 가부장적인 가족, 남성 중심의 시선...
때굴짱입니다. 오랜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를 꺼내들었습니다. 5~6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요, 몇 권의 책을 통해서 작가 한강님이 더 유명해지셨군요. 당시 구매하게 된 계기가 "맨부커 인터내셔날"수상작이라고 떠들썩하여 뭔지도 모르고 샀던 기억이 납니다. 최고의 상이라고 하니! 무조건 읽어야죠~ ^^ *맨부커 인터내셔날 상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 평론가분들이 우리나라의 책이 상당히 우수한데요, 세계적으로 알리지 못하는 이유가 번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어떤 유명 작가도 외국에 판매되었다는 얘기를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순서가 외국에서 먼저 알려져서 다시 우리나라에 소개, 이 책도, 최근 '파친코'도,,,) 모든 사업은 돈벌이가 우선이겠죠. 국내 소설을 번역 후 외국에 알리는 사업은 정부 주도하에 지원에 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채식주의자 작품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구성마다 그녀(영혜)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장 채식주의자 위주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채식주의자 화목한 가정은 아니어도 별문제 없이 몇 년을 지내고 있던 한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뭐 하고 서 있는 거야?" 나는 욕실의 불을 켜려다 말고 물었다. 새벽 네시쯤 되었나. 회식에서 마신 소주 병 반 덕분에 요의와 갈증을 함께...
베스트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줄거리 해석 요약 서평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오래도록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2021년 12월 출간 이후에 2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읽힌다는 건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텐데요, 저도 2022년 12월에 읽고 리뷰를 했었고, 최근에 다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역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 룰루 밀러 출판 곰출판 발매 2021.12.17. 이 책은 스탠퍼드 초대 총장이자 1만 종의 물고기에 이름을 붙인 학자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다룹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수집한 표본이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물고기의 피부에 이름표를 꿰매 붙이는 등 그 어떤 재난도 그의 열정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자는 그의 일화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가, 그가 '우생학'이라는 큰 오류에 빠졌다는 사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조던의 이야기는 과학이란 단어로 위장한 수많은 '오류와 편견'들이 사람들을 고통을 받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합니다. 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던 그가 인종 청소 개념인 '우생학'을 지지했고, 세계 경찰...
때굴짱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요즘 많이 거론되는 책이어서 참 궁금했는데요, 읽어보니 역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의 사견이 들어갈까 봐 아무런 정보 없이 읽었는데요, 대박 반전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고, 제가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옳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큰 목표, 남과 다른 성장을 위해선 평범해서는 안되는다는 진리, 거기엔 많은 고통이 수반된다는 사실, 내 선택은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 나의 의견을 대중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하려면 결국 타이틀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일침을 주네요. 저자는 100년 전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파헤치면서 깨달은 바를 이야기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숨어 있는 삶의 진실!" 만나보겠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19세기 과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 에 대해서 "생명의 나무"의 형태를 밝혀냄으로써 지구의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을 하는 과학자,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분류학자이다. 생명의 나무가 완성되면 모든 동식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혀질 거라고 했다. 그의 전문 분야는 어류로, 그는 새로운 종을 찾아 전 지구를 항해하며 시간을 보냈다. 1906년 지진으로 평생의 노고가 담긴 표본이 박살이 났지만 그 파괴의 잔해에서 그나마 정체를 알아볼 수 있는 물고기를 꺼내어서 이름표를 꿰매 붙인다. 다...
때굴짱입니다. 히가시노의 특별한 대표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2016년인가 읽었고 최근에 다시 꺼내들어서 읽었습니다. 현재 100쇄가 넘었다고 하니 정말 대작은 대작인가 봅니다.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범죄 소설 전문가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한 번에 편견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170만의 독자가 선택했다고 하니 더 이상 말하면 입만 아플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삼인조 좀도둑이 폐가가 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과거로부터 온 고민 상담하는 편지를 읽고 답하는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황당한 판타지 소설일 수 있습니다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소설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각 장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편지는 나미야 잡화점을 통하여 연결되는데 좀도둑들이 어린 시절에 지냈던 보육원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있는데, 정말 알면 알수록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답니다. 저는 주인공 '나미야 유지' 님의 마지막 편지에서 모든 내용이 이해되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말았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1. 구성 제1장 답장은 우유 상자에 제4장 묵도는 비틀스로 제2장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제5장 하늘 위에서 기도를 제3장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Previous image Next image 2. 내용 그 폐가로 가자는 말을 꺼낸 건 쇼타...
콩쥐팥쥐 콩쥐팥쥐전 줄거리 이야기 원작 교훈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대표 전래동화 & 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두 알고 있는 콩쥐팥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갈래 : 가정 ·가문 소설 지은이 : 모름 지은 때 : 모름 배경 : 조선시대, 전라도 전주 주제(교훈) : 착하게 살자 / 권선징악 / 인과응보 특징 : 보잘것없는 여자가 하루아침에 귀한 신분이 되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주인공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누군가가 나타나 도와준다. 그레이트북스 우리문학 책시루 개정신판 낱권판매 / 콩쥐팥쥐전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저자 엄예현 출판 그레이트북스 발매 2021.04.01.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쥐팥쥐전 ■콩쥐팥쥐 줄거리 옛날 조선 시대, 전라도 전주에 최만춘은 아내 조 씨와 함께 산 지 이십 년이 넘어서야 아이가 생겼어. 바로 이 아이가 콩쥐였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를 두고 조 씨는 출산한지 100일 만에 죽고 말았지. 최만춘은 동냥젖을 얻어서 키웠고 무럭무럭 자라서 열 살이 되었어. 야무진 콩쥐는 어머니 대신 밥이며 빨래 바느질도 잘했어. 힘들어도 꾹 참고 버텼어. 효녀 콩쥐였지. 콩쥐팥쥐 콩쥐팥쥐전 줄거리 이야기 원작 교훈 어느 날 중매쟁이가 배 씨라는 과부를 중매를 놓았고 최만춘과 콩쥐는 가족으로 맞이했지. 하지만 배 씨와 그의 딸 팥 쥐는 행실이 나빴어. 재물을 팔아...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가 요즘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 님의 책을 읽고 있어요. 독서의 계절 가을에 내가 읽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블로그씨가 마침 한강님의 책을 언급하였네요. 최근 읽었던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소개합니다. 먼저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노래, 영화, 음식에 이어 K문학까지 그 흐름에 동참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마치 제가 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한강 작가님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하셨고, 이번 '작별하지 않는다'로는 한국 소설 최초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1.09.09.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노벨문학상 한강 문학동네 북클럽 프로모터로 활동 중인데요, 작년 12월에 북토크 <작별하지 않는다>에 다녀왔었습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만남이 될 줄 알았다면 더욱 자주 다녔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전 작품인 '소년이 온다'와 마찬가지로 국가 폭력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과는 다른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으며, 분명히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보이지 않는 비극적인 상황이 공통점입...
한강 북토크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상 수상 제주43 이야기 서로 마주 잡은 손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제주 43이야기를 담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한강'작가님의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과 그리 멀지 않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북토크는 최근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우태영의 세상을 공부하다>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북토크의 장점은 역시! 작가님을 마주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책에 대해서 깊게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마치 밥 한 끼 함께 먹은 것처럼 친밀한 느낌이 듭니다. :)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이전 작품인 <소년이 온다> 5.18을 다룬 소설로 공통적으로 국가 폭력이란 주제를 갖고 있지요. 전쟁이 아닌 일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였습니다. 분명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보이지 않는 끔찍한 비극적인 공통점도 있습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는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작별하지 않는다>로 역시 한국 소설 최초 프랑스 4대 문학상 메디치상을 수상한 작가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작별하지 않는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1.09.09. 온라인으로 '한강' 작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줄거리 결말 일본판타지소설추천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무라세 다케시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읽다가 그만! '사연 많은 아저씨'가 되어버렸지 뭡니까! 글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바람에 말이죠. "시간을 되돌려 사고가 일어난 그날의 열차에 오를 수 있다면···" 대략적인 결론은 이미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곧 오십이 되는 아저씨가 눈물을 보였다면 분명! 사람의 감정선을 제대로 건드렸던 것이지요. 과연 어떤 내용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저자 무라세 다케시 출판 모모 발매 2022.05.09.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줄거리 및 결말 총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등장인물들은 서로 엮여 있습니다. 맹렬한 속도로 궤도를 이탈하여 탈선한 열차는 '가마쿠라 이키타마 신사의 도리이'를 스친 후 절벽에서 떨어져 많은 승객이 죽게 됩니다. 이후 두 달 후 심야에 유령열차가 달린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은 유령열차를 타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런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사고 직전의 열차와 죽은 사람들 역시 모두 그대로 있었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반드시 네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1'을 5월에 읽고 3개월 만에 2권을 읽었네요. 서평단으로 받았으면 바로 읽고 후기를 남겼을 텐데요. 내돈내산이다 보니 순서가 아주 뒤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 1권에 이어서 2권도 흥미진진한데요, 처음 흥분해서 읽었던 마음보다는 살짝 떨어지긴 했으나 후반부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매우 흡족해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제가 심적으로 힘들 때 주로 소설을 억지로라도 읽습니다. 현실을 도피한다는 생각을 갖고, 소설 특히 판타지 소설을 주로 접하는데요, 내가 무슨 '신'인 마냥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욕심을 내었고, 그로 인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구나 깨닫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2'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을 다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남편과 함께 어려운 삶을 헤쳐나가며 악착같이 살아왔고, 아이들도 다 크고 나니 퇴직을 해야 할 나이가 된 거죠. 정신을 차리고 거울을 바라봤더니 글쎄, 자신이 폭상 늙어버렸다는 겁니다. 우리의 주인공 '페니'가 이런 사연을 알고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요. 과연 어떻게 이들은 다시 행복한 꿈의 세계로 안내할 것인지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저자 이미예 출판 팩토리나인 발매 2021.07.27. ■ 꿈백화점 직원 소개 페니(주인공) - 신입사원 (2편에서 1년 차 직원) 달러구트 -...
때굴짱입니다. 베스트셀러 도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을 소개합니다. (이제 막 읽고 리뷰 남겨요~ 따끈따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소설/판타지로 꿈을 만들고 이를 파는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꿈을 선택한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했습니다. 읽어보니 저도 꿈에서 겪었던 일부 행위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다들 비슷하게 꿈을 꾸는구나 하면서 공감이 되더군요. 현실의 꿈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도 있고,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꿈을 선택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어떨까요? 꿈을 선택을 할 수 있답니다! 정말 신나는 일이지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꿈을 구매하면 짝사랑하는 사람, 헤어진 연인도 만나볼 수 있고요, 심지어 다른 사람이 되어 볼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그리고 부모보다 먼저 떠난 아이가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다는 내용에 눈물도 왕창 흘렸습니다. 제가 20대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서 나타나셨는데, 기억 속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인지했는지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었다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깨어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꿈은 이렇게 기억이 있을 수도 또는 없을 수도 있는 단어 그대로 꿈입니다. 어른이 읽어도, 아이들이 읽으면 더 재미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강력 추천합니다! 달러구...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때굴짱입니다. 1992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최근에 다시 출간한 양귀자의 장편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소개합니다. 학창 시절에 라디오를 끼고 살았는데요, 특히 별밤을 듣는 것을 하루의 일과 마침으로 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듣다 보면 라디오 광고를 듣게 되는데요, 유독 이 책의 제목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작가도 몰랐고, 익숙한 제목에 책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물론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지요. 출간 당시인 1992년에 그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였고, '페미니즘' 논란이 있었나 보군요. 아마 그 시대상에 여성이 남성을 유린하다는 것에 큰 반발이 있었을 거라 추측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특색 있는 내용에, 등장인물에 대한 섬세한 설명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1992년에는 정말 난리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몇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참 재미있습니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주인공 강민주에 대해서 나는 나를 건설한다. 이것이 운명론자들의 비굴한 굴복과 내 태도가 다른 점이다. 나는 운명을 거부한다. 절망의 텍스트는 그러므로 나의 것이 아니라 당신들의 것이다. _강민주의 노트에서 (p9) 나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 이른바 학생이다. 나는 대학 때의 전공과는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이번엔 심리학은 선택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지식은 아주 ...
모비딕 책 뜻 줄거리 허먼 멜빌 고전추천도서 스타벅스 어원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출간 13주년으로 전면 개역한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용으로 먼저 읽었는데요, 원작은 800페이지나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1851년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쓸 수 있다니 매우 놀라울 따름입니다. *각주 / 등장인물 소개 / 작가연보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읽기 편함 줄거리를 소개하기 전에 알쓸신잡으로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비 딕 저자 허먼 멜빌 출판 작가정신 발매 2024.04.09. ■모디빅 뜻 책에 등장하는 거대한 향유고래를 뜻합니다.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은 에이해브 선장은 오로지 복수하기 위해서 다시 바다로 향하지요. ■스타벅스 어원 스타벅스(starbucks)는 모비딕에 등장하는 일등항해사인 '스타벅'이 커피를 좋아했다는 부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커피, 티 앤 스파이스' 3명이라는 복수형을 뜻함) 로고는 바다의 여신 '세이렌'의 형상을 기초했습니다. ■모비딕 줄거리 (MOBY DICK) 인간의 삶과 욕망 그리고 고래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모비딕. 화자는 '이슈메일'이며 '에이해브 선장'이 흰색의 향유고래인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고 복수하기 위해서 선원들과 함께 드넓고 거친 망망대해에서 흰고래를 찾아다니는 모습에서 그의 집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인간...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어린이용으로 쉽게 구성한 그래이트북스의 <모비딕>을 소개합니다. 원작은 720페이지나 되는 엄청난 벽돌책이군요. 작가 허먼 멜빌은 고래 사냥에 관한 온갖 자료를 모으고 수많은 책을 읽고 <모비딕>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살아 있을 땐 <모비딕>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복잡한 구성과 방대한 내용이라 당시 사람들도 기겁을 했을까요? :) 훌륭한 책은 언제든 빛을 보는 법이죠. 그가 죽은 지 30여 년이 지난 후에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허먼 멜빌 그레이트북스 세계문학 책시루 낱권/ 모비딕 저자 그레이트북스 출판 그레이트북스 발매 2021.04.01. 인간의 삶과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 <모비딕> 드넓고 거친 바다에서 거대한 향유고래와 싸우는 소설인 <모비딕>의 주인공은 에이해브 선장과 향유고래 모비딕이다. 자신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모비딕에게 복수하기 위해 드넓은 바다에서 고래를 찾기 위한 집념과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거대한 향유고래인 모비딕은 신비 그 자체이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바다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모비딕.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인간에게 일침을 주고 있다. ■등장인물 에이해브 선장 다리를 잃은 후 흰고래 모비딕에게 복수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드넓은 바다에서 고래를 찾아다닌다. 이슈메일 호기심으로 고래잡이 배를 탔던 철없던 내가 원망...
어린이문해력 초등신문읽기 영어 한자 신문기사 초등필수어휘 시사상식 초등 신문 읽기 어린이 신문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얼마 전에 큰 아이 수시 합격 이후 문해력이 가장 최우선이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기에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를 위해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초등신문읽기>를 학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신문읽기> 저자인 양춘미 대표님은 출판사에서 오래도록 근무하면서 책의 중요성을 알고 계셨고, 어른 신문을 아이가 읽기 편하도록 쉽게 편집하여 아들만을 위한 신문을 만들어 읽고 쓰게 했답니다. 그렇게 시작한 '우다다뉴스' 매주 화요일마다 PDF로 발행하게 된지가 벌써 3년이라고 합니다. <초등신문읽기>는 '환경 · 국제', '생태 · 사회', '문화예술 · IT과학' 등 영역별로 나눠 한 권 한 권에 담았습니다. 초등 신문 읽기: 환경 국제 저자 양춘미 출판 서사원주니어 발매 2024.01.03. 어린이문해력 독해 초등신문읽기 영어 한자 신문기사 초등필수어휘 시사상식 초등신문읽기 이렇게 활용해요 <신문 기사>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최신 뉴스를 엄선하여 이해하기 쉬운 어휘로 풀어썼습니다. 어린이문해력 초등신문읽기 <배우기>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을 담았고 전 교과 학습 능력과 어휘력을 위한 구성 어린이문해력 초등신문읽기 <써보기> 단어장 써보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하기 초등필수어휘 시사상식 <더 알아보기> 가사 내용...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우리말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을 소개합니다. 초4인 둘째의 교과서를 보면서 종종 당황하게 되는데요, 모든 과목이 국어처럼 서술형 방식이 많이 때문입니다. 즉. 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점수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는 겁니다.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은 초등 중,고학년 교과에서 자주 등장하는 우리말 1050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융합 교육인 세대에서 꼭 알아야 하는 우리말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사실 시험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도 종종 쓰는 단어가 많기에 부모님들과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습니다.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 저자 배은영 출판 제제의숲 발매 2023.10.20. 초등학습 | 13,500원 | 156쪽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상황 톡으로 배우는 매일 써먹을 수 있는 우리말 1050개! 가랑비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해요. 이슬비보다 좀 굵은 비를 말한답니다. 우리말 속담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늘게 내리는 비는 조금씩 젖어 들기 때문에 여간 해서는 옷이 젖는 줄을 깨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이 거듭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때굴짱입니다. 초4인 둘째가 공부하고 있는 눈높이스쿨수학을 소개합니다. (현재 눈높이스쿨국어와 함께 하고 있어요) 수포자라고 하지요. 요즘은 초등학교 때에도 수포자가 있다고 해요. 참 안타깝습니다. 사칙연산만 해도 먹고사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경쟁 사회이다 보니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그냥 둘 수도 없는 현실이지요. 에효. 제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중2 1학기 중간고사 때, 전교생 600명 중 딱 두 명이 100점을 맞았는데 그중에 한 명이 저 때굴짱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때의 기억을 더듬자면 여러 문제집을 참 많이 풀었습니다. *물론 학원에서 말이죠. 스스로는 예나지금이나·····. 수학은 이해를 하지 못하면 절대로 흥미를 가질 수 없는 과목입니다. 즉. 암기 과목과 철저히 다른 방식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봐야 합니다. 매일매일 말이죠. 눈높이스쿨수학은 하루에 풀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가 부담 없이 매일매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눈높이스쿨수학을 전체적으로 훑어보았는데 현재 배우고 있는 과목이었기에 예습, 복습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미 배웠던 터라 막힘없이 풀어나가더라고요. 학교 진도와 같게 단계별 학습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어려워하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서술형입니다. 서술형은 QR코드를 통해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굴짱입니다. 초 4인 둘째와 홈스쿨링으로 눈높이스쿨국어와 눈높이스쿨수학을 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국어를 소개합니다. 제가 공부에 욕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기에 아이들에게도 강요는 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책을 많이 접하다 보니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독해력이 직장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보고서 쓸 때 대번에 알 수 있지요.) 또한 앞으로 많은 시험에서 정해진 시간에 지문을 읽고 푸는데 앞서 독해력은 모든 과목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어릴 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눈높이스쿨국어를 추천합니다. 최근 수능 시험지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큰 아이가 고3이라서 종종 접하는데요, 언어영역 문제가 대박입니다. 독해력이 낮으면 지문도 다 읽지 못하겠더군요. 앞으로 독해력이 고득점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평가 방식이 객관식을 줄이고 서술형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하니 읽고 쓰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눈높이스쿨국어의 장점은 일단 어럽지 않았습니다. 하루 분량이 적당히 나눠있기 때문에 첫째. 부담 없이 맞춰 나갈 수 있었고, 둘째. 꾸준히 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QR코드를 통해서 선생님의 풀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혼자 하는 수업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강요한다고 쉽게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일단, 아이가 흥미 있어야 오래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종이에 적어보면서 낙서...
초4 아들을 둔 때굴짱입니다. 아이들 방학 기간에는 "공부를 하라하라!" 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놀기만 하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때굴짱은 아들에게 조금 쉬운 문제집을 선택해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국영수 문제집은 많지만 사회 관련 문제집은 찾기 어렵더군요. 사회라고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에 저는 아이에게 딱딱한 과목보다는 '사회'과목을 선택하였습니다. 학습지 선생님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아이와 친해지기 위해서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땐 참 공부가 싫었는데요, 중년이 되어서는 공부와 책 읽기가 왜이리 재미있는지 말이죠~ 하하하 <둘째와 함께 공부합니다>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는 때굴짱 둘째 아이 <1주일에 문제집 1권씩이니 아이가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부록으로 세계지도가 있어요 눈높이사회플러스온은 학교 수업과 연관 되어 있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과정은 4학년 2학기 과정입니다. 미리 예습중입니다. 2학기 과정이라 아직 배우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읽어보면서 풀어보고 있는데, 엄청 쉽다고 하는군요. 아들 녀석이 머리가 너무 좋아서 쉽다고 하는거라면 참 좋겠습니다. 하하하 혼자서도 풀수 있도록 많은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통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 <QR 코드를 따라가면 선생님의 관련 과목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리뷰 요약 줄거리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재독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책인데요, tvN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접하셨더라고요. 저자 빅터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 수용소(아우슈비츠)에서 겪은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알렸으며, 죽음 속에서 자아를 성찰할 뿐만 아니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심리, 살고자 하는 본능만 남은 그곳에서도 그는 존엄성을 깨닫게 됩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출판 청아출판사 발매 2020.05.30.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수감자 중에서 뽑힌 사람들로 수감자를 감시하게 되는데 나치 대원이나 감시병들과 똑같은 만행을 저지른다. 치열한 생존 경쟁의 각축장 이름은 지워지고 번호로만 불리는 그곳. 죽음의 가스실로 가지 않으려면 명단에 자신이나 친구의 이름을 지워야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써넣는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가족을 위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과 끌려간 친구를 구해주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여러 수용소를 끌려다니면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혹한 폭력, 도둑질, 심지어 친구까지 팔아넘겼다. 우리들 중에 정말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믿음을 상실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줄거리 등장인물 일본소설추천 마치다 소노코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외모뿐만 아니라 이름도 참 매력적인 '시바' 점장님의 이야기가 2편에도 다시 이어집니다. 저는 내심 시바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였으면 했는데요, 어느 정도는 제 소원이 들어졌습니다. 하하하 이 소설이 3편까지 출간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바 점장님의 '사랑'과 '상냥함'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채워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굴 천재가 아닌 이상 시바 점장님의 아우라를 따라할 순 없겠지만 큰 변화도 작은 행동으로부터 시작됨을 알고 작은 실천부터 해 봅니다. 1편보다 조금은 얇지만 시바 가족의 매력을 뽐내기에는 충분한 스토리로 가득하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저자 마치다 소노코 출판 모모 발매 2023.07.27.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모지항 지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주요 등장인물 밋짱, 시바 미쓰히코 (점장) 열광적인 팬들을 몰고 다니는 마성의 점장. 텐더니스 고가네무라점의 점장으로 빛나는 외모뿐만 아니라 상냥하고 다정한 태도로 100점 만점인 인물이다. 그의 사생활만큼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 쓰기 (시바 니히코) 사람 찾기 전문인 일명 '무엇이든 맨'. 텐더니스 편의점의 단골로, 덥수룩한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일본소설 베스트셀러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불편한 편의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읽으셨다면 딱 표지만 보아도 대략적으로 어떤 줄거리겠구나 살짝 짐작이 들 수 있는 마치다 소노코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소개합니다. 편의점 점장 '시바' 중심으로 그려지는 내용인데요 소설이든 현실이든 일단 사람은 잘생기고 봐야겠네요. 전생에 죄가 많아서 시바와 반대로 생겨먹은 저는 읽는 내내 불편(?) 했다는 전설이·····. ;) 책의 초반에는 살짝 지루해서(정확하게 말하자면 140페이지) 1/3까지만 읽고 책장 속에 꽁꽁 숨겨 두었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꺼내어서 읽었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책의 중간부터가 시작이었네요.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저자 마치다 소노코 출판 모모 발매 2023.03.24.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등장인물 시바 열광적인 팬들을 몰고 다니는 마성의 점장. 빛나는 외모뿐만 아니라 상냥하고 다정한 태도, 편의점과 손님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모든 면이 완벽하지만 사생활만큼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쓰기 사람 찾기 전문인 일명 '무엇이든 맨'. 텐더니스 편의점의 단골로, 덥수룩한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다. 무뚝뚝하지만 인간적인 매력만큼은 시바 점장에 뒤지지 않는 수수께끼 인물. 미쓰리 낮에는 텐더니스 편의점의 파트타임 직원. 밤에는 만화가. 시바 ...
종의기원 책 줄거리 결말 정유정 소설베스트셀러추천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 <완전한 행복>에 이어 <종의 기원>까지 지금까지 세 권을 접했으며 모두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완독했습니다. 화자와 일채가 되어서 제가 마치 주인공처럼 빠져드는 몰입감, 도저히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을 줄여 읽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읽었던 정유정의 소설 세 편 모두 살인과 관련된 사이코패스를 넘어서 소시오패스를 접목한 이야기로 그들을 이해할 순 없지만(아니 이해할 필요도 없음)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아닌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됩니다. 손원평의 <아몬드>역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을 소재로 어찌 보면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아몬드>의 선재는 상대의 감정을 알 순 없지만 타인을 해하지 않고 이해를 가지려는 노력을 한다면, <종의 기원>의 유진이는 타인을 해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지요. 그러면서 침착함에 지능까지도 뛰어납니다. 한편으로는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의 비슷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잦은 독백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마치 살인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행동, 이 모든 건 주변 현실이 이끌어 냈고 자신은 본능에 따른 것처럼 말이죠. 읽는 내내 두려운 감이 일었습니다. 저의 기질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완벽한(?) 살인을 위한 '안내서'라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고전추천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줄거리 이방인해석 이방인서평 이방인 뜻 알베르 카뮈 이방인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소개합니다. 워낙 유명한 고전 소설이어서 일까요? 작품 해설이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겁을 먹고 읽기 시작했다가 두 시간 만에 후딱 읽었습니다. 150페이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1부와 2부로 구성, 1부에서는 무감각한 주인공 뫼르소의 일상을 소개하며, 2부는 그가 접한 부조리한 세상과의 대면을 보여줍니다. 이방인 저자 알베르 카뮈 출판 민음사 발매 2019.09.02. 알베르 카뮈 이방인줄거리 이방인 :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은 우리에게 삶의 존재, 가치를 묻고 있습니다. 주인공 뫼르소는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 무관심한 태도로 방관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인생은 사람들과의 소통·감정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이 갖고 태어난 기질에 새로움을 더합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한 삶을 추구하면서 말이지요. 하지만 뫼르소처럼 이 모든 것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삶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방인해석 이방인서평 1부: 무감각한 삶의 일상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첫 문장부터 예사롭지 않습니...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쏘공 해설 해석 줄거리 서평 주제 독후감 등장인물 <서울독서모임 콜라북스 선정도서>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서울독서모임 콜라북스에서 선정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작년에 읽고 재독 후 참석했기에 조금은 덜 부담을 가졌는데, 참석한 모두 읽기 어려웠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들 어려운 소설이라 생각했을까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저자 조세희 출판 이성과힘 발매 2024.02.15. 서울독서모임 콜라북스_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읽기 어려운 소설? 난쏘공? 11개의 연작소설로 구성되어 있고, 서로 독립적이기도 하여 단편으로 인식하여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면 앞뒤 맥락에 집중하여 읽게 되고 등장인물 역시 많기에 헷갈리기도 합니다. 또한 화자가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정신(?) 차려서 읽지 않으면 이게 누구의 시선인지 오인하게 됩니다. (읽는 도중에 화자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몇 번이나 다시 앞쪽으로 돌려다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해설, 해석 1960 ~ 1970년대의 시대상이며 '전태일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 하층 노동자의 착취, 부동산, 재벌과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발표된 시가는 1970년대 후반입니다. 전쟁을 겪은 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때굴짱입니다. 참 궁금했던 소설이었는데, 도서관에 떡하니 버티고 있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몇 달이나 '대여 중'이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어떤 소설인지 참고하지 않고 읽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라서 당황했습니다.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약간은 무거운 내용이었습니다. 1970년대의 노동자(제일 먼저 전태일 열사가 떠오르더군요), 빈민촌과 재개발(떴다방), 열악한 환경에서 최소 임금을 받으면 버티는 노동자와 그들을 부리는 경영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더군요. 주인공 난장이를 빈민촌에 사는 노동자이며, 신체 때문에 그들 중에서도 제일 밑바닥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두었다는 게 가슴 아팠습니다. 노동자와 경영자 간의 힘겨운 싸움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지만 1970년 대보단 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결코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그들이 목숨을 건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저자 조세희 출판 이성과힘 발매 2000.07.10. 2000년 07월 (최초 1978년) 쪽수 351쪽 파괴와 거짓 희망, 모멸의 시대 (작가의 말) 나는 지금도 박정희·김종필 등 이 땅 쿠데타의 문을 활짝 연 내란 제일세대 군인들이 무력으로 집권해 피말리는 억압 독재를 계속하지 않았다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은 태어나지 ...
마당을 나온 암탉 책 줄거리 결말 독후감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추천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소개합니다. 이 소설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큰 아이가 어릴 적에 좋아했던 소설인데요, 무려 2000년도에 출간했다는군요. 어른들이 읽어도 감동적인 소설인데요, 애니메이션으로도 추천드립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저자 황선미 출판 사계절 발매 2023.07.31.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은 좁은 닭장 안에서 알만 낳던 암탉 '잎싹'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잎싹은 닭장 밖 세상을 꿈꾸지만, 그곳엔 자유와 함께 위험도 가득하죠. "단 한 번이라도 알을 품을 수 있다면, 그래서 병아리의 탄생을 볼 수 있다면····." 마당을 나온 암탉 책 잎싹은 자신의 알을 품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포기하지 못하지요. 그렇게 희망을 잃어가면서 음식도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당연히 알도 제대로 낳을 수 없었지요. 주인 남자는 잎싹이 낳은 물렁한 알을 만져보더니 마당에 휙 던져버리지요. 그리고 어떤 결심을 하게 됩니다. 눈물을 흘렸다. 암탉으로 태어나서 처음 흘린 눈물이었다. 잎싹은 진저리를 치며 부리를 앙다물었다. "절대로 알을 낳지 않겠어! 절대로!" 마당을 나온 암탉 책 닭장 밖으로...
때굴짱입니다. 어린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소개합니다. 고3 되는 큰아이도 초4인 둘째도 매우 좋아했던 동화입니다. 물론 어른인 저도 큰 감동을 받았지요. 더 넓은 세상을 보며 당당하고 제대로 된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됩니다. 이 책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책도 인기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에게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보여주면 좋고요, 그림책으로 된 도서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 줄거리 애니메이션 그림책 때굴짱입니다. 어린이들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책을 소개합니다. 큰 딸이 고3인데요, 그 아이가 아주 어릴 ... blog.naver.com 마당을 나온 암탉 저자 황선미 출판 사계절 발매 2002.04.15.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글 / 김환영 그림 ■작가소개 : 황선미 2000년 5월 출간 이후 어린이부터 성인독자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인 황선미 작가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하 『마당』)이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판형으로 출간되었다. 『마당』은 한국 어린이문학 역사에 한 획을 그은 ...
때굴짱입니다. 어린이들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책을 소개합니다. 큰 딸이 고3인데요, 그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책을 사주고 함께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을 때가 기억납니다. 두 권의 책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고 나이 차이가 좀 있는 둘째가 어릴 때 읽었습니다. 아~~ 옛 기억이 솔솔 풍겨져 올라옵니다. 그때가 바야흐로 30대 초반으로 근육도 많고, 키도 크고, 머리숱도 많고, 잘생기고 (막~이래) 그랬었는데 말이죠. 이제 곧 살짝만 넘기면 곧 오십이라! 하하하 <10년을 넘게 보관하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 두 권> 10년을 넘게 보관하고 있는 소중이들!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글 / 오돌또기 그림 마당을 나온 암탉 양계장 철망에 갇혀 알만 낳는 암탉이 있었습니다. 암탉은 양계장 문틈으로 마당과 아카시아를 바라보곤 했습니다. 봄마다 새하얀 꽃이 피면 그 향기는 암탉의 가슴속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잎사귀가 또 꽃을 낳았구나!' 암탉은 아카시아 잎사귀가 부러워서 저 혼자 잎싹이라는 이름을 지어 가졌습니다. 삶이 지겨운 암탉 '잎싹' 문틈 밖으로 봄이 보입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잎사귀'는 물로 모이도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알을 낳지 못하면 버려지기 때문이지요. 양계장 주인은 병든 '잎싹'을 내다 버립니다. 그때 족제비가 나타나서 잎싹이를 덮치는데 그때 누군가 도와주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잎싹이를...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책 줄거리 시대상 무라카미 하루키 안녕하세요!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입니다. 20년 만에 다시 꺼내어서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 원제 노르웨이의 숲>을 소개합니다. 이 소설은 제가 20대 후반에 읽고 '이거 엄청 야한 소설인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두 번의 강산이 변하고 도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에 있긴 하지만 '야한 소설'이라는 생각은 역시나 변함이 없긴(?) 하지만 주인공 와타나베가 겪고 있는 복잡한 감정들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고 공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주관이 다르듯 고통의 시점이 다르며,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성격도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와타나베처럼 10대 - 20대에 혼돈의 감정과 현실의 모순을 알아챌 수도 있고, 저처럼 현실에 순응하고 안주하다 뒤늦게 혼돈의 상황을 깨닫고는 정신을 못 차릴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듭니다. 성장은 단순히 얻어 낼 수 있는 게 아님을 알고 이겨내야 함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생각 역시 가져 봅니다.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10.07.20.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 시대상 *경제, 정치, 문화, 음악, 세대별 차이 등 카오스 그 자체인 시대.(무라카미 하루키는 서문에서 '멀미나는 시대'라고 표현) 1960년대 후반 일본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