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죠. 오늘 소개 드릴 종목은 라파스 입니다. 일전에도 살짝 언급 드린 바 있었는데요. 부끄러운 얘기 미리 드리면, 저는 여기 물려 있습니다. 다만 지금 진입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걱정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핵심 모멘텀의 발표 일정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11월 말쯤 되면 무조건 튈 겁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이라는 기반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좀 다르긴 한데, 쉽게 말하면 개량형 '파스'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자기들이 가진 고유한 기술 덕분에 일반 파스 대비 고용량의 약물을, 우수한 전달력으로 흡수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해도 붙이는 약이 편하긴 하죠. 챙겨 먹기 귀찮은데 붙이고만 있으면 된다, 이것만 생각해도 좋아 보이는데 사실 진짜 임팩트 있는 편익은 '주사약의 패취제 변경' 쪽에 있습니다. 주사 맞는 것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주사 대신 파스 한번 붙이는 걸로 끝낼 수 있으면 말 그대로 개꿀입니다. 현재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패취제의 상용화 제품은 화장품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살리실산 같은 여드름 개선 성분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침투시켜 여드름을 개선한다는 컨셉의 제품, 주름개선 성분 침투시키는 탄력 컨셉 제품 등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일본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라파스의 여드름 패치 제품명은 아크로패스, 올리브영/홈쇼핑 등에서 자체 판매를 진행 중이고요. 미국/일본에서의...
바이넥스 털고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은 에스티팜 진입이나, 늘 보던 HK이노엔 단기 떡락이나, 떠나보낸 바이넥스 단기 떡락 경로를 보고 있긴 할 건데, 또 어찌 될 지 모르니 마켓 리서치를 다시 할 수밖에 없습니다. 1. 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사실 지금 기준 가장 사고 싶은 종목입니다. 제일약품은 최근 대한민국 37호 신약, HK이노엔 케이캡/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이미 상업성을 입증해준 P-CAB 계열 약물. '자큐보'를 올 4월 런칭하면서 모멘텀을 1차로 보여줬고 최근에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까지 만들어 내며 또 한번 주가 반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던 게 참 그렇습니다. P-CAB 계열 약물로 HK이노엔 케이캡이 자리를 잡고, 대웅/제일에서 동일 계열 약물을 개발 중이란 말씀을 드렸던 바 있는데 제일의 자큐보 론칭 일정을 놓치고 있었어요. 물론 뭐 지금 돌이켜 보면 아쉬울 게 없긴 해요. 론칭 발표 당일 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주가가 잠깐 튀겨지긴 했는데, 지금은 다시 원복된 상태거든요. 자큐보가 실적에 도움이 될 건 맞아요. 보험급여 이슈로 올 해 실적에는 큰 도움 안 될 건데 내년부터는 자큐보를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이익 개선이 있을 겁니다. 제일약품 매출 구조가 화이자 약 대신 팔아 주는 형태이다보니 원가율이 극악인데, 자체 신약인 자큐보가 매출이익률 90% 이상 찍어주면서 원가율부터 비약적으로 개선...
근 5년 주식 않다가 최근에 HK이노엔 몇 주 담았다, 오스코텍 몇 주 담았다 뭐 이런 말씀들 드렸었죠. 이렇게 자본시장 판에 입갤하니 투자 아이디어가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일단 짧게 7월 투자 아이디어로 언급 드렸던 종목들 리뷰해 볼까요. 7/3, 7/8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 드린 종목들이 - HK이노엔 (샀다 팔았고) - 덴티움 - 한독 - 오스코텍 (이노엔 팔고 샀다 말씀 드렸죠) - 동아쏘시오홀딩스 - 고려제약 - 삼일제약 - 코오롱생명과학 - 코오롱티슈진 - 메지온 요 정도였는데, 메지온/덴티움/고려제약은 갖다 박아서 민망하긴 한데 다른 종목들은 매우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어요. 지난 주 '블랙 먼데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폭락이 있었음에도 불구, HK이노엔/동아쏘시오홀딩스는 언급 당시 기준 10%대의 상승이 있었고 삼일제약/코오롱생명과학/오스코텍은 20% 이상 올랐습니다. 한독은 가장 좋을 땐 40% 까지도 갔었고요. 티슈진은 상 치고 난리도 아녔죠. 오른 종목이야 그렇다 치고, 박은 종목에 대해서는 몇 마디 보태야 할 것 같은데요. 메지온은 어쨌든 유데나필 폰탄치료제 승인 여부 판단 때까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가져갈 거라고 여전히 보고 있고요 고려제약 역시, 리베이트 이슈 이후 주가 반등이 아직은 없는데 중간중간 뿜는 모습들은 보여주지 않은 건 아니라서 (지금 또 박았지만 Exit 타이밍을 안줬던 건 아닙니다) ...
작년 이맘 때 즘부터는 계속해서 감기약 관련 종목의 실적 폭등 가능성을 언급 드렸었는데 지금은, 감기 환자가 폭등 추세에 있긴 하지만 작년 만큼의 호실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음에도 감기 환자가 폭증 추세입니다. 봄이 되면서 환자 수가 줄어들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21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 9~15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8.5명이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잠잠했던 아데노 바이러스와 독감(인플루엔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영·유아, 독감은 등교한 청소년들이 많이 걸리는 추세인데요. 아데노 바이러스는 기침과 고열이 특징입니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심하면 폐렴으로 악화됩니다.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저귀 접촉 등으로 옮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수영장 물로도 전염됩니다.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 발병이 많은 질병이라, 작금의 확산 추세는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말씀 드렸듯 독감도 기승입니다. 보통 겨울에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코로나 방역 완화와 3월 개학 등이 겹치면서 봄철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3배쯤 늘었습니다. 통상 봄이 되고 기온이 오르면 ...
장이 약간 올라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후 약방문 적인 분석들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이하 수많은 리스크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될 만큼 반영이 됐고 이제부터는 뭔가 큰 일이 터져도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거다 라는 얘기들을 하는데 뭐 자본시장 전문가란 사람들은 늘 좋은 얘기들만 하는 것이니 크게 신경쓸 바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돈을 넣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기 어려우니 지금은 확률에 기반하여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방향이 타당할 것 같은데요. 바이오 섹터에서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관련주들을 추천 드렸었고, '바이오에 보수적 접근이 어딨냐'는 분들을 위해 제약 섹터에서 추천을 드리자면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감기약 관련주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기약 관련주들은 올 해 역대급 실적을 창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여름 비수기에도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 폭등 중 감기약 관련주는 전통적으로 여름에 약세를 보입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여름 감긴 개도 안걸린다는데 여름에 감기약이 잘 팔릴리가요. 굳이 근거가 필요하다 생각지 않지만, 대표적인 감기약인 디히드로코데인 제제 1-2위 브랜드, 유한양행 코푸시럽과 대원제약 코대원에서 분기별 처방 패턴을 보면 딱 답이 나옵니다. 환절기인 4Q에 감기약 매출이 확 뜨고, 여름인 3분기에는 매출이...
코로나19의 창궐과 함께 손 씻는 습관 등 개인위생관념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독감은 물론, 감기 환자까지 완전 소멸하면서 2020년, 2021년 2년 간 감기약이 주력인 제약회사들은 속칭 쭈구리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코로나19가 아주 대중적인 질환이 되고 국가가 아닌 개인이 코로나19를 관리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서 감기약이 갑자기 품절 행진을 이어간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실제로 데이터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안국약품/삼아제약 등 주력 감기약 매출 공백으로 고생했던 기업들의 금년도 1Q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은 우스운 수준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약을 구할 수가 없는 수준 약국 운영하시는 약사 분들이 약 주문할 때 쓰는 플랫폼, 바로팜에서 캡쳐하온 랭킹인데요. 의약품 검색 순위 Top 10에 8위 노바스크 빼고 9개가 모두 감기약입니다. 감기약이 다빈도 처방약이라 검색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건 맞지만 그래도 검색어 상위 Top 10을 쓸어갈 정도까진 아니거든요. 근데 요즘은 이렇습니다. 처방은 밀려드는데, 약을 구할 수는 없으니 계속 기웃기웃하게 되는 겁니다. 보세요. 다 품절이죠.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2년 1Q, 주요 감기약 처방 실적 급등 [데일리팜] 코푸 151%↑코대원에스 254%↑...복합감기약 껑충 [데일리팜...
일전에 아래와 같이, 코로나19 재택치료 시작과 함께 타이레놀/부루펜 등 메이저 감기약이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며 반 장난 삼아 '감기약 관련주'도 한 번 가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린 적 있는데요. 재택치료 전환, 감기약 수요 급증... 감기약 관련주는? 보건당국이 재택치료 중심으로 방역 정책을 변경하면서 감기약,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 blog.naver.com 지금 약국에서 그냥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감기약 뿐만 아니라 의사한테 처방 받아서 타먹는 감기약도 같이 품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합니다. 근 2년 간 마스크 쓰기 생활화, 손소독 등 개인위생 강화로 죽쑤던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처방 감기약인데, 이제 사람들이 코로나를 집에서 관리하다 보니 당연히 기침/감기의 대증요법 약물인 처방 감기약도 수요가 급증하는 모양입니다.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86034 [데일리팜] 처방 나오는데 약이 없다…자취 감춘 진해거담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약품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처방은 계속 쏟아지는 반면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30만명대 확진으로 수요는 전보다 늘어나고 있는데 약국이 보유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