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마을과 이웃해있는 경상북도수목원 이곳에 산벚꽃이 그렇게도 아름답다하여 나선길이다 배가 고프다는 딜런님을 달래서 식사하기전 한군데만 더 둘러보자며 강행군 중 역마살 많은 레이첼을 만나서 고생중이네 헌데 딜런님 역마도 만만치 않다는건 함정 허얼 4월초였음에도 이곳은 아직 한겨울 하다못해 싹을 틔울 준비도 없다 ㅋㅋㅋ 바로 옆동네 덕동마을엔 벚꽃이며 개나리며 갖가지 꽃이 만발했는데 이곳 경상북도수목원은 아직도 한겨울이다 낮선 이 풍경 어쩔 수목원 안내도를 가장먼저 살핀다 규모면에서 제법 크네 저곳을 모두 둘러보려면 한나절은 충분히 걸릴듯 헌데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한겨울에나 불법한 칼바람이 우리를 애워싸는데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너무도 매서워 한걸음 떼기도 고통스럽다 어쩜 이렇게 황량한 겨울인지 보면서도 적응 안되는 전경 수목원 개관 기념식수를 사진에 담고 더이상 관람은 불가라고 판단한다 지대가 높다보니 풍경은 여전히 한겨울일 뿐더러 체감온도는 영하권 살랑살랑 봄코트를 입고나선 우리는 이 바람에 KO패를 당하고 만다 명상의 숲이고 뭐고 얼어죽기 일보직전이라규 딜런님께 살짝 미안해지는 타임 먼저 밥먹으러 가자고 했으나 이곳 산벚꽃상황이 궁금해 들른곳 이었기 때문이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면 덜 미안했을건데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봄의 기운 여봉 다시한번 더 미안햇 산책로도 조성이 잘되어 있고 쉴만한 공간도 많아 볼거리가 풍성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