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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익사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충익사 이번 방문지는 충익사. 정암루와 2km 내외로 가까이 위치한 곳으로 정암루를 둘러본 후 이곳 충익사로 넘어오면 딱 좋은 코스이다. 이미 불긋하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충익사 진입로에서부터 눈에 뜨이는 의병탑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의 노고를 기리는 탑으로 엄청나게 큰 크기로 제작이 되어 있어 저 멀리서부터도 눈에 딱 뜨인다. 충익사는 곽재우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는 사당으로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곽재우는 의령군 유곡면에서 태어난 의령 사람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활약을 펼치던 분이다. 곽재우 장군의 시호가 충익이라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장소이다. 충익사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을 하는데 이곳 충익사는 월요일에도 오픈이 되는 공간이다. 배롱나무는 이미 제 잎을 모두 떨구어 낸 채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풍경만 보면 생경스러운 겨울을 닮기도 했다. 충익사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화려한 단청의 충의각이 우리 눈에 우선 뜨인다. 어쩜 저렇게 화려하게 만들어 두었는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발걸음이 머문다. 늦가을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충의각 풍경들 은행나무는 이미 황금 빛을 발하며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