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역에서 서울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천상병공원이 나오고 그 길 끝에는 수락산 둘레길이 나온다 입구부터 들어선 각종 음식점 그리고 판매되는 등산용품들 노점상들이 뒤엉켜 조금은 소란스럽다 하지만 그 풍경에서 사람사는 냄새를 맡는다 거리를 따라 오르다보면 이런 모양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단란한 가족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 그 모습에서 참 행복이 느껴지는건 내 오지랖인가~ 올라가는길 이런 저런 풍경을 눈으로 담으니 힘든줄도 모른다 이곳은 시인 천상병공원 저런 해학을 보았나 자세히 보면 천상병 시인의 한쪽 신발이 없다 그 신발이 있는곳은 오른쪽 아래 강아지 그 강아지가 시인의 신발을 뜯고 있다 그래도 마냥 좋은 웃음으로 웃고 계신분 이 조형물 이야말로 그분을 제일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락산 둘레길이 진짜 시작되는 입구 쌩뚱맞게 바닥에 그려진 트릭아이 그렇다면서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갖은 포즈를 잡으며~~~ㅋㅋㅋㅋ 도로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도 있다 5분당 150원 한시간에 1,800원이니 저렴 우리는 운동삼아 나선길이고 차는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패수 이 산길의 테마는 천상병 산길이다 요즘 둘레길이 이곳저곳 잘 조성되어 있어 등산이 아니더라도 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우리같이 등산엔 영 취미가 없는 이들에겐 희소식~♡♡ 갑자기 나타난 생명 근육질의 청솔모가 우리앞을 빠르게 지나간다 아직 겨울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