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행주
67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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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쯤은 수건 삶기

가끔 수건에서 쿰쿰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일부러 세균 번식하지 말라고 젖은 수건은 꼭 행거에 걸어 말리고 바싹 마르고 나서야 빨래통에 넣고. 세탁기 통세척도 주기적으로 하는데도 일정 주기가 지나면 꼭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게 우리 집에서는 대개 일 년 주기로 보통 여름철에 나타나곤 한다. 역시나 늘 여름은 까다로워서 살림을 더 신경 써서 해야 한다. 행주도, 수건도, 하다못해 쓰레기 관리도- 아무튼 그래서 (귀찮아도) 최소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수건을 삶게 되는 것 같다. 일반 수건 쓸 적에는 이보다 더 자주 삶아야 했는데, 얇고 금방 마르는 면 재질의 소창 수건으로 바꾼 뒤로는 그래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로 줄었다. 이전에는 섬유 유연제도 써보고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았지만, 수건 냄새 잡는 데에는 수건 삶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다. #수건삶는법 사실 요즘 수건은 세탁기가 알아서 다 삶아주니까 나는 버튼 누르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딱히 할 게 없는데도 어쩐지 수건 삶을 때마다 귀찮아서 자꾸만 미루게 된다. 삶을 수건과 과탄산소다 세탁기만 있으면 수건 삶기 준비 끄읕. 수건 삶을 땐 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만 한 스푼 정도만 넣어주는데 소량만 넣어도 효과가 좋다. 살균뿐만 아니라 표백 효과도 있어서 삶고 나면 새하얗게 깨끗해진다 :) 세탁기 안에 수건 넣고, 과탄산소다. 세탁기 매뉴얼에 있는 [알뜰삶음] 코스로 작동...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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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 소창행주와 소창수건 관리, 삶는 법

제로웨이스트와 친환경살림을 지향하면서 예쁘고 편한 것보다는 조금 촌스럽고 불편하더라도 내 몸에 건강하고, 환경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 그런 살림을 좋아하게 됐다. 소창은 내가 좋아하는 살림 중 하나다. 소창은 면직물 중 하나인데 의복으로 쓰이는 면보다 성글게 짜여 있고 물 흡수율이 좋다. 옛적엔 아기들 천기저귀로 많이 쓰이던건데 요즘은 행주, 수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중. 우리집에서는 크기별로 용도를 나눠 쓰는데 큰 건 욕실에서 소창수건으로 작은 건 주방에서 소창행주로 쓰고 있다. 우리집에서 소창행주는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식탁과 싱크대 위의 물기도 닦고 조리할 때 튀는 기름, 음식물도 닦고! 기름과 음식물이 좀 묻어도 한번씩 팍팍 삶아주면 금세 새하얀 모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마음 놓고 쓴다. 일반 행주들처럼 미세플라스틱도 나오지 않는, 무해하고 참 고마운 녀석. 저녁에 밥을 지어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니 소창행주를 삶아줄 때가 왔다. 보통 주에 1-2번 정도 삶아주는 것 같다. 주로 이렇게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묻거나 했을 때. 여름에 관리 잘 못해서 행주에서 냄새가 날 때도, 독한 세제 사용할 필요 없이 끓는 물에 팍팍 삶아주고 볕에 말리면 냄새가 싹 사라진다! 소창의 장점이라면 장점 :) 행주전용 삶는 냄비에 적당량의 물에 과탄산소다를 조금 넣는다. 과탄산소다는 천연세제로 표백효과가 있다. 물에 알아서 잘 녹는...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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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심폐소생술,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

요즘 내가 한참 재미를 붙이고 열을 올리는 한가지. 바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어떤 소소한 노력을 하고 있나, 천천히 돌아보았다. 쓰레기 없이 장보기 남편에게 많이 배운다. 나는 쓰레기 없이 장을 보기 위해서 바리바리 집에서 이것 저것 챙겨가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그냥 봉지 없이 내가 손으로 들고 올 수 있는 만큼만 장을 본다. 와우,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신박할수가! : 다만 이것은 우리 두 사람 모두 시간이 펑펑 남는 백수이기에 가능했다. 이제 남편이 일을 시작하면 대부분 장을 나 혼자 보러 다닐텐데, 그렇다면 하루에 사과 두어개 사는게 고작이겠다.. 요즘 우리는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제로웨이스트 장보기를 한다. 장을 볼 땐 늘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지 이미 몇 년 되었지만, 플라스틱 팩에 담긴 과일과 야채를 사는 것에 거리낌은 없었다. (이미 다 포장되어 나오는걸 어쩔꺼야? 심보) 이제는 애초에 플라스틱팩에 담겨있다면, 사지 않는다. 마트에서 박스와 비닐로 포장 되어있는 고구마를 뒤로 하고, 하루 이틀 먹을 만큼의 고구마를 주머니에 담아 구입했다. 남편은 밤고구마, 나는 호박고구마 (부부가 식성이 이토록 다르다) 무게를 재고 가격 스티커를 붙여주시던 직원분이 이렇게 구입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셨다. 솔직히 나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 대형마트에서 비닐 없이 리유즈백으로 장을 보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니. 이렇게 소...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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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창행주와 소창수건

일 년만에 다시 주문한 #소창행주 택배가 왔다. 소창 행주만 다섯 장을 주문했는데, 재주문인 걸 어떻게 아셨는지 삼베수세미를 서비스로 주셨다. 지금은 천연 수세미를 쓰고 있지만 삼베 수세미도 한 번쯤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서비스 선물로 들어왔으니, 써봐야지.^^ (작년에 구입했던 소창 행주와 리유즈백) 1년만에 구입인 줄 알았는데,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10개월도 못 쓰고 재구매했다. 우리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줄이려고 소창 행주로 바꾼건데, 일 년도 못써서 교체해야 할 정도로 해진다면 이것은 살림하는 나의 문제인가, 소창의 문제인가! * 소창이란 목화솜으로 만든 천연 섬유. 폭폭 삶을 수 있어 기저귀, 면생리대 등에 잘 쓰인다. 요즘은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퍼지며 행주, 수건의 소재로 많이 찾음 (좌) 새 소창행주, (우) 사용한지 9개월 된 소창행주 2년은 거뜬히 쓰겠지 싶었던 소창 행주는 쓰다보니 살짝 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구멍이 뽕 났다. 특별한 조치 없이 그냥 쓰다보니 어느새 그 구멍이 커지면서 이렇게 더이상 쓰지 못할 정도로 찢어져버렸다. ㅠㅠ 내가 지금 행주로 식탁을 닦는건지 걸레로 닦는건지 분간하지 못할 즈음 더는 안 되겠어서 재주문했던 소창 행주. 두 장으로 10개월을 못 버텼으니, 이번엔 다섯 장을 주문 했지. 살림Tip: 요리 직후, 에탄올 희석한 물로 상판 휘릭 닦으면 기름기 제거 간단하게 완료! 배송 받자마자...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