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입주청소
36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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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셀프 입주청소 하던 날

40형 방 두 개 오피스텔형 아파트에서 36형 방 두 개, 신축 소형아파트로 이사. 1톤 트럭 한 대로 일반이사 진행했다. 10년간의 미니멀 라이프 덕분에 짐이 그리 많지 않아 꽤 할 만했다. 이사보다 더 힘들었던 건 입주청소였다. 11평, 12평 정도 되는 작은 집이니까 셀프로 입주청소 하자 생각했었던 과거의 나, 반성해라. 사실 셀프 입주청소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 집도 셀프로 입주청소 하고 들어갔다. 단지 그땐 우리가 첫 입주자이긴 했지만 지어진 지는 2년이 훌쩍 지난 집이었고, 이번 집은 갓 지은 신축, 첫 입주자. 신축이니까 공사 분진이 어마어마할 건 알았지만- 그래도 찌든 때 지우는 것보단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 남편이랑 입주 전날에 셀프 청소하러 갔다. (고작 입주 전날에 말이다.) 나름 이것저것 셀프 입주청소 준비물을 바리바리 챙겨갔는데. 다른 곳은 건들지도 못하고 그날 천장, 벽, 바닥만 쓸고 닦다가 퇴실해야 할 시간이 다 되어 어쩔 수 없이 귀가했다. 하하 그리고 얼렁뚱땅 입주. 이삿짐 들여오고 나서야 제대로 셀프 입주청소를 하기 시작했는데, 만만하게 보았다가 그제서야 아이쿠야 이거 큰일 났구나 싶었다. 입주한 날에는 벽 두면이 구석구석 수납장으로 이뤄진 주방 싱크대+ 상하부장 닦느라 저녁시간을 몽땅 다 썼다. 나는 주방 청소 남편은 바닥, 화장실청소로 하루를 다 쓰고 기타 붙박이장, 창틀, 창문 베란다, 현관 등은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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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단디 무장 하고 어제 입주 청소하러. 12-13평 밖에 안되는 작은 집이고 신축 첫 입주이고 또 나는 청소를 극도로 좋아하는(희열 느끼는) 사람이고 게다가 시간이 많은 전업주부이고, 한 푼이라도 아껴 저축하는게 좋은 신혼이니까, 그러니까 결국 입주 청소를 돈 주고 남에게 맡기지 않고 내가 직접 하기로 했다. 한달씩 해외여행지에서 에어비앤비 렌트해서 살 적에도 일단 체크인 하면 싹 다 대청소 하고 사는 사람이 바로 나야 나 🙋‍♀️ 청소 좋아요 ❤️ 그냥 딱 봐도 엄청 깨끗해보였으니까 조금 만만하게 보고 갔다. 남편은 출근하고, 나 혼자! 잔금 확인 받고 키 받고 하자 있나 함께 확인하고 담당자분은 돌아가시고 자, 이제 청소를 시작해볼까? 심플하게 챙겨왔다. 곰팡이나 뭐 더러운 때를 벗기는게 아니라 묵은 먼지랑 자재에서 나온 가루먼지들? 그런 것만 제거하면 되니까 (그런 줄 알고) ?????? 일단 가볍게 테이블 위에 패딩이랑 가방 놓으려고 물티슈 한 장 꺼내어 쓰윽 닦았는데.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죠? 왜 이렇게 더럽지...? 밀대로 한 번 쓰윽 밀었던 청소포 .......????... 다섯번 밀었는데 왜 변함이 없지..? 여기 뭐지..? .....??????????????????? 이 뒤로는 사진을 찍을 힘도 없었다. 어느새 해는 어둑 어둑 머리는 지끈거리고 당은 떨어져서 바로 패딩 입고 근처 편의점에서 초코바, 빵, 주스 사서 ...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