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에 개최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만큼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작품상 후보작들이 국내에도 하나 둘씩 개봉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들이 작품상 후보에 올랐을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 후보작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늙어가고, 죽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이 있죠. 영화 <서브스턴스>는 이러한 욕망을 지닌 우리에게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묻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음에 대한 최악의 답변으로, 영원히 아름답기 위해 자멸해 버리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모순으로 가득한 자멸의 과정을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충격적이면서도, 매혹적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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