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차별주의자
29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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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가 무의식 중에 하는 차별 살펴보기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김지혜 출판 창비 발매 2019.07.17.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3월 독서모임 지정도서이기도 한데, 미리 읽어보았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결정장애 한국인 다 되었네요 희망을 가지세요 모욕적인 말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 나는 무의식중에 모욕적인 말을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00장애'라는 말을 사람들이 유머로 쓰기 시작했고, 나도 그 대열에 꼈다. 어린이를 비하하는 말인 '0린이'라는 말도 얼마나 많이 썼던가!! 내가 알게 모르게 쓰는 말이 다른 이에게 얼마나 모욕적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저 유행하는 말이거니, 우스겠소리거니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내가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그렇단다. 장애인보다, 어린이보다, 이주민보다 특권을 가진 주체라서 그런 말을 쓴단다. 내가 다른 이에게 차별을 받을 땐 정말이지 억울해서 잠도 오지 않는데, 내가 다른 이를 차별하면서 전혀 의식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충격이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다른 집단, 즉 '그들'을 쉽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p51 이 책에서는 내가 받아보는 한겨레에서 많이 다루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한겨레 신문 칼럼을 연이어 읽는 느낌도 들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우리 사회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p163 '남자 며느리는 싫다'고 시위...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