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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저자 조원재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18.08.03. #경남독서한마당 #지정도서 제목이 재밌다. 이번에 경남독서한마당 성인부문 지정도서가 되면서 도서관에 많이 배치 됐던 것이 내 눈에 띄게 됐다. 예전부터 미술과 친해지고 싶어서 아동용 미술전집도 사서 보기도 하다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도 샀다가 낭패보고 ㅎㅎ '시대를 훔친 미술'을 읽으면서 아~~그렇구나 정도가 됐다. '시대를 훔친 미술'은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들보다 이 책은 더 재미날 것 같은 느낌이 제목에서부터 왔다. 왜 '방구석'일까. 저자 소개를 보니 팟캐스트도 하신단다. 미술사를 독학으로 공부하다보니 학자는 아니지만 미술에 대해 굉장히 많은 지식을 자랑하신다. 그런 덕후(?)기질이 이 책까지 나오게 된 듯하다. '방구석 미술관'은 여러 화가들을 인물별로 소개한다. 편안하게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형식이라 재미지다. 소제목들도 굉장히 검열되지 않은 듯 요즘 언어들이 많다. 거의 프랑스쪽, 유럽쪽 화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고, 우리가 많이 아는 화가들이 나온다. 멕시코 출신의 프리다 칼로는 그런면에서 신선한 인물이었다. 아쉬운 점은 유럽이외에 미술도 소개를 해줬으면 한다. 물론 미술사에서 유럽, 그것도 프랑스쪽이 대세라서 거장들이 많아서 그런 점도 있지만 말이다. 흔히 알고 있는 그림 외에도 많은 작품이 소개되어 좋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