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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참여 콘텐츠 5
책리뷰 1019.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했다 | 환율은 날씨와 같다

글로벌 시대인 현대인에겐 환율의 영향이 생활 깊숙이 미칩니다. 달러가 오르면 오르나보다, 원화가 강세라는데 그런가보다…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환율은 어렵기만 합니다. 학교에선 금융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지식인데도요. 이 책의 저자는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일반인에게 환율에 대해 설명합니다. 환율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달러가 기축이 된 이유를 쉽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외환시장도 주식시장처럼 인간의 심리가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보와 차트를 바탕으로 환율 변동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고 하는군요. 세상에 쉬운 투자는 없나 봅니다. 환율은 날씨와 같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나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사전에 홍수를 준비해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환율은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수출이나 수입 기업은 물론, 유학 한 자식에게 돈을 송금할 때도 영향을 받거든요.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 가스 등의 수입 자재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밀가루와 설탕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먹는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죠. 우리에겐 슬픈 과거인 IMF 외환위기가 있었죠. 환율 폭등으로 영업이익률 10%가 넘는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했던 ...

2020.04.22
책리뷰 1023.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 금융은 진화한다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는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서 가르치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증권업계의 대부분 사람들과 자산관리사는 이런 조언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금융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체처럼 진화한다고 말합니다. 가격은 때때로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주식은 경제가 아니라 심리학이라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수학이나 경제지식보다 심리학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고, 시장가설은 완전히 틀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가 뭘까요? 바로 우리가 지겹게 들은 2008년 금융위기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전세계인들에게 공포를 체험하게 해줬습니다. 리먼 브라더스가 몰락하고 주식시장은 붕괴됐으며 은퇴자금은 먼지가 되어버렸죠. 자산 분배 전략은 소용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을 충격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지 못했을까요? 저자는, 금융위기가 올 거라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효율적 시장 이론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되었고, 주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인간은 과연 합리적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비효율적이며 ...

2020.04.24
책리뷰 1032. 주식고수들이 더 좋아하는 대체투자 | 금융 공부

투자 초보인 제가 아는 투자라고는…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투자는 이 두 가지만 있는 게 아니죠. 이 책이 말하는 것만 적어봐도 마지닌, 사모펀드, 공모주, 세컨더리투자가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조국으로 인해 자주 들어봐서 이름만 알지 그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사람을 먼지 털들 탈탈 털어서 어떻게든 검찰을 지켜내려는 개검 덕분이죠. 표창장 위조는 구속이고, 통장 위조는 조사도 안 하는 개검 덕분이 사모펀드라는 명칭을 뉴스에서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도 토착왜구당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세등등합니다. 이 책은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것 외의 또다른 대안을 찾는 투자자에게 맞는 책입니다. 2020년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주식 급락은 투자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기이기도 합니다.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창투사, 신기사,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앞다퉈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수들은 주식투자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낸다고 합니다.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이것들이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체투자를 개인이 하려면 증권사 PB센터를 방문해 대체투자를 위해 조성된 사모펀드가 어떤 게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투자하기엔 어렵고 금액도 부담스러우니 재간접 펀드에 가입하면 좋다고 합니다. 최소 가입 금액 규제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체투자는 금융시장의...

2020.05.25
책리뷰 1020. 시장의 기억 |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이 책은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라는 부제에서도 보듯, 한국 자본시장의 역대 사건을 추적하고 패턴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침략기 쌀 선물시장의 흥망부터 2020년 0%대로 인하된 기준금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자본시장을 폭 넓고 정교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잘 몰랐던 일제침략기의 투기에 대해서도 다뤘다는 게 독특하네요. 우리나라는 해방 후 이승만 독재와 두 번의 군사독재를 지나 힘겹게 민주화를 이뤘습니다. 그러다가 친일 후손과 독재 잔당들이 되살아난 두 번의 신 독재를 지나 이제야 제대로 된 민주국가를 이루었죠. 독재 시절엔 증권과 환율은 거의 조작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자 주머니에 얼마나 많은 국민의 피와 땀이 채워졌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그런데도 경상도는 친일 독재 잔당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민주당이 보수고 정의당이 진보지요. 그들은 범죄자 집단일 뿐이죠. 우리나라는 1989년 코스피 지수 1,000을 돌파하면서 국민 절반이 빚으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 시절엔 제가 꼬꼬마 어린이라서 기억이 별로 없네요. 1992년엔 자본시장이 개방되었고, 1996년엔 강달러 쓰나미를 외면하는 바람에 사상 최악의 경상 적자를 냅니다. 그리고 구제금융 IMF의 시대가 열렸죠. 이 때 제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때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체질을 바꾸면 안 되는 상...

2020.04.22
책리뷰 1007. 주식천재가 된 홍대리 | 나도 주식이 뭔지 배워볼까?

제가 주로 읽은 홍대리는 남자인데, 여기선 여자가 주인공이더군요. 홍대리가 남자가 아니라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주식을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남자가 더 많이 할 것 같기 때문이죠. 홍대리 시리즈는 소설 형식이기 때문에, 내용은 빼겠습니다. 중요한 것만 골라서 발췌와 함께 이런 저런 잡담을 해볼까 합니다. 도입부에 여러 책들을 추천하는데요, 부자들이 쓴 책입니다. 왜 부자가 쓴 책을 읽어야 하느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제가 지겹도록 한 말과 일치합니다. 한 권의 책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거든요.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쓴 책을 마스터하면 부자의 인생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은 이렇습니다. 《주식 매매하는 법》 《머니 사이언스》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 이렇게 세 권입니다. 제가 읽은 책은 역시나 없군요. 하하하하. ‘리스크 없이 기회도 없다!’ 홍대리는 깡통 세 번 찬 주식 사부를 만나는데요,,, 음… 깡통 세 번 찬 사람은 얼마 전에도 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제목이 뭐였더라, 리스크 없이는 기회도 없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50%면 반토막이죠. 그런데 +50%는 두 배가 아닙니다. 1.5배가 되는 것이더군요. 차트를 보며 이게 처음엔 정말 너무 신기했습니다. 10% 떨어진 다음 다음날 10% 올라도 원금 회복이 ...

2020.02.19
2020.05.11참여 콘텐츠 1
책리뷰 993. 앨리스 죽이기 | 지구와 이상한 나라의 환상

매우 복잡한 소설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되돌아가서 읽어야 하는 추리소설입니다. 처음엔 이 책의 장르가 뭔지도 모르고 읽었는데요, 초반부는 앨리스와 도마뱀 빌의 잡담 장면이 길게 이어집니다. 잡담이라기보다는 바보들의 말장난 같은 장면 뒤에 살인사건이 나타나는데요, 험프티 덤프티가 담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험프티 덤프티는 달걀이라서 떨어지면 즉사거든요. 사고사로 볼 수도 있지만 3월 토끼와 미치광이 모자장수는 타살로 보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3월 토끼와 미치광이 모자장수도 거의 바보 수준이라 소설 전반부는 말장난으로 시작해서 말장난으로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보들의 말장난 같은 수사가 이상하게 결과를 거둡니다. 하나하나 밝혀지는 진실들은 매우 충격적인데요, 이 이상한 나라는 꿈의 세계이고 지구가 현실세계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신기한 법칙도 하나 알아내는데요, 이상한 나라에서 죽으면 지구에서도 죽게 되는 것이지요. 즉 범인은 험프티 범프티와 지구에서 원한관계나 지구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에 있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설정이 매우 독특하죠?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또 기가 막합니다. ㅎㅎㅎㅎㅎ 궁금하면 읽어보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리스는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요, 그래서 그 누명을 벗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합니다. 그리고 앨리스의 강력한 알리바이인 도마뱀 빌은 앨리스를 도와주는데 바보 같지만 의외로 활약...

2018.10.25
2020.05.11참여 콘텐츠 2
책리뷰 992. 동그라미 바이러스 | 두근두근 콩닥콩닥 첫사랑

제가 좋아하는 책고래출판사에서 최근 나오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독자 연령은 대략 초4~초6정도라고 보면 되고요, 어린이 티를 막 벗어난 초보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문학 장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성장소설이지요. 여러 책이 나왔는데요, 하나하나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동그라미 바이러스>라는 연애 성장소설인데요, 초5 아이들의 콩닥콩닥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남주와 여주는 어려서부터 친구라서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꼬꼬마 시절부터 친구라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진 않았죠. 하지만 청소년이 되면서 뭔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 법. ㅎㅎㅎ 둘이 요상한 감정을 느끼며 서로를 챙겨주고 도와줍니다. 사랑하면 뭐 그런 거 아니겠어요?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동그라미 바이러스는 여주의 불치병입니다. 동그란 것만 보면 코가 근질근질 엣취~~~ 참 잼나는 병이지요. 남주는 여주의 불치병 특효약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주에게서 바이러스 증상이 나올 때마다 짠~~~ 하고 멋지게 나타나서 척척 해결을 해주죠. 진짜 믿음직한 남주입니다. 아~~~ 첫사랑... 하니까... 내가 누군가를 처음 좋아한 게 언제더라... 생각해보게 됩니다. 초1때 짝꿍이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 기억엔 그 아이에게 마음을 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초1 이후로 보지도 않았는데도 얼굴이 기억나고...

2018.10.17
책리뷰 990. 베어타운 | 이기기만 하면 된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 돈만 벌면 된다? 윤리와 정의는?

방법이야 어떻든, 윤리와 정의가 없어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가르침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성공만 한다면 정의는 개나 줘버려도 된다는 의식이 강합니다. 학교에선 네 옆에 앉은 친구를 밟고 올라가 1등 하라고 강요합니다. 세월호 사고로 수백명의 학생이 죽었어도 다른 학교 같은 학년의 학생들은 '왜 슬퍼해야 하죠?'라고 묻습니다.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쳤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배웠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소설 <베어타운>은 이러한 극단적 이기주의 현상을 고발한 소설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스포 있습니다. ^^) 몰락해가는 한 마을이 있습니다. 과거엔 인구도 많았고 잘나가던 마을이었지만 이젠 형편없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아이스하키 천재가 나타납니다. 아이스하키 고등부 에이스 케빈. 마을 사람들은 케빈이 마을을 재건하고 과거의 영광을 찾아줄 거라 기대를 합니다. 아이스하키 고등부가 우승을 하면 마을이 알려지고 다시 사람들이 유입되어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온 마을 사람들은 케빈을 영웅시 합니다. 마을을 구할 구세주처럼요. 하지만 4강전을 통과하여 축제 분위기인 마을에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마야를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케빈이 체포된 것입니다.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체포된 케빈. '결승전 후에만 신고했어도 우승할 수 있었는데,,, 왜 하필....

2018.09.10
2020.05.11참여 콘텐츠 2
책리뷰 1002. 링반데룽 | 걱정이 걱정해서 없어진다면 좋겠다

저는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어서 걱정일 정도로 걱정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이런 습관성 걱정은 아마도 어린 시절에 생긴 습관일 걸로 생각합니다. 아내 말로는 그 어린 나이에 부모 없이 자라며 매일 걱정을 했던 것에서 시작한 하나의 습관일 것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초등학생 꼬마였던 저였던지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매일 걱정을 하며 살았습니다. 한때는 이런 걱정하는 습관이 직업병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제 직업상, 제가 실수 하나 하면 큰 돈이 나가기에 매일 습관적으로 병적으로 걱정을 하는 일을 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0.01mm 의 싸움을 하는 기구설계라는 직업으로 인해 작은 숫자에 예민해졌고 숫자 하나 정할 때도 여러가지 오류 가능성을 머리에 두고 걱정을 하며 설계를 했으니까요. 걱정은 아무리 많이 해도 열심히 해도 없어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걱정에 걱정이 더 붙고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어서 걱정인 지경에 이르기만 하는 게 걱정이거든요. 성격상 남들보다 주변 상황이나 앞날을 끊임없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해 쉽게 긴장하고, 자주 호흡과 맥박이 심하게 오르내리며, 땀을 흘리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특정한 자극에 예민한 안테나를 달고 있는 것 같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일도 이들에게는...

2019.09.19
책리뷰 1008.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 불안을 컨트롤하는 방법

어느 책에선가 인간은 원래 그렇게 설계됐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괜찮을까? 안전할까?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것인지도요. 나를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나 할까요. 인간은 원래 그렇게 설계돼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일지도 모릅니다. 보통의 사람은 불안함을 느끼면, 그 불안함을 없앨 물질이 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절이 안 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거고요. 약물을 써서라도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죠. 극도의 불안은 약으로 어떻게 한다고 하지만 약한 불안까지도 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위험에 닥쳤을 때 본능적으로 대처하려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필요한 감정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불안은 삶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안함이 지나치면 몸은 경고를 보냅니다. 제 경우는 손이 떨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났습니다. 손이 너무 떨려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제대로 터치할 수도, 톡의 자판을 제대로 누를 수도 없을 정도로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그때야 저는 제가 너무 심각하게 불안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죠. 하지만 저자는 불안함과 싸우거나 도망치지 않고도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약의 도움을 안 받을 수도 있...

2020.02.19
2020.09.07참여 콘텐츠 8
책리뷰 1043.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 지긋지긋한 빨갱이 종북

오표현이란 무엇일까요? 거칠고 불편하다고 해서 혐오표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혐오표현이란 민족, 인종, 종교, 성, 장애, 정치적 의견, 계급 등 구조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소수집단 또는 그 구성원에 대한 배제 또는 축출을 주장하거나 정당화하며 소수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차별하거나 적대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을 ‘왜구’라고 부르는 것도 하나의 혐오표현인 것이죠. 우리가 흔히 많이 들은 ‘빨갱이’도 혐오표현입니다. ‘빨갱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왜구들이 살아 남으려고 독립운동가들에게 뱉은 말이 ‘빨갱이’인 것입니다. 요즘은 민주화를 주장하면 ‘빨갱이’라고 하죠. 사회적 · 역사적으로 열위에 놓인 소수집단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배제의 역사를 반영하는 표현만이 혐오표현이라고 합니다. 혐오표현에는 혐오감정이 있습니다. 혐오감정이란 자신이 피해 입은 것도 없는데도 생긴 감정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피해를 입지도 않았으면서도 생긴 감정이 혐오감정인 것이죠. 왜구들이 한국사람에게 갖는 감정과도 같습니다. 왜구들은 한국사람들에게 ‘빨갱이’라고 부르며 정권을 유지해온 과거가 있습니다. 우린 왜구들의 독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혐오표현은 낙인찍기의 수단입니다. 소수집단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기 위해 낙인찍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구성원들을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 통틀어 수치스러운 집단으로 ...

2020.09.07
책리뷰 1044. 내 직업은 독립운동이오 | 내 직업도 독립운동

왜구당과 뉴라이트 그리고 토착왜구 놈들은 임시정부를 부인합니다. 자신이 일본놈이기 때문이죠. 일본놈은 임시정부를 부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임시정부가 미운 원수이기도 하죠. 일본놈들과 왜구당과 뉴라이트 그리고 토착왜구 놈들은 김구는 물론 안중근 등의 독립운동가도 원수일 겁니다. 내 직업은 독립운동이오! 이 말은 1948년 3월 12일 장덕수 암살사건 8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백범 김구가 한 말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왜구들은 헌법을 부정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사기꾼 쥐와 여왕폐하시죠. 이 두 범죄자가 감옥에 있는데도 태극기 부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그냥 독립 해서 일본이랑 합치면 좋겠습니다. 겨우 100년 전 일입니다. 유관순이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한 지 100년 밖에 안 됐습니다. 그녀는 여러분 우리에겐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놈들은 우리나라를 강제로 합방하고 온 천지를 활보하며 우리 사람들에게 가진 학대와 모욕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으로 온갖 압제와 설움을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나라를 찾긴 했지만 아직 왜구들이 남아서 대대손손 배 뚜드리며 잘 살고 있다는 게...

2020.09.07
책리뷰 1040.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 히말라야

오늘 리뷰할 책은 오랜만에 여행에세이입니다. 안나푸르나를 가이드도 없이 배낭 하나로만 안나푸르나를 오른 여정이며 에세이입니다. 그녀는 30년 동안 많은 산으로 오르내렸더군요. 트래킹이 인생이며 인생이 산인 저자 옥영경이 말하는 산과 삶의 이야기가 마음 속 깊이 들어와서 오랫동안 울림을 줬습니다. 산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녀는 세 번째 네팔 여행에서 히말라야에 오릅니다. 그것도 가장 높은 히말을요. 그녀는 산에 살아도 산이 그립다고 말합니다.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대부분의 자연인이 산에 삽니다. 혼자 살죠. 혼자 살 집 하나 지어놓고 산을 타며 산과 함께 삽니다. 왜 그렇게 살까요? 산이 좋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도 아마 산이 너무 좋아서 산에 살아도 산이 그립다고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백두대간을 걷고 안나푸르나를 다녀왔으며 가끔 암벽도 오른다는 저자가 대단해 보입니다. 트레커의 성지 안나푸르나.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긴 합니다. 내가 잘 살고 있나 의문이 들 때면 이 세상에서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아니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자식이 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고,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여행을 딱히 좋아하진 않습니다. 동경만 할 뿐이죠. ㅎㅎㅎ 저자는 트레커커답게 걷기 예찬론자입니다. 저도 걷기를...

2020.08.14
책리뷰 1041. 롱텀 씽킹 | 와튼 스쿨 강력 추천

저는 직장생활을 20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망하는 회사와 흥하는 회사를 많이 봤습니다. 제가 다닌 회사가 망하기도 했고, 큰 실적으로 대박을 내기도 했습니다. 20년을 뒤돌아 보니,,, 망하는 회사와 흥하는 회사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보이더군요. 망하는 회사는 급한 일부터 합니다. 망하는 회사는 단기 성과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흥하는 회사는 중요한 일부터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잡고 일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물론 단기성과도 중요하고 장기성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둘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장기성과라고 대답합니다.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하고, 중요한 일에 더 비중을 둬야 그 회사가 흥한다는 걸 지난 20년 동안 봤습니다. 더욱이 저는 개발을 20년을 했기 때문에 개발 쪽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단기 성과를 보고 개발을 하면 제대로 된 제품도 안 나오고 회사는 점점 기울어져 갑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를 잡고 달려가면 회사가 단기적인 실적이 없더라도 미래엔 큰 돈을 벌더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단기성과에 중요도를 더 뒀다가 망하는 걸까요? 여러 회사를 다녀보니 이런 공통점이 있더군요. 단기성과를 독촉하는 회사는 여유자금이 없습니다. 투자자를 설득시키지도 못하죠. 그러나 장기 플랜을 갖고 있는 회사는 여유자금이 있고 투자자도 잘 모습니다. 지금 당장 직원들 월급 ...

2020.08.14
책리뷰 1042. 의식 있는 리더 되기 | 세계가 바라는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

리더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리더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가 필요합니다. 기업에서, 집에서, 모임에서 늘 리더가 필요합니다. 리더는 아무나 될 수 없지만, 누구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의식 있는 리더 되기》을 읽는다면요.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먼 옛날 소씨 할아버지가 말했죠. ‘네 자신을 알라.’ 깊은 자기 이해와 통찰을 통해 변화하고, 마음 챙김으로 균형 감각을 기르며, 포부를 가슴 속에 재대로 품을 줄 아는 리더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직은 리더가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리더가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 완전하게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군졸들이 뛰어난 리더인 이순신 장군을 만났듯, 리더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세상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상은 코로나 전과 후로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시대의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요? 저자는 이런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을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자기 이해, 자기 유지, 자기 관리, 자기 계발, 자기 실현. 모두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리더란 나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내가 잘났는데 직원들이 못나서 사업이 망했다는 것만큼 멍청한 리더는 없을 것입니다. ...

2020.08.31
2020.05.14참여 콘텐츠 3
책리뷰 1016.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 | 화폐의 시간가치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알고 있었다 2004년 미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해도 될 정도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이죠.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합니다. 전혀 예상 밖의 시나리오가 펼쳐진 겁니다. 채권시장에선 경기침체를 경고했지만 미 연준은 이를 무시합니다. 결국 2006년엔 미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떨어졌고,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이죠. 미국과 글로벌 경기가 둔화 흐름을 보였던 것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채 장기금리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는데도 장기 국채 금리가 낮게 유지되자 모기지 30년 금리도 낮은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주택 시장도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파생 상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죠. 미 연준은 금리 인상에도 긴축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자 금리 인상을 지속합니다. 결국 2004년 6월 1%였던 금리는 2006년 6월에 5.25%까지 인상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이지 않게, 미국채 10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한참이나 낮게 거래가 됐다고 합니다. 결국 미 연준은 다시 기준금리를 내리게 되는데요, 이 가파르게 진행된 금리 인상과 다시 인하의 시차를 두고 부동산이 급속도로 냉각됩...

2020.04.21
책리뷰 1023.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 금융은 진화한다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는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서 가르치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증권업계의 대부분 사람들과 자산관리사는 이런 조언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금융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체처럼 진화한다고 말합니다. 가격은 때때로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주식은 경제가 아니라 심리학이라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수학이나 경제지식보다 심리학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고, 시장가설은 완전히 틀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가 뭘까요? 바로 우리가 지겹게 들은 2008년 금융위기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전세계인들에게 공포를 체험하게 해줬습니다. 리먼 브라더스가 몰락하고 주식시장은 붕괴됐으며 은퇴자금은 먼지가 되어버렸죠. 자산 분배 전략은 소용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을 충격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지 못했을까요? 저자는, 금융위기가 올 거라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효율적 시장 이론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되었고, 주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인간은 과연 합리적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비효율적이며 ...

2020.04.24
책리뷰 1030. 나는 독서 재테크로 월급 말고 매년 3천만 원 번다 | 독서로 기적을 만들다

책 제목이 솔깃합니다. 월급 말고도 하루에 약 10만 원을 벌 수 있다? 뭐가 있을까요?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일단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빚더미에서 탈출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고 하는군요. 기획 부동산 사기를 당해서 2억 가까이 빚이 생겼고, 이 빚을 갚기 위해 도서관에 처박혀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도서관에 갔고, 주중에도 퇴근 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문학, 인문학, 재테크, 교육학, 수업 방법, 건강 등 다양한 분야를 읽었더군요. 그리고 책 쓰기를 시작합니다. 책 쓰는 작업도 주로 도서관에서 했다고 합니다. 흠… 저도 열심히 쓰긴 합니다. 제 글을 책으로 내줄 출판사가 없을 뿐이죠. 저는 3류 작가니까요. 아무튼… 글은 돈이 됩니다. 하하하. 저자는 도서관이야말로 기적의 장소라고 말합니다. 도서관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쇼핑하듯 책 중독자가 됐습니다. 마치 쇼핑하듯 책 중독에 빠졌고,,, 음… 책 중독자면 딱 전데요. 저는 왜 책을 못 내고 있는 걸까요. 아무튼,,, 저자는 책에 미쳤고, 독서가 의식을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삶이 변화됐다고 합니다. 의식이 변화되니 삶이 변화된 것이죠. ‘가난한 사람은 돈을 부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 부자는 돈을 사랑과 배려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은 키맨의 노하우를 훔치기 위해 무료 세미나에 참석한다. 부자는 키맨...

2020.05.14
2020.05.11참여 콘텐츠 1
책리뷰 997. 오지탐험가 도용복 | 빠샤 아저씨

성격상 여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 처박혀 책읽고 글쓰는 걸 좋아합니다. 여행은 여행 에세이로 대신합니다. 인간 관계는 SNS로 대신합니다. 여행 책을 읽으며 여행하고 SNS를 하며 사람과 대화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예전에도 그랬던 건 아닙니다. 한창 열정적이던 시절, 그러니까 결혼 전이겠군요. 그땐 힘이 넘쳐서 집에 있질 않았습니다. 쉬는 날 만날 사람이 없으면 아무 모임에라도 가고, 갈 모임도 없으면 카페에 가서 책을 읽으며 페이스북을 하며 놀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결혼을 하고 애가 둘이 생기니 그냥 다 귀찮더군요. 그냥 쉬는 날엔 집에 처박혀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나쁜 아빠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너무 집에만 처박혀 있던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여행도 아니고 오지 여행, 아니 오지 탐험을 하는 저자를 보고는 감탄에 감탄이 저절로 연이어 나왔거든요. 그는 사람이 잘 가지도 않는 곳을 탐험하고 여행했더군요. 우선 저는 겁이 많아서 오지 탐험까진 못하겠고, 사람이 많이 간다는 주요 여행지도 안 가봤기에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읽으면서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그의 어린 시절과 베트남 참전 시절을 쓰고 있거든요. 그는 탄광일을 하면서 어렵게 공부했고 돈을벌기 위해 전쟁터에 갔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

2019.08.09
2020.05.12참여 콘텐츠 1
책리뷰 989. 곰탕 | 영화감독 김영탁의 스릴러 소설

시간여행은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정말 가능할까 싶기도 한 신기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여러 소설과 영화들이 다루는 시간여행은 대부분 부정적인데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세상이 혼란해지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만약 정말 과거로 가는 일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우리는 미래에서 온 수많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아니 지금 내 옆에도 앉아 있어야겠죠. 하지만 미래에서 온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과거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증거이겠지요. 하지만 미래로 가는 일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바로 중력 때문입니다. 중력은 시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그래서 공간을 '시공간'이라고도 부릅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에서도 보면, 지구와 비슷한 별을 찾으러 다니다가 한 별에 잠깐 갔다 왔는데 우주선에 남아있던 사람은 늙어버린 장면이 나옵니다. 중력 때문이지요. 매우 강한 중력을 임의로 만들 수 있다면 미래로는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여행은 아니겠지만요.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 열심히 공부했을 텐데, 더 열정적으로 살았을 텐데. 하지만 이 소설에서처럼 과거에 잠깐 다녀올 수 있다면 난 어디로 가고 싶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음... 난 언제로 돌아가고 싶을까? 소설 속 주인공처럼 자신이 태어나가 전의 과거로 가서 부모님이 연애하던...

2018.06.14
2020.05.18참여 콘텐츠 2
책리뷰 1031. 울림에 울림을 더하여 | 합창 사관 학교

이 책은 창작동화입니다. 주인공 세영이는 예술중학교에 가고 싶어서 합창단에서 활동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휘자가 바뀌더니 합창단 이름도 바뀝니다. 그 이름이 바로 ‘합창 사관 학교’입니다. 아니,,, 예쁜 합창단 이름이 많은데 웬 사관 학교? ㅎㅎㅎ 합창단이란, 여러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 내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관학교라고 하면, 살인무기인 군인을 만드는 규율 엄격하고 자유가 박탈된 곳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름을 이렇게 지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뭐, 물론 당연히 있겠지요. 그러니까 창작동화니까요.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지은 이름이라거나 어떠한 사건도 안 일어나면 에세이가 되겠지요. 아무튼 주인공과 친구들은 합창 사관학교에서 합창에 대해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마치 진짜 사관학교에 입학한 것처럼 배웁니다. 서로 입을 맞추고 화음을 맞추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를 배우게 됩니다. 합창은 혼자 부르는 게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나오는 게 합창입니다. 혼자 잘났다고 해서 그 합창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목소리가 잘 조화될 때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만들 것이며, 가장 높은 성적을 낼 테니까요. 우리의 삶도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잘 났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닙니다. 특출난 한 사람이 나머지를 먹여 살린다는 개소리를 한 살아있는...

2020.05.18
책리뷰 995. 수영성 소년 장이 |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치욕의 역사 용서할 수 없는 역사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를 안겨준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내야 했던 살아가야 했던 견뎌내야 했던 소년 장이에 대한 동화입니다.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소문이 돌던 때부터 두 번의 전쟁과 일본으로 끌려가 노예처럼 살아야 했던 삶, 그리고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가게 되는 장면까지 이어집니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 어떻게 전쟁을 맞이했으며 어떻게 전쟁을 보냈는지 실감 나게 적혀 있고요, 일본으로 잡혀간 후에 살아내는 과정도 매우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저 때에 태어났더라면 나는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용기 있고 현명한 소년 장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에 감사하게 됐고, 이 전쟁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장이는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둘이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났고 조선은 쑥대밭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장이 아빠는 몰래 왜군에 저항하는 일에 가담을 하고 장이는 집에 혼자 남겨집니다. 어린 소년 장이도 나서게 되는 전쟁의 소용돌이. 장이는 하던 일이 잘 안되어 왜군에 잡히게 되고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노예로 팔리게 되지요. 장이는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외국인 선교사와 인연이 되고 그 선교사 덕분에 일본을 벗어나게 됩니다. 장이는 전쟁이 끝나면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대로 잘 되...

2019.01.07
2020.05.25참여 콘텐츠 9
책리뷰 1015. 너브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입니다. 요즘 제게 필요한 책이죠. 저자 테일러 클락은 사회비평가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스타벅스 비평》이 큰 이슈를 모으면서 사회비평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는 ‘긴장, 두려움, 스트레스’라는 현대인의 문제점을 주목했습니다. 그는 최근 10년의 미국인 정신겅강에서 불안과 우울… (딱 전데요. ㅎㅎㅎ)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발표했습니다. 오… 저에게 필요한 책이 맞긴 하군요.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를 모은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와우~~~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든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든 얼마나 위험한지 찬찬히 생각해보면 진정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_ 거트루드 스타인 무엇이 나를 두렵게 하는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책은 사람이 어떤 형태의 두려움과 불안, 스트레스, 압박감을 대처하는지 소개합니다. 산업화는 현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삶은 편해졌고 과학은 발전했지만, 걱정거리는 해마다 늘어납니다. 우리는 돌도끼를 들고 다니던 고대인들에 비교하면 충분한 식량과 들짐승의 공격에 보호받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온갖 생필품들이 널려있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 잘 뽑았더니,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죠. 우리 인류는 이렇게 번성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불...

2020.04.20
책리뷰 1025.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불가능은 없다

성공에 대한 책들의 저자는 대부분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성공은 운이라는 것이죠. 부자가 되려면 부자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것처럼, 성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운이 좋으면 됩니다. 돈도 실력이라고 말한 토착왜구당 대통령의 무당 딸이 말한 것처럼, 운도 실력이 될 수 있을까요? 나무 밑에 앉아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발로 차거나 흔들거나 막대기를 휘두를 수는 없는 걸까요? 물론 노력한다고 해서 운이 따라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복권을 사고서는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복권을 사지 않으면 당첨될 확률은 0입니다. 당첨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그러나 행동하고 기다리면 운이 작용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도 0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달에 다녀왔는지에 대한 노력을 말합니다. 어떤 노력을 했으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말하죠. 책 제목은 이 책의 거의 전부를 말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달에 가기로 했다’라는 말은 그 말을 하지 않은 것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거든요. 그들은 달에 가기로 했다는 말을 실현했습니다. 그 시작은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죠.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우주비행사 닐...

2020.05.01
책리뷰 1033. 소비가 직업이다 |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가 중요한 시대

흔히 얼리어답터라고 누구보다 빨리 새로 나온 제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사용해보고 느낌을 블로그나 SNS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좋아서, 또는 그냥 덕질 정도로만 보던 이런 행위들이 이젠 직업화 된 지 오래 됐습니다. 파워블로거의 월 매출이 천만 원을 넘기고 블로거가 직업인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은 크리에이터라고 해서 유튜버가 대세인 시대죠. 일부 크리에이터는 새로 나온 장난감이나 자동차 등을 먼저 사용해보고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립니다. 소비가 직업인 것입니다. 요즘은 뭘 사야 좋을지 모르는 시대입니다. 좋은 물건이 너무나 많고, 광고성 리뷰글이 너무 많아서 이게 진짜 리뷰인지 아니면 광고성 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죠. 특히나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리뷰들은 거의 90% 이상이 광고라고 보면 됩니다. 진짜 리뷰를 찾을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이죠. 그래서 네이버는 좋은 정보가 아니라 쓰레기 광고만 검색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다릅니다. 내가 살까 말까 망설이는 제품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유튜버가 올린 동영상이 검색됩니다. 그 사용자는 직접 자기가 자기 돈으로 제품을 사서 리뷰를 하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찝어줍니다. 유튜버는 광고로 돈을 벌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거지들처럼 리뷰를 돈 받고 쓸 필요가 없는 겁니다. 네이버엔 블로거지들의 광고성 쓰레기 글이 넘치지만, 유튜브엔 신뢰성 동영상이 넘치는...

2020.05.25
책리뷰 1013. 설득의 스토리텔링 | 상대방을 이끄는 힘

오늘 읽을 책은 《설득의 스토리텔링》입니다. 원래 설득에 대한 책을 좋아해서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챙겨보는 편입니다. 이번 책은 무엇을 핵심으로 잡는지 보겠습니다. 우선 저자는, 뛰어난 기업가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쓴 책인데요, 직장인이 마지막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대표이사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능력이 필요함은 당연합니다. 그 다양한 능력 중에 설득이라는 능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함도 당연합니다. 그래서 설득의 기술을 배워야 하죠. 저자는 스토리텔링으로 설득하라고 하는데요, 일단 리뷰를 보시죠. 이야기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 이야기. 이야기란 무엇일까요? 아주아주 오랜 옛날에 살았던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아직도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 짧은 이야기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교훈을 주는 이유를 저는 이야기로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플라톤의 명언 중에 ‘정치에 관심을 안 가지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지배당한다’라는 말도 있죠.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지만 핵심은 하나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말이죠. 저는 대학교 등록금이 비싸다는 20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투표하지 않아서 비싼 거야. 등록금 내려준다는 당이네 후보에 투표를 하면 될 일이잖아.’라고요. 이처럼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

2020.04.07
책리뷰 1018. 더 팀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탁월한 리더가 없어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가 없어도, 완벽한 시스템이 없어도 뛰어난 성과를 내는 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한 걸까요? 비슷한 능력의 팀이라고 해도 어떤 팀은 성과를 내지만 어떤 팀은 해체 직전의 위기에 몰리기도 합니다. 오히려 혼자 할 때보다 성과를 못 내기도 하죠. 전쟁터와 같은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성과를 올리는 팀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3년 만에 자신의 팀의 매출을 10배로 올렸는데요, 이 책에서 그 비결을 알려줍니다. 그가 말하는 비결을 '팀의 법칙'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목표 설정 ' '구성원 선정' '의사소통' '결정' '공감'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제가 예전에 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유능하지만 성격이 지랄같은 사람과, 능력은 떨어지지만 착한 사람. 둘 중에 누굴 채용하겠느냐고요. 저는 무조건 후자입니다. 성격이 지랄같은 사람은 팀을 망치는 사람입니다. 혼자는 잘 하겠죠. 하지만 팀으로 일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죠. 저자는 팀원이 자주 바뀌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물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직이 높은 회사는 망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니까요. 무언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직이 높은 거니까요. 그리고 저자는 팀 내 소통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팀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야 좋다고 말하죠. 그리고 저자는 팀 운영에는 정답이...

2020.04.21
2024.06.12참여 콘텐츠 2
책리뷰 1076. 불멸의 키워드 상영관 | 호기심 상상력 창의력 혁신력 그리고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체인지 메이커)

위대한 키워드 중 하나를 꼽자면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변화를 해왔기 때문이니까요. 변화는 우리 삶의 본질적인 요소로, 시대와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해왔습니다. 변화는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으로 이끌어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인지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나 문학작품의 궁극적인 주제가 변화인 것 같습니다. 변화는 예술과 문학의 중심 주제이며, 작가들은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 ‘불멸의 키워드 상영관’은 들고 다니는 영화관이라는 컨셉으로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은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25개의 상영관이 있으며 영어 명문장과 영어 명대사를 담았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마치 실제 영화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외화 번역가 이미도 작가’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도 작가는 영어 번역의 전문가로서, 독자들에게 친숙한 영화 속 명대사와 명문장을 통해 영어 학습의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이 책에 담긴 한 문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살면 평생 하루도 일 안 해도 됩니다.” - 아서 자스메리, 프린스턴대 철학 교수. 이 문장은 단순히 영어 명대사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우리...

2024.06.12
책리뷰 1075. 고래와 나 | 위대한 도전

창사특집으로 세상에 나온 영상 ‘고래와 나’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를 너무 생각 없이 봤다는 깨달음을 얻은 영상이랄까… 고래 촬영은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최초로 직접 카메라에 담은 고래들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습니다. 과거 포경으로 인해 수많은 고래가 죽임을 당했고, 그로 인해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고래들을 대한민국 최초로 직접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고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고래의 생태와 그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 고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또한, 고래 보호의 중요성과 그들이 우리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영상의 감동을 글자라는 도구인 책으로 만나니 지난 감동이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책은 영상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영상에서 놓쳤던 디테일을 다시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큐멘터리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