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있을수 없어 부랴부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오늘 기장으로 해안 드라이브 가자!!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서 전복죽 먹고 바로 옆 대변항가서 마침 떨어진 미역이랑 다시마도 사고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연화리 전복죽이야 부산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먹거리잖아요. 해산물이나 곰장어가 유명한 만큼 이 전복죽도 빼놓을수 없는 필수 먹거리!! 해가 쨍쨍 , 땀이 삐질삐질. 이런 날에는 천막으로 되어 있는 연화리 해녀촌보다 근처 에어컨 빵빵한 식당이 당연 낫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모꼬지도 그중 한곳이죠. 여기 해물라면이 유명한데 비주얼 보면 라면이 아니라 해물탕급이에요. 술안주로도 꿀!! 반주하기도 좋은 메뉴라 강추합니다. 물론 그 외 다른 해산물 안주들도 많으니 마음에 드는걸 골라도 좋고요. 전복으로 만든 요리만 해도 전복죽과 전복회, 전복철판구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엄마 몸보신 해드리기 딱 좋아 보였어요. 면보다 밥을 좋아하시는 엄마라 이날은 해물라면은 패스하고 버터전복구이와 전복죽을 주문했어요. 평일임에도 기장 연화리는 주차할곳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많았는데 가게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모꼬지. 점심시간을 훌쩌 넘겼던 때라 엄마도 저도 배가 무지 고팠었는데, 그걸 파악하셨는지 사장님 재빠르게 반찬 세팅과 음식을 준비해 주셨어요. 가게안은 크지 않지만 테이블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