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작성) 마블 아이언 피스트 시즌1 연출 출연 핀 존스, 제시카 헨윅, 데이비드 웬햄,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로사리오 도슨 방송 2017, 넷플릭스 새로운 마블 시리즈에 잠시 동요됐었습니다. 사실 전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넷플릭스에서 제작/발표하는 드라마들과는 상성이 잘 안 맞아왔습니다. (<제시카존스>, <루크 케이지>, <데어데블>... 그나마 <데어데블>은 초반 에피 몇 개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고리타분해지는 느낌이 들고 답답함을 느껴서 결국 시즌1으로 시청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어쩐지 호감이 갔었던 <왕좌의 게임>의 '로라스 경' 역, 핀 존스가 주연을 한다기에, 괜스레 기대가 되었나 봅니다. '혹시나'하면 '역시나'라고... 안타깝게도 이번 시리즈도 그다지 제 흥미를 많이 끌진 못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 드리는 리뷰는 필요한 작품일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원작만화는 재밌었을까? 짜 맞추는 듯한 이야기 전개 가끔 마블 작품들을 보면 궁금해집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마블코믹스 원작을 만화 그 자체로 즐긴 세대는 거의 없는데(아무래도 일본만화의 영향이 커서, 미국과 유럽 쪽 만화는 정말 말 그대로 '그림책' 스타일의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이걸 원작으로 봤더라도 이렇게 빠져들었을까? 그만큼 스토리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