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드 배치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제이슨 모모아, 키아누 리브스, 수키 워터하우스, 지오바니 리비시 개봉 미개봉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Netflix,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Netflix Original, the Bad Batch, 버려진 자들의 땅, 제이슨 모모아, 키아누 리브스 (2017년 10월 작성) 저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영화도 좋아합니다. 그게 디스토피아적이라 좋아한다기 보다는, 미래 영화는 어쩐지 그래야 더 현실적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스타트렉>같은 밝은 SF물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보고 난 후 뭔가를 더 배우고 느꼈다고 생각하기에는 어두운 영화가 더 철학적인 경우가 많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밝은 미래를 그린 미래 영화가 별로 없어요... otL 심리학적으로도 그렇잖아요, 지나간 과거는 아무리 힘들었어도 언제나 아름답게 기억하지만,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는 그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두렵게 느낀다는.)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는, '어둡지만 이런 SF물은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 정말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지... 영화가 어려워 보인다고 모두 뜻을 품고 있는 건 아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든 건, 주인공이 입은 반바지의 엉덩이 부분 저 깜찍함에 속아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