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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적극 장려하는 요즘 결혼 예능 근황
노바디
방송/연예 매거진 에디터
2024.08.26콘텐츠 2

요즘 결혼 예능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바로 결혼에 대한 공포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오은영의 결혼 지옥이나 최근에 시작한 이혼숙려캠프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과거에는 결혼 관련 예능이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지고는 했는데 사랑과 전쟁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만하다. 사랑과 전쟁 역시 지금은 방영이 종료되었으나 시대를 풍미한 콘텐츠 중 하나였다.

실화를 기반으로 드라마 형식으로 만든 건데 사연들이 하나같이 주옥 같아서 전국민의 분노와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폐지가 될 당시에도 인기가 없어서라기보다는 너무 자극적이어서라는 이유가 더 컸다는 걸 생각해 보면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지금은 실제 부부가 나와서 자신들의 사연을 카메라 앞에 직접 보여준다. 오은영의 결혼 지옥이나 이혼숙려캠프가 그러하다. 결혼에 대해서 안 좋은 인상이 혹은 이미지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오은영 박사님은 이혼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항변하긴 하였으나 글쎄..


결혼은 지옥이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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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만이 답

이혼숙려캠프틑 오은영의 결혼 지옥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일단 법정 같은 모습이기에 전문가가 나와서 조언을 하거나 이러진 않는다. 어찌 보면 결혼 지옥 보다는 예능에 더 방점을 찍긴 하지만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나온다는 점에서 결혼 지옥과 결국 대동소이하다고 하겠다.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나오기에 내용상 자극적일 수 밖에 없는데 겨우 2회 만에 역대급 부부가 나오면서 다들 경악을 금치 못 하고 있다. 다들 사정이 있고 부부 간의 일은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쌍방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생리적인 현상을 못 하게 하는 건 좀 선을 많이 그리고 세게 넘은 거 아닌가 싶다.

상대방이 결혼 전에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에 관해 무슨 처벌하듯이 집안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지 못 하게 하는 건 경악스러운 일이고 이걸 만약 상대방 부모님이 보았다면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시지 않았을까.

투견 부부는 이혼도 이혼이지만 어느 한 쪽의 정신과 치료도 절실해 보인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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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의 어려움

요즘 쉬는 청년이 몇 백만 명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시기도 아니고 이제 코로나도 끝나고 모든 활동이 정상으로 돌아간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쉬는 청년들이 많다는 건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심각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와중에 결혼 지옥에 나온 부부 역시 성인이 된 아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어머니와 둘째 아들 사이에 분명히 과거 큰 상처가 될 만한 사건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아들의 폭언은 너무 과한 측면이 있다. 만만한 게 부모라고 부모에게 필터없이 발언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부모가 약자라고 느끼는 순간 자녀는 무한대로 폭력 성향을 보이기에 무조건 아들을 믿어 보자고 하는 아버지도 답이 없어 보이긴 한다.

어머니도 그리고 아들도 전문가의 치료가 시급해 보인다.

#결혼지옥#오은영리포트#이혼숙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