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의 세 번째 돌싱 특집인 22기 역시 연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워낙에 기대를 많이 보은 기수이기도 하고 돌싱 특집은 항상 레전드를 찍었어서 더 그러한데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 16기를 능가하기는 조금 버거워 보이기는 한다. 그 정도로 16기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였는데 아직까지는 크게 빌런도 안 보이고 출연진들끼리의 갈등도 별로 안 보이기도 해서 조금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16기를 넘어서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일단 그보다는 초기에 나온 출연진들의 이혼 사유가 조금 인상적이다. 의외로 종교 갈등으로 인한 이혼이 많았는데 종교는 그 사람의 신념과 가치관이 그대로 방영되는 만큼 결혼 전에 이에 대해 제대로 탐색하지 않고 결혼을 했다는 게 사실 조금 믿기지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 종교든 상관은 없는데 자신의 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여서 이런 게 조금 의외이긴 했다.
독특한 이혼 사유
전문직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가지는 자부심은 가끔 보면 상상을 초월할 떄가 있따. 물론 전문직이 되시는 분들은 공부도 많이 하신 분들이고 자기 성찰이나 반성 그리고 생각을 하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똑똑할 기회나 확률이 높은 것 역시 과학적인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에 대해서 기준을 세워서 철두철미하게 내 자신을 가꾸는 것과 나의 이런 생각과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보여진다. 이런 분들 특징이 자신이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나머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에 대해서는 조금은 무시하는 경향이 분명히 존재한다.
막말로 스스로에 너무 취해서 다른 사람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 건데 영수도 말만 들어 보면 세상 순해 보이지만 이혼 사유가 그와 관련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했다.
나도 어쩌다 보니 주변에 이런 전문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은연 중에 사람을 깔보는 분들도 조금 있어서 놀란 기억이 있다.
사람이 작정하고 속이려 들면 보통 사람은 쉽게 넘어가기 마련이다.
크게는 사기부터 작게는 매장에 들어가서 필요없는 물건을 사는 경우도 그러한데 나 역시도 매장에 들어 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물건을 사고 나온 적이 있고 그리고 나서 한 번도 쓰지 못 하고 버린 경우가 상당히 많은 사람 중 하나다. 이건 뭐 거의 약과라고 보여지는데 결혼에 있어서 상대방이 마음 먹고 나를 속이려 든다면 거기에서 벗어나기는 조금 어렵다.
결혼과 사랑에는 신뢰가 존재하는데 의심하고 검증하려고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믿음이 없느냐 부터 해서 온갖 감정적인 호소를 하며 나를 혼란시키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고 그 거울 앞에서는 진실이 보이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는 사랑 만으로 결혼 생활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해서 검증할 여유가 있을 떄에 그리고 최대한 결혼 전에 이 사람에 대해서 확실하게 파악하는 게 무조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