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추천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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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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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할 놈은 당해야 돼 사이다 영화 와일드 영(Ondskan , Evil)

와일드 영 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 출연 안드레아스 윌슨, 헨릭 룬스트롬 개봉 2014. 02. 27. 영화 와일드 영, 거친 젊은 존재를 부각시키고 싶어서였을까. 영문명으로는 Evil 제목 자체가 '악'이다. 스웨덴 어로 Ondskan, 악이라는 뜻을 번역했다. 스웨덴 영화로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이토록 학교폭력과 따돌림 문제가 심각한지 다시금 보게 된다. 2003년작으로 시대가 흘렀음에도 제임스 딘 분위기의 아베크롬비 모델까지 하는 주인공 안드레아스 윌슨이 연기한 '에릭 폰티'는 전 학교에서 아이들을 때려 문제가 되고 새 학교로 전출되어 참고 지내려는데 외곽의 쓰레기 같은 고등학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폭력을 외면한다. 그저 그들이 성장기의 아이들이라고 치부하고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조직에 쉬쉬한다. 그들은 마음에 안 드는 아이들을 밥 먹던 나이프를 닦아 머리를 내려치고, 뾰족한 물건으로 정수리를 찍는 등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또는 반항하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아이들을 괴롭힌다. 그럼에도 침묵한다. 선생님들은. 교장조차도 한 통속이라 연루된 자식들에게는 입을 닫는다. 성장 영화라기엔 잔인하고 우정을 보여주기엔 부족했지만 영화의 몰입감은 대단했다. 유일한 친구 '피에르'는 유약하지만 똑똑하고 부자인 아이다. 그저 그들의 눈에 밟혀 고통을 받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하지만 여기에서도 퇴학을 당하면 폭력적인 새아빠와도 어머니와...

2020.01.24
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개봉 2019. 09. 25. 쿠엔틴 타란티노, 다소 잔인하지만 그런 잔인함을 화면에 담아내는 통쾌한 능력이 있는 감독이다. 최근 Netflix에 공개되어 영화를 봤다.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결합이란 자체로 남성미 가득한 영화일 거라 예상했다. 두 배우의 수많은 작품을 보며 느낀 점은 나이가 들수록 연기력이 더 좋아지고 잘생긴 외모 또한 변함없는 존재들이란 점이다. 영화는 릭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은 한물간 액션배우로 나오고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는 릭달튼의 스턴트맨이다. 기사 노릇도 해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초중반까지 1969년의 할리우드 모습을 보여주며 두 남자가 주고받는 대사와 감정들에 치중하다가 후반부에 유명한 '샤론 테이트'사건에 폭발력을 보여준다. 액션배우로서의 모습, 실제로도 나이가 들어간 두 남자배우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 짠하기도 했다. 플러스 쓰레기를 뒤지며 자유정신 가지고 모여사는 히피들에 대한 시선은 꽤나 곱지 않게 보인다. 샤론 테이트 사건 임신 8개월인 샤론 테이트를 죽인 찰스 맨슨 살인마 사건이 영화에 걸쳐있다.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의 모습을 보면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를 보기 좋아하며 밝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로 묘사된다. 영화감독 남편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테...

2020.04.04
5
액션의 진보 영화 익스트랙션(Extraction)

익스트랙션 감독 샘 하그레이브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루드락 자스왈 개봉 미개봉 크리스 햄스워스는 토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SF 영화에서 나 어울릴법하지만 이번 영화는 달랐다. 익스트랙션은 극장에서 보는 대화면 영화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액션 화면의 구성이나 폭발력이 대단했다. 뉴욕과 같은 도심지 내에서 벌어지는 액션보다 인도 등 복잡한 구조물들이 얽혀있는 곳에서의 조밀한 액션은 훨씬 더 감흥이 좋았다. 영화는 인도 마약왕의 아들이 갑자기 납치되고 방글라데시의 마약왕이 사주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파악하고 인도 마약왕은 아들을 찾기 위해 전문 구출 업체에 사주한다. '타일러'(크리스 햄스워스)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등으로 조직적으로 훈련된 병사로 이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알고 보니 마약왕은 이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이인자를 파견한다. 그리고 이어진 타일러와 이인자의 추격전은 근접 액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계단에서 보여준 액션 연기 이상으로 훌륭했다. 보는 내내 액션은 이렇게 진보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 차량 추격신은 물론 근접 액션과 도시 내부로 롱테이크로 이어진 1917 촬영으로 유명해진 신처럼 눈에 뗄 수 없는 1인칭 시점을 제공한다. 그리고 유치하지 않다. 액션 영화는 물론 순수한 액션으로 정통성을 보여줘도 충분하나 타일러의 아픈 과거가 영상 내내 관통한다. 흐릿하게 ...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