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기억
14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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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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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의 기억을 보고

1. 나쁘지 않은 이야기 흐름, 몰입감은 있었다. 2. 후반부부터 급하게 흐트러지는 결말, 아쉽다. 3. 배우 서예지의 연기가 좋았다. 노루 한마리 내일의 기억 감독 서유민 출연 서예지, 김강우 개봉 2021. 04. 21. 지인으로부터 '나쁘지 않다'라는 평 하나만으로 봤다. 워낙에 평에 인색한 지인인데 이 정도 영화과 괜찮다니 안 볼 수가 없었다. 왓챠 3월 신작으로 소개돼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서예지)과 휠체어를 끄는 남편 '지훈'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수진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내다보는 환영이 계속 보이고 아이를 만지면 아이가 차에 치이는 장면이라든지 여고생을 만지면 봉변을 당하는 일이 실제인 것처럼 보인다. 남편 지훈은 그저 사고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제발 그만 좀 자신을 믿으라고 이야기한다. 영화는 수진이 과연 예지력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어떤 사고가 수진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를 차차히 쌓아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의심스럽게 묘사되는 지훈에 대한 것과 신경질적이면서 예민한 수진의 진실을 알려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갑작스럽게 전환되는 이야기나 후루룩 국물 마시듯 결론을 지어버리는 허술함은 아쉬웠다. 서예지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연기 하나는 영화 전체에 어울리게 좋았으며 김강우 역시도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이 정도로 몰입감 있게 만든 감독...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