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 던캔과 강아지 매기. 로맨은 강아지 매기의 새 가족에게 편지(오른쪽)를 썼다. [출처: NSALA] [노트펫] 6살 아이가 임시 보호한 강아지의 새 가족에게 손 편지를 써서 화제가 됐다. 강아지가 최고의 반려견이라고 칭찬하면서, 강아지가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미국 무안락사 동물단체 ‘노스 쇼어 애니멀 리그 아메리카(NSALA)’는 지난해 핏불 테리어 믹스 강아지 ‘매기’를 구조했다. 매기가 너무 어려서, 입양 준비가 될 때까지 임시보호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루이지애나 주(州)에 사는 던캔 가족이 자원해서 매기를 돌보고, 기본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던캔 가족은 강아지 매기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6살 아들 로맨 던캔에게 매기가 좋은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 함께 사는 거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로맨은 엄마와 약속했지만, 빠르게 매기와 친해져서 깊이 정들었다. 왼쪽부터 로맨과 매기 그리고 엄마. 엄마는 매기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매기를 새 가족에게 보내야 한다고 로맨과 약속했다. 매기가 쑥쑥 자라서, 어느새 뉴욕 주 포트워싱턴에 있는 NSALA 쉼터로 떠날 날이 왔다. 아이와 매기의 이별은 쉽지 않았지만, 엄마와의 약속 덕분에 아이는 매기를 보낼 수 있었다. NSALA 직원들은 쉼터에 도착한 매기를 받고, 예방접종 증명서와 서류들을 확인하다가 편지 2장을 발견했다. 로맨이...
사진=김사희 인스타그램(이하) [노트펫] 배우 김사희가 임시 보호 중인 강아지 '아롱이'와 반려견 '아라', '콩이'와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5일 김사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행복이 있었던 #크리스마스 #포천 #애견팬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롱이를 품에 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사희의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의 Sahee Kim Youngsuk님: “🎄 소소한행복이 있었던 #크리스마스 #포천 #애견팬션 #쓰담쓰담” Sahee Kim Youngsuk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 소소한행복이 있었던 #크리스마스 #포천 #애견팬션 #쓰담쓰담" • Sahee Kim Youngsuk님의 계정을 팔로우하여 게시물 1,940개를 확인해보세요. www.instagram.com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사희는 아롱이와 아라, 콩이와 함께 애견 펜션을 찾은 모습이다. 공을 물로 신나게 달리는 아라와 꼬리를 흔들며 김사희에게 달려오는 귀여운 콩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사진과 영상을 본 팬들은 "아우~~ 이뻐♥", "추운데 사희 누나도 강아지들도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사희는 지난 4월부터 말티즈 아롱이를 임시 보호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새가족이 된 두두와 신애. 신애 인스타그램 [노트펫] 3개월이 안되는 짧은 기간 이었지만 함께 했던 임시보호견의 자리는 너무나 컸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배우 신애가 따스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임시보호견을 잊지 못해 역시 가족이 필요했던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신애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 두두의 입양 소식을 전했다. 신애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아이 셋의 육아에 전념하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한 지 12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팬들은 그녀의 소식에 설레는 모습이다. 두두는 어미와 함께 버려진 뒤 다른 집에서 임시보호를 받고 있다가 이달 1일 신애 가족이 됐다. 지난달까지 신애 가족이 맡았던 임시보호견 레인이에 대한 그리움이 두두 입양으로 이어졌다. 레인이와 신애. 신애 인스타그램 올해 늦은 여름 신애 가족은 흰색털을 가진 진도 믹스 강아지를 임시보호견으로 맞아들였다. 순둥이였던 레인이는 어느새 수애의 삼남매와 절친이 됐는데 수애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애의 인스타그램은 어느새 삼남매가 레인이와 함께 숙제하고 놀고, 산책하는 모습으로 가득 찼다. 수애도 레인이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레인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아이들과 레인이. 신애 인스타그램 그러다 지난달 15일 레인이는 평생 가족의 품으로 떠났다. 신애는 레인의 입양 소식을 전하면서 "여름에 비 오는 날 우...
사진=윤보미 인스타그램(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임시 보호 중인 강아지 '설탕이'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윤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지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잔디밭에서 설탕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윤보미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에 낙엽을 묻힌 채 세상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는 귀여운 설탕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설탕이가 언니 손길 덕분에 밝아진 것 같아요", "와~ 설탕이 사랑 받은 티가 나네요", "뽐 공주랑 설탕이랑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보미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임시 보호했던 유기견 '숭늉이'를 입양 보냈다. 같은 달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 설탕이의 가족을 찾는다며 또다시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송혜교, 강아지 품에 안고 눈부신 미소..˝With 오구˝ [노트펫] 배우 송혜교가 강아지 '오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With @o.gu_____"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구를 품에 안고 미소 짓 www.notepet.co.kr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참새 집으로 데려와 지켜준 강아지..'덕분에 목숨 건져' [노트펫] 밖에서 놀다가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
사진=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tvN 예능 '업글인간'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골든 리트리버 '로지'의 임시 보호를 시작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업글인간 방송에서 다니엘 헤니는 번식견 구조견 쉼터에 방문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망고'와 닮은 리트리버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망고는 3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저에게 정말 특별한 존재였다"며 "암컷 리트리버를 봤는데 망고 같았다. 같은 크기에 조용하고 착하고 온화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다니엘 헤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글인간'을 시청하신 여러분이라면 망고를 닮은 골든 리트리버의 운명에 대해 궁금해하셨을 거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도 그 친구에 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고,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kdsrescue 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입양 오는걸 #이동봉사로 돕게 되었습니다."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또 "그리고 현재 입양하신 분을 만나기 전까지 임시 보호 중이구요. 그녀의 이름은 로지...제 친한 친구의 엄마가 함께 가족이 되어주겠다며 입양하셨어요. 로지가 이곳에서 시작할 새로운 삶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니엘 헤니는 로지를 품에 꼭 안고 있는 사진을 공...
[노트펫 김세형 기자] 학대 의혹에서 찐사랑 받는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 말티즈 경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택배기사가 번식장에서 구조된 시츄를 임시보호하고 나섰습니다. 유기견이었던 경태를 데려왔듯 주인이 필요한 강아지들에게도 큰 관심을 쏟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택배기사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에 낯선 강아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택배기사와 태희. 혀를 살짝 빼물고, 발은 경태와 마찬가지로 닭발 미용을 한 시츄. 한 번 키워본 사람은 절대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는 마성의 시츄입니다. 경태와 만난 첫날에는 데면데면했지만 2, 3일이 흐른 뒤부터는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는 얼마 전에는 "제가 태희한테 빠져서 요즘 사실,, 경태보다 더 많이 사진을 찍어준다"면서 경태가 들으면 눈으로 흘길 깜짝 발언도 했습니다. 태희 사진 더 찍어준다고 삐진 경태? 택배기사가 새주인을 찾아줄 때까지 임시보호키로 한 시츄입니다. 대략 3월20일 쯤부터 임보를 시작했습니다. 택배기사는 시츄에게 '큰 기쁨'이라는 뜻에서 태희라는 이름을 지어줬고요. 경태는 지난 2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사업 제휴에 모델로 나선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받은 모델료는 KDS레스큐라는 단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 기부했는데요. 그 보호소에서 택배기사는 수많은 보호견들 가운데 태희에게 유독 눈이 가고 마음이 갔더랍니다. 태희는 경...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지난 16일 보호소 강아지 임시보호를 시작했다. [노트펫 김세형 기자]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가지 못하고 있던 강아지를 임시보호하기로 했다. 지금 키우는 반려견 역시 두 번의 파양을 겪고 아이비 품으로 온 아이. 평소 유기견에 관심을 보여온 아이비가 다시금 손을 내밀었다. 아이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추운 겨울, 한 아이라도 보호해주고 싶어서 임보(임시보호)엄마가 되기로 했다"며 강아지 사진을 게시했다. 아이비 인스타그램 캡처. 강아지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코리안독스보호소(KDS레스큐) 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던 녀석으로 경기도 광주 오포에서 구조된 강아지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키워 결국은 학대에 이르게 하는 애니멀호더의 컨테이너에서 벗어나 쉼터에서 지내고 있었다. 아이비는 KDS레스큐 보호견들을 위해 잘 쓰지 않는 펫드라이룸을 기증하는 등 꾸준히 후원해 왔는데 이 녀석의 사연을 듣고 임보를 결심했다. 아이비는 "형제들은 다 입양을 갔지만 이 녀석은 너무 심한 소심이라 입양을 못갔대요"라고 소개했다. 워낙 소심한 탓에 사람 손길조차 허락하지 않아 입양을 가지 못했더란다. 이름은 송승헌으로 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흰털을 가진 가운데 두 귀와 두 눈 주위가 까맣고 갈색도 보이는 이 녀석. 이런 외모 덕분에 보호소에서 찰리 채플린, 짱구, 너구리, 송승헌 등등...
이재명 도지사 "반려동물 보호·입양 모범 보일 것"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중앙로 일대에서 발견된 노르웨이숲 고양이. 사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노트펫 김세형 기자] 경기도에 고양이 전문 보호입양센터가 생긴다.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 고양이 보호입양센터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구 에코팜랜드 부지에서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시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양이 입양센터는 최근 고양이 가구가 크게 는 가운데 유기묘에 대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보호와 입양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서울시도 이미 구로구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 고양이 입양 카페를 설치하고 유기묘 보호와 입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우)와 김명철 수의사(좌)가 기공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 입양센터 설계에 행동학적 자문을 제공했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지면적 4만7419㎡에 지상 1층 연면적 14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50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고양이 입양센터는 고양이 형상의 건물로 외관을 특화하여 표현하고, 내부시설로는 고양이 보호시설, 동물병원, 입양상담실, 격리실 등을 갖추게 된다. 무엇보다 강아지와 달리 개별 영역을 중시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생태적 특성...
[노트펫 서윤주 기자] 출산 직후 긴급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던 엄마 길냥이는 퇴원한 뒤 새끼를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아기를 낳자마자 병원으로 보내졌던 엄마 길냥이 '지젤'과 녀석의 유일한 자식 '프루노'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고양이 보호단체 '채턴스 오르펠린스 몬트리올' 소속 자원봉사자 실비는 어느 날 12살 소녀의 고양이 구조 요청을 받고 곧바로 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녀가 말한 곳에는 임신한 엄마 고양이가 있었다. 실비는 곧 출산을 할 것처럼 보이는 녀석을 보호소로 데려갔다. '채턴스 오르펠린 몬트리올'의 셀린 크롬은 엄마 고양이에게 지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았는지 녀석도 금세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젤은 며칠 뒤 진통을 겪었다. 셀린은 엄마 고양이의 출산을 열심히 도왔지만 한 마리를 제외한 다른 아깽이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출산으로 몸이 쇠약해진 지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녀석의 자궁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된 아기 고양이 프루노는 임시보호자인 셀린과 24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 녀석은 덩치는 매우 작았지만 우렁찬 목소리와 왕성한 식욕 그리고 강한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
어미개 매그놀리아가 모건 부부 덕분에 텍사스 한파 중에도 차 안에서 강아지들을 순산했다. [출처: 오브리 모건] [노트펫 김국헌 기자] 미국 텍사스 주(州)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 속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텍사스 부부가 정전으로 난방이 끊긴 집에서 임시보호 중인 어미개를 차로 옮긴 덕분에, 어미개가 강아지 7마리를 순산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매그놀리아(매기)는 미국 텍사스 남부도시 프레데릭스버그 거리를 떠돌다가 구조됐다. 힐 컨트리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매기를 임시보호해줄 멋진 가족을 찾았다. 바로 오브리 모건 가족이다. 두 아이의 엄마 모건은 임신한 개를 맡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기의 출산을 돕기 위해서 미리 공부했다. 그녀는 “많은 글을 읽고, 강아지를 낳는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다,”며 “수백 달러 상당의 출산 준비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건은 “내가 읽은 것 중 하나가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것의 중요성이었다,”며 “강아지들이 추우면 어미젖을 소화할 수 없어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출산이 임박한 매기. 모건은 반려견 3마리를 키우지만, 강아지 출산을 겪은 적이 없어서 미리 준비했다. 모건 가족은 매기의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긴장했다. 설상가상으로 텍사스에 폭설과 한파가 강타한 데다, 전기가 끊기면서 모건 가족과 매기는 궁지에 몰렸...
[노트펫 서윤주 기자] 차디찬 땅바닥에서 홀로 몸을 웅크리고 자고 있던 고양이는 한 여성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자 힘찬 골골송을 부르며 얼굴을 비볐다. 1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혼자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웅크리고 자고 있다가 발견된 길냥이 '밀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 비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양이 구조단체 '애니멀 프렌즈 프로젝트'의 설립자 카르멘 와인버그는 어느 날 이동식 주택 단지에서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어느 집 앞에서 홀로 몸을 웅크린 채 자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쓸쓸해 보였다. 카르멘은 녀석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인기척에 눈을 뜬 길냥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냄새만 맡고 도망갈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길냥이는 카르멘의 손에 얼굴을 비비며 큰소리로 골골송을 불렀다. 녀석은 따뜻한 온기에 굶주려 있었던 듯했다. 당장 녀석을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보호소는 이미 다른 냥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카르멘은 레이크파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양이 구조단체 '어덥트 어 캣 파운데이션'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준 인근 단체 덕분에 고양이는 바로 구조될 수 있었다. 카르멘이 임시 보호를 하는 동안 길냥이는 벼룩 치료를 받고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녀석은 ...
사진=Instagram/tori._.story_(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눈병으로 눈을 뜨지 못하던 길냥이가 구조 후 집사의 사랑을 받자 보여준 변화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의정 씨는 최근 SNS에 자신이 구조한 고양이 '도토리(이하 토리)'의 사연을 공유했다. 구조 전 토리의 모습 의정 씨는 "눈도 못 뜨고 너무 마르고 겨우 손바닥 크기인 아기를 몇 달 동안 밥과 약만 챙겨주며 지켜보다 한 달 전 구조해 제 친구와 소중한 가족이 된 '토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토리의 구조 전후 모습이 담겼다. 삐쩍 마른 채로 길거리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토리. 눈병 때문에 눈도 채 뜨지 못하는 모습이다. 구조 후 확대당하며 안락삶을 살고 있는 아기 돼지 그런데 뒤이어 공개된 사진 속에서 토리는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온몸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뚱냥이' 유망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털에서는 윤기까지 좌르르 흐르는데. 같은 냥이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숨겨왔던 꽃미모를 한껏 방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숨겨왔던 미모 방출 중~ 해당 사진은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길에서 지낼 때랑 너무 달라졌네요. 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기 인생이 달라졌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아프고 꼬찔꼬질한 길냥이들 주워서 돼...
사진=Instagram/shibuyarollcall(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소심한 새끼 고양이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꼭 안아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새끼 고양이들의 베이비시터를 자처한 강아지 '코나(Kona)'의 사연을 소개했다. 코나는 최근 보호자인 아사가 SNS에 올린 사진 덕분에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얻게 됐다. 코나를 사랑받게 한 사진 속에는 코나가 새끼 고양이를 꼭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뉴욕에 거주하는 코나의 보호자는 약 6주전, 작년 12월 길거리에서 구조된 생후 약 10~12주 된 새끼 고양이 '체스터(Chester)'와 '블레어(Blair)'의 임시 보호를 시작했다. 사실 아사는 그동안 164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임시 보호해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아줘 왔다. 그녀는 "임시 보호는 제가 동물들에게 받은 걸 돌려주는 방법"이라며 "저는 3마리 (한때 4마리)의 개와 함께 자란 이후로 항상 개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손가정에서 자란 외동딸인 저는 개들에게 위로를 받았으며 많이 의지했다"며 "임시 보호는 어린 시절 내내 큰 기쁨을 준 개들에게 받은 걸 어떻게든 갚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아사가 임시 보호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코나라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기 때문이다. 아사에 따르면 코나는 새끼 고양들이 무엇을 필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