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장모가 구조하고 사위가 고심 끝에 맞아들인 새끼 고양이가 두 달 만에 살 녹아내리던 털뭉치에서 건강한 고양이로 거듭났다는 소식에 랜선 집사들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조부터 치료, 입양까지 3박자가 갖춰진 이보다 더 완벽한 냥줍 사례가 있을까 싶습니다. 정균 님은 얼마 전 고양이 관련 SNS 그룹에 지난 6월말 길거리에서 구조해온 새끼 고양이의 근황글을 게시했습니다. 정균 님은 그때 "고양이를 살려보겠습니다"라는 짧고 강렬한 말과 함께 길거리 신호등 하단부에 혼자 있던 새끼 고양이를 데려와 치료를 시작한 사진들을 게시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기력이 약해져 축 늘어져 있었고, 특히나 왼쪽 앞발과 겨드랑이 부분에서는 피부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괴사 때문에 털이 빠지고 진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녀석을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하고 붕대를 감아 데려온 모습까지였습니다. 정균 님의 짧고 강렬한 선언에 수많은 랜선 집사들은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고양이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글들이 원글에 달렸습니다. 구조 만도 칭송받을 일이지만 냥줍의 완결은 역시나 치료와 함께 평생 가족 찾아주기입니다. 정균 님이 공개한 근황은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 넘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부터 살이 녹아 내린 상태, 붕대를 감고 시작한 치료 모습, 아물어 가는 상처, 그리고 임신한 엄마 집사와의 교감, 셋째 막내...
로버트 브랜틀리가 시골길에서 새끼고양이 1마리(빨간 원)를 보고 차를 세웠다. 그러자 풀숲에서 12마리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출처: 로버트 브랜틀리의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에서 한 남성이 새끼고양이 1마리를 구조하려다가, 졸지에 13마리를 구조한 사연이 화제다. 새끼고양이 12마리가 풀숲에 숨었다가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남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로버트 브랜틀리(37)는 지난 7일 루이지애나 주(州) 시골길에서 시속 40마일(약 64㎞)로 차를 몰다가 길가에서 새끼고양이 1마리를 우연히 봤다. 그는 새끼고양이가 그날 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마침 그의 아내가 농장에서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싶어 한단 생각이 떠올랐다. 그가 새끼고양이 1마리를 들어올리자, 숨어있던 나머지 12마리가 길 위로 달려나와서 그의 발치에 모여들었다. 그는 차를 돌려서 한쪽에 세운 후, 자신에게 다가온 회색 얼룩고양이 1마리를 안았다. 그 순간 풀숲에서 새끼고양이 3마리가 튀어나와, 그에게 달려왔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풀숲에 숨어 있다가 그를 향해 달려 나온 새끼고양이들은 무려 12마리나 됐다! 당황한 그는 “오 안 돼! 세상에! 나는 너희들을 다 데려갈 수 없어. 세상에, 더 있어. 세상에. 고양이 난리네. 누가 이 고양이들을 다 맡지? 내가 해야지....
[노트펫]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고양이는 한 가족의 집 앞으로 가 냥줍을 당할 때까지 기다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한 가족에게 입양이 되기 전까지 집 앞에서 기다린 고양이 '스위티'의 사연을 전했다. 한 페이스북 유저 프레셔스는 최근 자신의 집 진입로에서 검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검은 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아기 고양이였다.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고 계속 집을 바라보고 있었고 궁금증이 생긴 프레셔스는 조심스럽게 아기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아기 고양이의 상태는 심각했다. 딱 봐도 저체중 같았고 콧물 범벅이었으며 한쪽 눈은 감염으로 인해 거의 감겨 있었다. 이런 아깽이를 그냥 둘 수 없었던 프레셔스와 가족들은 녀석이 나을 때까지 임시 보호를 하며 돌봐주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아기 냥이에게 스위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처음 며칠 동안 스위티는 매우 쇠약했다. 움직일 힘이 없어 혼자 먹지도 못했고 가족들의 무릎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기만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녀석이 치료를 하는데 매우 협조적이라는 점이었다. 스위티는 점차적으로 눈과 코가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살도 찌고 힘이 생겼다. 몇 주 안에 그녀는 회복했다. 놀이와 탐험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녀석은 집 안의 터줏대감 냥이 '미키'를 만났다. 미키는 새로 들어온 아기 냥이를 무척 궁금해했고 둘은 빠르게 ...
트럭 운전기사 사메트 아일디즈가 길가에 버려진 아기고양이를 구조했다. [출처: Twitter/ bigcheff] [노트펫] 트럭 운전기사가 거리에서 구조한 새끼고양이와 3개월간 5만㎞를 여행해서 화제가 됐다고 터키 영자지 휴리에트 데일리뉴스가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터키 북부 항구도시 트라브존에서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는 사메트 아일디즈(34세)는 이달 들어 CNN 터키를 비롯해 터키 현지방송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평범한 트럭기사가 방송을 탄 이유는 작은 아기고양이 한 마리 덕분이다. 그는 흑해 인근 도시 볼루에서 트럭을 몰다가 우연히 새끼고양이를 구조했다. 트럭기사는 아기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해외를 다녀야 해서 키울 수 없는 형편이다. [출처: 사메트 아일디즈] 그는 “어느 날 나는 트럭을 몰다가, 내 앞에 차를 몰던 사람이 차창을 열고 뭔가를 길가로 던지는 것을 봤다.”고 떠올렸다. 그는 호기심에 트럭을 갓길에 세우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것은 물건이 아니라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였다! 새끼고양이는 상처로 가득했다. 트럭기사는 고양이를 트럭에 태운 후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했다. 그리고 몇 주간 젖병으로 우유를 먹여서, 고양이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그리고 3개월간 아기고양이를 트럭에 태우고 무려 5만㎞를 달렸다. 여행 중에 아기고양이는 창밖으로 세상을 구경하거나, 그의 무릎에 앉아서 낮잠...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탱(왼쪽)과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반려견 크림. [출처: 잭 헌] [노트펫] 반려견들이 길에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집에 데려가자고 조른 덕분에, 견주가 졸지에 초보 집사가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잭 헌은 반려견 2마리를 키우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탱’과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크림’의 생각은 달랐다. 이달 초 탱과 크림을 산책시키는데, 둘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귀를 쫑긋거렸다. 보호자는 “떨어진 곳에서 야옹 울음소리가 들렸다. 둘은 알아보려고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새끼고양이를 지켜보는 탱. 태어난 지 3~4주 정도 된 새끼고양이가 길 한가운데 누워있었다. 새끼고양이는 꾀죄죄하고, 깡마른 데다 주변에 어미고양이도 보이지 않았다. 보호자는 개들이 어린 고양이를 다치게 할까봐 놀라서 막아섰지만, 반려견들이 한 행동을 보고 보호자는 의심한 스스로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그는 “탱이 낑낑거리면서 고양이 옆에 누웠다. 크림은 고양이를 핥아주면서 씻기기 시작했다.”고 놀라워했다. 새끼고양이를 집에 데려갈 때까지 길바닥에 누워있겠다는 듯이 구는 탱과 새끼고양이는 자기 새끼라는 것처럼 행동하는 크림을 보니 기가 찼다. 새끼고양이를 집에 데려가자고 조른 반려견들 덕분에(?) 견주는 초보 집사가 됐다. ...
[노트펫] 차 밑에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던 길고양이 한 행인이 자신에게 아는 척을 하자 반가움에 달려가 안겼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길을 가던 한 남성이 아는 척을 하자 달려와 와락 안긴 고양이 '릴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 중인 댄은 약 한 달 전 은행을 가던 중 뜻밖의 만남을 가지게 됐다. 길을 가던 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야옹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그는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향했다. 길가에 세워진 차 밑을 확인한 댄은 그곳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가만히 있는 녀석이 걱정된 그는 조심스럽게 불렀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뛰어와 그의 품에 와락 안긴 것이다. 그는 혹시 주변에 혹시 다른 고양이가 있는지, 고양이를 찾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둘러봤지만 그 어떠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댄은 근처에 있는 동물 병원에 가서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고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고양이의 상태는 괜찮았지만 마이크로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녀석을 데리고 자동차 정비소로 향했다. 그곳에 고양이의 임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그는 자신의 SNS에 녀석의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정비소에 완벽 적응한 녀석은 일하는 댄을 졸졸 쫓아다니며 ...
사진=이동휘 인스타그램(이하) [노트펫] 배우이자 고양이 '갈로'의 집사인 이동휘가 둘째 고양이 '모라'의 입양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이동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식구 모라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모라동이라는 영화 촬영차 내려갔다가 구조해서 이름이 모라 입니다."라며 "#모라 모라고 모라는겨 #잘살자 #오래오래털날려라"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동휘의 새 가족이 된 고양이 모라의 모습이 담겼다. 커다란 눈망울로 카메라를 빤히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이동휘는 첫째 고양이 갈로 역시 지난해 8월 길에서 '냥줍'해 가족이 됐다. 갈로(왼쪽)와 모라의 모습 갈로와 모라의 원만한 합사를 위해 이동휘는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모라랑 형이랑 진짜 닮았어요!", "이렇게 갈로는 동생이 생기는군요", "갈로와 합사가 잘 되길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새끼 고양이에게 침대 뺏기자 주인에게 항의하는 개..˝당장 해결하개!˝ [노트펫] 개는 항의라도 하듯 보호자를 빤히 쳐다보며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새끼 고양이에게 침대를 뺏긴 개가 보호자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틱톡 계정 @fnj103 www.note...
새끼고양이 편타(노란 원)는 10년 전 빗속에서 초등학생 집사를 만났다. 이제 둘은 10년의 세월 속에서 청년과 성묘가 됐다. [출처: 편타 트위터] [노트펫 김국헌 기자] 10년을 함께 한 집사와 고양이의 사진 2장이 깊은 감동을 줬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황색 고양이 ‘편타’의 집사는 지난 1일 트위터에 “오늘은 만난 지 10년 된 기념일이다냥.”이라며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2장은 게시 이틀 만에 57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첫 번째 사진에서 노란 우산을 쓴 소년은 비를 흠뻑 맞은 새끼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소년은 지난 2011년 9월 1일 비 오는 날 길에서 새끼고양이 편타를 만났다고 한다. 당시 새끼고양이의 꼬리 끝이 휘어져 있었다. 소년은 편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은 편타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어린 시절 새끼고양이 편타가 수건 속에서 단잠을 자고 있다. 그리고 10년 후 소년은 듬직한 청소년이 됐고, 편타는 아름다운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로 성장했다. 두 번째 사진에서 집사는 편타를 가슴에 안고 있는데, 편타 몸길이가 집사의 상체만 했다. 편타는 여전히 휜 꼬리를 가지고 있고, 물과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자랐다. 빗속에서 만남이 우연이 아닌 듯하다. 집사는 지난 8월 2일 편타의 10번째 생일을 축하주면서 통조림 간식을 선물했다. 네티...
사진=이태성 님 제공(이하) [노트펫] 자동차 보닛 안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가 구조 후 입양된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새끼 고양이 '홍시'를 구조 후 입양한 태성 씨는 최근 SNS에 " 관리소에서 전화가 와서 내려가보니 제차 본네트 안에 완전 새끼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구출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자동차 보닛 속에 홀로 있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보닛 깊숙한 곳에 조랭이떡 같은 자태로 앉아 있는 홍시. 가냘픈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한데.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건 태성 씨도 마찬가지인 듯 "여긴 어떻게 들어갔어?" 묻는 모습이다. 보닛 안에서 울고 있던 홍시의 모습 태성 씨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주차를 마친 후 차 근처에서 '삐약'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어 그대로 집에 들어갔단다. 그리고 다음 날인 7일 낮 12시경, 관리사무소에서 차에서 소리가 난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는데. 태성 씨는 "제 차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내려가 본네트를 열어보니 진짜 새끼 고양이가 있어 가슴이 덜컹했다"며 "하루 종일 삐약거렸을 걸 생각하니 어제 진작 열어서 확인해 볼걸 후회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관리소장님께 여기 지하주차장에 원래 고양이들이 들어오냐고 여쭤보니 여긴 고양이가 없다고 하셨다"며 "얘가 어디...
사진=LAUREN KASDAN(이하) [노트펫] 배달을 마치고 차에 돌아온 기사는 조수석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배달 기사가 잠시 배달을 다녀오는 사이 몰래 차에 탄 고양이가 결국 기사와 가족이 됐다고 보도했다. 로렌 카스단은 며칠 전 밤, 조용한 동네에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었다. 밤 11시경, 그녀는 차에서 내려 손님의 베란다에 음식을 두고 확인 문자를 보낸 후 바로 주차된 자신의 차로 돌아왔다. 5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돌아왔을 때, 차 조수석에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스단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잠시 환각을 보는 줄 알았다"며 "처리하기 너무 어려웠다. 내 차에 고양이가 있다니......"라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차 유리창이 살짝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는 그 틈을 통해 차에 들어온 것으로 보였다. 녀석은 카스단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겁을 내거나 도망치려고 하기는커녕 카스단의 주위를 킁킁거리며 맴돌았고, 심지어는 무릎 위에 올라와 꾹꾹이를 하기 시작했다. 카스단은 고양이의 몸이 마르고 벼룩으로 뒤덮여 있는 걸로 보아 녀석이 고된 길생활을 오래 해온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녀는 고양이를 추운 차 밖으로 쫓아내는 대신 집으...
사진=Instagram/kimnj_93(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죽어가던 고양이가 집사의 사랑을 받자 숨겨왔던 반전 미모를 보여줘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쿠키'의 보호자 년진 씨는 SNS에 "냥줍 1주 차 똥꼬발랄해졌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어미도 없이 홀로 일주일이나 길생활을 했던 쿠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조 전후 쿠키의 모습이 담겼다. 진물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쿠키. 마른 몸과 털의 상태가 한눈에 봐도 걱정스러울 정도인데. "집사 만나고 묘생역전 성공!" 그러나 1주일 후, 쿠키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동통하게 오른 살 때문에 동글동글한 얼굴과 뽀송뽀송한 털, 똘망똘망하고 커다란 눈망울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받은 티가 넘쳐흐르며 숨겨왔던 반전 미모를 뽐내고 있다. "내 귀여움에 다들 냥며든다아아!"(Feat.쿠준) 쿠키의 구조 전후 사진은 약 3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어머나! 눈이 똘망똘망하네요.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냥줍이 아니라 냥구조 아니 냥구세주이신 듯", "정성이 통했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조 첫날 쿠키의 상태 "일하는 매장에 자주 출몰해서 밥 챙겨주던 아이였다"고 쿠키와의 만남을 소개한 년진 씨. "원래 어미랑 같이 다녔는데 눈이 안...
사진=Instagram/kka_kong(이하) [노트펫 김승연 기자] 브레이브걸스 유나가 고양이 4남매를 임시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유나는 지난 15일 반려견인 슈나우저 '까콩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스러운 고양이 4남매가 까콩이 집에 찾아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엄마가 냥줍해서 지금 임보를 하고 있고 이 귀여운 아이들의 평생 가족을 찾아요. 아기들 5월생이고 생일은 5/5일로 잡았어요"라며 "오늘 1차 접종했어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울타리 안에서 꼬물거리고 있는 자그마한 새끼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까콩이는 그런 녀석들이 신기한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후 유나는 까콩이가 고양이들을 돌봐주는 모습을 추가로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과 사진을 접한 팬들은 "어머니께서 저 아가들 살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가들 꼭 좋은 가족들 만났으면 좋겠어요", "까콩이가 돌봐주는 게 너무 훈훈하고 사랑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수 이승윤과 함께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2000만뷰 넘어 [노트펫] 11번가는 유기·반려동물 후원 활동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2021 희망쇼핑 캠페인' 유튜브 영상이 총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반려동물 인식 개선 및 유기동물 www.notepet.co...
반려견 벨이 공원 정자 밑에서 새끼고양이(노란 원)를 찾아냈다. [출처: 유튜브/ 애견 벨과 K2] [노트펫 김국헌 기자] 반려견이 공원 산책 중에 새끼고양이를 찾아낸 덕분에 견주가 졸지에 새끼고양이를 구조하고 집사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호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벨’을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벨이 갑자기 보호자를 공원 정자 쪽으로 이끌었다. 보호자는 “왜 그러는데?”라고 물으며, 벨의 힘에 끌려갔다. 정자 밑에 하얀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벨을 보고 기어 나왔다. 벨은 정자 밑에 새끼고양이가 홀로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보호자는 어미고양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새끼고양이를 그 자리에 두고 떠나려고 했다. 사람 냄새가 배면 새끼고양이가 어미에게 버림 받을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애견 벨과 K2] 그러나 벨은 힘으로 버티면서 고양이 곁에 앉아버렸다. 새끼고양이도 거침없이 벨 곁으로 다가와서 벨의 품을 파고들었다. 벨은 마치 고양이를 데려가자는 듯 보호자에게 고집을 피웠지만, 보호자는 벨을 간신히 설득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보호자가 나중에 알아보니, 새끼고양이는 길고양이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아였다. 형제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결국 보호자는 새끼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집사가 된 보호자는 새끼고양...
[노트펫 서윤주 기자] 홀로 하수도에서 빽빽 울고 있었던 아기 길냥이는 구조 후 자신에게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는지 언니 멍멍이를 꼭 껴안고 잠을 청했다. 8살 된 강아지 '봄이'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보호자 아림 씨는 최근 생애 첫 '냥줍'을 했다. 지난 5월 5일, 조깅을 하기 위해 산책로로 나간 아림 씨는 하수도 쪽에서 목이 터져라 서럽게 울고 있는 아기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모찌의 모습. 안질환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기 길냥이는 안질환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얼굴은 콧물로 엉망이었다. 게다가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온몸이 다 젖어 있었다.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아깽이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아림 씨는 냥이를 품에 안고 곧장 병원으로 데려갔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우렁차게 울던 아기 길냥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아림 씨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하듯이 잠이 들었다. 그렇게 아기 길냥이는 '모찌'라는 이름을 얻고 아림 씨의 새 가족이 됐다. 아림 씨는 2시간마다 안약을 넣어주고 하루 6번 주사기로 약을 먹여가며 모찌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집사의 노력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모찌. 이런 아림 씨의 노력 덕분에 발견 당시 몸무게가 230g이었던 모찌는 어느새 500g이 넘는 건강한 냥이가 됐다. 모찌와 가족이 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노트펫 서윤주 기자] 혼자서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던 고양이는 처음 보는 아기 길냥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결국 집사는 아깽이를 가족으로 들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반려동물 매체 아모뮤펫은 혼자 산책을 나갔다가 아깽이를 '냥줍' 해온 고양이 '채니'를 소개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 거주 중인 시딘하 실바는 작년 9월, 길거리를 걷다가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이에 시딘하는 길냥이를 집으로 데려와 돌봐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는 녀석과 가족이 됐다. 시딘하는 길냥이에게 채니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녀석은 금세 집냥이 생활에 적응했다. 시딘하 덕분에 기력을 회복한 채니는 가끔 혼자서 집 옆에 위치한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홀로 외출을 했던 녀석이 처음 보는 아깽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채니는 아기 고양이의 몸을 구석구석 그루밍 해주더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상자로 데려갔다. 길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루루'를 집으로 데려와 집사에게 소개해 준 '채니' 길냥이 생활이 얼마나 고된 지 잘 알기 때문이었을까. 녀석은 아깽이를 품에 꼭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채니의 의견을 존중해 아깽이를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시딘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채니와 아깽이의 사진을 올리며 새 가족을 소개...
라봉이를 처음 만난 날. 2020년 12월17일. 인스타그램 @han_rabongri [노트펫 김세형 기자] 잠시 내려가 있던 제주에서 만난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않은 남성의 이야기가 얼마 전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길거리를 걷던 도중에 무언가 뒤에서 훌쩍 올라타더니 바로 머리를 들이받아버린 상황에 운명을 예감한 이 남성. 그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아예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도에 눌러 앉아버리기까지 홀연히 찾아온 묘연을 놓치지 않은 사연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냥줍' 스토리가 아닐까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잠시 내려와 호텔을 잡고 일을 보고 있던 남성은 거리를 가다가 누군가 뒷통수를 치길래 고개를 돌리다 어깨 위에 올라탄 어린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깨 위에 야무지게 올라탄, 그러나 솜털처럼 가벼웠던 이 녀석은 균형을 잡고선 도통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더랬습니다. 덕분에 첫 만남의 순간도 온전히 남길 수 있었죠.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냥줍'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을 알고 있던 터여서 근처에 어미가 있는지 찾아도 보고, 이 녀석을 떼어놓고 도망도 가봤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결코 놔줄 생각이 없었죠. '오모나! 애기 이러는거 처음 본다. 아빠 해줘야 한다'는 그 주변에서 만난 길고양이 돌봐주는 어머님 한 분의 말씀에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놀아주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새 머릿 속은 몹시 복잡해졌습니다. 그...
[노트펫 서윤주 기자] 집사와 산책을 하던 중 아깽이를 '냥줍'한 강아지는 녀석의 엄마가 되길 자처하며 열심히 돌보기 시작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은 산책 중 발견한 아깽이 '유즈'를 엄마처럼 보듬어 준 강아지 '카린'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가 새 집으로 이사를 한 지 1달쯤 된 추운 겨울날, 그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강아지 카린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 당시 동네가 익숙하지 않아 정해진 산책 코스 없이 카린이 가고 싶어 하는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녀석이 어기적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른 걸음걸이와 무언가를 찾는 듯한 움직임에 그녀는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싶어 걱정이 됐다. 목줄을 당기며 어딘가로 이끌던 카린은 한 골판지 상자 앞에 멈춰 서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어보니 그곳에는 작고 마른 아기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날이 몹시 추웠던 때라 녀석은 몸을 덜덜 떨며 한껏 웅크리고 있었다. 누군가 버리고 간 듯한 흔적에 그녀는 녀석을 품에 안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혼자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워 보이는 작은 냥이를 왜 그곳에 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만약 카린이 그쪽으로 이끌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설명했다. 카린은 아기 냥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녀석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옆에 꼭 붙어 자리를 지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