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픽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2022
프랑스에
살고있어요
팬을 맺고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쇼핑을 좋아하는 직장인 :)
한국에 있을 땐 유럽에서 직구하고 유럽에선 동생한테 부탁해서 한국 아이템을 사는 정신나간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 귀국하자마자 직구 의지가 짜게 식어서 국내 패션 편집몰 둘러보다보니 요 몇 년사이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수준이 확 올라온 것 같다. 즐겨보던 유튭 채널에서 국내 브랜드 소개할 때만 해도 흐음... 그래봐야 유럽 브랜드 카피아닌가.. 라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는데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국인들 체형에 맞게 나오고 또 트렌디하게 잘 만드는데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듯! 동생이 29cm 괜찮다고 해서 둘러보니 진짜 이쁜 아이템들이 많았고 (생활 소품도 이쁜거 많음) 봄 되면 살까하고 저장해둔 위시리스트 공유해 봄! 패션아이템 공드린, flow straight denim 10만원 정도 몇 년전에 블로그에서 알게 되어 슬랙스를 구매했는데 퀄리티가 넘 좋아서 두 벌이나 산데다 거의 4년 넘게 입고 있는 바지 맛집. 봄에 (살빼면) 크림색 데님 사야지 하고 둘러보다가 공드린이 29cm에 입점했길래 위시리스트에 저장! 파사드 패턴, 캐빈 백 15만원 대 더로우 90s 백 느낌의 가방인데 1/10 가격에 기본 디자인이니까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나... ㅋㅋㅋ 스웨이드 자켓은 지난 가을부터 하도 봤더니 이미 입은 느낌이고 큰 가방은 무거워서 싫고 이 정도면 잘 들 수 있을 것 같다. 토트도 되고 숄더도 되서 휘뚜루 마...
한 때 내 블로그의 메인 컨텐츠는 직구 핫딜이었다. 최근엔 그냥 일상 블로그가 된 것 같은데 내가 직구 포스팅을 안하려고 맘 먹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 소비도 줄었고, 최근 환율이 너무 높아져서 이게 한국 기준에서 '핫딜'인가..? 에 대한 고민이 좀 많아서 시들한 것도 있다. 파리 아크네 스튜디오 매장에서 프랑스에 있을 때는 200유로 미만인 것은 (아이템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 좋네! 이런 생각으로 사서 썼지만 프랑스 솔드 중간에 귀국하기도 했고 한국에 와서 직구를 하려고 보니 환율 + 관부가세 콤보로 쇼핑하고 싶은 마음이 짜게 식음.. 내가 한국을 떠났던 2022년 초에 환율이 1유로 1345원, 1달러 1230원 정도였는데 환율이 이렇게나 올라서 어떤 경우는 그냥 한국 공홈이 싸다 ㄷㄷ 프랑스에서 살까 말까 고민했던 #온러닝화도 #클라우드틸트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199,000원 프랑스에서는 170유로 (25만 7천원) 프랑스에서 아디다스 스페지알도 100유로였나 110유로 줬는데 한국은 11만원 이었나 ㅋㅋㅋㅋㅋ 브랜드 별로 국가별 물가나 환율 고려해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기는 하던데 요즘은 그냥 한국 공홈이 차라리 싼 경우가 있다. (아닌 경우도 당연히 있긴 하다) 그래도 지나가다 좋은 딜 발견하면 포스팅 하기는 해야지 feat. 밀린 최근 쇼핑후기들.. #직구 #소비요정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매년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다이어리를 쓰던 시절에도 사실 끝까지 쓴 적은 별로 없고 잘 해봐야 1분기 정도까지.. 그나마 회사 다이어리는 업무기록을 하느라 조금 더 많이 쓴 정도. (이것도 프랑스로 옮길 때 다 버렸다) 프랑스 사업장에는 다이어리를 나눠주지 않았고 나도 딱히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하니까 굳이.. 라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최근에 친구들과 #비전보드를 만들기도 했고 책을 읽다 발견한 좋은 글귀들을 모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1월도 끝날 시점이라 그런지 교보문고에 가니 다이어리들을 40-50%에 할인하길래 몰스킨을.. 50% 할인한 몰스킨 위클리 다이어리가 22,000원 이라는 걸 보고 남편도 나도 깜짝놀람. 내 돈주고 스케줄러 사 본지가 언제인가.. 몰스킨 위클리 다이어리 예전에 작은 몰스킨 노트는 사서 썼는데 다이어리는 두 번째인가 싶기도 하다. 맥북에어 반만한 위클리 다이어리 라지 오랜만에 써본 소감은 종이가 좀 얇아서 잉크가 철철 넘치는 지금 내 펜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음 뒷면이 비쳐보여서 좀 얇은 펜으로 바꿔야겠다.. 월별 달력 그리고 바로 주별로 기록할 수 있는 단순한 다이어리 왼쪽에 주간 기록을 할 수 있고 오른쪽에 일반 노트가 있어서 기록할 것이 많다면 이쪽을 활용하면 된다. 뒷표지에 포켓이 있고 기본 스티커도 들어있다...
거의 3년간의 프랑스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고 나니 한국은 그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고 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느끼는 문화적 충격이 작지 않다. 이건 서서히 정리해보도록 하고 당장 프랑스로 떠나기 전의 기대(환상) 그리고 현실이 어땠는지 기억나는 몇 가지만 정리해 보았다. 환상 주말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남편과 데이트 현실 근방 10km에 카페없음. 네스프레소 환상 휴가 때마다 근교 국가 여행하는 나 (1년에 한 번 가면 다행ㅋㅋㅋ) 소파 지박령 현실 금요일에 귀가해서 월요일 출근할때 까지 집밖에 안나감 환상 2년쯤 지나면 불어 쏼라쏼라 (된다고 말한 동료는 언어에 재능이 특출난 사람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됨…) 현실 가장 많이 하는 말 “Pardon? Je ne comprends pas” …반년넘게 읽고있는 어린왕자 코파일럿 번역 돌려서 메일 내용 확인하기 환상 한국에서 잘 못입은 예쁜옷 입고 프랑스 소도시를 산책하는 나 목장 뷰 현실 소도시 아니고 그냥 시골 ㅋㅋㅋㅋ 한국에서 입던 옷 싹 팔고 슬랙스 똑같은거 1년 내내 입음 힝 #프랑스생활 #유럽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