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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커피 마시다가 재밌는 얘기가 나왔다. “야, 너 요즘 돈 어디다 넣어놔? 예금? 주식?” “아니, 나 요즘 파킹통장 ETF 넣어놔. 하루마다 이자 들어오는 거 알지?” “뭐? 그게 뭐야? 예금이랑 뭐가 다르다고?” 파킹통장은 비상금 잠깐 넣어두기 좋잖아? 1억 넘게 넣어놓으면 금리 확 떨어지고, 가입 조건도 은근 까다로워서 좀 불편한데, 요즘 파킹통장 ETF라는 게 있더라고. 이건 하루 단위로 금리를 반영해서 이자가 쌓이는 방식인데, 은행 예금처럼 제한이 없고, 금리가 오르면 바로 수익률이 따라 올라가. 단기 자금 굴리기에 완전 딱이더라. 파킹통장 ETF,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파킹통장 금리비교 할 필요 없어 편리 친구도 귀가 쫑긋해졌다. “근데 뭔가 수상한데? 예금자보호 돼?” “그건 안 돼. 대신 투자 상품이라 더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거지.” 파킹통장 ETF는 은행 이자 대신 시장 금리나 단기 채권 수익을 추종하는 구조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나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KOFR),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걸 기반으로 운영돼. 쉽게 말해,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가 들어오고, 언제든 돈을 빼도 페널티가 없어. 예금이랑 비교하면, 예금은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묶어놔야 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그냥 참고 있어야 하잖아? 근데 파킹형 ETF는 시장 금리에 따라 이자가 변하니까, 금리가 오를 때는 수익률이 더 올라가...
친구는 몇 년째 프리랜서로 영상 편집 일을 하고 있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과감히 퇴사하고 자유롭게 일하는 삶을 택했다. 수입도 안정적이고, 시간 조절도 가능해 만족한다고 했는데, 얼마 전 예상치 못한 고민이 생겼다. 클라이언트가 줄어들면서 일이 확 줄어든 것이다. “실업급여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한숨을 쉬었지만, 프리랜서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었다. 프리랜서,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 친구는 회사에 다닐 때처럼 근로자로 인정받아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고용보험 가입 여부가 핵심인데, 친구처럼 개인 사업자로 3.3% 원천징수를 떼고 일하는 경우는 대부분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프리랜서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바뀌었다. 예술인이나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처럼 일정한 소득을 유지하는 직종은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만약 친구가 이런 형태로 고용보험료를 내왔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친구는 자유 계약 형태로 일해왔고, 당연히 고용보험 가입도 안 되어 있었다. 즉,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었다. “그럼 지금이라도 고용보험 들면 받을 수 있나?” 하고 물었지만, 실업급여는 가입 후 일정 기간(최근 18개월 중 180일 이상)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만약 프리랜서로 일하면서도 특정 회사에 종...
얼마 전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투자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SPY만 사던 친구가 요즘 VOO로 갈아탔다면서, "이제 SPY는 안 산다"고 단언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수수료 차이가 꽤 크다고 했다. 처음엔 ‘에이, 겨우 0.06% 차이인데?’ 싶었지만, 이게 복리로 쌓이면 꽤 큰 돈이라는 거다. "10년, 20년 보면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니까?" 친구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사실, 나도 SPY를 익숙하게 사용해 왔던 터라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숫자로 보니 납득이 갔다. SPY의 총보수가 0.09%, VOO는 0.03%다. 단순 계산해도 SPY가 VOO보다 3배나 비싸다. 장기 투자자라면 당연히 비용 절감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SPY, 이제는 옛날의 강자? SPY는 사실 전통의 강자다. 1993년에 출시돼서 "ETF의 원조" 같은 느낌도 있고, 유동성이 어마어마하다. 친구도 예전에는 SPY만 썼다고 했다. "SPY는 하루 거래량이 2,612억 달러야. 장난 아니지?" "그런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사실 유동성이 많으면 당연히 사고팔기 쉽고, 스프레드도 적어서 단기 트레이딩에는 유리하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는 거래량이 적더라도 비용이 저렴한 걸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SPY가 유닛 투자 신탁(UIT) 방식이라 배당금도 바로 재투자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고 했다. VOO, SPY를 넘어서다 최근 데이터를 보면 V...
얼마 전,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연락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야, 나 결혼해”라는 말이 돌아왔다. 당연히 축하한다고 했더니 바로 다음 질문이 날아왔다. “근데 요즘 축의금 얼마 내야 해?”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 친구랑 나는 예전엔 붙어 다녔지만, 요즘은 1년에 한두 번 얼굴 볼까 말까 한 사이. 너무 적게 내면 좀 그렇고, 너무 많이 내면 부담이고. 고민 끝에 10만 원을 보내기로 했는데, 다른 친구들 반응이 재밌었다. “야, 요즘 기본 10 아니냐?”라며 당연하다는 반응과 “난 5 할 건데?”라는 의견이 반반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매한 관계면 5만 원이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10만 원이 국룰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결혼식 식대도 올랐고, 전체적인 물가도 올랐으니 자연스럽게 축의금도 올라가는 느낌이다. 결혼식이 많아질수록 얇아지는 지갑 또 다른 친구가 최근 몇 달 동안 결혼식만 다섯 군데를 다녀왔다고 했다. “진짜 파산 직전”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친구는 성격이 좋아서 인간관계가 넓은 편인데, 그게 지금 독이 된 거다. 계산을 해보니, 10만 원씩 다섯 번이면 50만 원. 거기다 지방 결혼식이면 기차비, 밥값, 심지어 축의금에 얹어서 줄 봉투값까지 감당해야 한다. 솔직히 하객 입장에서 결혼식 참석하는 것도 이제 부담이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결혼식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