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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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11회 - 나를 버티고 견디게 한 기억 +12화 예고

놀아주는 여자 11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11화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11회'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달달하다 달달해 달달함량 초과로 시작되는 11회. 지환이 선물한 해바라기가 은하의 침대 옆에 소담하게 놓여있다. 아침 햇살은 밝고, 오늘따라 왠지 몸도 가뿐한 것 같고... 아무튼 모든게 다 좋다. 꼭 맑은 날이 아니었어도, 흐리면 흐린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좋았을 테다. 원래 사랑에 빠진 처음이란 그런 법이니까. JTBC 놀아주는 여자 11회 NAVER TV 아침 식사 하러 내려온 부엌에서 두 사람이 꽁냥대는 걸 보다가 화면을 잠깐 덮었던 사람 여기 있습니다.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달달해서.. 꿀 떨어지는 장면에 혈당 스파이크라도 올까봐...?(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화면 속 아침 식탁에도 진짜 꿀이 생성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나는 이 드라마의 이런 만화적 설정과 연출을 좋아한다. 그런 코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드라마의 색채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이와중에 두 사람의 연애를 눈치 챈 사람이 홍기 뿐이라는게 신기할 따름. 아무튼 돌고 돌아 고백 한번 하기가 그렇게 어렵더니, 서로 마음을 확인한 뒤에는 아주 난리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사실 로코에서 막상 커플이 이어진 뒤에 긴장감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오히려 재미가 배가 됐다. 마치 내가 저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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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 10화 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 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화 리뷰 + 본 리뷰에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동병원에서 계검사와 임순, 주사무관은 사건 해결에 도움 될만한 단서들을 찾아서 나온다. 임순은 백철규 원장의 면도기를, 주사무관은 펜타닐 박스가 잔뜩 있는 약품창고의 사진을, 계검사는 지하창고에서 몰래 빼내온 의심스러운 약물을. 그 와중에 임순은 백철규 원장이 왜 자신의 피를 뽑아 검사를 했을까 의문을 품는다. 그가 '임순'에 대해 뭔가 캐내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다. "대체 피 검사를 왜 한 거지? 순이 이모를 캐려는 건가? 이모를 왜? 백철규 원장이.. 순이 이모를... 왜?" 아마 백철규 원장이 '임순'의 정체에 대해 파헤치는 과정은, 오히려 백철규가 과거 '진짜 임순'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미진에게 전달해줄 듯 싶다. 그렇게 되면 20여년 전 '진짜 임순'이 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는지, 목격자였던 지웅의 모친은 또 어떻게 된 건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백철규 원장의 범행 동기이다. 하다못해 터무니없는 본인의 욕구풀이일지라도 어떤 동기가 있을 텐데... 그가 무슨 이유로 살인을 벌였고, 또 지금은 펜타닐 유통까지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 NAVER TV 한편 미진은 고원의 도움으로 고양...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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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 9화 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 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화 리뷰 +본 리뷰에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진과 지웅의 첫 입맞춤은 뜻밖의(?) 실패로 끝난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 NAVER TV 이전에 술취한 미진에게 들이받힌(?) 트라우마로 지웅은 저도 모르게 다가오는 미진의 입술을 손으로 막았다. "야, 계 검사가 너한테 뽀뽀하려고 했어? 근데 니가 그걸 막았어? 미쳤다, 어떡해!!" "...바뀌었어." 나름 용기 낸 스킨쉽을 거절당한 미진은 여러모로 민망해진다. 그대로 지웅의 집을 빠져 나간 미진은 가영의 집으로 올라간다. 사정을 얘기하고 가영과 넋나간 듯 소리내어 웃을 때 퍽 재미있었다. 하긴 나름의 썸남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가 철벽거절을 당했으니 그럴만도. 아무튼 9회까지도 미지과 지웅의 러브라인은 정체 상황이다. 둘이 서로 좋아하는 건 확실한데 어떻게 진전을 하지 못한다. 미진이 임순이라는 것 역시 지웅은 꿈에도 알지 못하는 상황. 언제쯤 이 비밀을 지웅도 알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지검장 앞으로 익명의 제보가 도착한다. '시니어 인턴 중에 신분을 속인 사람이 있다'는 내용. 아마도 백철규의 제보였을 이 편지는 다행히 고원에게 먼저 발견된다. '임순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는 고원은 이 편지를 파쇄기에 넣어 처리한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 NAVER TV 백...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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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10회 - 검정이 무지개가 될 때 +11화 하이라이트

놀아주는 여자 10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10화 리뷰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10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청소가 웬말이야 "안 들어오실 만하네요. 거기까지 가서 청소 얘길 했어요?" JTBC 놀아주는 여자 10회 NAVER TV 그러니까. 어떻게 하다하다 할 게 없어서 청소 얘기가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기 자신조차 한심한 일이다. 하지만 이제와 다시 생각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장현우 검사는 지환이 보기에도 그럴듯한 남자다. 조폭 출신에, 사방에 적을 둔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류의 인간. 조건적으로 따져보아도 자신이 한참 밀리는 데다, 은하를 생각해도 과연 자신이 뭔가를 욕심내어도 되는지 그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쩌면 '평범'하지도 못한 자신보다, '안전'한 세상에 있는 장현우가 은하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은 아닐까. 그때,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일영은 나지막이 일침을 날린다. "본인이 되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나본데, 그거 자의식 과잉이에요." 사실 그렇다. 이건 지환의 입장에서 재고 따지고 할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그저 좋아하는 마음 하나에 집중하면 그뿐이다. 결정은 나의 고백을 들은 상대의 손에 달려있다. 설령 두 사람을 놓고 저울질을 한다고 해도 그건 '고백을 받은 사람'의 몫이란 이야기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그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 까지다. ...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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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9회 9화 - 비록 한 발 늦었지만

놀아주는 여자 9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9화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9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호의'와 '사랑' 사이 은하는 지환의 집에서 나가기로 마음 먹는다. 갑작스러운 '독립선언(?)'에 미호가 까닭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나한테 그러더라? 반경 50m 내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땐 일부러 겁주려고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그게 진심이었어. 그 사람 나름 정확하게 말을 한 거야." 은하의 입장에서 지환은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처음엔 저만치 먼 사람 같았는데 어느 날 불쑥 가까워져있고, 그래서 이만큼은 가까워진 건가 싶어서 손을 내밀면 또 저만치보다 더 멀어져 있는. 아마 그 나름대로의 까닭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은하에게 필요한 건 복잡한 까닭보다 그저 지환의 진심 하나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저 용기없는 남자는 그 '하나'를 열어 보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고, 은하는 자신만 애매하게 헷갈리며 기대하고 실망하는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JTBC 놀아주는 여자 9회 NAVER TV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그가 꽤나 이타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건 이제 그녀도 잘 안다. 오히려 알기에 더 헷갈리는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보이는 친절과 다정이, 그저 이 사람 입장에서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호의'일 뿐인지도 모르니까. 만약 그런 거라면, 은하는 더 이...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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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8회 8화 - 너는 그런 세상에 살면 좋겠어

놀아주는 여자 8회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8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10년 전 지환에게는 지나온 삶 중 아프게 남아있는 몇 장면이 있다. 10년 전 사건은 아마도 그 중 하나일 터다. 그 무렵 지환은 아버지 서태평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넘겼다. 지환으로서는 많은 위험을 감수한 선택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최대한 빨리 눈 앞의 일들을 해결하고 조직을 해산하려고 했다. 아마도 그건 원하지 않는 삶에서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앙심을 품은 고양희는 그날 호텔에서 지환을 칠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는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로 돌아갔다. JTBC 놀아주는 여자 8회 NAVER TV "그렇긴 해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잖아요." "그게 어떻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야? ...다 나로부터 시작된 건데." 지환은 늘 제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다. '책임감'은 그 일에 존재했던, 혹은 휘말렸던 사람들에 대한 가책으로 이어지곤 한다. 10년 전 그 일 역시, 당장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사실보다 그에게는 '누군가의 피해'가 더 오랜 마음의 짐으로 남았다. 은하를 밀어내는 그의 마음은, 평소 그가 갖는 이런 태도와 성품으로 인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그는 소중한 것을 갖기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쪽에 더 익숙한 사람이다. 안 그래도 위험 투성이인 제 인생에 굳...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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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7회 7화 - 고원에게 정체를 들킨 임순 + 8회 선공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7회 리뷰 + 본 리뷰에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7회, 지웅과 미진은 마약 유통과 관련된 범인을 잡는 것에 성공한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NAVER TV 지웅을 돕기 위해 불꽃 여친 연기까지 선보인 미진. 그러나 지웅은 저번 클럽에서도 그렇고, 매번 위기의 순간마다 나타나는 미진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자신이 현장(?)에 나갈 때마다 미진이 주변에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미진은 지금 제 사정을 다 털어놓을 수는 없다. 지웅은 곤란해보이는 미진을 배려해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미진은 그런 지웅의 반응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또 궁금증이 일기도 한다. 자신도 기다리면,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검사님은요? 검사님은.. 제가 기다리면 다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으세요?" "글쎄요, 저는 워낙.. 마음을 터놓는 편은 아니라서. 근데 미진 씨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얽힌 사건들이 하나하나 늘어갈수록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웅이 미진의 비밀을 언제쯤 알게될지 궁금해진다. 7회의 여러 장면에서 미진의 이모인 '진짜 임순'과 지웅 모친이 과거 사건으로 얽혀있다는 암시가 속속 보여서 더욱이....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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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7회 7화 -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던 한 사람

놀아주는 여자 7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7회'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한 사람 은하는 누군가의 헌신이 쉽지 안다는 것을 안다. 어린 시절의 은하는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아빠는 집을 비우는 날이 잦았고, 엄마는 사는 게 바빠 딸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따뜻한 성정을 지녔지만 막연히 알고 있다. 여유있는 시절의 친절은 쉬워도, 여유없는 상황에서의 나눔은 어렵다는 걸. 떄로 자기 자신이 몰린 상황에서는 부모조차 자식을 방치하기도 하니까. 그렇기에 냉동창고에서 지환이 저를 감싸준 일이 은하에게는 더욱 특별했을 것이다. 어렴풋이 느끼던 그의 마음이 아마 그 순간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자신이 얼어붙을 것같은 와중에도 제 겉옷을 다 벗어주고 남은 온기를 전부 나누어줄만큼, 이 사람은 나를 소중히 여기는구나. 하고. 그래서, 정신이 들자마자 지환을 보았을 때 그녀는 불쑥 한 가지가 궁금해졌다.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줘요? 나는 서지환씨한테.. 뭐예요?" JTBC 놀아주는 여자 7회 NAVER TV 지환은 쉽사리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말해야 하는지 그는 잘 알지 못한다. 그보다 앞서, 아 마음을 표현해도 괜찮은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는 은하를 좋아하면서도, 늘 그녀에게 다가서는 일 앞에서는 한걸음 물러서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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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 1화 - 복귀주와 도다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 리뷰 + 본 리뷰에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복씨 집안의 비밀 복씨 집안에는 대대로 전해오는 비밀이 하나 있다. 집안 핏줄 대대로,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누구나 쉽게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복씨 집안의 핏줄은 각기, 다른 사람과는 다른 초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 어머니 복만흠은 예지몽을 꾸고, 딸은 복동희는 하늘을 날고, 아들 복귀주는 시간을 건너 과과거로 회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니,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병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기 전까지는. 예지몽을 꾸던 어머니 '복만흠'은 불면증에 걸려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쩌다 잠들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으니 전처럼 미래를 보는 꿈은 잘 꾸지 않게 되었다. 날씬했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뚱뚱해진 '복동희'는 몸이 무거워져 더는 날아다닐 수 없다. 아들 복귀주의 딸이자, 복만흠여사의 손녀인 13살 '복이나'는 아직 발현된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그러면, 니네 아빠는?" "눈 감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왜 못 돌아가?" "현재 더 이상 어떤 과거도 행복하게 한 느껴지니까. ...우울증이잖아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 NAVER TV 어쩌다 보니 이 집...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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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 미진이가 부른 노래는?

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최근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에서 술에 취한 미진이가 지웅이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를 불러주었죠. 드라마 보던 중에 익숙한 멜로디를 듣고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날 미진이가 불렀던 노래는 ‘이소라’님의 <바람이 분다>입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고, 경연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리메이크 된 적도 있는 곡이에요. 계검사가 운치있게 흥얼거리고, 만취했다기엔 너무 음정 정확하게(ㅋㅋ) 미진이가 열창하던 이 곡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 모든 가사가 좋지만, 특히나 가장 사랑하는 부분은 바로 이 문장들인데요.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서로의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는 것이 아프기도 하고 와닿았었어요. 처음 이 곡을 들었던 그 무렵엔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여기 <비긴 어게인>에서 이소라 씨가 부른 '바람이 분다' 영상을 연결해둡니다. 들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현악기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좋은 노래는 그 목소리를 통해 사람을 추억의 어느 순간으로 불러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에서 미진과 지웅 역시 서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만 다른 기억들을 쌓고 있지 않...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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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일영&미호 - 마음은 결코 빚이 아니야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일영&미호 + 본 리뷰에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회 전체 리뷰는 아래 링크 [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6화 - 황제펭귄이 품은 마음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6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이게 썸이 아... m.blog.naver.com 요즘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주인공 외에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캐릭터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주일영'.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도 외모이지만, 선을 넘지 않는 여유로운 행동 뒤에 은근한 외로움이 보이는게 이 캐릭터의 매력같다. 지환의 동생들 중, 그는 표현 그대로 가장 '정돈되어 있는' 사람이다. 순수하지만 다소 감정적인 '동생'들 사이에서 일영은 늘 가장 이성적이고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도 가장 밝고, 공감 능력도 뛰어나 타인의 감정도 잘 헤아린다. 큰형님 지환이 은하에게 끌리고 있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도 그였다. JTBC 놀아주는 여자 1회 NAVER TV 키가 크고 잘 생긴데다, 매너까지 좋은 그는 당연히 인기도 많다. 가만히 그림처럼 앉아만 있어도 지나가던 여자가 번호를 물어볼 정도이다. 그렇지만 묘하게도 누군가와 툭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거의 볼 수 없다. 지환과 가끔 속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은 지환에...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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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 6화 - 그런데 말입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 + 본 리뷰에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사랑에 주제가 어디있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6회는 이른 아침 미진이 지웅의 집에서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명히 도가빌 403호 가영의 집에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눈을 뜬 곳은 뜬금없이 303호다. 사람이 죽었다는, 귀신이 살고 있다는, 그래서 오래도록 비워져 있었다는 그 303호. 얼마 전 그 303호에 들어온 겁없는 입주자가 들어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설마 그게 계지웅일 줄은 몰랐다. 물론 다 치우고 가장 충격적인 건, 자신이 어쩌다가 이 집에 들어왔니느냐 하는 거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미진은 일단 이 집에서 나가려고 한다. 새벽에 깨서 다행이지, 만약 아침이 완전히 찾아온 뒤에 눈을 떴다면 임순의 모습으로 그와 마주할 뻔했다. 근데 이게 웬걸. 전날 자신이 만취하여 망가뜨린 도어락은 굳게 잠긴 채 열릴 생각을 안한다. 그 사이 해는 떠오르고, 미진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마음으로 베란다로 달려가 건물 외벽을(...) 타고 4층으로 올라간다. 다행히 '임순'으로 변하는 모습은 들키지 않았으나,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계지웅 검사가 저를 어떻게 봤을지 미진은 마음에 걸린다. 한밤중에 만취한 상태로 찾아와 진상을 부리고, 아침엔 갑자기 베란다 문을 연 채 외벽을 타고 사라졌으니... "아니, 검사님 있잖아....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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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 5화 - 알고 있지만 견뎌온 진실 + 6회 선공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 리뷰 + 본 포스팅에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이서류봉투 씨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의 시작, 클럽에서의 사건은 지웅이 진짜 '검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단락 된다. VIP룸에서 카메라를 들켜 위기에 처했던 미진 역시 지웅과 만나 무사히 클럽을 빠져나온다. 그 과정에서 미진은 '임순'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지웅에게 '심근경색이 와서 급히 들어가본다'는 문자를 재빨리 보내둔다. 그렇게 '임순'이 클럽에서 이른 귀가(?)를 했다고 생각한 지웅은 그녀를 더 찾지 않고, 일단 미진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미진을 자신의 핸드폰에 '서류봉투'라고 저장해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와, 내 이름이 언제부터 '서류봉투'였지? 안녕하세요 '이 서류봉투' 입니다?" "처음에 저장을 이렇게 해놓고 바꾼다는 게 까먹은 거죠." 자신이 '서류봉투'라고 저장되어 있는 것에 미진은 드러나게 서운해하고, 지웅은 평소의 쌀쌀맞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미진의 눈치를 살피며 변명한다. 처음에 서로 어색하고 불편했던 두 사람의 사이가 제법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논두렁에 빠진 차를 꺼내려다가 흙탕물을 뒤집어 쓴 지웅이 미진의 집에서 씻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미진의 아빠가 빌려준 옷을 착각해서, 미진 엄마의 옷을 입은 지웅은(ㅋㅋㅋ) 레이스 달린 상의와 펑퍼짐...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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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6화 - 황제펭귄이 품은 마음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6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이게 썸이 아니면 뭐니. <놀아주는 여자> 6회의 시작, 지난 밤의 입맞춤은 지환과 은하 모두에게 혼란을 불러온다. 서른여섯 모태솔로 지환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음주 인생 10년만에 대형사고를 친 은하 역시 어쩔 줄 몰라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쓰러져도 하필 왜 그리로 쓰러지냐고. 어째서 대체 어떡하다가 그 남자에게 입술을 부딪히냐고. 지난 밤 만취했던 자신을 탓하던 그녀는 결국 필름이 끊긴 척 행동한다. 온갖 험한 일을 겪었지만 연애 쪽으로는 지나치게 순진한 지환은 그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당장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그저, 당분간 술은 안 마시겠다는 은하에게 그는 걱정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 조심하라 당부할 따름이다. "당분간은 술은 안 마시는 걸로..." "네, 그렇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 혹시라도... 그, 불미스러운 일 생길 수 있는 거니까." 그때 은하의 귀에 지환이 뱉은 한 단어가 탁 걸린다. 뭐, 불미...? 불미스러운 일...? 속이 꼬인 은하는 은근히 제 불편한 심사를 내비치지만, 지환에게 그 '은근한 어필'이 통할 리가. 자존심이 상한 은하의 기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지환은, 혹시나 다른...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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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5회 5화 - 눈알이 반짝반짝 하던 날의 입맞춤

놀아주는 여자 5회 5화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5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함부로 믿고 따라가지 마세요 <놀아주는 여자> 5회는 정윤택의 집에 장현우 검사가 찾아오며 시작한다. 윤택의 동생 연이와 은하의 평화로운 모습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던 지환은, 갑작스러운 차량의 등장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윤택의 잠적이 고양희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만큼, 혹시나 야옹이파 인물들이 들이닥치기라도 하면 연이도 은하도 위험할 수 있었던 까닭일 것이다. 장현우는 등장하자마자 그 부분을 짚는다. "은하 씨는 몰랐어도, 서지환 씨는 알고 있었을텐데. 은하 씨가 여기에 온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경우의 수를 짚어가며, 현우는 은하가 처했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하나하나 짚는다. 자신을 '불독파'라 칭할 땐 이제 '육가공업체 대표'라며 정정하던 지환은, 그 순간만큼은 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다.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은하에게 위험하다는 걸 그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예뻐서 모른 척 헀을뿐. 순간 자신의 위치를 깨달은 그는 은하를 현우에게 맡긴 채 서울로 올라가고, 후에 은하를 집에서 내보내면서 무뚝뚝하게 당부한다. 더는 자신같은 사람을 함부로 따라가지도, 위험하게 얽히지도 말라고. JTBC 놀아주는 여자 5회 NAVER TV 2. 무섭지 않은 사람 "죗값 치렀다고 죄도 없어진 줄 알았어...

2024.06.27
[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 4화 - 나의 최선은 어디에 닿게 될까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 4화 리뷰 + 본 포스팅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는 들뜬 기분으로 첫 출근을 준비하는 임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호감이 있는 계지웅 검사의 방에서, 공공근로 인턴이 아닌 정식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기쁨에 미진은 잔뜩 들뜬다. 인기 뷰티 유튜버인 친구 가영은 그런 미진을 위해 메이크업을 해주면서도, 한낮에는 오십대인 친구의 모습에 영 낯설어한다. 미진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하나의 '기적'으로 여기지만, 가영은 폭삭 늙은 친구를 보면 볼수록 그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혹시 이건 기적이라면 시간을 멈추든 뛰어넘든 그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나이 든 모습으로 폭삭 늙어버린 건.. 혹시 저주가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기엔 이 '변화'가 있은 후에 친구의 일이 너무 술술 풀리니... 이게 잘 된 일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미진에게는 더 이상 이 일이 기적인지 저주인지 중요하지 않다. 둘 중 무엇이든,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현재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이다. "가영아. 나는 한번도.. 노력한 걸 못 이뤄봤다 아이가. 그래서 이번만큼은, 꼭 보고싶다. 내가 최선을 다하면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 NAVER TV 누군가는 젊은 날이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흔하다는 '기회...

2024.06.24
[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3회 3화 - 목격자 이미진과 실무관 보조 임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3회 3화 리뷰 + 본 포스팅은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2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3회는 2회의 엔딩에서 이어져, '도끼살인마'와 미진이 맞닥뜨리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정작 미진 자신은 끔찍한 살인마와 마주쳤다는 걸 인식도 못하는 상황. 그때, 미진의 위기를 직감한 지웅이 멀리서 달려오며 미진의 이름을 부른다. 다행히 살인마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지만, 지웅이 부른 미진의 이름은 고스란히 살인마의 귀에 박혔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3회 NAVER TV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온 살인마는 차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뭔가를 꺼내고는, 핏물로 은신처 한쪽에 미진의 이름을 적는다. 이미진, 혹은 임미진. 아무리 어두운 밤에 우연히 마주쳤다지만, 자신의 정체가 노출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범인은 미진을 찾으려 들 것이다. 미진이 살인마의 타겟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살인마는 지웅이 자신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저를 목격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가 지웅의 주변인이라는 것 역시 그녀를 노릴 이유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미진이 살인마와 맞닥뜨린 그날, 길가에서 발견된 것은 토막난 시신의 발부분이었다. 권형사는 시반이나 시강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가 살아있을 때 몸이 잘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지웅은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어린 ...

2024.06.23
[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2회 2화 - 낮과 밤의 다른 얼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2회 2화 리뷰 + 본 포스팅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2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날. 미진의 어렴풋한 기억에 이모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남아있다. 작은 고양이를 품에 안고, 고양이를 '귀엽다' 말하는 저에게 '네가 더 귀엽다'라고 말해주던 상냥한 목소리. 아마도 미진의 이모 '임순'은 이름만큼이나 순하고 그렇게나 다정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 심성을 알기 때문인지, 미진의 엄마 임청은 동생이 가출한 게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당시 경찰들은 '문자까지 남겼으니 가출일 것이다' 라고 추측한 모양이지만, 미진의 엄마는 끝까지 동생을 찾아낼 것이라 다짐한다. 그 다짐은 지금도 유효하다.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미진의 엄마가 그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아직까지 살고 있는 것은 '동생을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라 적혀 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2회 처음 계지웅 검사가 '대호리 연쇄 실종 사건'에 관심을 두고 있을 때부터 암시된 바이지만, 아마도 임순은 대호리 실종 사건과 관련되어 변을 당한 것 같다. 흐름 상 그녀는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일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계지웅 검사가 사건을 파헤쳐나가며 아마 그 죽음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을까.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설정상, 미진은 '임순'의 이름으로 계지웅 검사를 보조하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미진이 이모의 이름으로 직...

2024.06.22
[드라마리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회 1화 - 늦은, 그러나 새로운 처음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회 1화 리뷰 + 본 리뷰는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진은 8년차 공시생이다.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연차'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그 노력에 값을 매길 수 있다면 아마도 가능한 일일테다. 7번이나 떨어지긴 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8년동안 미진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드라마 속 자신의 표현처럼, 단 하루도 그냥 보내지 않고 말 그대로 정말 '열심히'. 그 시간동안 자신을 견디게 한 끈기와 인내는 정말 누구와 겨루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현실의 결과는 반드시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회 NAVER TV "둘 다 이름이 이미진이네요? 이십대가 이미진 원, 삼십대가 이미진 투. 이렇게 구분하면 되겠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8년동안, 미진은 어느 새 삼십대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다. 그 사이 자신보다 어린 공시생들은 늘어났고, 이제는 면접에서 나이로까지 밀리는 신세다. 아직 서른의 문턱도 넘지 못한 미진의 나이는 분명히 '한창'이지만, 저보다 어린 지원생들이 비교군이 되면 입장이 불리해지는 건 별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 자신을 어필했지만 결국 결과는 '불합격'. 그런데 어쩌나. 동명이인인 '이십대 이미진'이 합격한 것을 딸의 합격으로 오해한 모친은 이미 마음이 둥둥 떠있다. 차마 자신이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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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4회 4화 -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놀아주는 여자 4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4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일 바쁘기만 했던 일상 중에 즐겁고 유쾌하게 놀았다. 그러나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지환은 취기에 벌인 놀이터에서의 그 일들을 떠올리고는 패닉에 빠진다. 좋아하는 여자와 놀이터에서 뺑뺑이를 돌리다니. 얼굴이 빨개져선 미끄럼틀에 그네를 타고... 거기다 울트라맨, 그건 또 대체 왜 한 거야. 혹여나 은하에게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을지 걱정도 된다. 일영이의 기지(?) 덕분에 은하에게서 문자가 왔을 때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버벅거린다. 누굴 좋아하면 평소보다 버벅대고 엉뚱한 짓을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서른여섯이 되도록 모태솔로인 지환은 오죽하겠는가. 결국 회의에도 집중 못하고 고민만 하던 그는 충격적인 문자 대참사까지 저지르고 만다. [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제가 재킷을 못 돌려드렸는데, 언제 드리면 될까요? ] [ 잘 들어가ㅅㅂ ] JTBC 놀아주는 여자 4회 NAVER TV 아무리 수습하려 해도 도저히 변명할 길 없는 오타에 그는 결국 은하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실수로 보낸 문자라며 변명하려던 찰나, 전화 건너편에서 심상치않은 소리를 듣는다. 누군가 은하가 살던 집에서, 은하의 집을 다 내어놓고 있는 모양이었다. 사정을 모르는 은하가 그들에게 따지자, 은하의 회사 사장이 방을 비우도록 지시했다는 황당한 소리만 돌...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