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여자
30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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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11회 - 나를 버티고 견디게 한 기억 +12화 예고

놀아주는 여자 11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11화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11회'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달달하다 달달해 달달함량 초과로 시작되는 11회. 지환이 선물한 해바라기가 은하의 침대 옆에 소담하게 놓여있다. 아침 햇살은 밝고, 오늘따라 왠지 몸도 가뿐한 것 같고... 아무튼 모든게 다 좋다. 꼭 맑은 날이 아니었어도, 흐리면 흐린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좋았을 테다. 원래 사랑에 빠진 처음이란 그런 법이니까. JTBC 놀아주는 여자 11회 NAVER TV 아침 식사 하러 내려온 부엌에서 두 사람이 꽁냥대는 걸 보다가 화면을 잠깐 덮었던 사람 여기 있습니다.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달달해서.. 꿀 떨어지는 장면에 혈당 스파이크라도 올까봐...?(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화면 속 아침 식탁에도 진짜 꿀이 생성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나는 이 드라마의 이런 만화적 설정과 연출을 좋아한다. 그런 코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드라마의 색채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이와중에 두 사람의 연애를 눈치 챈 사람이 홍기 뿐이라는게 신기할 따름. 아무튼 돌고 돌아 고백 한번 하기가 그렇게 어렵더니, 서로 마음을 확인한 뒤에는 아주 난리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사실 로코에서 막상 커플이 이어진 뒤에 긴장감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오히려 재미가 배가 됐다. 마치 내가 저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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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10회 - 검정이 무지개가 될 때 +11화 하이라이트

놀아주는 여자 10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10화 리뷰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10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청소가 웬말이야 "안 들어오실 만하네요. 거기까지 가서 청소 얘길 했어요?" JTBC 놀아주는 여자 10회 NAVER TV 그러니까. 어떻게 하다하다 할 게 없어서 청소 얘기가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기 자신조차 한심한 일이다. 하지만 이제와 다시 생각해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장현우 검사는 지환이 보기에도 그럴듯한 남자다. 조폭 출신에, 사방에 적을 둔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류의 인간. 조건적으로 따져보아도 자신이 한참 밀리는 데다, 은하를 생각해도 과연 자신이 뭔가를 욕심내어도 되는지 그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쩌면 '평범'하지도 못한 자신보다, '안전'한 세상에 있는 장현우가 은하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은 아닐까. 그때,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일영은 나지막이 일침을 날린다. "본인이 되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나본데, 그거 자의식 과잉이에요." 사실 그렇다. 이건 지환의 입장에서 재고 따지고 할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그저 좋아하는 마음 하나에 집중하면 그뿐이다. 결정은 나의 고백을 들은 상대의 손에 달려있다. 설령 두 사람을 놓고 저울질을 한다고 해도 그건 '고백을 받은 사람'의 몫이란 이야기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그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 까지다. ...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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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9회 9화 - 비록 한 발 늦었지만

놀아주는 여자 9회 리뷰 놀아주는 여자 9화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9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호의'와 '사랑' 사이 은하는 지환의 집에서 나가기로 마음 먹는다. 갑작스러운 '독립선언(?)'에 미호가 까닭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나한테 그러더라? 반경 50m 내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땐 일부러 겁주려고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그게 진심이었어. 그 사람 나름 정확하게 말을 한 거야." 은하의 입장에서 지환은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처음엔 저만치 먼 사람 같았는데 어느 날 불쑥 가까워져있고, 그래서 이만큼은 가까워진 건가 싶어서 손을 내밀면 또 저만치보다 더 멀어져 있는. 아마 그 나름대로의 까닭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은하에게 필요한 건 복잡한 까닭보다 그저 지환의 진심 하나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저 용기없는 남자는 그 '하나'를 열어 보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고, 은하는 자신만 애매하게 헷갈리며 기대하고 실망하는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JTBC 놀아주는 여자 9회 NAVER TV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그가 꽤나 이타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건 이제 그녀도 잘 안다. 오히려 알기에 더 헷갈리는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보이는 친절과 다정이, 그저 이 사람 입장에서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호의'일 뿐인지도 모르니까. 만약 그런 거라면, 은하는 더 이...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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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8회 8화 - 너는 그런 세상에 살면 좋겠어

놀아주는 여자 8회 리뷰 + 본 리뷰에는 '놀아주는 여자 8회'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10년 전 지환에게는 지나온 삶 중 아프게 남아있는 몇 장면이 있다. 10년 전 사건은 아마도 그 중 하나일 터다. 그 무렵 지환은 아버지 서태평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넘겼다. 지환으로서는 많은 위험을 감수한 선택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최대한 빨리 눈 앞의 일들을 해결하고 조직을 해산하려고 했다. 아마도 그건 원하지 않는 삶에서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앙심을 품은 고양희는 그날 호텔에서 지환을 칠 계획을 세웠고, 그 결과는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로 돌아갔다. JTBC 놀아주는 여자 8회 NAVER TV "그렇긴 해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잖아요." "그게 어떻게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야? ...다 나로부터 시작된 건데." 지환은 늘 제 주변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다. '책임감'은 그 일에 존재했던, 혹은 휘말렸던 사람들에 대한 가책으로 이어지곤 한다. 10년 전 그 일 역시, 당장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사실보다 그에게는 '누군가의 피해'가 더 오랜 마음의 짐으로 남았다. 은하를 밀어내는 그의 마음은, 평소 그가 갖는 이런 태도와 성품으로 인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그는 소중한 것을 갖기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쪽에 더 익숙한 사람이다. 안 그래도 위험 투성이인 제 인생에 굳...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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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7회 7화 -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던 한 사람

놀아주는 여자 7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7회'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한 사람 은하는 누군가의 헌신이 쉽지 안다는 것을 안다. 어린 시절의 은하는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아빠는 집을 비우는 날이 잦았고, 엄마는 사는 게 바빠 딸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따뜻한 성정을 지녔지만 막연히 알고 있다. 여유있는 시절의 친절은 쉬워도, 여유없는 상황에서의 나눔은 어렵다는 걸. 떄로 자기 자신이 몰린 상황에서는 부모조차 자식을 방치하기도 하니까. 그렇기에 냉동창고에서 지환이 저를 감싸준 일이 은하에게는 더욱 특별했을 것이다. 어렴풋이 느끼던 그의 마음이 아마 그 순간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자신이 얼어붙을 것같은 와중에도 제 겉옷을 다 벗어주고 남은 온기를 전부 나누어줄만큼, 이 사람은 나를 소중히 여기는구나. 하고. 그래서, 정신이 들자마자 지환을 보았을 때 그녀는 불쑥 한 가지가 궁금해졌다.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줘요? 나는 서지환씨한테.. 뭐예요?" JTBC 놀아주는 여자 7회 NAVER TV 지환은 쉽사리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말해야 하는지 그는 잘 알지 못한다. 그보다 앞서, 아 마음을 표현해도 괜찮은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는 은하를 좋아하면서도, 늘 그녀에게 다가서는 일 앞에서는 한걸음 물러서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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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일영&미호 - 마음은 결코 빚이 아니야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일영&미호 + 본 리뷰에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회 전체 리뷰는 아래 링크 [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6화 - 황제펭귄이 품은 마음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6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이게 썸이 아... m.blog.naver.com 요즘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주인공 외에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캐릭터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주일영'.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도 외모이지만, 선을 넘지 않는 여유로운 행동 뒤에 은근한 외로움이 보이는게 이 캐릭터의 매력같다. 지환의 동생들 중, 그는 표현 그대로 가장 '정돈되어 있는' 사람이다. 순수하지만 다소 감정적인 '동생'들 사이에서 일영은 늘 가장 이성적이고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도 가장 밝고, 공감 능력도 뛰어나 타인의 감정도 잘 헤아린다. 큰형님 지환이 은하에게 끌리고 있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도 그였다. JTBC 놀아주는 여자 1회 NAVER TV 키가 크고 잘 생긴데다, 매너까지 좋은 그는 당연히 인기도 많다. 가만히 그림처럼 앉아만 있어도 지나가던 여자가 번호를 물어볼 정도이다. 그렇지만 묘하게도 누군가와 툭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거의 볼 수 없다. 지환과 가끔 속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은 지환에...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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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6회 6화 - 황제펭귄이 품은 마음

놀아주는 여자 6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6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이게 썸이 아니면 뭐니. <놀아주는 여자> 6회의 시작, 지난 밤의 입맞춤은 지환과 은하 모두에게 혼란을 불러온다. 서른여섯 모태솔로 지환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음주 인생 10년만에 대형사고를 친 은하 역시 어쩔 줄 몰라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쓰러져도 하필 왜 그리로 쓰러지냐고. 어째서 대체 어떡하다가 그 남자에게 입술을 부딪히냐고. 지난 밤 만취했던 자신을 탓하던 그녀는 결국 필름이 끊긴 척 행동한다. 온갖 험한 일을 겪었지만 연애 쪽으로는 지나치게 순진한 지환은 그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당장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그저, 당분간 술은 안 마시겠다는 은하에게 그는 걱정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 조심하라 당부할 따름이다. "당분간은 술은 안 마시는 걸로..." "네, 그렇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 혹시라도... 그, 불미스러운 일 생길 수 있는 거니까." 그때 은하의 귀에 지환이 뱉은 한 단어가 탁 걸린다. 뭐, 불미...? 불미스러운 일...? 속이 꼬인 은하는 은근히 제 불편한 심사를 내비치지만, 지환에게 그 '은근한 어필'이 통할 리가. 자존심이 상한 은하의 기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지환은, 혹시나 다른...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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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5회 5화 - 눈알이 반짝반짝 하던 날의 입맞춤

놀아주는 여자 5회 5화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5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함부로 믿고 따라가지 마세요 <놀아주는 여자> 5회는 정윤택의 집에 장현우 검사가 찾아오며 시작한다. 윤택의 동생 연이와 은하의 평화로운 모습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던 지환은, 갑작스러운 차량의 등장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윤택의 잠적이 고양희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만큼, 혹시나 야옹이파 인물들이 들이닥치기라도 하면 연이도 은하도 위험할 수 있었던 까닭일 것이다. 장현우는 등장하자마자 그 부분을 짚는다. "은하 씨는 몰랐어도, 서지환 씨는 알고 있었을텐데. 은하 씨가 여기에 온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경우의 수를 짚어가며, 현우는 은하가 처했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하나하나 짚는다. 자신을 '불독파'라 칭할 땐 이제 '육가공업체 대표'라며 정정하던 지환은, 그 순간만큼은 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다.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은하에게 위험하다는 걸 그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예뻐서 모른 척 헀을뿐. 순간 자신의 위치를 깨달은 그는 은하를 현우에게 맡긴 채 서울로 올라가고, 후에 은하를 집에서 내보내면서 무뚝뚝하게 당부한다. 더는 자신같은 사람을 함부로 따라가지도, 위험하게 얽히지도 말라고. JTBC 놀아주는 여자 5회 NAVER TV 2. 무섭지 않은 사람 "죗값 치렀다고 죄도 없어진 줄 알았어...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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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놀아주는 여자> 원작 웹소설 정보

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최근 엄태구 배우님의 매력에 푹 빠져서 보고있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의 원작 웹소설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놀아주는 여자 연출 김영환, 김우현 출연 엄태구, 한선화, 권율, 김현준, 재찬, 문동혁 방송 2024, JTBC 마침 오늘이 드라마 방영일인 수요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이제 이 소설을 거의 다 읽어가거든요..!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원작 소설은 어떨까 하고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쿠키를 굽고 있는 저를 발견...ㅋㅋㅋ 역시 뜻밖의 시간순삭을 만들어내는게 웹소설의 매력인가 봅니다.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의 원작 웹소설은 현재 네이버 시리즈에서 서비스 중인데요! 원래는 2019년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업로드 날짜가 2024년 6월 12일인 걸 보면, 드라마 시작과 함께 개정판이 재출간된 모양이에요. 현재 무료회차는 6화까지이고, 전체 회차는 161화입니다. 사실 처음에 읽을 때는 드라마 전개랑 조금 다르기도 하고, 캐릭터도 변화가 있어서 (특히 일영이가) 조금 낯선 느낌이었는데, 읽다보니 웹소설은 역시 웹소설 색깔대로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인물 설정과 전체적으로 따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특히, 전개가 어떻게 달라지건 간에 발랄하고 당찬 은하와 수줍은 순정파 지환이는 그대로여서(ㅋㅋ) 드라마에서 본 두 캐릭터의 모습으로 이입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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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4회 4화 -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놀아주는 여자 4회 리뷰 + 본 리뷰는 <놀아주는 여자 4회>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매일 바쁘기만 했던 일상 중에 즐겁고 유쾌하게 놀았다. 그러나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지환은 취기에 벌인 놀이터에서의 그 일들을 떠올리고는 패닉에 빠진다. 좋아하는 여자와 놀이터에서 뺑뺑이를 돌리다니. 얼굴이 빨개져선 미끄럼틀에 그네를 타고... 거기다 울트라맨, 그건 또 대체 왜 한 거야. 혹여나 은하에게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을지 걱정도 된다. 일영이의 기지(?) 덕분에 은하에게서 문자가 왔을 때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버벅거린다. 누굴 좋아하면 평소보다 버벅대고 엉뚱한 짓을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서른여섯이 되도록 모태솔로인 지환은 오죽하겠는가. 결국 회의에도 집중 못하고 고민만 하던 그는 충격적인 문자 대참사까지 저지르고 만다. [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제가 재킷을 못 돌려드렸는데, 언제 드리면 될까요? ] [ 잘 들어가ㅅㅂ ] JTBC 놀아주는 여자 4회 NAVER TV 아무리 수습하려 해도 도저히 변명할 길 없는 오타에 그는 결국 은하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실수로 보낸 문자라며 변명하려던 찰나, 전화 건너편에서 심상치않은 소리를 듣는다. 누군가 은하가 살던 집에서, 은하의 집을 다 내어놓고 있는 모양이었다. 사정을 모르는 은하가 그들에게 따지자, 은하의 회사 사장이 방을 비우도록 지시했다는 황당한 소리만 돌...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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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3회 3화 - 내가, 보고싶어

놀아주는 여자 3회 리뷰 + 본 리뷰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3회'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홍보한 우유 때문에 일어난 '식중독 사건'으로 은하는 위기에 처한다. 응급실에서 피해아동 부모님들에게 사죄하지만 반응은 싸늘하고, 우유팩 세례까지 쏟아지려던 찰나 나타난 지환. 지난 회차에 "잠깐 눈 감고 열만 세십시오" 라는 대사를 근사하게 날리고 3회가 시작했는데 웬걸. 그렇게 쌀가마니처럼 어깨에 들쳐매고 나갈 줄이야. 아무튼 은하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도망치듯 끌려나온 상황에 오히려 화를 낸다. 그러나 역시 화가 나기는 지환도 마찬가지. 엄밀히 말해 은하는 '유기농 우유'라는 회사의 말을 믿고 홍보했을 뿐 잘못이 없는데, 정작 유통한 회사가 아닌 본인이 이 책임을 다 뒤집어 쓰려는게 지환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나 은하는, 그럼에도 자신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들이 자신을 믿고 우유를 구매하기도 한 데다, 아픈 자식 때문에 속상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이었다. "거기 있던 사람들 싸우려던 거 아니에요. 그냥 애들이 아프니까 속상한 거예요. 유기농 우유라 해서 깨끗한 물이랑 좋은 원료만 먹이고 만든 좋은 우유래서 안심하고 먹였는데.. 애들이 아프니까..." 잘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같은, 도움이 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속상한듯 고요해진 은하를 지환은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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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2회 2화 리뷰 - 뜻밖의 덕통사고

놀아주는 여자 2회 리뷰 + 본 포스팅에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2회'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하 때문에 밀대에 부딪혀 갈비뼈가 부러지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지환은 졸지에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한때 무림(?)을 평정했던 불독파의 보스가 고작 밀대 하나에 갈비뼈가 부딪힌 건 여러모로 어이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그날 그 일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대단한 덕통사고의 시작이라는 걸. 병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지환은 은하의 채널에 올라간 영상들을 빠짐없이 본다. 보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보게 되었다. 전날 키즈푸드페스티벌에서 보았던 은하의 모습이 계속 눈에 밟힌 까닭이다. JTBC 놀아주는 여자 2회 심지어 비누방울을 부는 은하의 모습을 환영으로 보는 그는, 제발 사라지라고 비누방울을 알알이 터뜨리는 그의 모습은 소위 '입덕부정기'와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이야말로 덕통사고, 대형 덕통사고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은하는 지환에 대한 오해가 늘어만 간다. 저 때문에 갈비뼈까지 부러져 입원을 했다니, 양심에 찔려 병문안을 가기는 했지만 두려운 마음에 온갖 호신용품을 챙겨갔다. 어쩌다보니 지환의 부하직원들이 하는 얘기도 엿듣게(?) 되었는데, 형님을 그렇게 만든 여자의 등뼈를 가르겠다느니 어쩌겠다느니 온갖 험악한 말들이 오가는 게 아닌가. 아무튼 역시 가까이 할 사람은 아니다, 싶었다. 그러던 중, 이 오...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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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놀아주는 여자 1회 1화 - 목마른 사슴과 미니언니

서지환은 불독파의 보스였다. 물론 그것도 어언 10년 전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조직을 깨끗이 정리하고 새 삶을 살기 시작한 그는, 현재 육가공 전문 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이다. '목마른 사슴' 은 전과자들이 과거를 청산하고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서지환 대표 아래, 임원 포함 직원들 전부 어마어마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임원회의를 갖도록 만든 문제 직원은 마약 전과자이고, 같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갱생 불가라며 온갖 욕을 먹지만 지환은 그를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은 안바뀐다는거 저도 압니다 그렇다고 녀석한테 바로 낙인 찍어버리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게 뭘까요? 전 쭉정이도 불에 태워 연료로 사용하거나 흙에 묻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기적처럼 좀 더 나은게 될 수도 있는 거고."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남들 다 지키고 사는 것을 거스르고 어기며 살았던 과거가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억하고, 반성하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는 있다. 적어도 지환은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그는 자신들을 전과자라 손가락질 하는 고객과 다툰 부하 직원을 나무라면서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회사와 결과물을 비웃는 백화점 임원 앞에서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회사 직원들의 노력과 명예를 지킨다.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고 앞으로도 ...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