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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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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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우리 주위에도 보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너무 세속적인 삶을 기준으로 인생의 가치를 재단하다보니 우리 사회에 자연 돈이 최고의 목표인 것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 도 ' 로써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도 돈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좀 자유로운 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 흙을 밟으면서 느끼는 따스함, 고요한 숲속에서 쏟아지는 별무리를 보면서 보내는 밤, 누가 뭐라고 해도 개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삶 등도 돈만큼이나 비슷한 가치를 지닌것으로 받아들이는 다원주의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p237 가난한 여자가 재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소위 말해 팔자를 고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내가 이십대 였을때나 지금이나 여자들을 자극하는 것은 여전하다. 어릴때부터 그런 류의 드라마를 보고 자랐으니 하나같이 가난은 부끄럽거나 빨리 벗어나야 할 대상이 되고 부귀는 도달해야할 일생일대의 목표가 된다. 물론 그게 전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자신이 처한 삶이 부귀와 비교했을때 그렇게 초라할 정도도 아니고 현 상황을 벗어나야 할 정도도 아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돈과는 별개의 다른 즐거움을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재미를 알았으면 좋겠다.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지금...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