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책
50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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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평 #124 머니코치 최준호의 네이버 3대장 마케팅(한빛미디어) / 최준호(머니코치) 지음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처음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책 때문이었다. 이 글도 그 초심을 현재까지 이어오는 증거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3대장 중 '스마트 플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블로그'와 '카페'를 통한 마케팅 업무를 했었다. 특별히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블로그나 카페를 벤치마킹하며 일을 맨땅에 헤딩하듯 배웠었다. 마케팅 회사를 나와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내 일에서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봤고, 부계정을 일을 위해 활용하기도 했으나 효율적이진 못했다는 생각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떠나 체계 없이 배웠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었고, 과거와 달라진 네이버를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를 배워보기 좋을 듯한 내용을 담은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카페' 순으로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블로그'는 워낙 온라인 마케팅에서 여전히 기본이고(내가 일 할 당시에 슬슬 페이스북이 생겼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이 메인이라 하겠지만 블로그는 베이스캠프처럼 있어야 한다), 네이버 온라인 마케팅의 시작은 역시 블로그였음을 나도 경험했기에 더 기초를 다져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챕터 1의 내용은 당연시해도 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했던 13년 전부터...

2024.11.12
2024 서평 #101 마케팅 천재들의 비밀노트 350(동양북스) / 마크 W. 셰퍼 지음

탁월한 마케팅 방법은 마케팅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라면 찾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처음 마케팅을 제대로 접했던 14년 전에 비해 많은 게 변했다. 그때도 마케팅의 큰 변화기라 들었는데 그 후로 그 속도는 더 빠르게 가속됐다. 그렇게 꾸준히 마케팅 관련 서적들을 읽고 있는데 '마케팅 천재들의 비밀노트'라는 제목은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책은 총 5파트 34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저자들은 다르지만 주제별로 5개의 파트에 분류해서 담긴다. '무엇을 팔 것인지, 알고 시작하자'의 파트 1에서는 마케팅의 시작이라 부를 만한 내용들을 여덟 명의 저자들이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한다. 각각의 내용이 정리식으로 들어가 있어 읽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실무에 적용하기에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도 들기도 했다. 파트 2는 '매력적인 콘텐츠는 기회가 된다'에서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여러 플랫폼과 관련해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파트 3 '소셜 미디어로 생각하라'로 각각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저자들은 전한다. 내가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도 책처럼 제대로 하고 있는 플랫폼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파트 4 '놓치기 쉬운 마케팅'에서는 우편이나 이메일, 신문 · 옥외광고 · 라디오, 판촉물 등 한물 갔다고 생각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던 마케팅 방법들이 현재에도 어떻게 활용할 수...

2024.09.13
2024 서평 #79 100만 원 마케팅(한빛미디어) / 김건우 지음

30살 이전까지 마케팅은 나와 관련 없는 분야였다. 그러다 30대 초반 우연하게 발을 들인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통해 마케팅에 눈을 뜨게 된다. 우리 주위에 마케팅이 아닌 것이 없었으며 나도 모르게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 후 마케팅 회사는 다니지 않았을지라도 꾸준히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게 됐다. 다양한 업종을 이직하면서도 해당 분야의 책 외에 마케팅 책은 더 참고하게 됐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였다. 제목이 심플하지만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 여겨졌다. 책은 마케팅의 기본을 다루는 1장을 시작으로 '1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광고', '온라인 광고의 변화', '평범한 마케터의 성장과 발전', '내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법'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 전반적인 마케팅의 기본을 다룬다.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닐 때 기획자인 팀장들에게 받았던 교육에 비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오히려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좋았다(물론, 그때보다 내가 아는 게 많아졌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익숙해질 때 실패가 찾아온다' 부분은 과거 내가 전담하진 않았으나 팀장들이 광고를 수주해 운용하던 것을 옆에서 봤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당시에 분명 이제는 그만해야 할 것 같은 업체들이 있었으나 그게 쉽지 않았던 소규모의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는 무리하게 계약을 이어가기 바빴던 것 같다. 이 책은...

2024.07.24
2024 서평 #59 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동양북스) /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 최지현 옮김

마케팅 일을 하면서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워낙 문예 창작과에서 시를 전공할 때에도 이야기보다는 묘사적인 시를 추구했는데... 마케팅을 접하며 스토리텔링에 눈길이 간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책도 몇 권을 읽어봤기에 제목과 "잘 파는 사람은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를 판다"라는 부제 때문에 읽게 된 책. 책은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 '돈 안 들이고 써먹을 수 있는 기술 10가지', '스토리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북극성이다',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를 팔아라', '사람 마음을 100% 움직이는 공감의 브랜딩'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가지를 다룬다. 1장을 읽으며 과거 마케팅 회사에서 카피와 보도자료를 쓰던 때 가장 많이 활용했던 방법들이 참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다. 당시에는 다른 글들을 읽으며 참고해서 작성했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면 보다 수월하게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2장의 스토리 마케팅 기술 013의 황금률을 읽으며 칵테일 '마르가리타'의 이야기, '고다이바' 부인을 떠올리게 된다. '실패담'에 대한 부분은 과거 요트 세일링을 처음 배우던 시기 내 블로그에서도 '요트조종면허 낙방기'를 썼던 것을 떠올리게 했다. 정리가 되지 않았을 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스토리 기술을 이미 활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3장은 '스...

2024.06.04
2024 서평 #14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RHK) / 애런 아후비아 지음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사고팔고 있다. 판매직이 아니라 해서 무엇을 팔지 않는 게 아니다. 당신은 노동을 팔고 있거나 서비스를 파는 중인지도 모른다. 책 제목에 먼저 끌린다. 뭔가 익숙한 제목인데 그 비밀을 알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들게 됐고, 인간 '욕망의 작동 원리를 총망라했다'라는 필립 코틀러의 문장에 멈춘다. 욕망의 작동 원리를 알 수 있을까? 나 자신의 욕망도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욕망의 작동 원리를 알면 분명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 나오는 테스트를 통해 사물은 아니지만 내가 현재 속한 단체를 두고 테스트에 임해봤다. 51점으로 '일종의 사랑'이 나왔다. 나 역시 종종 애착이 가는 사물을 의인화시켜 대하는 사람이고, 친밀한 이들이 아끼는 사물에 대해서도 다르게 접근하던 일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게 사랑인지는 확신하기 어려우나 특별함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2장은 앞서 말한 관계 난로 중 '의인화'에 대해 다룬다. 나 역시 사물에 의인화를 시키는 일이 종종 있는데 내가 책을 버리기 어려워하는 것도 그런 부분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며칠 전 집 정리를 하기 위해 단 번에 500여 권을 정리할 때에도 고르고 골라서 버렸으니... 생각해 보면 과거 카피를 쓸 때에도 의인화 시키는 카피를 꽤 썼던 것 같다. 그게 '사고 싶어지는 법칙'에도 들어...

2024.02.01
2024 서평 #10 커뮤니티 마케팅(디자인하우스) / 마크 W. 셰퍼 지음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좋지 않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운항 예약이 꽉 차서 행복한 고민을 하던 때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더니 공인중개사를 취득 후 본격적으로 일할 때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 없기에 뭔가 방안을 찾아보려 책을 찾다 발견한 '커뮤니티 마케팅'. 생소한 이름이라 기존의 마케팅과 무엇이 다르고 우리 업계나 내가 하는 일들에 어떻게 적용 가능할 게 있을지 알아보고자 책을 읽게 됐다. 총 세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 첫 번째 스텝을 읽으며 커뮤니티 구조와 비슷한 모임들이 떠오른다. 물론, 내가 속하진 않은 공간이나 그곳 역시 어느 정도 커뮤니티의 모습을 보인다. 우리 형이 그 커뮤니티를 통해 일에 도움을 받는 모습을 봐왔기에 더 명확하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주업과는 다른 커뮤니티가 생각나지만 그곳은 묘하게 다르기에 책에서 말하는 커뮤니티와 거리를 두게 된다. 첫 부분을 읽으며 커뮤니티가 갖춰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보스 맘'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스텝 '커뮤니티 운영의 기술과 과학 A to Z'를 보면 매출과 거리가 있을 듯한 내용들이 보인다. 눈앞의 성공을 바라는 이들이라면 섣불리 실행하기에는 부담이 될 내용들인지 모른다. 그러나 변화되어 가는 마케팅 시장을 이미 눈치챘다면 기존의 마케팅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알 것이다....

2024.01.22
2022 서평 #59 다 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 대전(보누스) / 오하시 가즈요시 지음 | 신찬 옮김

현재 내게 팔 수 있는 물건은 하나가 있다. 그 외에는 임대를 맞춰야 하는 물건들이다. 책의 제목이 그래서 조금은 괴리가 있으나 결국 내가 고객들에게 임대를 줘야 하는 물건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게 됐다. 한때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었으나 그 마지막 근무도 10여 년 정도가 지났기에... 하지만 그 후에도 카피에 대한 책을 종종 보긴 했으나 실제 일에서 활용하기도 했으나 현재 직업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 거래 절벽의 시기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일을 하고 있기에 내 장점에 초점을 맞춘다. 유명하진 않아도 책 블로거 생활을 이어온 지 12년이 넘었기에 인플루언서 신청도 가능했다. 현재의 블로그는 내 개인을 위한 블로그로 남겨 두기로 하고 공인중개사로 사용하는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 출근 루틴과 종종 임대 물건을 올리는 중이다. 간혹 포스팅을 보고 임대 문의가 오기도 하는데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기에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다.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된다. 처음 마케팅 카피의 본질도 중요했지만 그다음 만나는 팔리는 아이디어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줍는 것'이라는 제목이 확 와닿는다. 과거 나도 뭐 알고 마케팅 일을 했던 게 아니었다. 지금 나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베네핏에 대한 카피를 보며 현재 내 상황과 그나마 비슷한 카피를 보...

2022.07.06
2022 서평 #56 기획의 정석(세종서적)-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 박신영 지음

박신영 저자의 『기획의 정석』을 처음 읽은 게 2016년이었다. 저자의 첫 책 『삽질정신』을 읽고 흥미가 생겨 구매한 책이었으나 읽지 못하고 있다 구직활동을 하는 때에 읽게 됐었다. 그러다 보니 저자의 다른 후속작들도 읽으며 서가 한편에 저자의 책이 자리를 하고 있게 됐다. 이 책은 '특별판'이라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다는 얘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을 하게 됐다. 요즘 같은 거래 절벽의 시기 부동산 업계에도 괜찮은 기획을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책은 과거에 읽었던 기억처럼 어렵지 않게 읽힌다. 총 10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Brain -> Focus -> 3WR -> Key message -> 5Why -> Whom -> Flow -> Dividing -> Binding -> Expectation effect 순으로 구성된다. 처음 Brain에서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뭘까'로 책은 시작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과거 읽었던 책의 내용이 떠오르며 반가움을 느끼게 된다. 02 Focus '기획이 기억되려면'에서는 기획이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아닌 전달하고자 하는 이에게 어떻게 기억되게 할지를 생각하고 준비해야겠다는 것이다. 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오해를 줄일 수 있을 듯하다. 03 3WR '기획 기본기는 뭘까'에서는 앞선 파트보다 실질적인 기획...

2022.06.30
2022 서평 #55 마케팅 한잔 하실래요?(학현사) / 박규희 지음

어쩌면 마케팅에 대해 적당히는 알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어떤 채널을 활용하는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공간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약력을 보며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일했던 동료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지금도 여전히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본부장 이상의 직함으로 있고, 간혹 연락하기에 떠오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은 총 여덟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에서는 플랫폼 등 낯선 마케팅 용어 등을 설명한다. 물론, 용어가 익숙하면서도 정확한 뜻이 기억나지 않는 것은 나도 저자의 말처럼 배우고 일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채널을 운영함에 있어 내가 강조하는 것도 꾸준함인데 나는 거기에서 더 깊게 나아가진 못하는 스타일이다. 코딩도 배웠었으나 새로운 것을 배우면 기존에 배웠던 업무를 잊는 편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나마 책을 통해 다시 접할 때 익숙했던 내용들은 조금은 수월하게 익힐 수 있기에 파트 1은 가볍게 읽어 나간다. 파트 2 '마케팅의 핵심'은 얼마 전 읽은 『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에서도 만나게 되는 내용이다. 이미 여러 마케팅 책을 읽었기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 공간이었다. 그리고 실제 현업을 해봤기에 익숙한 용어들이 대부분이었다. 파트 3 '마케팅 기술 노하우'에서는 익숙한 플랫폼 외에 새로운 플랫폼 정보를 얻게 됐다. 파트 4 '마케팅을 위한 타이탄의 도구 모음'에 처음은 현재 내가 ...

2022.06.29
2021 서평 #57 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가 됐습니다(원앤원북스) / 손정일 · 강덕봉 · 김정인 · 남궁은 지음

시장조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 회사에 처음 다니며 콘텐츠 작성을 할 때에 시장 조사는 내가 제작하려는 콘텐츠 플랫폼인 타 블로그를 둘러보는 것이었다. 그때는 파워블로그 제도가 있었고, 지금과 다른 검색 엔진이었다. 지금보다 내 블로그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할 수 있게 만들었던 시절이었다. 당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외에는 그렇게 다른 블로그를 잘 보지 않았기에 그 당시 일과 관련한 콘텐츠가 있는 타 블로그를 가장 많이 봤다. 또, 나름의 분석으로 시장조사를 했는데 무슨 자신감에서 판단을 할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을 해보니 당시 팀장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때로부터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시장조사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일을 했던 분야에 몸을 담으며 체감한 것들이 내 홍보를 위한 콘텐츠 작성에 영향을 줬을 뿐.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시장조사 방법을 배우고자 책을 읽게 됐다. '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라니... 놓칠 수 없는 제목의 책이었다. 분명 내가 지인들에게 간단히 블로그 콘텐츠 제작 조언을 할 때의 핵심과도 벗어나지 않았기에 더 끌렸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책의 분량은 많지 않다. 1장에서 왜 시장조사가 필요한지 와 어떻게 하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간단히 다룬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조사 방법으로 여러 사이트 활용법을 다룬다. ...

2021.07.11
2021 서평 #56 브랜드를 감춰라(쌤앤파커스) /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 최경남 옮김

우리는 얼마나 많이 노출되고 있을까? 온라인 서점에서 클릭한 책, 넷플릭스에서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추천되는 알고리즘이 나를 따른다. 과거에는 그냥 지나쳐 갈 수 있을 정도였다. 편리하지만 그런 관심이 조금은 부담되기도 한다. 제목이 '브랜드를 감춰라'여서 흥미로웠다. 브랜드가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왜 저자는 감추라고 하는지 궁금했다. 띠지에 적힌 "어느새 결제 버튼을 클릭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의 비밀을 풀어낸 놀라운 역작!"이란 문구가 이 책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내가 결국 앞으로 뛰어들 시장은 온라인이었기에 그 비밀이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이 컸다. 8년 전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녔지만 콘텐츠 제작을 주로 해왔기에 공학적인 용어들은 낯설었다. 과거에 프로그래밍을 배웠음에도 한동안 멀리하던 부분이라 책이 잘 읽히진 않았으나 이해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생각했던 스타일의 마케팅 서적은 아니라 더디게 읽어 나갔다. 책은 '출현'과 '통합'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 디지털 마케팅과 알고리즘이 어떻게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가는지, 심리 공학의 출현 계기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낯선 용어인 '튜링 테스트'는 이미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용어조차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2부에서는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고 우리 주변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준다. 편리하지만 감시를 받는 느낌은 커져가고,...

2021.07.08
2021 서평 #51 팔리는 경험을 만드는 디자인(유엑스리뷰) / 로버트 로스만, 매튜 듀어든 지음 / 홍윤숙 옮김

기억에 남는 경험은 일화 기억으로 기록된다. p.59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는 문장이었다. 아마 이 책이 쓰인 목적을 대변하는 문장이 아닐까? 어쩌다 보니 안정적인 직장이 아닌 서비스 업종에서 떠돌던 시기를 7년 정도 보냈다. 아마 그런 경험이 아니었다면 이 책이 끌리지 않았을 것이다. 카페 바리스타 겸 로스터와 세일링 요트조종사. 졸업 후 오랫동안 일해왔던 법무사 사무원의 안정적인 시간과 거리가 있었다. 그 사이를 연결하며 내게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한 온라인 마케팅 회사의 경험도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생각을 해보면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크게 경험을 디자인하겠다는 생각을 의도적으로는 하지 않았다. 내 경험을 전하고 싶었기에 고객들과 교류를 했던 것 같다. 요트 조종을 할 때에도 먼저 경험한 세일링 요트와 운항을 하며 알게 된 것들과 이미 알고 있던 그 주변에 대해 나누는 것들이 내겐 경험 디자인을 직간접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내 경우와 다르게 꽤 많은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경험을 전달하며 사업을 키워간다. 경험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런 무의식에까지 신경을 쓰며 디테일한 준비를 한다. 카페의 경우에도 그런 경험을 디자인하는 곳들을 떠올려 보는 게 어렵지 않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런 경험을 카페와 요트에 한정 짓지 않고, 현재 내가 하는 일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

2021.06.30
2021 서평 #48 콘텍스트 마케팅 혁명(시크릿하우스) / 매슈 스위지 지음 | 이주만 옮김

책을 받은 지 2개월 정도 지났다. 여유로운 기간에 방심하다 매일의 공인중개사 공부 루틴과 분주함 속에 밀려 이제서야 짬을 내서 읽게 됐다. 마케팅 분야에 관한 관심은 바이럴 마케팅 회사를 관둔 후 더 관심을 가졌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새로운 책들을 찾아보게 됐는데 출판사의 서평 제안은 내 니즈와 잘 맞아 이 책과 만날 수 있었다. 책은 총 3부 14장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 새로운 마케팅 생태계의 변화를 다루는데 중요한 시점이 나온다. 2009년 6월 24일. 내겐 그리 기억에 남지 않은 날이다. 그 당시에는 그래도 안정적인 때라 큰 기억은 없는 듯하다. 아, 2009년부터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결국 그 흐름 속에 나도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블로그에 서평을 써왔기에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처음 취업했을 때 낯선 분야였지만 익숙했었는지도 모른다. 그 당시 일하며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으니... 아무튼, 이미 그 변화 이후의 시간 나 역시 매체 생산자였다. 당시 가장 주된 마케팅 활동도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바이럴이었다. 이제는 파워블로거 제도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결국 개개인이 매체 생산자로 마케팅 시장 변화에 활발하던 시기에 마케팅 회사에서 일했던 것이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배우며 바로 업무를 하기 바쁘던 때였다. 블로그 외에는 잘 모르던 트위터도 그 당시 개...

2021.06.24
2021 서평 #39 먼저 연결하라(흐름출판) /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남의 돈을 버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일도 막상 겪는 이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일 자체의 어려움도 있겠으나 그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로 힘든 일을 겪는 이들을 많이 봤다. 그리고 나 또한 경험을 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인간관계를 맺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일이 없을 때는 일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고, 일을 구한 후에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게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며 앞으로는 그런 문제들에 미리 대비하자는 생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총 7개의 파트 52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일의 의미와 기쁨을 되찾는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조언을 해준다. 특별히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지만 익숙하게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어갔다. 가장 처음은 기본으로 다뤄지는 내용은 실제 회사 내 트러블이 생길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하기에(물론, 그게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고 자신의 행동에는 적용이 잘되지 않는다) 문제가 생기고 크게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겉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비슷한 워딩과 모습을 취하고 있으나 느껴지는 태도 등은 다르게 전달되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부분이다. 파트 2는 파트 1 보다 좀 더 타인에게 다가가는 행동들을 다룬다. 별로 하는 게 없어 보이는 일 ...

2021.05.20
2021 서평 #36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앤의서재) / 이선미 지음

크게 세대를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이 나오는데 그곳에 속하지 않는 나. 어린 시절 TV에서 듣고 나와는 무관하게 생각했던 X세대에 속해 있었다. 어릴 때에는 20대가 넘으면 어른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은 이미 20년을 더 살아오며 확인했다. 최근 몇 년 동안 90년 대생의 다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동안 그들과 다르게 이미 익숙한 X세대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주 고객층이 갈수록 X세대의 고객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런 시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의 '영 포티'가 낯설지 않았다. 내가 현재 40대 초반이기에 더 그런지도 모른다. 부제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세일 요트 일과 현재 분양 업무를 하며 만난 고객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 책에서 어떻게 엑스 세대를 분석했을지 와 책을 통해 그들에 다가갈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책은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된다. 처음은 X세대에 대한 정의와 그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 성장했는지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환경에서 시작해 디지털 환경과 함께 성장했고, IMF를 직접 경험하며 나이를 먹게 된다. 내 경우 당시 직접적인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으나 IMF 전과 후의 차이를 체감하는 것은 어렵지...

2021.05.12
2021 서평 #34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리드리드출판) / 리우난 지음 | 박나영 옮김

과거 거절을 하지 못해 피곤하던 시절이 많았다. 언제부턴가 거절을 하기 시작하며 날이 서기 시작했다. 거절이라는 단어 때문은 아닐 거다. 그 시기와 비슷하게 어려워진 내 상황이 나를 날카롭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에게 이용을 당하는 일들도 겪게 되니 헛똑똑이가 따로 없다. 그나마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도 신앙생활에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이 지금까지 나를 버티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려운 시기와 이용을 당하는 일들은 내 독기를 키웠고, 순진하던 과거에 비해 말수는 줄어들고 거칠어졌다(물론, 그래도 평범하다 생각할지 모른다). 코로나로 신앙생활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인간관계는 더 좁아졌고, 공부하기 바빠 말수는 적어졌다. 코로나 전 한창 운항을 하던 시기 고객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으나 그런 일이 줄어드니 퇴보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말을 참 잘 하시는 분을 떠올리면 내게 요트를 가르쳐 주신 분이 떠오르는데 그분은 참 거절도 좋게 하시기에 배워야 하나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만날 일도 적어지니 더 어려워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보여 접하게 됐다. '끌리는 말투와 호감 가는 말투' 뭐 과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은 과거에 비해 많이 퇴색됐으나 그래도 인간관계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르기에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읽기로 했...

2021.04.25
2021 서평 #32 하루 10분 MBA(비즈니스랩) / 글로비스 • 시마다 츠요시 지음 | 이정은 옮김

MBA 하면 경영의 최고 학습 과정이라는 것은 이제 대부분 알고 있을 듯하다. 언제부턴가 드라마에서 언급이 되면서 익숙해진 용어가 일상에서도 익숙해져 버렸으니... MBA를 하루 10분씩 접할 수 있는 책이라니 그럴 수 있을까? 싶었으나 깊이보다는 기본적인 용어 정리를 다룬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후 내가 MBA 과정을 다닐 가능성은 없겠으나 그래도 기본적이 개념 정의를 알아두는 것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책을 읽게 됐다. 다이제스트 형식으로 요약정리를 잘 하는 일본 서적을 봐왔기에 이번 책도 그런 기대감이 작용했다. 책은 11개의 챕터, 100가지 기본을 소개한다. 앞부분 '이 책의 구성'을 보면 MBA 커리큘럼에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알 수 있다(챕터 순서와 다르게 구조도가 짜여 있으니 어떻게 연계되는지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 '경영 전략', '마케팅', '리더십', '조직', '정량 분석', '회계', '재무', '신사업 개발', '소통'의 순서도 챕터는 구성된다. 챕터에 들어가 각각의 기본을 접하는 데 그 양은 챕터마다 다르다. 각 기본의 제목 외에 배당된 번호 옆에 그 기본에 해당하는 글들이 있으니 제목과 함께 봐두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된다. 중간중간 'MBA 교수의 조언'도 분량의 제한으로 부족한 내용을 보완한다. 책을 읽으며 '마케팅' 챕터가 익숙한...

2021.04.24